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작 특별기획]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을 말하다_③“이런 기업 상생 모델 어때요?” 국제엘렉트릭코리아, 청년일자리센터 만나던 날

2015/06/11 by 삼성전자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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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 장비 전문 기업 국제엘렉트릭코리아는 지난해 5월 삼성그룹이 개최한 ‘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을 통해 7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일본 히타치국제전기의 자회사인 이 업체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종형확산로(diffusion furnace)와 저압화학증착장비(LP-CVD) 등을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천안(충남)·평택(경기)시 등 두 곳에 공장을, 서울·동탄(경기 화성시) 등 네 곳에 각각 사무실을 둔 튼실한 중소기업이다.

배한솔씨 역시 지난해 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을 통해 국제엘렉트릭코리아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7월 이 회사 기술팀에 입사, 현재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동탄사무실에 근무 중인 그는 삼성전자 신규 반도체 제조 장비 설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대학에서 메카트로닉스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를 꿈꿨던 배씨에게 국제엘렉트릭코리아는 마침맞은 선택이었다. “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을 알게 된 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여러 회사를 헤매지 않고 제게 맞는 회사를 단번에 찾아갈 수 있었으니까요.”

지속가능경영3탄1▲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을 통해 지난해 7월 국제엘렉트릭코리아에 입사한 배한솔씨<왼쪽 사진>. 그가 근무 중인 국제엘렉트릭코리아는 반도체 제조 장비 전문 업체로 삼성전자의 주요 협력사 중 한 곳이다

 

구직자 겨냥 ‘취업 전후 원스톱 서비스’ 눈길

취업 준비생 입장에서 체계적 구직 관리 서비스는 ‘로망’이다. 채용 전문 컨설턴트가 개개인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해 딱 맞는 업체와 직무를 추천하고 면접도 볼 수 있게 해준다면 누구든 반색할 것이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미리 견학해볼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면 금상첨화다. 기업 입장에서도 우수 인재 확보는 영원한 과제다. 만약 누군가가 이 둘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맡아준다면 어떨까?

삼성전자엔 ‘청년일자리센터’란 기구가 있다. 지난 2013년 6월 상생협력아카데미 산하 조직으로 출범한 이곳의 주요 임무는 크게 두 가지다. 역량 있는 청년 구직자에게 최적의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게 하나, 우수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게 다른 하나다. 청년일자리센터는 삼성전자 상생협력 활동 반경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이나 인력 양성’에서 ‘협력사 채용 업무 지원’으로까지 확장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의 전자 관련 업무도 이곳에서 소화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3탄2▲역량 있는 청년 구직자와 우수 인재 확보를 원하는 삼성전자 협력사를 연계해주고 있는 삼성전자 청년일자리센터 임직원들

청년일자리센터의 청년 구직자 지원 프로그램은 상당히 체계적이다. 대표적인 게 ‘취업 전후 원스톱 서비스’다. 인사 업무 경력이 풍부한 삼성전자 내 채용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구직자는 취업 전 △진로·취업 상담 △취업 컨설팅 △역량 강화 교육 등에 참여하며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관련 직업을 탐색할 수 있다.

취업 성사 단계에선 기업 채용 담당자와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 한편, 우수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 ‘내일(My Job)을 만나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취업 후에도 센터 측이 마련한 간담회와 직장 적응 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입사한 기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 받는다. 삼성전자 협력사 임직원이 본인의 직책과 직급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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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협력사 모두 웃었다… ‘격이 다른 채용 박람회’

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은 ‘숨은 알짜 기업’을 찾으려는 청년 구직자와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하려는 삼성그룹 우수 협력사가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장(場)이다. 지난해 행사의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0개 관계자의 1·2차 협력사 200여 개가 참여했다. 이곳을 찾은 청년 구직자는 1만5000명을 넘어섰다.

지속가능경영3탄4▲지난해 5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4 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은 200여 개 삼성그룹 협력사와 1만5000여 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석, 성황을 이뤘다

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은 여느 취업박람회와 그 성격이 좀 다르다. 최신 취업 동향과 참여 기업의 인재상이 소개되는 채용설명회는 물론, 이력서 컨설팅과 면접 비법 안내 등 ‘토털 취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행사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부턴 취업 전문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구직자의 적성과 희망 직무에 맞는 기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개시했다. 아울러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현장을 견학한 후 자신이 원하는 회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사전 매칭 프로그램’ △구직자가 행사장에서 곧바로 취업 희망 기업 인사 담당자와 만날 수 있는 ‘현장 면접 프로그램’ 등도 선보였다.

자사 홍보 채널이 한정돼 있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은 기업의 장점을 구직자에게 직접 알리고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참가 첫해에 ‘신입사원 7명 선발’이란 성과를 거둔 표대일 국제엘렉트릭코리아 지원팀장은 “주최 측이 마련해준 다양한 서비스와 현장 면접을 신청해온 구직자들 덕분에 준비해 간 면접 서류가 동날 정도로 부스가 붐볐다”고 지난해 행사 당시를 회상했다.

“우리 회사의 경우, 사전 매칭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했습니다. 미리 추천 받은 구직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견학시켰고, 실제 업무 현장을 돌아보게 하며 기업 문화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죠. 그런 다음, 행사 당일 현장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선발한 신입사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기초 이해도가 남달라 회사 측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지속가능경영3탄5▲지난해 4월 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 사전 매칭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던 국제엘렉트릭코리아 현장 견학 당시 모습. 표대일 팀장<오른쪽 사진>은 “삼성전자 청년일자리센터의 전폭적 지원 덕분에 지난해 우수 인재를 7명이나 채용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배한솔씨도 입사 과정에서 사전 매칭 프로그램 덕을 톡톡히 봤다. “취업 매칭 컨설턴트가 제 이력을 보더니 국제엘렉트릭코리아를 추천해주더군요. 이후 기업 견학을 통해 막연하게 그렸던 반도체 엔지니어의 직무를 명확히 알 수 있었고, 그 덕에 망설임 없이 입사를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표대일 팀장에 따르면 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을 통해 선발한 신입사원 7명의 퇴사율은 업계 평균치보다 눈에 띄게 낮다. “반도체 분야는 그 특성상 본격적 업무를 맡기까지 최소 3년이 걸립니다. 그 전까지의 직무는 대부분 보조적 역할에 그치죠. 반도체 엔지니어의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한 신입들이 1년도 못 채우고 지레 실망해 퇴사하는 건 그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도 삼성협력사채용한마당 사전 매칭 프로그램은 고마운 존재죠. 기업 입장에선 서류 접수와 동시에 구직자의 인성까지 파악할 수 있어 변별력을 높일 수 있고, 구직자 역시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업무 이해도를 충분히 높인 후 지원할 수 있으니까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 만드는 그날까지”

국제엘렉트릭코리아와 삼성전자 간 인연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신입사원 채용이 성사된 후에도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가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을 입문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해 반도체 공정의 전체적 흐름을 인지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전 직원 대상 온라인 OA교육도 100건 넘게 이수했다.

“아직은 선배들 업무를 돕는 게 전부입니다. 제 몫을 다하려면 5년은 더 배워야겠죠. 하지만 쉽게 익힌 기술은 오히려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 회사 임직원의 50% 이상은 10년차 이상 장기 근속자거든요. 저도 반도체 기술을 열심히 익혀서 선배들처럼 멋진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배한솔)

삼성전자 청년일자리센터는 보다 많은 청년 구직자가 배한솔씨처럼 자신에게 딱 맞는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협력사가 국제엘렉트릭코리아처럼 자사가 원하는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금 이 시각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청년일자리센터의 최종 목표는 구직자와 협력사 모두가 첫 만남에서부터 채용, 입사 후 교육에 이르기까지 만족스러워할 수 있는 ‘토탈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삼성전자가 그리는 ‘진짜 상생(相生)’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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