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뛰어난 기능 역량을 세계로 전파하다

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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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세계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삼국시대 금속공예와 고려의 청자·나전칠기, 조선시대의 분청사기·백자까지 예로부터 한국의 공예와 장인정신은 주변국들에 널리 이름을 떨쳤는데요. 이러한 손재주와 숙련기술은 2000여 년의 한반도 역사와 함께 오늘날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무려 18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77년부터 지난해까지 20차례 열린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단 두 번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하는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아쉽게 우승을 놓친 두 번도 모두 종합 2위였습니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국제무대에서 입증한 기능 역량을 해외로 전파해 세계의 기술증진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인력공단과 손을 잡았는데요. 최근엔 협약을 맺은 이후 처음으로 시행했던 ‘글로벌 기능 훈련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합니다.

☞ 글로벌 기능 훈련 프로그램이란?

 

기술장인 육성에 관심이 있는 국가의 젊은 기능인들을 초대, 숙련기술을 전수하는 활동입니다.

 

6개국 21명에 숙련 기술 전수

각국 참가자들이 글로벌 기능훈련 프로그램에서 함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각국 참가자들이 글로벌 기능 훈련 프로그램에서 함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5일 과테말라·남아공·러시아·멕시코·모로코·브라질 등 6개국의 기능 인력 14명과 심사위원 7명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산업인력공단 산하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GIFTS)에 머물면서 2주 동안 분야별 집중적인 기능 교육을 받았는데요.

이번에 초청한 기능 인력들은 각국 기능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춘 선수들로 장차 각국 기능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유망주들이죠.

진지한 표정으로 강의를 듣고 있는 글로벌 기능훈련 프로그램 참가자▲ 진지한 표정으로 강의를 듣고 있는 글로벌 기능 훈련 프로그램 참가자

컴퓨터 정보통신, 정보기술, 웹디자인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기능 훈련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남다른 열의를 보였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빛에선 불이 뿜어져 나오는 듯했는데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훈련해온 이들이라 실력의 편차도 있었지만, 앞선 기술을 배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누구 하나 다르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산업인력공단과 함께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기능 대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유능한 강사들을 초빙해 기술 전수에 나섰는데요.

특히 지난해 독일 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이자 삼성전자 기능훈련센터의 교사로 활동 중인 이규철 사원은 정보기술 분야의 특별강사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규철 사원의 강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는데요. 훈련 프로그램을 마치고 일부 국가에선 이규철 사원에게 추가 강의를 요청할 정도였습니다.

각국 참가자들이 교육을 마친 뒤 즐겁게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각국 참가자들이 교육을 마친 뒤 즐겁게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러시아의 심사위원 알렉산더 고르바초프(Alexander Gorbachev)씨는 “이번 방문은 국제기능올림픽 우승국, 그 트레이너들의 수준 높은 기술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무엇보다 기능 분야 경쟁자들의 진지한 자세와 강인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산업인력공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관련 커리큘럼과 교재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기능인 훈련을 표준화, 고도화했는데요. 기능 인재 양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무대의 축소판, 한국 기능 현장 탐방

참가자들이 지난 10월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현장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지난 10월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현장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독일대회까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네 차례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글로벌 무대의 축소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각국 기능인과 심사위원들은 지난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에서 열린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각국의 기능인들은 종목별로 열띤 경연을 진지하게 지켜봤는데요. 향후 올림픽 무대에서 그들과 경쟁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전국기능경기대회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전국기능경기대회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과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는데요. 매년 자체적으로 삼성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기술장인을 육성하는데 적극 힘을 보태고 있죠. 이번에 방한한 각국 기능 인력들은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 내 삼성전자 기능훈련센터를 방문해 기능인 육성의 현장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서 전자산업 혁신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삼성 딜라이트에서 최신 전자기기와 차세대 서비스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한 각국 기능인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한 각국 참가자들

삼성 딜라이트에서 최신 제품을 구경중인 참가자들
기어 VR을 체험해보는 참가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이어 삼성 딜라이트를 방문한 각국 기능인력들은 첨단 기기들을 직접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이어 삼성 딜라이트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첨단 기기들을 직접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뿐 아니라 경복궁과 명동·인사동 방문, 태권도 체험 등 한국문화에 빠져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후엔 한강에서 유람선을 탑승하기도 했는데요. 당일 생일을 맞은 한 참석자를 위해 파티도 진행했습니다. 아마 참석자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 됐겠죠?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라질의 패트릭 헤르만 안드라데(Patrick Herman Andrade) 선수는 “정보기술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부터 상세한 요소기술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들 그 자체를 정말 재밌게 즐겼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태권도를 체험한 참가자들

판다스틱 공연 후 기념사진을 찍은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태권도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퓨전 국악 뮤지컬 ‘판타스틱’을 관람했습니다

 

‘혁신’의 원천은 ‘기능인’

기능인은 정규교육 이수 후 대학 졸업자보다 한발 앞서 산업현장에 뛰어들어 기업들의 기술수요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해당 분야의 기술장인이자 명장으로 거듭나고자 끊임없이 기술을 연마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삼성전자는 제조업이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며, 제조업의 힘은 현장의 기능 인력에서 나온다는 이념을 갖고 있는데요. 제조업과 기능인이 혁신의 원천을 제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국내외 기능경기대회 후원은 물론 기능인을 꾸준히 채용하고 우수인력이 빠르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내년에도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전 세계 기능인 육성을 연계해 우리나라가 기능 강국에서 기능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할 예정입니다.

마르셀로 스트렐(Marcelo Strell)씨가 수료증을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능 훈련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마친 뒤 브라질 참가자인 마르셀로 스트렐(Marcelo Strell)씨가 수료증을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송지오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 사무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회원국들의 기능 수준을 높여 글로벌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국제기능올림픽의 목표에 부응하는 활동”이라며 “기능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들에 기능 훈련의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전수해 각국의 기능 수준 향상에 공헌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신진욱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GMO) 상무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한국에서 경험이 각국의 기능 역량을 높이고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남겼습니다.
☞ 2014 글로벌 기술 훈련 프로그램 바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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