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클리닉] 당신을 위한 깨알 처방전_㉜ 몸 속에 돌이 자란다고? 요로결석의 모든 것

2015/09/14 by 한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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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클리닉] 당신을 위한 깨알 처방전 32편 몸 속에 돌이 자란다고? 요로결석의 모든 것. 삼성전자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보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특급 정보를 전달합니다. 즐겁게 읽고 매주 더 건강해지세요.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요로결석은 비뇨기질환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주로 사회활동이 많은 30대에서 50대 사이에서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요로결석이 발생한 경우 10년 이내 재발 가능성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요로결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몸 속에 돌이 왜 생길까?

몸 속에서 자라는 돌, 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길인 요로에 돌(결석)이 생성되는 걸 말합니다. 신장·요관·방광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을 통칭해 요로결석이라 부르는데요. 대부분의 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며 요관·방광·요도 등에서 발견됩니다. 이 결석은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극심한 통증과 감염을 일으키며 신장 기능 저하와 요로 감염, 요폐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크기의 요로결석입니다.

요로결석을 이루는 성분은 모두 소변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 성분이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농축돼 작은 결정을 이루고 커져서 요로결석이 생성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수분 섭취 감소를 들 수 있습니다. 수분의 섭취가 적어지면 소변 내 요석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결석이 생길 확률이 그만큼 커집니다. 요로 모양의 이상 역시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어지게 해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밖에도△온도·습도·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약물 △요로 감염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도 소용 없다, 극심한 통증

요로결석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겪는 모습입니다.

요로결석의 대표적 증상은 통증입니다. 통증은 요석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요관에 돌이 걸린 경우엔 한쪽 옆구리에서 심한 통증이 시작해 몇 분 또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자연히 멈추고 다시 반복됩니다. 진통제로도 완화되지 않는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이며 치골상부의 아래쪽으로 전달돼 외부 생식기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구역질·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요. 요로와 위장관이 주행을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방광에 생기는 요석의 경우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과 배뇨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드물게 세균감염이 동반되면 고열이 나기도 합니다. 통증 외에도 혈뇨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결석이 요로 내부의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수분 섭취와 식이요법이 ‘답’

생수를 유리컵에 따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크기가 작은 요로결석은 대부분 배뇨할 때 자연적으로 빠져나옵니다.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면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결석을 배출시키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하루에 2500ml 이상 수분을 섭취하는 걸 권장합니다. 하지만 감염이나 폐색 없이도 결석이 배출되지 않고 신장 기능을 저하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결석 배출 여부에 대한 평가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는데요. 

필요한 경우엔 신장 기능의 보존을 위해 요관 부목을 삽입하기도 합니다. 만약 결석이 자연적으로 빠져 나오지 않거나, 빠져 나올 가능성이 많지 않은 경우엔 요석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결석의 크기나 위치, 환자의 신체적 특징, 동반질환 상태를 고려해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요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선 △체외 충격파 쇄석술 △요관 내시경 수술 △신장 내시경 수술 등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드물게 복강경수술이나 개복수술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치료가 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라고 앞서 설명 드렸는데요. 때문에 결석의 생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예방법을 꼭 지켜서 요로결석을 사전에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생활습관. 수분섭취 하루 약 2.5l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레모네이드 등 구연산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좋습니다. 동물성 단백질 제한 지나친 고단백 섭취는 소변 중 칼슘, 수산과 구연산 배설에 영향을 미쳐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염분 제한 고염분 섭취는 소변 중 칼슘의 결정화를 증가시켜 결석 생성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비만 비만과 관련한 대사기능의 변화는 결석 유발 위험인자입니다. 수산 제한 수산은 땅콩, 차, 견과류, 초콜릿 등에 풍부한 물질입니다. 지나친 수산 섭취는 결석 생산에 관여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by 한덕현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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