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5 기획 시리즈] “불필요한 기능 줄이고 배터리는 더 길게”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개발 이야기

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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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5의 혁신은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기능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카메라, 생활건강, 방수·방진, 배터리 성능 강화 등 향상된 기능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일 텐데요. 지난 4월 11일갤럭시 S5 글로벌 동시 출시 소식에서도 새로워진 갤럭시 S5에 대한 해외 각국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죠.

특히 배터리 수명을 최대화할 수 있는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Ultra Power Saving Mode, 초절전 모드)’는 소비자를 배려한 기능으로 삼성 언팩 2014 공개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는데요. 오늘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최승철 수석과 이병걸 수석을 만나 개발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더 길고 오래 쓰는 갤럭시 S5 배터리의 비밀  

바쁘게 움직이는 일이 많은 요즘, 중요한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 남지 않은 배터리가 닳을까 노심초사 하거나 충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맞닥뜨렸던 경험 있으신가요?

갤럭시 S5에는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새롭게 탑재된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인데요. 사용자가 충전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든지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때 좀 더 길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를 설정하면 남은 배터리 용량과 대기 시간이 표시됩니다. ▲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를 설정하면 화면에 남은 배터리 용량과 최대 예상 대기 시간이 표시됩니다. 

방법도 간단합니다.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를 선택하면 현재 배터리 잔량과 대기 시간이 나타나고요. 전화, 메시지, 인터넷 등 3개의 필수 앱(APP)이 구현됩니다.

 기본 3가지 앱 외에 다른 앱을 추가하는 모습입니다. ▲ 기본 3가지 앱 외에 다른 앱을 추가하는 모습

여기에 사용자가 3개의 앱을 추가할 있습니다.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는 론처(Launcher, 스마트폰 실행 화면)를 새로 구성해 화면에 나타난 기본적인 6개 앱 외에 다른 앱은 실행 할 수 없는데요.

최승철, 이병걸 수석은 콘셉트가 ‘길게 쓰고 오래 쓰자’이다 보니 소모 전력이 많은 앱은 지양하고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 위주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로 배터리를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데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좌) 최승철 수석과 (우) 이병걸 수석이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를 시연하는 모습입니다. ▲ 최승철 수석(좌)과 이병걸 수석(우)이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를 시연하는 모습

첫 번째는 디스플레이 절전 기능입니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낮추고, 화면은 컬러에서 흑백(Black & White)으로 전환 돼 소모 전류가 낮아지기 때문인데요.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는 검은색에서 전력 소모가 낮아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검은색과 흰색의 단순한 아이콘으로 구성했습니다.

두 번째는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소비전력이 높은 앱의 사용은 막고, 꼭 필요한 앱만 구성함으로써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것이죠.

세 번째는 스크린이 꺼져 있을 경우 데이터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용자들은 본인이 설치한 앱이 LCD가 꺼진 상태에서 어떠한 데이터 처리(data activity)를 하는지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앱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의 동작으로 인해 LCD가 꺼진 상태임에도 인지하지 못하는 전류 소모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에서는 LCD가 꺼졌을 때 데이터를 차단하도록 해 이러한 전력 소모를 최소화 하도록 구현됐습니다. 데이터 망이 꺼져도 음성 통화와 SMS 등은 정상 수신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는 불필요한 기능은 최소화함으로써 배터리 수명을 최대화 한 것인데요. 배터리가 10% 남은 상태에서 24시간 이상 대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존 절전모드와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차이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데요.

둘의 차이점은 바로 ‘사용성 제한’입니다. 절전모드에서는 성능이 사용자가 느낄 수 없을 정도 제한돼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죠.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는 별도의 론처를 구성해 앱의 접근을 제한하고, 화면도 흑백으로 바꿈으로써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기능을 구현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에서 개발자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최승철 수석은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를 구현하기 위해 배터리 사용 효율성부터 다시 생각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최승철 수석은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를 구현하기 위해 배터리 사용 효율성부터 다시 생각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최 수석과 이 수석은 한 번 충전한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와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배터리 사용 효율성부터 다시 생각했습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소비자에게 선택을 제공하자’

배터리는 얼마 남지 않았는데 충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꼭 필요한 기능이라도 쓸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이들은 여기서 또 하나 생각해야 할 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꼭 필요한 기능 즉, ‘스마트폰의 최소 기능’을 어디까지로 정할 것이냐”였죠.

“휴대전화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했습니다. 그럼 통화, 메시지, 인터넷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이외엔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의견을 모았죠.”

이병걸 수석은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는 유관부서와의 협업과 노력이 총 망라된 기능이라고 설명합니다.▲이병걸 수석은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는 유관부서와의 협업과 노력이 총 망라된 기능이라고 설명합니다.

최 수석과 이 수석의 고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또 하나 봉착한 것은 잔여 대기시간을 표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자에게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자칫 사용환경 변화에 따라 잔여 대기시간이 실제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여기서 잠깐! 잔여 대기 시간은 삼성전자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된 결과를 반영한 것입니다. 환경적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현된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는 관련 유관부서와의 협업과 노력이 총 망라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검토해야 할 부분이 참 많았다고 이들은 이야기하는데요.

개발을 진행할수록 소비자에게 좋은 기능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생기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사용하기가 쉬워야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결론은 직관적이어야 한다!' 이병결-수석

소비자의 생각이 다양하다 보니 염려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사용해보면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분명 소비자가 원했던 기능이라는 걸요. 최승철-수석

충전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불안해 하지 않고, 중요한 전화나 메시지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여러 부서와 깐깐하게 협업하며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개발한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러한 편리한 기능이 탄생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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