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터키에서 만난 삼성_② ‘10년의 의리’ 삼성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

2014/08/06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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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풍덩!”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색색의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살과 바닷물이 맞닿으면서 나는 소리가 참 시원한데요. 전 세계 45개국 1700여 명의 수영 마니아들이 모인 이곳은 세계 유일의 대륙횡단 수영대회가 열리는 터키 보스포루스해협입니다.

대회 참가자

다양한 인종이 참가한 수영대회▲ 남녀노소, 국적 불문의 참가자들이 세계 유일 대륙횡단 수영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터키 보스포루스해협에 모였습니다.

터키에서는 매년 아시아와 유럽을 횡단하는 ‘삼성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가 열리는데요. 삼성전자 터키법인은 터키 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죠.

6.5km나 되는 거리를 오직 수영으로 횡단해야 하는 고된 여정이지만 매년 대회 참가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첫 대회에서는 참가자가 68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1729명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여성 참가자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첫 대회에서는 4명뿐이었던 여성 참가자가 올해는 442명으로 100배 넘게 증가했답니다.

전 세계 수영 마니아들의 도전정신이 정말 대단한데요. 지금부터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하며 ‘10년의 의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보스포루스해협의 경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경계에 위치한 보스포루스해협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보스포루스해협은 ‘이스탄불의 진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경계이자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연결하고 있어 이곳은 늘 많은 선박이 오가는데요. 1년에 딱 한 번,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가 열리는 3시간 동안엔 어떤 선박도 보스포루스해협을 지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삼성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는 터키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죠.

인터뷰를 위해 찾은 레벤트씨▲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의 시작은 아주 조촐했다고 합니다.

사실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가 처음부터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84세의 레벤트(Levent)씨를 만나 대회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레벤트씨의 집▲ 레벤트씨의 집은 마치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의 역사를 간직한 박물관 같았습니다.

이야기를 듣기 위해 들어선 그의 보금자리.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방 한쪽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상 트로피입니다. 대회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산증인이 따로 없네요.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의 시작▲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의 시작을 회상하고 있는 레벤트씨

레벤트 씨는 대회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보스포루스해협에서 수영을 즐겼다고 하는데요. 그의 말에 의하면,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는 1950년대 이스탄불의 작은 수영클럽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10~15명의 클럽회원이 모여 루멜리히사르에서 칸딜리까지 해협의 가장 짧은 코스를 수영해 횡단했는데요. 이것이 계기가 되어 점점 더 큰 행사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죠.

삼성전자의 후원▲ 삼성전자의 든든한 후원 아래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는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해나갔습니다.

작은 마을의 조촐한 수영대회가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하기까지 그 뒤에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인데요. 10년 전 삼성전자는 이스탄불 시민들조차 잘 몰랐던 이 대회를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회 명칭이 삼성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로 바뀌면서 서로에게 더욱 특별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의 코스▲ 왼쪽 맨 위 사진이 삼성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의 코스인데요, 지도상으로는 짧은 거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힘든 코스라고 하네요.

참가자들은 지정학적으로 아시아에 가까운 칸르자 지방에서 출발해 유럽에 위치한 쿠루체시메 지방까지 헤엄치는데요. 한 사람 한 사람 결승점을 통과할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단순한 수영대회의 의미를 넘어 하나의 축제 같은 분위기입니다.

기쁨을 나누는 참가자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함께 완주의 기쁨과 영광을 나눴습니다.

비록 수영대회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대회를 구경하는 터키 사람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는데요. 축제를 즐기듯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입니다. 터키 사람들은 터키 안에서만 즐기던 행사가 세계적인 행사가 되어 기쁘다는 말을 전했는데요. 이런 행사를 삼성이 후원하는 것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죠.

올해도 완주에 성공한 레벤트씨▲ 다양한 사람들과 사연이 공존하는 삼성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

두 대륙을 잇는 뜻깊은 의미가 있는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의 특별한 사연도 눈에 띕니다. 84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체력으로 올해도 멋지게 완주에 성공한 레벤트 할아버지의 사연부터 지난해에는 두 다리가 없는 참가자가 6.5km의 코스를 완주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 삼성과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의 10년 의리가 앞으로도 쭉 계속되길 바랍니다.▲ 삼성과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의 10년 의리가 앞으로도 쭉 계속되길 바랍니다.

삼성전자는 터키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이 생각하는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 10년을 걸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10년 동안 터키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삼성전자’와 ‘지역주민들만 즐기는 작은 수영대회에서 10년 만에 세계적인 수영대회로 거듭난 삼성 보스포루스해협 국제수영대회’ 사이에서는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지는데요.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국경을 초월해 기업과 한 나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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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에서 만난 삼성_① 형제의 나라에서 국민 브랜드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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