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낸 삼성전자 선수단 3인을 만나다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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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기획 '기능의 꿈'을 응원합니다 6편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낸 삼성전자 선수단 3인을 만나다

지난 8월 11일(현지 시각)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제 43회 국제기능올림픽(WorldSkills Competition)이 열렸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최신 기술 교류와 전 세계 기능청소년 간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1950년 처음 개최된 후 197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1967년 첫 출전 이후 올해 국제기능올림픽까지 총 19회 종합 우승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41개 직종에 총 45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12개·은 7개·동 5개로 5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이 가운데 삼성 선수단은 금 7개·은 1개, 그중 삼성전자 소속 선수는 금 5개·은 1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더욱 빛냈습니다.

삼성전자는 2007년 ‘기능올림픽사무국’을 출범해 국제기능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데요. 국내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대회에 이어 최상위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해 세계 기능인력 양성에 더욱 힘썼죠.

삼성투모로우는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삼성 선수단 3명을 만났는데요. 바로 메카트로닉스 직종 금메달 박성제 삼성전자 사원, 정보기술 직종 은메달 유상훈 삼성전자 사원, 컴퓨터정보통신 직종 금메달 최민우 삼성전자 사원입니다. 그럼 이들의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기, 함께 만나볼까요?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민우·유상훈·박성제 사원이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민우·유상훈·박성제 사원(왼쪽부터)

 

인생의 첫 목표, 국제기능올림픽을 향해

박성제·유상훈·최민우 세 사원 모두 어린 시절부터 각자 직종에 관심이 높았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고등학교 시절 전국기능대회를 준비하는 기능반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기능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때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향한 꿈을 마음속에 품기 시작했죠.

국제기능올림픽 삼성 선수단 3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전국기능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최종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통과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세 사람 모두 피나는 노력 끝에 전국기능대회에서 메달을 획득,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이들의 노력의 결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바로 삼성전자 입사로 이어진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체계적 훈련 방식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하는 유상훈 사원▲”삼성전자의 체계적 훈련 방식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하는 유상훈 사원

세 사람은 “회사에서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위해 장비와 시설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는데요. 유상훈 사원은 “현업 부서에서 일하는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까지 들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특히 “매월 평가 자리가 마련된 것 역시 여러모로 발전 계기가 됐다”고 말했는데요. 삼성전자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들 모두 최종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당당히 통과해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티켓을 얻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국제기능올림픽 현장!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 경기장 앞에서 필승을 다지는 한국 선수단의 단체사진▲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 경기장 입구에서 필승을 다지는 한국 선수단

꿈을 향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도착한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 현장! 세 사람은 생각보다 큰 규모와 많은 사람 때문에 놀랐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오랜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떨리기보단 자신감과 기대감이 더 컸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경기장 앞에서 한국 선수단이 함께 ‘파이팅’을 외칠 땐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국제기능올림픽 삼성 선수단 박성제 사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경기 도중 발생한 장비 문제를 스스로 해결, 우수한 성적까지 거둔 박성제 사원

본격적인 경기 시작! 4일 동안 진행되는 경기는 직종마다 4~6개의 과제를 제한 시간 내 풀어야 합니다. 박성제 사원은 경기 도중 로봇과 소프트 기기 간 인터페이스가 잘 안되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는데요. 이유는 바로 장비 때문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지 않은 심사위원 때문에 점심시간까지 반납해 스스로 장비를 고쳐 진행했죠. 최민우 사원 역시 매일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지만 다양한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과제까지 무사히 해결했습니다. 유상훈 사원은 첫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바로 적응해 경기에 몰두할 수 있었죠. 세 사람 모두 정말 실전에 강한 모습이죠?

국제기능올림픽 삼성 선수단 3인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예상외로 다른 나라 선수들과 분위기도 좋았다고 하는데요. 다만 국제기능올림픽은 종목마다 자국 심사위원과 선수가 함께 출전하는데, 타국 선수를 심사할 때 유독 깐깐하게 채점하기 때문에 강철 심장인 세 사람도 그 순간만큼은 긴장했다고 합니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삼성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삼성 선수단이 기뻐하는 모습

4일간의 경기가 모두 끝나고 드디어 결과 발표! 오랜 기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인데요. 세 사람 모두 당당히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평생 한 번만 출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이 제한도 있기 때문에 더욱 값진 메달이 아닐 수 없는데요. 메달이 확정된 순간의 감격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죠. 특히 박성제 선수는 메카트로닉스 종목에서 14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해 주목받았는데요. 그는 “대한민국이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 최고라는 걸 다시 알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좋은 성적의 비결은 노력과 열정

한국이 기능 강국인 이유에 대해 ‘노력과 열정’이라고 말하는 최민우 사원▲한국이 기능 강국인 이유에 대해 ‘노력과 열정’이라고 말하는 최민우 사원

우리나라가 기능 강국인 이유에 대해선 세 사람 모두 ‘노력과 열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유상훈 사원은 “수상 경력이 있는 선배들이 전해주는 노하우 역시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는데요. 또 세 사람은 “올해 삼성 선수단이 8개의 메달을 획득한 결과에서 볼 수 있듯 삼성전자의 전폭적 지원이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심사위원·지도위원·현장 통역봉사요원 모두 큰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유상훈 사원▲”국제심사위원·지도위원·현장 통역봉사요원 모두 큰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유상훈 사원

이들은 주변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는데요. 유상훈 사원은 “국제심사위원·지도위원·현장 통역봉사요원 분들 모두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부수적인 부분들을 모두 챙겨주셨다”며 “경기를 치르는 내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대표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진정한 인재들이죠?

 

진정한 기능인을 목표로 다시 도약!

최민우 사원이 책을 읽고 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이들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민우 사원은 “지금까진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했지만 앞으론 이론적인 부분도 보강해 완벽한 기능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유상훈 선수는 “우리나라에서 국제기능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덜한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우리나라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만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박성제 사원이 기계를 조작하고 있다.

한편 박성제 사원은 “메카트로닉스 분야에 우리나라 최초 명장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는데요. 그는 “삼성전자에 입사해 자동화 기술을 직접 보니 놀라웠다”며 “훗날 자동화 라인 하나쯤은 직접 설계해보고 싶다”는 꿈을 전했습니다. 최민우 사원은 “’온고지신’의 자세로 IT 기술을 익혀 IT 보안 분야에 선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유상훈 사원은 “IT 개발 언어 분야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고, 열심히 노력해 IT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유상훈 사원이 자리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후배들에 대한 조언 역시 아끼지 않았는데요. 유상훈 사원은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끝까지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최민우 사원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늘 감사하는 마음을 지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제 사원은 “공부를 못해서 실업계 고등학교에 가는 게 아니라 기능에 자신이 없어서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는 것”이라며 “그만큼 기술에 자부심을 느끼길 바라고 무엇보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습니다.

박성제·유상훈·최민우 사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많은 역경을 딛고 기능인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박성제·유상훈·최민우 사원! 이제 더 큰 목표를 향해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세 사람이 꿈을 이뤄가는 멋진 과정,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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