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만든 소프트웨어로 세상 밝힐 주인공 찾습니다!” 2016 주소창 설명회 현장

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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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삼성전자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공모전 ‘2016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이하 ‘주소창’)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5일,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서울 한국과학창의재단(강남구 삼성동)에서 전국 초∙중∙고교 지도교사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는데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프트웨어 인재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의 열기는 설명회 현장에서부터 무척 뜨거웠는데요. 당초 참석 대상인 지도교사는 물론, 적지않은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해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습니다. 그 현장, 삼성전자 뉴스룸이 찾았습니다.

 

“C랩 사례 참조하면 아이디어 구체화에 도움 될 것”

 박세만 한국과학창의재단 실장이 사회를 보는 모습

윤지현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사무국 과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설명회에서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이는 박세만 한국과학창의재단 실장<위 사진>이었습니다. 박 실장은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올해 대회에선 따뜻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좀 더 많이 발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현기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CL(Creative Leader)

박세만 실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건 정현기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CL(Creative Leader)<위 사진>였는데요.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 Lab, 이하 ‘C랩’)에서 ‘미스터 VR’ 팀을 이끌고 있는 그는 ‘오프닝톡’ 프로그램의 연사를 맡아 자신이 연구 중인 과제를 소개, 시연했습니다(‘미스터 VR’ 팀이 진행 중인 과제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정현기 CL은 C랩을 가리켜 “주소창의 진화 버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주소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C랩의 다양한 결과물과 각각의 아이데이션(ideation) 과정이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주제는 ‘우리’ 위한 S/W 지난해보다 관문 넓어져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일명 ‘S스토리’를 주제로 문을 연 1부 프로그램은 지난해 주소창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시작됐습니다. 윤지현 과장은 “영상 속 아이들의 환한 표정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그는 “1회 대회 당시 참가 학생들이 매사 자기주도적으로 몰입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놀랐고 한편으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주소창은 인재 발굴∙양성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대회 참여 과정에서 학생들이 성장해가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JUNIOR SOFTWARE CUP

올해 주소창은 작년 대회와 비교했을 때 몇 가지 변화가 눈에 띕니다. 일단 주제(‘우리’를 위한 소프트웨어)의 범위가 지난해(‘가족’을 위한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넓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좀 더 넓은 시야로, 좀 더 가까이 주변을 둘러보며 세상을 따뜻하게 할 아이디어를 생각해봤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귀띔했습니다.

주소창 설명회에 참석한 사람들

참가 자격도 일부 바뀌었습니다. 같은 학교 출신으로만 팀을 꾸릴 수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초·중·고교생 등 신분만 같다면 소속 학교가 달라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를테면 전학 간 친구나 전근 간 선생님과도 팀을 꾸려 도전할 수 있는 거죠(단, 지도교사 1인은 반드시 학생과 소속 학교가 같아야 합니다). 프로토타입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 예선에선 개발계획서(아이디어)를 제출하도록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단, 개발계획서엔 다양한 질문을 담아 참가자 스스로 이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깊게 고민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주소창 설명회에 참석한 사람들

1부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는데요. 참가 교사들은 지도교사의 역할을 중심으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주최 측은 “대회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학생들 스스로 소프트웨어 윤리를 지킬 수 있도록 측면에서 도와달라”고 당부했죠. (참, 올해 대회에선 대상 수상 팀 지도교사에게도 해외 컨퍼런스 참가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설명회에 임하는 교사들의 열기가 유독 뜨겁게 느껴졌답니다.)

 

우수 지도교사 “아이들에게 자신감 심어준 게 성과”

잠깐의 휴식 이후 이어진 2부 프로그램을 연 건 지난해 주소창에서 ‘식물 알리미’로 ‘일반 소프트웨어’ 부문 대상을 받은 이영준(서울 중앙중학교 1학년)<아래 사진>군이었습니다.

이영준(서울 중앙중학교 1학년)군

영준군은 어린 나이에도 똑부러지는 말솜씨와 확고한 소신으로 설명회장을 찾은 지도교사들의 탄성을 자아냈는데요. 그는 이 자리에서 식물 알리미를 소개하는 한편, 지난달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참관 소감도 전했습니다. 영준군의 발표 직후엔 지난해 주소창 우수 지도교사 2인의 노하우 전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였던 만큼 다른 순서보다 관객들의 몰입도가 높았죠.

이인규 강원 강릉 구정초등학교 교사

첫 번째 발표자는 이인규 강원 강릉 구정초등학교 교사<위 사진>였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해 주소창 참가 팀 ‘더 이상 물벼락은 없다’를 지도했습니다. ‘더 이상…’은 ‘샤워기’ ‘수도꼭지’ 등 2개 모드 중 어떤 모드가 켜져 있는지 쉽게 알려주는 장치인데요. 대학에서 초등 교육과 음악 교육을 전공한 그는 “내 전문 분야는 아니었지만 함께한 아이들에게 ‘뭔가에 도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배우고 느낄 게 많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 주소창의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전교생이 100명도 안 되는 소규모 시골 학교 출신 학생들이 주소창처럼 큰 무대 참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걸 보고 지도교사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 같아 뿌듯했다”는 그의 소감은 듣는 이까지 흐뭇하게 했습니다.

황은아 경북 칠곡 북삼고등학교 교사

이어 단상에 오른 황은아 경북 칠곡 북삼고등학교 교사<위 사진>는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주소창이 기대하는 건 완성도 높은 작품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아이디어 그 자체”라며 “구체적 대상을 통해 사례를 만들고 연상과 질문을 반복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황 교사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활동을 주소창 도전으로 이어간 경험을 갖고 있어 많은 참가자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주소창에 참여해보니 대회 중간에 마련되는 부트캠프가 정말 중요하더라”며 “삼성전자 임직원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구체화하는 과정은 절대 놓치지 말라”고 귀띔했습니다.

 

끼와 아이디어로 무장한 학생들, 최대한 발굴할게요”

정재우 경기 용인 정보고등학교 교사

이날 설명회장에서 만난 교사들 대부분은 올해 주소창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재우 경기 용인 정보고등학교 교사<위 사진>는 “우리 학교가 소프트웨어 선도 학교로 선정돼 이런저런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면서도 “주소창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큰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흥분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수 지도교사 강의를 들으니 내 역할이 생각보다 크고 무거워 살짝 부담도 되지만 최대한 주제에 맞춰 아이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규영 서울 전자고등학교 교사

김규영 서울 전자고등학교 교사<위 사진>는 “오늘 설명회를 들어보니 주소창 특유의 짜임새 있는 구성이 확 다가오더라”며 주소창에 첫 출사표를 던지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오랜 교직 생활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끼와 아이디어를 겸비한 학생들을 여럿 발굴,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용혁(경남 김해 구산고등학교 1학년)군<위 사진 왼쪽>과 박재영(부일전자디자인고등학교 2학년)군

이날 설명회는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실제 대회 도전을 앞둔 학생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습니다. 신용혁(경남 김해 구산고등학교 1학년)군<위 사진 왼쪽>과 박재영(부일전자디자인고등학교 2학년)군은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각각 김해와 부산에서 올라올 정도로 놀라운 열정을 보여줬는데요. 바뀐 규정에 따라 팀을 이뤄 주소창에 도전할 예정인 둘은 “예선에 합격해야 참석할 수 있긴 하지만 부트캠프가 무척 기대된다”며 일단 예선 준비를 철저히 해 부트캠프 참가 기회를 얻은 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량을 다질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음 달 1일 접수 시작많이 응모해주세요”

2016 주소창 예선 접수는 다음 달 1일 시작됩니다. 이제 1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지원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로드, 기입한 후 제출하면 됩니다. 주최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도 다양한 주소창 관련 정보를 발신할 예정이니 많이 활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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