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 끝판왕’…49형 슈퍼 사이즈 모니터 CJ89 써보니

2018/07/05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회의실에 놓은 모니터 Cj89

업무 효율을 위해 2개 이상의 멀티 모니터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모니터 간 높이와 색감 차이, 가운데 베젤로 인해 단절되는 정보는 매끄러운 업무 처리를 방해하는 요소다. 또 늘어난 모니터 세팅 시간과 복잡한 연결선들도 사용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 중 하나.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49형 커브드 모니터 ‘CJ89’는 27형 모니터 두 대를 연결한 크기로, 멀티 모니터 이상의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구현한다. 작년에 출시된 게이밍 모니터 CHG90와 같은 크기면서도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KVM 스위치 △USB-C 타입 △스피커 기능을 추가로 갖췄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주는 슈퍼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 모니터 CJ89를 직접 사용해봤다.

한 눈에 들어오는 32대 9, 슈퍼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

CJ 89 모니터
32대 9 비율의 49형 커브드 스크린은 대각선의 길이가 무려 124cm로, 그야말로 거대(!)했다. 첫 번째 든 생각은 ‘한 눈에 화면이 전부 들어올 수 있을까’. 모니터 앞에 앉으니 의구심은 ‘순삭(순간삭제)‘됐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때 고개를 좌우로 계속 돌려야 했던 것과 다르게, 시야에서 배제되는 부분 없이 한눈에 들어왔다.

CJ 89 모니터 후면
반지름 1800mm의 원과 같은 곡률인 1800R의 높은 곡률로 이루어진 스크린이 그 비결. 인간의 눈의 자연스러운 곡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평면 스크린보다 훨씬 편안하게 볼 수 있었고, 눈의 피로 또한 적었다.

CJ89 모니터를 위에서 봤을 때 모습
넓은 스크린은 복잡한 데이터를 한 번에 확인해야 하는 작업에 매우 편리했다. 사무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16대 9 모니터에서 엑셀 열이 26개 정도 보였던 것에 비해, CJ89에선 52개 열까지 확인할 수 있어 화면을 좌우로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 또 한 화면에 2~3개의 문서를 띄워놓을 수 있어 창을 전환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

여러 개의 이미지나 영상을 비교 편집해야 하는 그래픽 작업은 물론, 웹 페이지 검색창을 확인하면서 문서를 작성하거나 여러 가지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야 하는 사무 업무에도 한결 간편할 것으로 보였다.

연결만 하면 끝!…한 화면으로 여러 기기 간편하게 제어

모니터 CJ89의 KVM 스위치 이용 장면*모니터 이미지는 화면 전환을 표현하기 위해 조정한 것으로, 실제 사용 시에는 화면 밝기에 변화가 없습니다.

CJ89에는 KVM 스위치가 내장되어 큰 화면에서 업무에 필요한 여러 가지 앱을 한 번에 띄워놓을 수 있는 PIP(Picture-In-Picutre) 모드와 하나의 모니터를 듀얼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PBP(Picture-By-Picture)’ 모드를 더욱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KVM 스위치는 하나의 키보드와 모니터로 여러 대의 컴퓨터를 쓸 때 사용하는 변환 장치로 기존에는 별도 구입해야만 했다. 하지만 CJ89에는 KVM 스위치가 이미 내장되어 따로 구할 필요 없이 다양한 소스를 한 화면 안에서 쓸 수 있다. CJ89와 두 대의 데스크톱(혹은 데스크톱과 하나의 노트북)을 연결한 뒤 모니터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모니터에 출력할 장치를 설정하면, 연결된 두 기기의 화면이 하나의 모니터에 나란히 출력된다. 두 화면이 출력되는 위치를 전환할 수도 있다.

CJ89의 후면과 조작 모습

▲분할된 화면에 출력할 기기를 선택하고 버튼 하나로 조절할 수 있다

실제로 데스크톱 컴퓨터에 연결된 CJ89를 노트북, 덱스(Dex) 스테이션과 연결해보니, 단순히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큰 화면으로 구현하는 것 이상이었다. 특히 덱스 스테이션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CJ89와 연결 했을 때는, 화면 크기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데스크톱 환경에 최적화된 UI로 변경해 마치 PC를 사용하는 느낌이었다.

CJ 89 모니터 사용 장면

16대 9 비율의 화면 두 개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쪽을 21대 9, 11대 9로 분할이 가능해 훨씬 다양한 쓰임새로 이용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이지 셋팅 박스(Easy Setting Box)’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으면, 여러 개의 인터넷 창과 문서를 볼 때 다양한 레이아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창들을 자동 정렬할 수 있어 큰 화면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CJ89에는 USB C타입이 호환되어 더욱 편리했다. USB C타입은 기기간 전원과 데이터, 디스플레이 신호까지 하나의 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케이블이다. 갤럭시 S8과 노트8의 경우 USB C포트로 연결해 바로 미러링해 쓸 수 있고 충전도 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도 USB로 연결하면 별도 허브 필요 없이 연결되고,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높은 화질, 부드러운 화면전환…게임 몰입도 높아져

모니터 Cj89

CJ89는 업무뿐 아니라 게임을 즐기기도 좋다. 3840×1080 고해상도 화질에 넓은 스크린까지 더해져 게임을 몰입감 높게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 카스(PROJECT CARS)’나 ‘니드 포 스피드(Need for Speed)’와 같은 레이싱 게임들을 해보니 CJ89 넓은 화면에서 ‘심장 쫄깃하게’ 달리는 맛이 기존의 모니터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CJ89는 144Hz 주사율을 지원해 게이밍 모니터로서의 사양도 충분히 갖췄다. 주사율은 모니터가 1초당 몇 프레임의 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의 움직임이 부드럽다. 보통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니터의 주사율이 60Hz, 1초에 60장의 영상을 보여준다면 CJ89는 1초에 144장을 표현해 캐릭터의 움직임과 화면 전환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화면 분할 시 양쪽 모두 144Hz 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하나의 모니터로 친구,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기기 좋다. 또 게임 공략법이나 게임 유튜버의 플레이 영상을 옆에 띄운 상태에서 게임을 하기도 안성맞춤이었다.

또한 CJ89에는 스피커가 내장돼있어 별도의 외장 스피커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7와트의 듀얼 스피커가 게임이나 영상을 즐기는데 손색 없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CJ89 모니터는 49인치 모델에 이어 43인치 모델도 올해 8월 출시를 앞두고 있어 선택지도 더욱 다양해질 예정이다. 업무 효율이 중요한 ‘워라밸’ 시대,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CJ89와 함께 진정한 멀티플레이어로 거듭나보자.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