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서클, 멋진 디자인과 뛰어난 음질

2014/12/18 by 블루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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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구매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반 이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질이 나쁘거나 손실이 생긴다는 단점은 있을 수 있지만, 치렁치렁 거리는 케이블에서 해방되고 간단히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에 한번 사용해보면 블루투스 제품만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넥밴드 스타일의 블루투스 이어폰들 중 기기와 연결 안정성과 기본 음질이 뛰어나고 다양한 음장 효과까지 제공해 디자인과 음질까지 모두 잡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기어 서클은 출시 소식을 보자마자 많은 기대감을 갖게 했던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로 디자인과 음질, 기타 성능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기어 서클, 유니크한 디자인

기어 서클의 전체 사진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넥밴드형 이어폰을 생각하면 쉽게 떠올리게 되는 디자인이 있습니다. 목에 넥밴드를 걸치거나 이어폰 자체 크기를 줄여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 일반적인데 넥밴드 스타일의 경우 편리하긴 하지만 운동하면서 착용하기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크기를 최소화해서 이어폰 형태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된 제품의 경우 휴대성은 좋으나 음질이 좋지 않아 또 다른 면에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기어 서클은 이런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하나씩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어 서클의 전체 사진입니다.

먼저 여태까지 본 적 없었던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처음에는 넥밴드 형태의 이어폰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품을 받아보니 목걸이 타입의 제품이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먼저 받았습니다.

보통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은 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넥밴드 디자인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디자인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데 기어 서클은 스포츠 선수들이 착용하는 기능성 목걸이 같은 느낌으로 평소에는 목걸이처럼 착용하다가 음악 감상, 통화, 알림 수신 등을 할 때 이어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있어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어느 정도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화이트, 블루 블랙, 블랙의 세 가지 색상을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계열의 전자기기를 좋아하다 보니 화이트를 선택했는데 블루 블랙도 직접 보니 꽤 예쁘게 잘 나왔더군요.

기어 서클 이어폰 부분을 확대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기어 서클의 전면 이어폰 부분엔 전원 버튼과 상태 램프가 위치하고 있고 좌·우측 이어폰에는 L, R 표시로 좌·우측을 구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기어 서클, 스마트 마그네틱 컨트롤과 터치 센서

기어 서클의 마그넷 센서 부분을 확대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어폰이 연결된 부분은 마그네틱(자석)으로 되어있어서 가까이 가져가는 것만으로 간단히 서로 붙일 수 있고 약간의 힘을 주어 다시 손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탈·부착을 용이하게 해주는 용도로만 디자인된 것은 아니고 마그넷 센서를 통해 간단한 동작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어서 기어 서클을 더욱 특별하게 해줍니다.

먼저 목걸이 형태로 체결해놓은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진동이 울리는데 마그넷 센서가 장착된 목걸이 체결 부분을 분리하면 바로 수신 상태로 변경됩니다. 반대로 통화를 하다가 목걸이 형태로 붙이면 통화가 종료됩니다. 이어폰을 꽂아 음악을 듣다가 목걸이 형태로 붙이면 음악도 정지 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전화가 오면 이어폰을 귀에 꽂은 다음 기능 버튼을 눌러 통화를 하게 되는데 기어 서클은 목걸이를 붙였다 떼는 간단한 동작으로 해당 기능들을 모두 컨트롤 할 수 있어서 한 단계 동작이 줄어들어 좀 더 빠르고 편리하더군요.

기어 서클의 램프 부분을 확대 촬영한 사진입니다.▲ 전원 ON/OFF와 테더링 대기 등 여러 상태를 색상으로 구분해서 보여준다

기어 서클의 기능 버튼을 확대 촬영한 사진입니다.

기능 버튼은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하는 기능들을 거의 동일하게 수행합니다. 음악 재생/정지, 전화받기/끊기, 테더링 대기 등의 동작을 하며, 위치나 디자인이 기어 서클의 전체적인 디자인에 잘 어우러지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어 서클의 기능 버튼 부분을 확대 촬영한 사진입니다.

기어 서클만의 또 다른 장점! 바로 버튼 아래쪽에 터치 센서가 있어서 음량 조절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버튼 형태로 되어있어서 불편한 경우가 많아 연결된 스마트 기기에서 음량 조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어 서클은 간단히 터치 후 아래위로 드래그해주는 것만으로 음량 조절이 가능해 빠르고 간단해서 자주 활용하게 됩니다.

 

기어 서클, 충전과 사용시간

기어 서클의 충전 단자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무선으로 이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매번 충전을 해줘야 하므로 사용 시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어 서클의 배터리 용량은 180mAh로 완전 충전 시 연속대기시간 최대 300시간, 연속통화시간 최대 11시간, 연속재생시간 최대 9시간으로 일반적인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들에 비해 대기 시간과 사용 시간이 좀 더 긴 편입니다.

출퇴근하면서 사용하는 경우 대략 3~4일에 한 번 정도 충전해주면 되는데 충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출근해서 잠깐 꽂아두고 완전 충전되면 빼는 형태로 사용하다 보니 배터리가 부족해서 사용하지 못한 적은 없었습니다. 만약 배터리가 부족하더라도 스마트폰 충전용 외장 배터리를 매일 갖고 다니므로 언제 어디서든 간단히 충전이 가능했기 때문에 더더욱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기어 서클과 스마트폰 연결과 삼성 기어 앱 활용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드렸고, 이제 블루투스로 스마트 기기와 연결하는 방법과 삼성 기어 앱을 활용해서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어 서클은 블루투스 3.0을 지원하는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TSS 및 다양한 음장 효과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삼성 기어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즉, 갤럭시 기어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라면 좀 더 파워풀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저처럼 갤럭시 노트4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APT-X 코덱뿐만 아니라 Samsung HD 코덱까지 지원되므로 좀 더 수준 높은 음질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기어 서클의 LED가 점멸하는 모습입니다.

기어 서클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이어폰의 기능 버튼을 3~4초간 꾹 눌러서 페어링 대기 상태로 전환해줍니다. 위 이미지처럼 LED가 녹색, 빨간색, 보라색이 번갈아 가면서 점멸하면 대기 상태입니다.

갤럭시 노트4의 블루투스 디바이스 추가에 기어 서클이 뜬 모습입니다.

갤럭시 노트4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켜짐’ 상태로 바꾸고 잠시 대기하면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에 기어 서클이 리스트에 추가됩니다. 그럼 터치해서 간단히 연결해줍니다.

삼성 기어 매니저 앱이 자동 설치되는 모습입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갤럭시 기어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연결과 동시에 자동으로 앱 설치 단계가 진행됩니다. 기어 서클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필수 앱이니 꼭 설치하세요.

갤럭스 노트4 화면에 기어 서클 사용법이 나타난 모습입니다.

이퀄라이저 기본 설정 화면입니다.

삼성 기어 앱에서는 삼성 고유의 사운드 이퀄라이저 및 알림, 착용, 음성 제어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로 듣는 음악 성향에 따라 클래식, 팝, 재즈, 록 등을 선택해도 되고 악기 또는 보컬 강조, 고음 또는 저음 강조 등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어서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퀄라이저 고급 설정 화면입니다.

고급 설정에서는 단계별로 좀 더 세밀한 이퀄라이저 설정이 가능하며 3D 음장 효과, Bass 강조, 선명도를 각각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에 맞춰서 조절하면 됩니다. 기어 서클의 기본 설정은 보컬과 악기, 고음과 저음을 골고루 배분해서 밝고 맑게 표현되는 편입니다. 음질 관련된 내용은 잠시 후에 다뤄볼게요.

알림 설정 화면입니다.

삼성 기어 앱에서는 알림 관련 설정도 가능합니다. 기어 서클은 전화 및 문자 등의 알림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알려줄 필요가 없으므로 이 알림에 대한 내용을 제한하는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각 앱별로 알림을 설정하는 화면입니다.

또한 기본 설정에서는 수신 전화, 부재중 전화, 알람, 일정, 메시지 등의 다양한 앱에서 발생하는 알림을 모두 받게 되는데 이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앱에서만 받을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TTS 관련 앱을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기어 서클은 화면을 꺼둔 상태에서 수신된 메시지, 메신저의 내용, 부재중 전화, 알림, 스케줄 등을 저장된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Text-To-Speech) 기능을 제공하는데, 최초 알림 실행 시 여성 목소리의 TTS 파일을 다운로드해 두면 여성분의 음성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기어 서클 착용 제어 화면입니다. ▲ 기어 서클의 스마트 마그네틱 컨트롤 기능을 활용하려면 착용 제어 기능을 켜둬야 한다

기어 서클 음성 제어 화면입니다.

삼성 기어 앱으로 이퀄라이저 및 착용 제어, 음성 제어, 알림 방법 등을 설정할 수 있어서 기어 서클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앱을 설치할 수 없어서 기어 서클의 기능을 100% 활용 못 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기어 서클, 음질은?

블루투스 이어폰 특성상, 디자인과 기능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지만 이어폰 구매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음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같은 가격대의 일반 이어폰에 비해 블루투스 이어폰의 음질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평이 대부분인데요. 기어 서클의 음질은 어떤지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기본 모드로 들었을 때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기대감이 일반 이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생각보단 괜찮은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꽤 고가의 이어폰을 계속 사용해오고 있는 제 기준이고 5만 원 이하 혹은 스마트폰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던 분들이라면 오히려 더 좋은 음질로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기어 서클 가격이 인터넷 최저가로 10만 원 이하까지 떨어지다 보니 가성비 기준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음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해상도가 좋은 편이었고 고음이나 저음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았으며 보컬과 악기 연주 중 특정 부분만 강조하지 않아 맑은 음색으로 표현하는 이어폰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음질입니다.

여성이 기어서클과 기어S를 착용한 기어 서클 광고용 이미지입니다.

여기에 APT-X 코덱과 갤럭시 노트4 사용자분들이 즐길 수 있는 Samsung HD 코덱을 통해 기존의 블루투스 이어폰들에 비해 훨씬 좋은 음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갤럭시 기어 앱을 통해 다양한 음장 효과를 설정할 수 있어서 사용자 맞춤형 음질을 표현하는데도 큰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베이스가 강한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 편인데, 기어 앱에서 저음을 강조하도록 이퀄라이저 설정을 하고 Bass 모드를 켜두면 충분히 타격감 넘치는 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음역보다 고음역대가 강한 이어폰을 선호하시던 분들은 마찬가지로 이퀄라이저 설정을 고음역대에 맞춰서 들으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Clarity 모드는 뉴에이지로 분류되는 피아노 연주곡 같은 맑고 선명한 소리가 필요한 음악을 들을 때 설정해두시면 매우 만족스러운 음질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기어 서클은 전반적으로 공간감이나 베이스가 강하게 표현되기보다는 밝고 맑은 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상력 기준으로는 괜찮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비슷한 가격대의 일반 유선 이어폰에 비해 베이스가 약한 편이므로 음질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 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퀄라이저 설정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므로 악기나 보컬 중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균적으로 표현하는 제품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특정 음악에서 보컬이나 악기 소리가 약간 날카롭게 표현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기어 서클의 음량을 조금 낮추고 스마트폰의 음량을 높이면 해결됩니다. 사용해본 블루투스 이어폰들에서 대부분 이런 증상이 나타나서 테스트해봤는데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 약간 아쉽긴 했습니다.

기어 서클은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의 디자인에 큰 장점을 못 느끼거나 싫증을 느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써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운동을 하면서 사용하기엔 약간 무거운 느낌이 있지만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평소 사용하거나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사용하면 여러 장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제품이라고 소개해드릴 수 있습니다.

차기작은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기어 서클에 대해 궁금한 점 있는 분들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

 

원문 링크: http://seeit.kr/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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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기어 서클’을 소개할 목적으로 삼성전자에서 해당 제품을 무상으로 대여 받고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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