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누구나 쉽게 즐기는 최상의 카메라 경험’ 갤럭시 S25 시리즈 카메라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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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까지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DSLR 카메라를 이제는 보기 어려워졌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찰나의 순간 포착부터 결과물 편집까지 인생샷을 완성하는 모든 과정이 손 안에서 손쉽게 이뤄지기 때문.

삼성전자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경험하는 최고의 화질’, ‘전문가도 만족하는 수준의 기능 제공’, 그리고 쉽고 간편한 편집을 통한 나만의 콘텐츠 제작이라는 세 가지 개발 원칙 아래 갤럭시 카메라의 진화를 이끌어 왔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러한 혁신의 집약체로, 고화소 센서와 고성능 AP, 강력한 AI 모델을 통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는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혁신적인 카메라 경험은 어떻게 완성됐을까? 뉴스룸이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설루션팀(Visual Solution)의 카메라 담당자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MX사업부 비주얼설루션팀 김지혜 프로, 김표재 프로, 배윤주 프로, 최원철 프로

▲ (왼쪽부터) MX사업부 Visual Solution팀 김지혜 프로, 김표재 프로, 배윤주 프로, 최원철 프로

 

“풍경부터 인물까지, 모든 순간을 선명하게” 최고의 화질 경험

갤럭시 S25 울트라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카메라 화질 개발을 담당한 최원철 프로는 “넓은 화각의 사진을 더욱 선명하고 디테일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고화소 센서와 렌즈 등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물론, AI 모델이 유기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며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통합적으로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광각 카메라는 넓은 풍경을 한눈에 담고 싶을 때 유용하지만, 근접 촬영 시에 활용하면 깊이감이 느껴지는 색다른 연출도 가능하다”고 카메라 활용 팁을 소개했다.

MX사업부 비주얼설루션팀 최원철 프로

AI 기반 기술로 카메라 경험을 고도화하는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 역시 강력해졌다. 최원철 프로는 전작 대비 개선된 인물사진 촬영 경험을 설명하며 “전 세계 다양한 인종의 피부색과 선호도를 분석하고, AI 기술로 정교한 피부 톤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보다 나은 결과물을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개발자들이 인물 사진을 여러 환경에서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AI 인식 및 프로세싱 기술로 사진 속 인물, 옷, 배경 등 요소를 분석하고 각 영역별로 최적화해 머리카락 질감이나 눈동자 디테일까지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을 위한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개선된 점으로 꼽혔다. 최 프로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는 나이토그래피 중에서도 영상 촬영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비디오의 기본값으로 10 bit HDR 비디오를 적용해 더욱 현실감 있고 풍부한 화질을 구현했고, 피사체와 배경을 분리하고 움직임을 분석해 정교하게 노이즈를 제거하는 설루션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개선된 AP 성능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더욱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된 것.

 

“모바일로 경험하는 DSLR급 품질” 전문가 수준의 촬영과 편집

스마트폰 카메라로 DSLR 카메라 수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까? Expert RAW 앱에 새롭게 추가된 ‘가상 조리개(Virtual Aperture)’ 기능은 DSLR 카메라와 유사한 심도 표현과 조리개 효과를 구현해 전문가가 촬영한 것 같은 고품질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가상 조리개 기능 개발을 담당한 김표재 프로는 “마치 DSLR 카메라에서 렌즈 조리개 값을 변경하는 것 같은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자가 깊거나 얕은 심도 효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며 강력한 AI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한 것이라고 자랑했다.

MX사업부 비주얼설루션팀 김표재 프로

DSLR 카메라 특유의 심도와 빛망울(bokeh) 효과를 구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갤럭시 카메라와 DSLR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20만 장 이상의 사진으로 학습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김표재 프로는 “DSLR 카메라의 초첨과 노출을 모두 수동으로 조작해야 했는데, 사진의 초점이 나가거나 노출이 맞지 않아 애써 촬영한 결과물을 폐기해야 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데이터 확보가 얼마나 어려운지, 또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경험하는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사진에서 DSLR로 촬영한 듯한 품질을 구현했다면, 영상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용되는 전문가용 기능인 로그(Log) 비디오촬영 모드가 추가됐다. 로그 비디오는 후반 작업을 통해 고품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색보정이 용이한 원본 파일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일반 사용자도 로그 비디오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갤러리 앱에서 버튼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영상을 보정하는 색상 보정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터치 몇 번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콘텐츠” 쉽고 재미있는 AI 편집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최초 도입된 생성형 AI 편집 기능은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김지혜 프로는 “생성형 AI만이 줄 수 있는 재미있고 유용한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사용자의 간단한 터치에도 사진 속 영역을 정확하게 인식해 감쪽같이 지우거나 자연스럽게 추가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개선했고, 생성형 편집에 연관된 모든 요소 기술 각각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MX사업부 비주얼설루션팀 김지혜 프로

생성형 편집 기능에 사용되는 AI 모델은 구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김지혜 프로는 “팀원들과 한 달씩 번갈아 가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구글 캠퍼스를 직접 방문했다”며 “늦은 밤까지 개발자들과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모델 개선 작업을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매번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의 특성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김지혜 프로는 “결과물이 매번 바뀌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정량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수치화 할 수 있을지 부단히 고민했다. 뿐만 아니라, AI가 부적절한 이미지를 산출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케이스를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베스트 얼굴(Best Face)’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모션 포토의 전체 프레임에서 각 인물이 가장 잘 나온 표정을 골라 한 장의 완성도 높은 이미지로 합성할 수 있는 기능이다. 김지혜 프로는 “베스트 얼굴 기능을 사용하면 눈 감은 얼굴을 눈 뜬 얼굴로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측면을 보고 있는 얼굴을 정면을 보도록 회전할 수도 있다”며 “어머니가 매번 가족 사진을 찍을 때마다 눈을 감으셔서 몇 번씩 다시 찍곤 했는데, 그럴 때 유용하다”며 웃었다.

 

“감성과 취향까지 담아내는 카메라” 독보적인 AI 필터 경험

갤럭시 S25 시리즈는 단순히 선명한 사진 촬영을 넘어, 사용자의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필터를 제공한다.

AI 필터 개발을 담당한 배윤주 프로는 “누구나 손쉽게 좋아하는 사진의 색감이나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AI 기능을 강화하고, UX 전반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했다”며 “감성과 기술의 균형을 맞추고 AI 필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테일한 튜닝과 반복 평가를 거쳤다”고 소개했다.

MX사업부 비주얼설루션팀 배윤주 프로

커스텀 필터는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면, AI가 사진의 색감과 스타일을 분석해 나만의 필터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배 프로는 “사진을 보다 보면 ‘이 사진 느낌처럼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는데, 좋아하는 스타일을 복잡한 편집 없이 쉽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인 ‘필름 스타일 필터’는 아날로그 필름 고유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해준다. 배윤주 프로는 “아날로그 필름의 룩앤필(look & feel)은 주관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이를 수치화하고 디지털로 재현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며 이 과정에서 삼성리서치 연구소와 협업해 “실제 필름을 다수 분석하는 것은 물론, 꾸준한 실험과 조정을 통해 디지털 기반으로 아날로그 필름의 룩앤필을 재현하기 위한 수치적인 표현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리서치 연구소와의 다양한 실험과 분석이 기술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갤럭시 카메라가 그리는 비주얼 경험의 미래

모바일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 Visual Solution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묻자, 최원철 프로는 “카메라로서 화질 기본기를 더욱 공고하게 유지하면서,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김표재 프로는 “가상 조리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잘 분석하고, 이를 인물 모드에도 잘 녹여 나갈 예정이다. DSLR 카메라와 같은 최상의 품질을 모바일에서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김지혜 프로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들을 사용자들에게 소개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보다 쉽고 편하게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또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배윤주 프로는 “AI를 통해 감성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촬영 경험을 넓혀가고 싶다”면서 “하드웨어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촬영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제 단순한 기술적 기능을 넘어, 삶의 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대표적인 필수품이다. 누구나 간편하게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을 만들고, 개성을 담은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갤럭시 카메라가 우리 일상에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줄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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