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마이그랜파리포트 6화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연재 끝>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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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다정한 아빠’가 대세라곤 하지만 아직까진 표현에 서툰 전형적인(?) 아버지도 많습니다. 마음속으론 누구보다 자식을 사랑하지만 당장의 어색함을 이겨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요. 그래도 서로 간의 정(情)을 꽁꽁 숨겨놓고 있기보단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참 좋겠죠.

‘쑥스러움의 대명사’ 준일이 아빠도 바로 지금, 어색한 고백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는 과연 준일이 앞에서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마이그랜파리포트’ 대망의 마지막 회를 공개합니다.

 마이 그랜파 리포트 글/그림 마일로 06편 어젯밤은 아빠가 쑥스러워하시면서 자리를 피해버리시는 바람에 결국 상황이 대충 끝나버렸지만... 흠 이.. 일찍 자라!! 후다닥! 그때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에 나도 나름대로 느낀 점이 많았다. 마음을 표현하는 건 역시 중요한 일이야...! 음...!! 그래서 당장 실천해보기로 했다! 아빠 사랑해요. 톡톡 크흐!! 오글오글!! 못보내겠어!! 오글 오글 용기를 내서 전송!!! 꾹! 끄아아! 보내버렸다! 부끄! 거기 핸드폰 하고 있는 녀석 핸드폰 들고 나와!! ...... 압수다! 학교 끝나고 받아 가라! 힝... ~하교중~ 헉!! 맞다 핸드폰!!! 응? 으아 너네 먼저 가! 나는 핸드폰 받으러 학교에 다시 가봐야겠어!! 후다닥 헉!? 그...그래 잘가! 응? 뭐지..? 학교에 웬 경찰차들이... 무슨 일 있나? 삐용 삐용 으응!? 저 뒷모습들은... 엄마 아빠 할아버지!?!? 당황! 엄마 아빠 할아버지? 왜 여기 계세요? 깜짝 경악 준일아!! 어흐흑!! 준일아!! 내가 다 잘못했다!! 와락! ??? 뭐... 뭐예요? 지금 무슨 상황인 거죠? 흑... 초당황 푸흡 글쎼 너희 아빠가 니가 보낸 문자를 보고 이러고 있는 거란다. 멍... 이게 웃겨요!? (회사에서 문자를 확인한 아빠) 아빠 사랑해요. 응? 뭐지...!? 얘가 이런 말을 할 애가 아닌데!! 철렁 그럴 리는 없겠지만 설마 나쁜 맘을 먹었다거나!! 일단 전화를 해 보자! 조마 조마 전화기가 꺼져있어... !!! 부들부들... 그래서 네 아빠가 급하게 경찰에 신고를 하고 학교로 찾아오게 된 거야. 아이고 엉엉! 헉 어떻게 그런 오해를..!!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어휴 괜히 수고하셨어요. 정말 나쁜 생각한 건 아니지? 내가 너무 혼내기만 하고 그래서... 아.. 아니에요! 진짜 아니에요! 내가 아니랬잖아ㅋㅋ 아이고 이제 집에 가요! 앞으로 나도 다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마... 나도 사.. 사... 사....!! 사탕 먹을래..? 쑥스... 푸훗 아이고 참나... 사.. 사탕 좋죠... 뭔가 오해가 생기긴 해버렸지만 어쨌든 잘 된 거겠죠?? 마이그랜파리포트 글/그림 마일로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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