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 소비자 위한 프리미엄 주방 가전 만듭니다”_‘클럽 드 셰프 코리아’ 셰프 4인방을 만나다<下>임정식-강민구 셰프 편

20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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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드셰프 활동을 하는 4인의 셰프 모습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인 '클럽 드 셰프 코리아',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임기학·이충후 셰프 편에 이어 임정식·강민구 셰프의 얘길 들려드리겠습니다. 두 셰프는 공통적으로 한식을 주제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우리 식재료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은 두 전문가와의 만남,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실까요?

 

임정식 ‘정식당’ 셰프_"제게 요리는 접점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임정식 셰프. 독특한 요리는 첫 시선을 사로잡을 순 있을지 몰라도 꾸준히 사랑받긴 힘듭니다. 균형감각이야말로 셰프의 미덕이죠.

미국 뉴욕과 서울 청담동에서 한식 레스토랑 '정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임정식 셰프는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한 선구자로 꼽힙니다. 특히 뉴욕에 개점한 정식당은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투(2) 스타’를 받을 정도로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그가 미국인들에겐 생소한 한식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균형 감각’에 있습니다. 임 셰프는 "처음엔 독특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점차 균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내가 하고 싶은 요리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요리 사이의 접점을 찾으려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흥미롭게도 그가 셰프의 꿈을 꾸게 된 곳은 군대였습니다. 우연찮은 기회에 취사병으로 근무하게 된 임 셰프는 "남보다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요리란 사실을 깨달은 후 막연히 "내 식당을 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제대 후 미국 CIA 요리학교에서 2년간 공부한 그는 스페인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요리를 공부하기 시작했죠.

임정식 셰프가 요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그의 요리는 전형적이라기보다 창의적이고 독특한 편인데요. 그런데도 늘 균형을 유지한 덕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죠. 그간 다양한 방식의 요리를 선보였던 그는 최근 또 한 차례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조리 과정을 단순화해 최대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를 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임 셰프는 "요즘은 식재료를 많이 가공하지 않는 편"이라며 "식재료의 맛이 결국 요리를 좌우하기 때문에 신선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여서일까요? 그는 ‘소비자가 사용할 식재료가 늘 신선한 상태로 보관되는’ 냉장고를 개발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가 꽤나 마음에 드는 듯했습니다.

임정식 셰프가 클럽 드 셰프 코리아 활동에 대해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임 셰프는 한식 전도 선구자답게 "클럽 드 셰프 코리아 활동을 통해 한국의 맛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는 "요리 실력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클럽 드 셰프 코리아 멤버로 선정해준 삼성전자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강민구 ‘밍글스’ 셰프_"새롭지만 익숙한, 익숙하지만 새로운 맛 내고 싶어요"

강민구 셰프의 모습. 제 요리에 한국의 깊은 장맛을 담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론 새롭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익숙한 맛이 나는 음식이었으면 해요.

서울 청담동에서 퓨전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를 운영하고 있는 강민구 셰프가 요리와 인연을 맺은 건 그가 초등학교 다니던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부모님이 외출하고 나면 집에 혼자 남아 요리를 해 먹곤 했는데요. 손재주가 없는 편이었던 그이지만 요리만큼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고, 대학에서도 조리학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해외 취업 형태로 스페인 요리업계에 뛰어들면서 전문 셰프로서의 삶을 시작했죠.

강민구 셰프는 '서로 다른 게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는 뜻을 지닌 레스토랑 명칭 '밍글(mingle)'처럼 각종 요리를 접목한 창작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요리를 따로 규정하진 않았는데요. 강 셰프는 "많은 분이 제 요리를 가리켜 '모던 한식' '아시안 퓨전'이라고들 말씀하시는데 그걸 특별히 긍정하거나 부정할 생각은 없다"며 "내 요리를 찾는 분들이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하나의 장르를 만들기보단 고객의 요구에 맞는 요리를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강민구 셰프가 음식을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언뜻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그가 선보이는 요리의 뿌리는 분명히 한식입니다. 특히 깊은 맛을 내는 각종 장맛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강민구 셰프는 "기본적으론 한국의 깊은 장맛을 담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싶다"며 "새롭지만 완전히 이질적이지 않고 마치 먹어본 것 같은 음식을 지향하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식을 주로 활용하는 만큼 식재료에 대한 그의 애정도 남달랐는데요. 산지의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셰프컬렉션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습니다. 강 셰프는 "식당에선 다른 칸, 다른 냉장고에 식재료를 보관해 온도 차를 최소화하곤 하는데, 가정용 냉장고에 동일한 기능이 있어 상당히 놀랐다"며 "이 기능만 있으면 가정에서도 신선한 식재료를 맛볼 수 있어 아주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 셰프는 이번 클럽 드 셰프 코리아 출범에 대해 "한국 식문화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강 셰프는 이번 클럽 드 셰프 코리아 출범에 대해 "한국 식문화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한국 최고의 셰프이자 좋은 동료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내 입장에선 상당한 영광"이라며 "서로에게 배울 점도 많을 듯해 클럽 드 셰프를 통해 내 요리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고 편리한 대한민국 주방을 위해 의기투합한 4인의 셰프와 함께한 시간을 살짝 엿보셨는데요. 저마다의 각오가 남다른 만큼 앞으로도 열정 넘치는 활동이 기대됩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식탁이 건강하고 맛있는 식재료로 가득해질 그날까지 클럽 드 셰프 코리아의 도전은 쭉 이어질 예정입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클럽 드 셰프 코리아,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임정식 셰프의 한식 레스토랑 '정식당'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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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강민구 셰프의 퓨전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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