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삼성전자, 함께 느끼고 같은 시각에서 바라보다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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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기업경영 장애인의 날 삼성전자, 함께 느끼고 같은 시각에서 바라보다 4월20일,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인데요. 삼성전자의 구석구석을 살펴 보면서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4월 20일,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인데요. 삼성전자의 구석구석을 살펴 보면서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장애인 및 고령자 등의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및 시책)에 대해 살펴 볼까요^^

우선, 얼마 전 경력직으로 입사한 청각장애인 연구원 오영준 책임을 만나 그의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 삼성애니컴과 삼성전자제품의 올바른 사용을 알려주는 장애인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 서비스의 구석구석을 살펴 보면서 장애인을 위한 삼성전자의 활동에 대해 알아 보아요~!

Interview, 솔직하고 대담한 인터뷰 현장

2012년 3월 기준, 삼성전자에는 약 1,200명의 장애인이 근무 중입니다. 올해도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성 관리의 차원에서 장애인 관련 외부기관들과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개발원, 장애인재활공학서비스연구센터 등과 협력하면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도 하는데요.

지난 달에 경력직으로 입사한 DMC 연구소의 오영준 책임연구원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오늘 오영준 책임을 만나 그의 입사기와 직장 생활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DMC 연구소 오영준 책임 : 커피 한 잔이면 직장 생활, No Problem!

DMC 연구소 오영준 책임

▲ DMC 연구소 오영준 책임

Q. 삼성전자에는 언제, 어떻게 입사하게 됐는지요? 특별히 삼성전자에 입사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으시다면?

오영준 책임 2004년~2008년 카이스트에서의 장애인 보조기술 연구 경험으로써 2012년 2월 숭실대 박사학위를 취득하여서, 2012년 3월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하였습니다.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라는 삼성의 경영 이념이 마음에 들었어요. 장애인 보조공학 연구, 다중카메라기반의 지능형 공간 등을 연구하면서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입사한지 2주차라고 들었습니다. 동료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 같은 것은 없나요?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오영준 책임 점심식사 때 동료와 함께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면 됩니다^^ 물론 아주 어려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요. 그룹 경력사원 입사교육 때에는 동료들에게 수화를 가르쳐 주기도 했고요. 사내 싱글 메신저를 활용해 대화하면 훨씬 수월하죠.

 DMC 연구소 오영준 책임

Q. 삼성전자인으로서 이루고픈 비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오영준 책임 장애인들을 돕는 기술에 관심이 많아요. 삼성제품을사용하는 장애인과 노약자 고객의 제품 접근성 향상을 연구하는 DMC 연구소에서 저의 재능을 활용해 장애인들을 위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배들을 잘 챙겨 주고 자신 조직의 의견과 연구 방향을 잘 조율할 수 있는 기술적리더가 되고 싶고요^^

Q. 마지막으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삼성투모로우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오영준 책임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되어 저와 가족들 모두 정말 기뻐했습니다. 일하는 지금도 정말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면, 누구에게나 기회는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Detail 눈과 귀가 즐거운 그들이 온다!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 김병호 대리

7000여명의 시각 장애인 정보화 배움터, 삼성애니컴

삼성시각장애인정보화교육센터 삼성애니컴(Click!)은 1997년 4월 1일 오프라인으로 개설되어, 현재,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강의 홈페이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삼성애니컴이 문을 열었을 당시만 해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화 교육이 활발하지 않던 시절이었는데요. 1997년부터 16년간 삼성애니컴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 김병호 대리가 후천적 실명으로 재활 교육을 받던 중 시각장애인들의 정보화 교육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에 착안, 삼성애니컴을 제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70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80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하고 있는데요. 김병호 대리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Interview 솔직하고 대담한 인터뷰 현장

Q. 초창기 시절, 몇 개의 콘텐츠로 삼성애니컴을 시작하셨나요? 무엇을 기준으로 콘텐츠를 개발하시나요?

김병호 대리 처음에는 1~2 과목으로 시작해서, 한 두 개씩 늘려 나가다 보니 어느 새 80개가 되었네요. 게시판이나 전화 상담을 통해서 자주 교류하면서 수강생들의 수요를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Q. 삼성애니컴에서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인기가 많은 강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병호 대리 시각장애인 컴퓨터 활용에 필요한 타자연습, 스크린리더 사용법 등의 초급과정을 비롯하여, 문서작성, e-mail 전송, 인터넷 활용 등의 80과목의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 김병호 대리

Q. 16년이라는 긴 세월을 삼성애니컴과 함께 해오셨는데요. 그 동안 기억에 남는 일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언제 가장 뿌듯함을 느끼시나요?

김병호 대리 삼성애니컴을 찾는 분들이 많은 만큼, 그 목적도 다양한데요. 호기심으로, 음악이 듣고 싶어서, 독서에 목말라서 등등 정말 다양합니다. 인터넷 정보관리사 등 자격증 취득 후 원하는 곳에 취업을 했다는 연락이 종종 옵니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낍니다.


도전, 멈추지 않는다! 삼성애니컴의 비전

삼성애니컴의 가장 큰 목표는 정보화 교육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실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안마사, 지압사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인터넷 정보관리사 등 자격증 취득 교육을 통해 맹학교 교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문이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2011 애니컴 페스티벌

▲ 2011 애니컴 페스티벌

또한, 지방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화 교육의 규모도 확대하고자 합니다. 지난2005년부터 매년 10월과 11월 사이에 애니컴 페스티벌이 실시되어 왔는데요. 시각장애인 대상 정보화 경진대회로 실력 향상 및 정보화 교육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9월 전국 단위의 예선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녹음봉사팀 단체사진

마지막으로,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녹음봉사팀을 꾸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도서를 준비합니다. 뜻 깊고 의미 있는 자원봉사를 찾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기대되는데요. 내 목소리 좀 괜찮다 싶으신 분들은 준비하세요^^

Interview 솔직하고 대담한 인터뷰 현장

한편, 삼성전자 서비스(Click!)는 전국 160개의 A/S센터와 2개의 이동서비스센터 그리고 5개의 B2B전문센터를 구축하는 등 삼성전자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에서 장애인 고객 전담 상담사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 고객의 불편함을 동일한 시각에서 보다

좌 0.2, 우 시력 상실. 삼성전자 서비스 고객상담실의 박성희 상담사는 선천적으로 오른쪽 눈 시력을 상실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2011년 11월 입사하여, 시각 장애인 고객들을 전담하여 제품 AS 문의 등에 대한 상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삼성전자 서비스 고객상담실 박성희 상담사

▲ 삼성전자 서비스 고객상담실 박성희 상담사

Q. 삼성전자 서비스와 성희 씨의 주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박성희 상담사 시각장애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AS 관련 상담을 맡고 있고요. 사용설명서를 점자로 번역하는 점역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Q. 삼성전자 서비스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어떤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나요?

박성희 상담사 현재, 삼성전자 서비스는 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상담사가 총 11명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16개 제품에 대한 점자 서비스 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센터 방문 및 접수, 각종 안내 및 설명을 음성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 고객상담실 박성희 상담사

Q. 업무 진행 시 보람을 느끼는 부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이럴 땐 정말 내가 이 일을 택하길 잘했구나 하는 순간이 있으셨나요?

박성희 상담사 방금도 휴대전화의 음성 TTS(text to speech,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에 대해서 설명을 도와 드렸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 보니, 보다 비슷한 시각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장애인의 날 특집,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배리어 프리는 실제 장애인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해 보는 작은 노력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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