개발자 패션은 후줄근하다고? C랩 팀원들, ‘IT 시크’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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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개 현장에 선 IT업계 CEO의 자유분방한 차림새는 일에 대한 열정, 제품의 창의성과 어우러져 ‘IT 시크(IT chic)’ ‘테크룩(Tech look)’ 같은 신조어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창의적 기술 개발에 대한 열정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 Lab, 이하 ‘C랩’) 구성원, 그들이 생각하는 IT 시크는 어떤 모습일까?
 

’개성 만점’ 옷맵시로 사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C랩 ‘베스트드레서’ 5인방. (왼쪽부터)이유경 ‘뮤직크로키’ 팀원, 노혜강 ‘웰트’ 팀원, 박도형 ‘스마트 베이비 캐리어’ 팀 CL, 김재곤 ‘기어 도킹 드론’ 팀원, 오하람 ‘미로움’ 팀원▲’개성 만점’ 옷맵시로 사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C랩 ‘베스트드레서’ 5인방. (왼쪽부터)이유경 ‘뮤직크로키’ 팀원, 노혜강 ‘웰트’ 팀원, 박도형 ‘스마트 베이비 캐리어’ 팀 CL, 김재곤 ‘기어 도킹 드론’ 팀원, 오하람 ‘미로움’ 팀원

 

#1. “티피오는 기본… 액세서리로 ‘포인트’ 주세요”

박도형 CL(Creative Leader

이날 예사롭지 않은 스타일로 좌중의 시선을 한데 모은 박도형 CL(Creative Leader)<위 사진>은 인터뷰 내내 ‘유연한 패션’을 강조했다. 현재 ‘스마트 베이비 캐리어(Smart Baby Carrier)’ 팀을 이끌며 신개념 아기띠를 개발 중인 박 CL은 과제의 특성상 패션업계 종사자들과의 미팅이 잦은 편이다. 그는 “C랩에선 자유로운 옷차림이 보장되지만 외부 미팅에 참석하며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지 않으면 자칫 타인에게 결례할 수 있다”며 시간∙장소∙상황, 일명 ‘티피오(T∙P∙O, Time∙Place∙Occasion)’를 고려한 스타일을 강조했다. 상대를 배려하는 옷차림에서도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그만의 비결은 다름아닌 액세서리. 이날도 그는 멋스러운 중절모로 자신만의 센스를 뽐냈다.   

 

#2. “옷이요? 아이디어 샘솟게 하는 ‘전투복’이죠”

김재곤 팀원

편안한 느낌의 단색 티셔츠에 청바지, 스케이트보드화 차림으로 인터뷰에 응한 김재곤 팀원<위 사진>에게 옷은 일종의 ‘전투복’이다. 삼성 기어 S2와 드론을 결합, 드론에 확장성을 부여하는 ‘기어 도킹 드론(Gear Docking Drone)’을 개발 중인 그는 “업무상 창의성이 필수여서 언제 어디서든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며 “(C랩에 출근하는) 평일과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주말 옷차림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 건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틀에 갇히지 않은 편안한 옷차림은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데도 적잖이 유용하다”는 게 김 팀원의 귀띔.

 

#3. “자신은 물론이고 보는 이도 편해야 좋은 패션” 

이유경 팀원

헤어 스타일에서부터 개성이 돋보이는 이유경 팀원<위 사진>은 ‘편안함’을 자신의 패션 키워드로 꼽았다. “이렇다 할 룰(rule)은 없어요. 다른 사람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편이죠. 제게 가장 편한 옷, 다른 사람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옷차림이 좋아요.” 그에게 C랩은 창의성을 표출할 수 있는 창구이자 즐거운 놀이터다. 허밍 기반 작곡 애플리케이션 ‘험온!’을 개발 중인 그는 지난 3월 글로벌 산업 박람회 ‘SXSW 2016’에 참가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게 옷차림과 업무는 하나의 흐름 안에 있어 서로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죠. 그런 점에서 자유분방한 C랩 분위기는 저랑 잘 맞아요.”

 

#4. “연구 과제 몰두하다보니 패션도 바뀌었어요”

 노혜강 팀원

깔끔한 셔츠 차림으로 나타난 노혜강 팀원<위 사진>은 연구 중인 과제에 맞춰 패션 스타일까지 변한 경우. 그는 현재 패션 디자이너들과 함께 벨트형 웨어러블 기기 ‘웰트(WELT)’를 개발 중이다. “예전엔 편안한 티셔츠를 즐겨 입었다”는 그는 웰트 개발에 몰입하며 자연스레 벨트에 어울리는 옷을 챙겨 입기 시작했다고. “과제에 맞춰 옷차림까지 바꾸다니… 어느새 과제 안에 녹아드는 제 모습이 스스로도 신기합니다.”

 

#5. “자유로운 생각, 자유로운 차림새에서 비롯되죠”

오하람 팀원

오하람 팀원<위 사진>은 적당히 워싱 처리된 데님 재킷과 원피스, 편안한 슬립온 등 ‘봄기운 물씬 풍기는’ 차림이었다. C랩에서 맞춤형 피부 관리 기기 ‘미로움’ 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오 팀원은 “각자의 개성을 맘껏 드러낼 수 있는 C랩 분위기야말로 삼성전자의 자유분방한 기업 문화를 보여주는 일종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C랩에선 주변 시선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이 일하기에 가장 편한 옷차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요. 어쩌면 C랩이 창의적 과제를 여럿 탄생시킬 수 있었던 비결도 그런 문화 덕분 아닐까요?”

이유경 ‘뮤직크로키’ 팀원, 노혜강 ‘웰트’ 팀원, 박도형 ‘스마트 베이비 캐리어’ 팀 CL, 김재곤 ‘기어 도킹 드론’ 팀원, 오하람 ‘미로움’ 팀원

서로 다른 개성을 한껏 발휘한 옷차림으로 ‘C랩의 IT 시크’를 들려준 다섯 명의 C랩 구성원은 C랩을 가리켜 “완전히 잠기지 않는 수도꼭지”라고 표현했다. 그들의 말마따나 C랩에선 멈추려 해도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솟아난다. 그리고 이날 인터뷰를 통해 그 핵심 동력 중 하나가 ‘구성원 개개인의 패션까지 존중하는 기업 문화’란 사실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들이 선보일 ‘패션만큼이나 창의적인’ 과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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