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사회공헌을 말하다_㉓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지하철 노선도 접근성 향상 프로젝트

2014/11/07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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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익숙한 사물이나 대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번 시간엔 우리에게 익숙한 대상을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하는데요. 모두 준비되셨나요?

아래의 이미지는 서울시 ‘지하철 노선도’입니다. 평소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강남역 인근에만 약 8개의 지하철 노선이 보이는데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등 지하철 노선을 표현하는 색도 여러 가지입니다.

서울시 지하철 노선도

서울시 지하철은 운행하는 노선이 많아 노선별 고유의 색을 정해 구분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같은 녹색 계열일지라도 다른 톤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죠.

다양한 색으로 구분돼 있는 지하철 노선도는 때론 형형색색의 미로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조금 복잡해 보이긴 해도 정상 시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색을 보고 각 노선을 구별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 이번엔 새로운 시각으로 지하철 노선도를 다시 한 번 볼까요? 아래 노선도는 어떠신가요?

시각이상자가 보는 서울시 지하철 노선도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지하철 노선도는 색각이상자(색맹 혹은 색약)의 눈으로 바라본 지하철 노선도입니다.

2호선을 타고 교대역을 지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럼 다음 역은 어디죠? 강남역? 남부터미널역? 고속터미널역? 색각이상자에겐 노선도의 색이 다 유사하게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색각이상자가 이동방향이 세 갈래로 나뉘어 있는 교대역에서 다음 역을 찾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국내 남성 인구의 6%에 해당하는 1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색각이상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우리가 익숙하게 이용하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 참가한 팀아이앤씨(TIM I&C) 팀은 지하철 노선도 구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무심코 지나쳤던 지하철 노선도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팀아이앤씨 팀

팀아이앤씨 팀은 색각이상자뿐만 아니라 교통 약자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맞춤형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는데요. 말 그대로 모두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대중’ 교통을 만들고 싶었던 거죠.

팀아이앤씨 팀은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색각이상자들을 위해 노선마다 고유의 패턴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정상 시력을 가졌지만 비슷한 색으로 표현된 노선 때문에 헛갈렸던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솔루션인 셈이죠.

서로 다른 패턴으로 표현돼 있는 1호선~9호선

패턴을 만드는 데에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패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패턴 하나하나가 직관적이고 의미가 있어야 했죠. 고민 끝에 팀아이앤씨 팀이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라인만 봐도 어떤 노선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는데요.

물론 분당선과 신분당선 같은 예외도 있지만, 우리나라 지하철 노선도는 대부분 1호선·2호선·3호선 등 숫자로 표현됩니다. 이 말인즉 일정한 규칙을 정하면 라인의 개수만으로 지하철 노선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죠.

패턴으로 새롭게 구분지은 서울시 지하철 노선도

시각이상자가 보는 패턴으로 새롭게 구분지은 서울시 지하철 노선도

그렇게 개선된 지하철 노선도가 바로 위에 보이는 이 노선도입니다. 일반인들은 색과 패턴으로 노선도가 구분되고 색을 잘 구분할 수 없는 색각이상자들은 패턴을 통해 노선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죠.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 속 미처 알지 못했던 누군가의 불편함, 이를 해결하고 싶었던 팀아이앤씨 팀의 솔루션은 현재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돼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팀아이앤씨 팀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새롭게 디자인된 지하철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팀아이앤씨 팀의 세상을 바꾸는 솔루션은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팀아이앤씨 팀은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목적지까지 동행하는 도우미 찾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평소 길을 헤매는 장애인을 보고 도움을 주고 싶지만 용기가 없어서 도와주지 못했던 이들은 이 앱을 통해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팀아이앤씨 팀의 솔루션 외에 어떤 다양한 솔루션들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우리 사회에 작은 변화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겁니다.

“투모로우 기획 ‘사회공헌을 말하다’ 이전 콘텐츠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회공헌을 말하다_① 프롤로그: 삼성전자 사회공헌 활동, 얼마나 아세요?

☞사회공헌을 말하다_②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 편: ‘우당탕탕 소녀’ 전자책 회사 CEO를 꿈꾸다

☞사회공헌을 말하다_③ 스마트 스쿨 편: 인포그래픽으로 만나는 삼성 스마트 스쿨

☞사회공헌을 말하다_④ 꿈 멘토링 편: 멘토, 멘티를 만나다

☞사회공헌을 말하다_⑤ 임직원 해외봉사단 편: 잠비아와 인도에서 온 편지

☞사회공헌을 말하다_⑥ 대학생 해외봉사 편: 대학생 나눔 볼런티어 멤버 이민희씨의 인도 첸나이 봉사 체험기<上>

☞사회공헌을 말하다_⑥ 대학생 해외봉사 편: 대학생 나눔 볼런티어 멤버 이민희씨의 인도 첸나이 봉사 체험기<下>

☞사회공헌을 말하다_⑦ 햇빛영화관 편 : 샤이니, 서울디지털포럼에 출연하다

☞사회공헌을 말하다_⑧ 대학생봉사단 창의미션 편

☞사회공헌을 말하다_⑨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편

☞사회공헌을 말하다_⑩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안구마우스 편

☞사회공헌을 말하다_⑪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사전 설명회 편

☞사회공헌을 말하다_⑫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 편: 선생님이 소프트웨어 교육의 시작입니다

☞사회공헌을 말하다_⑬ 스마트 스쿨 편: 강릉 신영초등학교를 가다

☞사회공헌을 말하다_⑭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편: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의 탄생

☞사회공헌을 말하다_⑮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 편: 삼성전자에 APEC 교육인사들이 모인 까닭은?

☞사회공헌을 말하다_⑯ 임직원 해외봉사단 편: 햇빛영화관, 아프리카 교육의 희망이 되다

☞사회공헌을 말하다_⑰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편: 세상을 변화시킬 40개의 프로젝트를 만나다

☞사회공헌을 말하다_⑱ 임직원 해외봉사단 편: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봉사활동

☞사회공헌을 말하다_⑲ 임직원 해외봉사단 편: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다섯 가지 프로젝트

☞사회공헌을 말하다_⑳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CPR 보조 구급기구 편

☞사회공헌을 말하다_㉑ 임직원 해외봉사단 편: 로켓스토브가 만든 작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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