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의 2세 건강 관련 한겨레신문 보도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입니다

2014/11/14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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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이 11 13일과 14일자 지면을 통해 제기한 반도체 산업 종사자 자녀의 선천성 기형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는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계획입니다.

저희 사업장은 다른 어느 사업장보다도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기사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은 위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는 누구보다 먼저 회사가 앞장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당 기사는 기사의 밑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의 부정확성과 그것을 해석하는 방식의 오류 등으로 인해 오해를 일으키고 있어 대표적인 문제들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기사는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3일자 지면에 보도된반도체 노동자 2세의 선천성 기형이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를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은건강보험공단 진료실 인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와  H반도체 노동자 ‘0자녀 가운데 선천성 기형으로 진단돼 치료받은 인원이 ’09 256명에서 ’13 752명으로 뛰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 노동자 0살 자녀의 선천기형 유병률 추이.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피부양자 기준. 2009년 4만8100명, 치료받은 실제인원 256명. 2010년 6만3100명, 치료받은 실제 인원 379명. 2011년 7만3100명, 실제 치료받은 인원 508명. 2012년 10만8천 명, 실제 치료받은 인원 733명. 2013년 11만 5천900명, 실제 치료받은 인원 752명.▲11월 13일자 한겨레신문 보도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2013년 태어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근로자 자녀 2.27명 가운데 한 명이 선천성 기형으로 진단돼 치료받았어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직장건강보험에 등재된 반도체 사업장 0세 아동은 2013년의 경우 1190명이었습니다. H반도체 직원 숫자(2만 명)에 저희 회사 신생아 출산율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이 회사의 2013년 신생아는 520명이며, 따라서 양사 신생아는 171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한겨레신문 보도대로 2013년에 752명의 신생아가 선천성 기형으로 진단받았다면 두 회사 직원의 신생아 자녀 2.27명 가운데 한 명이 선천성 기형으로 병원을 찾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한겨레신문의 취재 과정에서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경우 상세히 답변하겠다고 했으나 이와 관련한 어떤 자료도 받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EGE를 금지물질로 지정해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생식독성물질이라고 주장하는 에틸렌글리콜에테르는 현재 전혀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는 에틸렌글리콜에테르를 자체적으로 금지물질로 지정해 쓰지 않고 있습니다.

기사는 또에틸렌글리콜에테르(EGE, 이하 ‘에틸렌글리콜’)”이라고 표기해 두 용어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한다고 밝혔지만 에틸렌글리콜에테르와 에틸렌글리콜은 전혀 다른 물질입니다.

기사는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에틸렌글리콜을 다뤘다고 증언했음을 강조했지만, 에틸렌글리콜은 생식독성과 무관한 물질로 현재도 전 세계 여러 산업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스스로 데이터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무리한 결론을 끌어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해당 기사에서 데이터상 부모의 연령이나 출산력, 세부 업무 비교 등이 면밀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非반도체 공정 부모의 자녀도 포함하는 등 한계가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의 감수를 맡은 교수 한 분이 모든 통계에는 기본적 한계가 있게 마련이며, 중요한 것은 경향성이어서 분석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언급한 것에 기대어 반도체 노동자들의 자연 유산율과 2세 기형률이 높다는 무리한 결론을 이끌어냈습니다.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는 앞에서 설명 드린 신뢰성 문제와 무관하게, 기사를 통해 제기된 주장과 관련해 명확히 사실관계를 조사하겠습니다. 그 결과 직원들의 건강이나 안전과 관련해 문제가 발견된다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게 관리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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