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꽃보다 삼성_④ 고소한 사랑의 향기가 솔솔, ‘사랑의 빵’ 만들기 현장

2014/12/02 by 삼성전자 LiVE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갓 구운 빵 냄새보다 더 고소하고 달콤한 사랑의 향기가 불어왔습니다. 그 냄새를 따라 도착한 곳에선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랑의 빵을 굽고 있었는데요.

이곳은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들이 마련한 꿈의 공간입니다. 매일 빵 굽는 냄새로 가득한 이곳에는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꿈꾸는나무’, 장애인 근로자의 홀로서기를 돕다 

충남 아산시 외암로에 위치한 장애인재활작업장 ‘꿈꾸는나무’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인연이 깊습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매년 봄·가을에 추진하는 기부 사업인 ‘사랑의 달리기’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건축비는 물론,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통근용 승합차, 증축 기자재 등을 지원했거든요. 꿈꾸는나무에 있는 냉·온풍기와 김치냉장고, LED TV 등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진행한 바자회를 통해 마련했답니다.

꿈꾸는나무의 건물 벽에 임직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탄생한 꿈꾸는나무

꿈꾸는나무는 고등교육을 마쳤지만 취업난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한마디로 직업 훈련부터 일자리 제공까지 장애인 근로자가 경제적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벽화가 예쁘게 그려진 꿈꾸는나무의 전경 사진입니다.

2008년 설립된 이후 꿈꾸는나무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인연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9일에는 꿈꾸는나무 건물에 새 옷을 입혀주는 ‘벽화 그리기 봉사’도 진행됐는데요. 평범했던 건물 외벽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들의 사랑을 입고 알록달록한 작품으로 변신했습니다. ‘행복을 굽는 일터’답게 벽화에는 맛있는 빵과 예쁜 나무가 자리잡았고요.

 

빵보다 더 배부른 사랑이 자라나는 ‘꿈꾸는나무’

꿈꾸는나무에서 만든 케이크와 빵, 쿠키들입니다.▲꿈꾸는나무에서 생산된 빵은 방부제 0%, 신선한 재료 100%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꿈꾸는나무는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해 매일 주문이 들어온 만큼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꿈꾸는나무 식구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작업장에 모여 있습니다.

꿈꾸는나무 식구들은 공익근무요원과 전문 제빵사를 비롯해 지적장애인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하루에 빵 4500개, 케이크 250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까운 군부대의 생일 케이크부터 지역 축제의 단체 주문까지 거뜬하게 소화하고 있죠.

또한 꿈꾸는나무 식구들은 급여는 물론, 4대 보험 혜택을 받으며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생활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치마를 하고 파이팅을 외치는 임직원들 모습입니다.▲“빵 만들기는 오늘이 처음”이라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들, 잘할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 봉사팀은 정기적으로 이곳을 방문해 함께 빵을 만들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만들어진 빵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제공됩니다.

꿈꾸는나무 2층 작업장으로 들어선 임직원들은 앞치마와 위생 모자를 착용하고 맛있는 완두콩 팥빵과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빵 만드는 법을 진지하게 배우고 있습니다.▲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를 입은 임직원들, 전문 제빵사의 시범에 눈이 초롱초롱해집니다

전문 제빵사에게 반죽에 앙금을 넣는 법, 반죽을 곱게 펴서 모양을 내는 법 등을 배운 임직원들은 본격적으로 빵 만들기에 돌입했는데요. 꿈꾸는나무의 베테랑 제빵사들이 임직원들을 도와 빵 모양을 잡고  잘못된 반죽을 다시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임직원들과 꿈꾸는나무 식구들이 함께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중에는 빵을 처음 만드는 임직원도 있었는데요. 밀가루 반죽부터 오븐에 굽기까지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모습이 능숙하더라고요. “정말 처음 하는 것이 맞느냐?”라고 묻자, “꿈꾸는나무 식구들이 차근차근 옆에서 도와준 덕분에 처음이지만 잘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만든 빵을 오븐에 넣었습니다.

꿈꾸는나무 식구들은 저마다 잘 하는 분야가 있다고 해요. 계량하기, 반죽하기, 빵 모양 잡기 등 일련의 과정들을 서로 힘을 모아 해내고 있는데요. 이 모습을 본 임직원들은 “빵에 대한 마음가짐과 서로 협동하는 모습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케이크에 생크림을 바르고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모습입니다.

이번엔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들. 미리 준비돼 있는 케이크 시트에 구름처럼 폭신한 생크림을 바르는 일을 맡았는데요.

꿈꾸는나무 식구들이 케이크에 바를 생크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기엔 쉬울 것 같았던 생크림 바르기! 하지만 임직원들은 흘러내리는 생크림에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입니다. 옆에서 임직원들을 지켜보던 꿈꾸는나무 식구들은 이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꿈꾸는나무 식구들의 설명을 들으며 케이크를 만드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모습입니다.

‘좋은 스승은 고기를 잡아주는 대신 고기 잡는 법을 알려준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 격언처럼 삼성전자는 꿈꾸는나무에 대한 금전적 후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들이 앞으로 세상을 꿋꿋이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기술을 가르치고 제도를 마련해 장애인 가족의 경제적·사회적 안정까지 도모하고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꿈꾸는나무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과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아산 지역 내 대학교와 연계해 꿈꾸는나무 브랜드 육성 등 더 큰 그림을 그려 나가기 위해 준비 중이기도 하고요.

정성으로 반죽하고 진심을 구워내는 아름다운 빵굼터, 꿈꾸는나무가 무럭무럭 성장하길 바랍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