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코딩’의 ‘코’자도 모르는 여고생, 코딩의 매력에 빠지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CEO 디터 제체(Dieter Zetsche)는 “이제 자동차는 기름이 아닌 소프트웨어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영국은 작년 9월부터 ‘컴퓨팅’ 과목을 만 5~16세 학생들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 역시 초·중학교 내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정부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소프트웨어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에서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이하 ‘주소아’)를 통해 국내 초·중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소아에서는 교육과정 중 하나로 미국 메사추세스공과대학(MIT)에서 개발한 스크래치(Scratch)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스크래치의 특징 중 하나는 ‘초심자들도 손쉽게 코딩(명령문을 사용하여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배울 수 있는 교육용 언어’를 목표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현재 삼성투모로우에서도 평소 코딩에 관심은 있었지만 배울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을 위한 기사를 발행 중이다. ‘스크래치와 함께하는 프로그래밍 첫걸음(이하 ‘스크래치’)’ 시리즈가 바로 그것. 하지만 정말 블로그 기사만 보고도 코딩을 할 수 있을까? 그 궁금증을 지금부터 해결해 보기로 하자.
‘코딩’의 ‘코’ 자도 모르는 여고생 두 명을 만나다
▲백승연(순천강남여고 1년) 학생과(왼쪽) 방주애(순천전자고 1년) 학생
“안녕하세요. 백승연, 방주애 입니다.” 카페에서 웃는 얼굴로 필자를 반기는 두 학생이 바로 ‘스크래치’ 시리즈를 직접 배워 볼 주인공이다.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인터뷰를 위해 본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혹시 프로그래밍에 대해 잘 알아요?”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머쓱하게 웃던 두 학생은 이내 “프로그래밍이요? 그게 뭐예요?”라고 답했다. 사실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 혹은 ‘코딩’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과연 이런 학생들이 블로그에 발행된 콘텐츠 내용만 보고도 코딩을 해낼 수 있을까?
▲삼성투모로우에 연재 중인 ‘스크래치’ 기사를 보며 코딩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두 학생은 ‘스크래치’ 기사를 읽기 시작하더니 이내 관심을 나타냈다. “흥미를 유발하는 삽화와 함께 코딩 과정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자연스레 빠져든다”며 잠시 기사를 읽은 후, 그들은 곧바로 코딩으로 한 편의 동화 만들기에 도전했다.
두 학생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스프라이트 대신 스크래치 내 ‘그림판’에서 직접 그린 스프라이트를 사용했다. 그림판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기본적이고도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림을 모두 그리고 난 후에는 명령어 블록을 이용해 본격적인 프로그래밍에 들어갔다. 어린 시절 레고를 가지고 놀 듯 다양한 블록을 가지고 노는 듯한 모습이었다. 두 학생이 만들려 하는 것은 간단한 상황극이었기 때문에 △~만큼 움직이기 △~초 기다리기 △~라고 ~초 동안 말하기의 세 가지 블록을 자주 활용했다.
이렇게 두 학생은 ‘스크래치’를 접한 후 금새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한 남자와 두 여자에 얽힌 사랑 이야기였는데,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래밍을 익혔다는 데 의의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코딩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그들은 “쉽게 따라 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며, “요리를 하듯 넣고 싶은 재료를 골라 하나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낸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코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삼성투모로우에 2주에 한 번씩 게재되는 ‘스크래치’ 시리즈 기사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귀여운 캐릭터들이 전하는 프로그래밍 지식을 읽다 보면 어느새 코딩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코딩이 어려울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은 버리자. 두 명의 학생이 성공한 것처럼, 여러분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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