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연결돼 있다” 패밀리 허브 UX 디자인 스토리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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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ve got connection

집의 핵심, 주방
주방의 핵심, 냉장고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부엌이다.”

부엌을 매개로 가족을 떠올리고 상처를 치유하는 요시모토 바나나 소설 '키친'의 첫 구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 구절처럼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아니겠지만 분명 부엌은 가족이 빈번히 자취를 남기고 모이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가족은 가장 원초적인 ‘먹는 행위’로 연결됩니다. 집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적한 주방의 모습

그 부엌 중심에 냉장고가 있습니다. 가전 중 가장 거대하고 24시간 꺼지지 않으며 항상 정해진 위치에서 식(食)을 책임지는, 부엌의 핵심입니다. ‘왜 다시 냉장고의 혁신을 고민하는가’란 질문에 대한 답은 이 같은 냉장고의 본질에 있습니다. 하루 평균 가족이 40회가량 들락날락하는 부엌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지만 식품 저장의 기능상 물리적 크기를 줄일 수 없어 거대한 표면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이 냉장고 전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고 거기에 가족이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UX 디자인을 더하면 어떨까요?

냉장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어떻게 생활의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지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냉장고, 패밀리 허브의 UX 디자인 스토리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패밀리 허브 UX를 위한 통찰 4 

이전과는 다른 냉장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먼저 사용자의 이용 행태를 오랜 시간 면밀히 관찰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패밀리 허브 UX의 네 가지 인사이트를 소개합니다.

패밀리 허브 이미지

부엌은 가족들이 자주 방문하지만 체류시간이 짧은 공간,
냉장고는 항상 서 있는 상태로 이용하는 가전,
냉장고는 왔다 갔다 하면서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어른·아이·노인, 그리고 몸이 불편한 사람 등 다양한 사용자

그리고 찾은 네 가지 인사이트

정보는 쉽고 분명하게 전달돼야 한다.
조작법은 가능한 간소화한다.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이해되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야 한다.

밀가루 요리중인 주방의 모습

 

안과 밖의 연결

빛이 살포시 들어오는 주방의 모습

“음식과 관련해 한 가족 내에서 생길 수 있는 수많은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집 안팎에서의 활동이 냉장고를 통해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장을 보러 갑니다.
꼼꼼히 리스트를 적는다고 적었는데 달걀이 냉장고에 남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빠집니다. 냉장고 한 구석엔 반쯤 남은 베이컨이 잊힌 채 있습니다.
2주 뒤에나 발견될 예정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장을 보며, 냉장고를 관리하며 겪었던 고민들.
패밀리 허브가 안과 밖을 연결하며 해결해줍니다.
 

냉장고 문을 닫을 때 세 개의 내부 카메라가 사진을 찍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내부의 최근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으로 마트에서 달걀을 두 번 사는 일이나 양파를 빼먹을 걱정이 사라집니다. 냉장고 안의 음식 관리도 간편해졌습니다. 원하는 만큼의 정보를 넣고 사진과 함께 보며 식자재 관리가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손쉽게 드래그해 식품 사진에 D데이와 명칭을 붙일 수 있고 터치와 드래그만으로 아이콘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 필요한 물품을 이마트 장바구니에 넣거나 내 쇼핑 리스트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주문 시 구입 내역은 D데이의 유효기간과 목록으로 연동됩니다.

 

레시피와 디지털의 연결

말끔하게 정돈된 도마의 모습

“사용자가 요리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상용 서비스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패밀리 허브가 사용자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됩니다”

* 레시피 제공은 국내 버전에만 지원되는 기능입니다.

 

막 이사한 집으로 지인들을 초대했습니다.
요리 솜씨를 뽐내려고 낯선 레시피를 찾느라 밀가루 묻은 손으로 연신 스마트폰을 검색합니다.
스마트폰은 엉망이 되고 엉성한 레시피로 시간 안에 요리를 완성할 수나 있을지 걱정됩니다.
익숙하지 않은 요리를 만들며 느꼈던 불편함, 패밀리 허브가 완벽한 레시피를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며 해결해줍니다.
 

세계 정상급 셰프들이 선별한 클럽드셰프의 레시피는 물론 유수 업체들의 레시피 또한 제공됩니다

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TTS)을 통해 패밀리 허브가 레시피를 읽어주고, 사용자는 '다음', '이전'과 같은 음성명령으로 흐름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레시피 난이도가
상·중·하로 파악하기 쉽게 구분돼 있고, 원하는 주재료를 하나 또는 여러 개 선택해 레시피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레시피를 선택하면 갖고 있는 재료와 그렇지 않은 재료가 구분되고 필요한 재료는 바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외부 쇼핑 포털과도 순차적으로 연계될 예정이며 현재 국내에선 이마트몰, 미국에선 마스터카드와 삼성이 공동 개발한 '그로서리즈(GROCERIES)' 앱에서 장보기가 가능합니다.

 

 

가족 간 연결

가족 사진이 놓여져 있는 모습

"가족의 소통을 갈라놓는 디지털이 아니라 가족의 소통을 돕는 디지털이 되도록 감성적인 연결에 집중했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바쁩니다.
아빠가 나가는 시간, 막내가 돌아오는 시간, 엄마가 한가한 시간, 모두 다릅니다.
'딸 녹즙 챙겨 먹어, 엄마가', '아빠 서류 잊지 마, 아들이'. 메모지에 적어 전했던 메시지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더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패밀리 허브가 진정한 가족 간 소통의 허브가 됩니다.  
 

메모나 일정관리를 위해 사용하던 실제 화이트보드를 디지털로 옮겨 왔습니다

함께 사는 가족 간의 시간차는 물론 유학으로 타지에 있는 자녀와의 공간 차에도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소통 및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모바일 기기에서 사진을 선택해 패밀리 허브에서 공유할 수 있고 패밀리 허브 상에서 스티커를 붙이거나 코멘트를 남길 수 있어 보다 감성적인 소통이 가능합니다. 마치 실제로 화이트보드를 여러 사람이 공유하여 쓰듯 기기간의 자연스러운 연결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더 이상 '어제의 냉장고'가 아닙니다

삼성 패밀리 허브 이미지

패밀리 허브는 주방 생활은 물론 가족의 생활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겁니다. 단순히 음식을 저장하는 기능을 넘어 식생활을 관리·제어하고 요리의 재미를 더해주며 가족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진정한 가족(family)의 허브(hub)가 될 겁니다.

IoT 시대, 차후 스마트홈의 중심이 될 가전으로서 패밀리 허브는 더 많은 생활의 영역과 연결(connect)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건 단순히 냉장고, 혹은 가전의 발전이 아니라 사람이 사물과 소통하는 방법의 진화입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가전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생활의 패러다임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탐험을 지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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