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마트한 ‘실버 라이프’를 즐기는 방법, ‘삼성 시니어 시티즌 트레이닝 데이’ 현장에 가다!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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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덜란드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네덜란드 국민 중 75%가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단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인근 국가인 벨기에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는데요. 벨기에 정부 조사 결과, 65세 이상 노인 48%가 디지털 기기나 애플리케이션 사용 경험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노년층의 디지털 문맹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특히 현장에서 느끼는 디지털 문맹 수준은 상상 그 이상이었는데요.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 고객서비스팀에 근무 중인 조리스 베르호에프(Joris Verhoeff)씨도 매일 수십 통의 문의전화를 받으며 이를 실감했다고 합니다.

2년 전부터 베르호에프씨는 노년층 고객들에게서 수많은 문의전화를 받아왔는데요. 그중 대부분이 온라인 접속과 서비스 사용법에 대한 문의였다고 합니다. 그는 "전화 상담을 요청해온 대다수가 온라인 뱅킹 서비스와 (자녀 혹은 손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화상통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노년층 대부분이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기술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에 베르호에프씨는 실버세대의 디지털 문맹 문제를 해결할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제안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베르호에프씨의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페이스북·구글·스카이프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인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 시니어 시티즌 트레이닝 데이(Samsung Senior Citizen Training Day, 이하 '시니어 트레이닝 데이')'를 마련했는데요.

지난 2013년 10월 자원봉사자 10명과 노인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포문을 연 ‘시니어 트레이닝 데이’는 실버세대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며 그 규모를 점차 확대해왔습니다. 현재는 400여 명의 고객서비스팀 자원봉사자가 네덜란드와 벨기에 17개 도시를 순회하며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1000여 명이 시니어 트레이닝 데이에 참여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고객서비스팀 임직원 75%가 해당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지원해 총 1600시간이 넘는 교육을 노인들에게 제공했다고 하네요.

 

 
최근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 고객서비스팀은 벨기에의 내셔널 디지털 위크(National Digital Week) 10주년을 기념해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겐트·브뤼셀·디에겜·앤트워프 지역에서 시니어 트레이닝 데이를 개최했는데요.

알렉산더 드 크루(Alexander de Croo) 벨기에 연방정부 부총리는 고객서비스팀과 만난 자리에서 “벨기에 정부는 노년층의 디지털 기술 격차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실버세대가 온라인에 접속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노년층 디지털 교육에 먼저 발 벗고 나서줘 고맙다"며 삼성전자에 감사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시니어 트레이닝 데이는 270여 명의 노인들을 디지털 활용 능력에 따라 세 단계로 구분, 한 명의 자원봉사자가 3명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사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정확한 요구를 분석, 맞춤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에 참가한 노인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사용법 △인터넷(소셜 미디어, 이메일, 웹 검색, 인터넷 전화, 온라인 뱅킹 등) 사용법 △온라인상에서 유의해야 할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관련 내용을 공통으로 배우는데요.

겐트 지역에 거주하는 다니엘(78)씨는 “그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아들과 스카이프로 통화하고 싶었지만 사용법을 몰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시니어 트레이닝 데이에 참석해 마침내 그 방법을 배웠는데 다행히 매우 쉬웠다"며 "당장 오늘 밤 집에 가서 스카이프로 전화통화를 시도해볼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하루 종일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하기 위해 ‘빅 시니어 트레이닝 데이’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매년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나흘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 트레이닝 데이보다 더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데요. 빅 시니어 트레이닝 데이는 2014년 11월에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약 400명의 참가자와 200명의 고객서비스팀 자원봉사자가 함께했습니다.

한편, 빅 시니어 트레이닝 데이엔 1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노인단체 ANBO와 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벨기에 노인단체 VLAS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요. 리안 덴 하안(Liane den Haan) ANBO 최고경영자는 “삼성전자와 함께 빅 시니어 트레이닝 데이를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인터넷을 통해 자녀와 손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건 노년층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그는 "인터넷 기술로 노인들이 보다 독립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이용해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삼성전자의 기술과 자원봉사활동이 앞으로도 노년층에게 큰 기쁨과 편리함을 제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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