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아이들의 미래를 키우는 특별한 견학 현장

2017/12/14 by 대학생 기자단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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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광주사업장을 견학 중인 학생들의 모습

더 이상 ‘평생 직장’이 없어진 시대라 해도, 여전히 직업과 직장 선택은 중요한 일이다.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 등에 따라 개인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제대로 된 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려면 사회에 나오기 전인 학창 시절부터 고민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사회적 환경과 나이라는 제한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확인할 기회는 많지 않다.

광주 사업장 견학을 위해 버스에 타는 학생들

12월 11일, 그 흔하지 않은 기회를 잡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기계과 2학년 학생들. 이들은 자신의 꿈을 찾으러 삼성전자의 ‘글로벌기술센터’ 나눔 봉사단과 함께 광주로 향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정밀금형개발센터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는 현장을 함께 만나 보자.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닌,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는 ‘좋은’ 어른들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 견학은 삼성전자 금형기술팀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금형기술팀에서 학생들의 견학을 이끈 것은 전남공업고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 ‘기계’에 대한 열정 넘치는 학생들을 위해 이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을 알기에 금형기술팀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술을 퀴즈로 설명하는 임직원의 모습

이번 ‘견학’은 단순히 기계가 작동하는 현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나라의 동량이 될 기능인을 육성하는 공업고등학교의 학생들에게 기술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때문에 학생들은 현장을 둘러보기에 앞서 대강의실에 먼저 들려, 이번 견학을 위해 이뤄졌던 지난 두 번의 이론수업의 복습과 안전 보안 교육 등을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을 위한 강연을 진행한 최성욱 상무

안전 보안 교육 후 중대형금형그룹 최성욱 상무(위 사진)가 강단에 올라 학생들을 만났다. 최성욱 상무는 견학을 온 학생들처럼 공업고등학교를 졸업, 삼성전자에 입사해 임원까지 됐다. 그래서일까? 최성욱 상무는 까마득한 후배 같은 학생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은 글로벌 사회입니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 학벌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사회이기에 외국어 공부도 중요하죠”라며 우리나라의 금형 정밀분야를 발전시킬 후배들이 이곳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책에서만 보던 기계들과 생산 공장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꿈만 같아요”

광주 사업장 생산라인을 견학 중인 학생들과 금형기술팀

드디어 학생들이 기대하던 현장 실습. 처음 생산 라인에 들어섰을 때, 학생들의 입에선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 나경석 군(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2학년)은 평소 기계에 관심이 많았지만 특히 기계 설계를 배우면서 ‘금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기계 관련 공장에서 잠깐 파트타임으로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 곳과 너무 달라서 놀랐어요. 일단 작업장이 너무 깨끗했고, 많은 부분에서 자동화가 되어 있어서 감탄했어요.”라며 현장을 둘러보고 느낀 놀라움을 전했다.

금형 기술에 관해 설명 중인 사업장 관계자와 이를 듣는 학생들의 모습

사전에 진행된 삼성전자의 이론 수업으로 금형 기술을 처음 접했다는 신민재 군(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2학년)은 “금형기술은 3학년 때 배우는 내용이라 처음에는 많이 생소했어요. 그러나 이론 수업을 받고 현장에 오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고,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을 먼저 접할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기계과를 졸업하면 이런 분야로 취업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가 앞으로 나아갈 길, 제 적성을 알아가는 과정에서도 꼭 필요했던 경험인 것 같아요.”라며 이번 견학을 통해 삼성전자에 관심이 생겼고,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생산 설비를 세심히 관찰하는 학생의 모습

신재호 군(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2학년)은 “학교에서 보던 기계와 스케일부터 달라서 놀랬습니다. 크기는 이론 수업에서 봤던 기계들보다 훨씬 컸고, 생각보다 조용해서 놀라웠어요. 기계마다 ‘My machine’이라며 직원들 얼굴이 붙어 있었는데요. 이렇게 기계를 한 명씩 담당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죠. 또 멀지 않은 미래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해외의 공장까지 원격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라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밝은 얼굴로 현장을 살펴보는 학생들

이처럼 수업이나,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 현장을 견학을 통해 눈 앞에서 마주한 학생들은 어렴풋이나마 자신이 나아갈 길을 찾기 시작한 듯 보였다.

 

직업 찾아 삼만리. 진짜 삶의 의미를 찾아서…

아직은 공부보다 노는 것이 더 좋을 나이인 18세 고등학생. 하지만 라인을 견학할 때, 궁금한 것을 질문할 때의 눈빛은 여느 기술자 못지 않게 빛이 났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학생들의 열의는 견학을 진행하는 금형기술팀원들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견학 현장에서 진지하게 설명을 듣는 학생들

중대형금형그룹 강대원 씨는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시기인 고등학생들이 견학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이런 설비는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들며, 특히 차별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정말 흔치 않은데요. 학생들이 현장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고, 견학 후에도 그 관심을 이어간다면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이번 견학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회사와 일에 대한 자부심과 학생들을 향한 애정을 비췄다.

사업장 생산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학생들

중대형금형그룹 추승우 씨는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발전하는 설비를 보면서 자기 개발의 동기 부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로 선택의 폭도 넓히고요. 일반적으로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면 모든 게 끝이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계속해서 설비들이 발전하고 가공법도 바뀌니까, 그에 맞춰 자신을 계속해서 개발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학생들의 앞날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생산 현장을 둘러보는 연정은 선생님과 학생들의 모습

자신들의 후배가 될 수도 있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개인 시간을 쪼개어 봉사를 하는 이들보다 더 학생들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기계과 연정은 선생님(위 사진 오른쪽). 연정은 선생님은 자원해서 현장 학습에 함께 참여할 정도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학생들과 상담할 때면 ‘취업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요’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이 많아요.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인데도, 아이들은 취업에 도움이 될지를 우선해서 질문을 하더라고요. 저는 학생들이 단순히 ‘좋은 직장’이란 틀을 벗어나서 더 넓은 세상을 겪어보고, 어떤 기술을 배울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 견학이 그 계기가 되어 줄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앞서 30년간 기술자로서의 길을 걸어간 최성욱 상무님의 강의가 아이들에게 좋은 예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밝은 얼굴의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

학교에서, 책에서, 혹은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나의 미래를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 견학.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는 없다. 하지만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처럼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혹은 자신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바르게 선택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계기가 되기에는 충분했다.

그러한 계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이번 봉사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일이라고 금형기술팀은 말한다. 이처럼 자신의 미래를 향해 한걸음씩 조심스럽게 내딛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좋은 어른들의 노력이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우리 나라의 미래가 지금보다 조금은 더 밝아질 것이다.

이번 견학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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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동행 >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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