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NFC] 생활 속 숨은 NFC 찾기

2014/10/30 by 삼성전자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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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근거리 무선 통신을 지칭하는 NFC는 가까운 거리(10cm 이내)에서 단말기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NFC는 1990년대 후반에 처음 개발된 후, 2011년부터 스마트폰에 탑재돼 본격적으로 활용됐습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 기기엔 대부분 NFC 기능이 탑재돼 있는데요. 복잡한 절차를 아주 간단히 처리해주는 똑똑한 기능이지만,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삼성투모로우에서는 생활 속 숨은 NFC 기술을 찾아봤는데요. 사무실·미술관·영화관·택시 등에 숨어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NFC 기술을 소개합니다.

 

비즈니스맨의 품격을 높이다, 스마트 슈트 2.0

지난 10월 초 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가 ‘스마트 슈트 2.0’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됐습니다. 스마트 슈트 2.0은 재킷 안주머니에 NFC 칩이 내장된 정장인데요. IT 의류시장을 겨냥한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기술 지원을 통해 개발됐습니다.

전시장의 세워진 마네킨이 스마트 슈트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월드IT쇼’ 현장에서 소문으로만 듣던 스마트 슈트 2.0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전시 부스에 있는 제일모직 담당자에게 제품 설명을 부탁하자, 그는 갑자기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시장 내 마네킹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시장을 울리는 벨소리가 민망해질 무렵, 담당자는 벨이 울리는 스마트폰을 재킷 안주머니에 넣었는데요. 그러자 놀랍게도 벨소리가 뚝 끊겼습니다. 이 기능은 일명 ‘에티켓 모드’라고 불리는데요. 미팅이나 중요한 자리에서 눈치 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를 빠르게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죠.

안주머니에 넣자 자동 변경된 에티켓 모드(왼쪽), 안주머니에 표시된 NFC 기능(오른쪽) ▲ 안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자 에티켓 모드로 자동 변경됐습니다

스마트 슈트 애플리케이션 화면 ▲ 스마트 슈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음악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스마트 슈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삼성 뮤직&비디오’ 기능을 실행, 스마트폰을 재킷 주머니에 가져다 대면 음악이 흘러나오는데요.

스마트 슈트 앱에서는 에티켓 모드와 음악 재생을 비롯해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로 명함을 전달해주는 ‘명함 전달’ 기능, 삼성경제연구소 영상강의를 볼 수 있는 ‘세리 프로(SERI pro)’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스마트 슈트에 창작된 NFC칩

이 똑똑한 슈트의 비밀은 재킷 안주머니에 부착된 NFC 칩에 있는데요. 정장에 NFC 칩을 심겠다는 재미있는 상상이 실용성 높은 기능들과 어우러져 비즈니스맨의 품격을 더욱 높였습니다.

NFC 애플리케이션을 들고 서 있는 담당자

분명 어디선가 옷에 NFC 칩이 장착돼 세탁이 걱정이라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걱정은 고이 접어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스마트 슈트는 NFC 칩을 넣은 상태에서 드라이클리닝이나 다림질을 해도 전혀 작동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요. 실생활에서 정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죠?

 

내 손 안의 큐레이터, 삼성미술관 리움의 ‘디지털가이드’

교감전을 하고 있는 삼성미술관 리움

개관 10주년 기념전 ‘교감’을 진행 중인 삼성미술관 리움, 이곳에서도 NFC 기술은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리움에서는 NFC 기술을 이용해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해주는 ‘디지털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도입한 디지털가이드는 음성과 화면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작품 해설을 들려줍니다.

디지털가이드를 실행한 모습

리움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노트2를 전시 관람용 단말기로 최적화시켰는데요. 손안의 큐레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디지털가이드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미술관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상 깊게 본 작품을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이 같은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디지털가이드는 ‘이미지 다운로드’ 기능을 지원합니다.

관람객들은 디지털 가이드의 NFC 기능을 이용해 해당 작품의 이미지를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데요. 직접 한 번 해볼까요?

디지털가이드로 이미지를 다운로드하는 모습

디지털가이드의 메뉴창을 켜고 이미지 다운로드를 누르자 안내 화면이 보입니다.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 NFC 기능을 켜고 원하는 작품의 이미지를 골라봤는데요. 이미지를 선택하고 스마트폰의 뒷면을 디지털가이드 기기에 가져다 대자, 순식간에 선택한 이미지가 스마트폰 사진첩 안으로 쏙 들어왔습니다.

원하는 작품의 사진을 간직할 수 있어서 이 기능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NFC 기술로 구현해낸 디지털가이드는 리움을 찾은 관람객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영화관·택시에서도 태그하세요!

영화관 좌석에 있는 NFC 스티커

스마트 슈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리움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우리는 생활 속에서 쉽게 NFC 기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NFC 기술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영화관인데요. 상영관 의자를 자세히 살펴보시면 NFC 스티커가 부착돼 있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 NFC 기능을 켜고, 좌석 옆의 NFC 스티커에 태그하는 모습

마치 “나를 태그해줘!”라고 외치는 것만 같은 NFC 스티커를 그냥 보고만 넘어갈 수 없겠죠? 영화관 좌석에 부착된 NFC 스티커를 스마트폰으로 태그했더니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만 제공하는 이벤트 정보가 나타났는데요. NFC 기능을 몰랐다면 유용한 정보를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택시 조수석 뒷자리의 NFC 스티커

대중교통의 운행이 끝난 늦은 밤, 우리의 발이 돼 주는 택시에서도 NFC 기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밤 늦게 택시를 이용할 때면 때로는 무섭기도 한데요. 이럴 땐 택시 안에 부착된 안심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켜 안심 서비스 스티커를 태그하면 탑승한 택시의 번호와 탑승 시각이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의 번호로 전송되는데요. 앞으로 택시를 이용하실 땐 조수석 뒤편에 NFC 스티커가 있는지 유심히 살펴봐 주세요.

사실 NFC 기술이 등장한 건 꽤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NFC는 1990년대 후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2000년대 초 NFC 통신 규격의 국제 표준이 제정됐는데요. 이후 2011년 갤럭시 S2 등 스마트폰에 탑재되며 도약기를 맞았죠.

최근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NFC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시작, 사업 확대에 나섰는데요. NFC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스마트 기기에서의 활용 방법만큼은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에서 NFC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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