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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로벌 어스 아워 &#8211; Samsung Newsroom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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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hat's New on Samsung Newsro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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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뉴스CAFE] 삼성전자 사업장의 불이 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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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1 Mar 2019 11:00:57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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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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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안녕하세요, 삼성전자 뉴스카페입니다. 글로벌 민간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에서는 매년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바로 세계 각국 주요 도시 시민들이 약속된 시간에 1시간 동안 소등을 하는 ‘글로벌 어스 아워’ 입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글로벌 어스 아워’에 참가하고 있는데요. 임직원들은 이렇게 절약된 전기료로 직접 태양광 LED 랜턴을 만들어 소외 지역에 전달하는 ‘Share the Light’ 캠페인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youtube_wrap"><iframe title="[3월 21일_삼성전자 뉴스카페] 지구를 위한 1시간의 소등 · 삼성전자를 방문한 특별한 손님들?! / Galaxy Fold Review on Wooden Roller Coaster" src="https://www.youtube.com/embed/-Hxs3L9auJ4?rel=0"></iframe></div>
<p>안녕하세요, 삼성전자 뉴스카페입니다. 글로벌 민간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에서는 매년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바로 세계 각국 주요 도시 시민들이 약속된 시간에 1시간 동안 소등을 하는 ‘글로벌 어스 아워’ 입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글로벌 어스 아워’에 참가하고 있는데요. 임직원들은 이렇게 절약된 전기료로 직접 태양광 LED 랜턴을 만들어 소외 지역에 전달하는 ‘Share the Light’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 R&D 캠퍼스에서도 태양광 랜턴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해서 저도 한번 동참해보려고 합니다. 함께 가보시죠~!</p>
<p> </p>
<hr />
<p> </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1. ‘Share the Light’ 캠페인</strong></span></p>
<p>‘Global Earth Hour’는 1년 중 딱 한시간, 전등을 끄고 온실 가스를 줄여 지구 환경을 보존하자는 취지의 세계적 친환경 캠페인으로, 삼성전자 역시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소등 행사에 동참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20일, 전국 7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약 1시간 동안 소등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이번 소등 행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해외 법인 30 곳에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소등행사로 인해 절약된 전기료는 소외지역에 태양광LED 랜턴을 기부하는 삼성전자의 ‘Share the Light’ 캠페인으로 이어집니다.</p>
<p><strong>#인터뷰</strong><br />
봉사 참여 임직원 “요즘 전 지구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 삼성전자도 동참을 하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고요. 이와 더불어, 누군가의 어둠을 통해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 환한 빛을 선물할 수 있겠다는 생각 아래 우리 임직원들과 함께 태양광 LED 랜턴을 제작하고 기부하는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p>
<p>태양광 LED 랜턴을 만들기 위해 한 곳에 모인 서울 R&D캠퍼스의 임직원들. 오늘 이곳에선 임직원들이 직접 랜턴을 만들 예정인데요. 전국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지원을 받아 총 1200개가 제작될 예정인 태양광 LED 랜턴은, 아프리카, 동남아 등 전력 공급이 어려운 해외 지역에 전달됩니다. 점심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동참한 임직원들 사이에서 저도 한번 조립을 해봤는데요. 마침 이곳에 근무하는 손성도 임직원 아나운서와 함께 도전해봤습니다.</p>
<p><strong>#인터뷰</strong><br />
이희건 앵커(이하 ‘이희건’) “지금부터 직접 태양광 LED 랜턴을 만들어볼 건데요. 손성도 아나운서, 이런 거 많이 만들어보셨나요?<br />
손성도 임직원 아니운서(이하 ‘손성도’) “저도 랜턴 만들어보는 건 처음인데요. 이 랜턴을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만들어보겠습니다.”<br />
손성도 “이게 배터리네”<br />
이희건 “이게 배터리예요? 아.. 이거 뜯어야 돼요?”<br />
손성도 “아니요. 아니요. 봉투 뜯으시면 안돼요. 이건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br />
이희건 “이거 위에 이렇게 얹으면 되나요? 앞면 뒷면 이런 거 없나요?”<br />
손성도 “네, 그런 거 없을 것 같아요.”<br />
이희건 “아 네, 죄송합니다.”<br />
손성도 “메인보드 스위치, 솔라 판넬의 전선을 BAT 포트에 연결한다. 솔라 포트에 연결한다”<br />
손성도 “이제 어느 정도 다 된 것 같아요. 버튼 한번 눌러볼게요. 어, 불이 되게 잘 들어오네요.”<br />
이희건 “오, 저도 들어와요.”</p>
<p>조금 어설프긴 했지만, 무사히 랜턴을 완성했는데요.<br />
이희건 “저희가 이렇게 태양광 LED 랜턴을 완성해봤는데요. 소감이 어떠세요?”<br />
손성도 “제가 이렇게 랜턴을 만들었다는 게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요.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뿌듯합니다.”<br />
많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덕분에, 어느 새 랜턴이 다 완성됐습니다.</p>
<p><strong>#인터뷰</strong><br />
봉사 참여 임직원 “이 (태양광 LED 랜턴 만들기) 키트를 이용해서 친구들이 공부할 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통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찾아나가는 아이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p>
<p><strong>#인터뷰</strong><br />
봉사 참여 임직원 “이 작은 빛이라도 앞으로의 미래에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p>
<p>우리가 절약한 빛을 통해 새로운 빛을 만들어 나누는 ‘Share the Light’ 캠페인. 이번에 만들어진 1200 개의 랜턴은 다음 달인 4월, 베트남과 말라위에 전달될 예정입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2. 임직원 부모님 초청행사</strong></span></p>
<p>최근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가 보다 중요해지면서, 직장인들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퇴근 후가 아닌 근무 시간에, 회사에서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삼성전자에서는 임직원의 가족을 회사에 초청해 근무환경을 소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특별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p>
<p>채진호 임직원 아니운서(이하 ‘채진호’) “안녕하세요, ‘꽃을 든’ 임직원 아나운서 채진호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임직원 부모님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초청행사가 진행되는데요. 먼 곳에서 귀한 걸음해주신 부모님들을 위해 이렇게 꽃도 한 송이씩 준비해봤습니다. 아, 이제 곧 부모님들이 도착하실 시간인데요. 얼른 제가 마중을 나가봐야 될 것 같습니다.”</p>
<p><strong>#인터뷰</strong><br />
채진호 “어머니, 여기 꽃 한 송이 받으시겠어요?”<br />
임직원 어머니 “감사합니다.”<br />
채진호 “안녕하세요, 저도 여기 생활가전사업부에서 근무하는 채진호라고 합니다. 어머니, 혹시 어디서 오셨나요?”<br />
임직원 어머니 “부산에서.”<br />
채진호 “부산에서 오셨어요? 뭐 타고 오셨어요?”<br />
임직원 어머니 “기차타고 왔죠.”</p>
<p><strong>#인터뷰</strong><br />
채진호 “여기 꽃 받으시고요.”<br />
임직원 장인 “저는 전남 광양에서 왔어요”<br />
채진호 “와~ 전남 광양에서 오셨어요”<br />
임직원 장인 “그래서 어제 저녁에서 사위 집에서 자고.”<br />
채진호 “처음 와보셨는데 소감은 어떠신가요?”<br />
임직원 장인 “아주 넓고 좋네요. 산뜻하고 깨끗하고”<br />
행사 참여 임직원 “6,7년 다녔는데 한 번도 제가 일하는 걸 보신 적이 없어서”<br />
채진호 “초대받고 소감이 어떠셨어요?”<br />
임직원 어머니 “아, 감동이죠.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회사에 우리 애들이 다니면서 좋은 사업장을 구경시켜줘서 감사합니다.”<br />
저 멀리 남도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이번 가족 초청 행사에는 사연 접수를 통해 총 스물 한 가족이 초청됐습니다.</p>
<p><strong>#인터뷰</strong><br />
행사 참여 임직원 “삼성에서 계속 근무하시던 부모님도 있었고,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도 있었고, 그런 감동적인 사연들을 위주로 스무 가족 정도를 초청을 해서 자녀가 일하는 근무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p>
<p>선후배 임직원의 환영 인사와 회사 소개를 마치고, 사업장 투어의 꽃, 사내식당을 체험하는 순서를 가졌는데요. 저도 마침, 부모님을 모시고 온 제 동기를 만나 함께 점심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회사에서의 첫 식사. 과연 부모님 입맛엔 잘 맞았을까요?</p>
<p><strong>#인터뷰</strong><br />
행사 참여 임직원 “괜찮아요 엄마?”<br />
임직원 어머니 “맛있네”<br />
임직원 어머니 “직원 식당에서 이렇게 먹는 건 아마 거의 최고 수준이 아닐까.. 든든하네, 든든해. 우리 아들 맡겨놔도 건강하게 잘할 것 같네.”</p>
<p>여느 때보다 더 특별했던 한 끼를 마치고, 웃음 특강으로 함께 웃고 소통하는 사이 부쩍 더 가까워진 듯한 임직원과 가족들. 오후에는 본격적인 사업장 투어를 통해 자녀가 다니는 회사 곳곳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얘기로만 들었던 회사의 모습을 자녀와 함께 둘러보며, 못다한 대화도 나눠봅니다</p>
<p><strong>#인터뷰</strong><br />
행사 참여 임직원 “평상시에 제가 부모님을 잘 못 찾아뵙고 바쁘다는 핑계로 좀 서먹서먹한 부분이 있었는데 부모님께 제가 그동안 왜 바빴는지 이해시켜 드릴 수도 있고 부모님께서 농담 섞인 말로 제가 진짜 회사 다니고 있는지 그런 것도 궁금해하셨는데 회사를 다니고 있다 확인시켜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p>
<p><strong>#인터뷰</strong><br />
임직원 어머니 “삼성전자 하면 일단 사무실에 앉아서 하루 종일을 보낸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렇게 산책할 수 있는 공원도 조성 돼있고 이런 것들이 참 좋고 직접 보니까 안심도 됩니다”</p>
<p>삼성전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도 함께 둘러봤는데요. 삼성전자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혁신 제품을 살펴보다 보니 옆에 있는 아들, 딸이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p>
<p><strong>#인터뷰</strong><br />
임직원 어머니 “와서 보니까 이렇게 전자제품을 만들어놓은 게 신기하고 우리 아들이 여기 와 있다는 게 대견하고 좋습니다.”</p>
<p><strong>#인터뷰</strong><br />
행사 참여 임직원 “회사의 자랑스런 역사를 부모님께 설명드릴 수 있다는 게 이런 회사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자랑스럽고요. 애사심이 막 뿜뿜 솟네요”</p>
<p>가족과 함께 보낸 회사에서의 하루! 가족을 더 잘 이해하고,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p>
<p>가장 가까우면서도 좀처럼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운 존재, 바로 가족이죠. 회사에 부모님을 초청한 임직원들처럼, 한번쯤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에 부모님을 한번 초대해보면 어떨까요? 오늘 뉴스카페는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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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프로듀서 S, ‘역대급’ 고생 딛고 인도네시아 오지 마을에 빛 선물하다]]></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d%94%84%eb%a1%9c%eb%93%80%ec%84%9c-s-%ec%97%ad%eb%8c%80%ea%b8%89-%ea%b3%a0%ec%83%9d-%eb%94%9b%ea%b3%a0-%ec%9d%b8%eb%8f%84%eb%84%a4%ec%8b%9c%ec%95%84-%ec%98%a4%ec%a7%80-%eb%a7%88</link>
				<pubDate>Wed, 12 Apr 2017 11:16:3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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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삼성전자 뉴스룸]]></dc:creator>
						<category><![CDATA[기획·연재]]></category>
		<category><![CDATA[스페셜 리포트]]></category>
		<category><![CDATA[글로벌 어스 아워]]></category>
		<category><![CDATA[프로듀서 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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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자동문을 나섰다. 한겨울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초봄이지만 난 한여름용 슬리퍼 차림이었다. 햇볕에 그을리다 못해 벌겋게 화상까지 입은 피부, 며칠은 못 씻은 사람처럼 꾀죄죄한 행색…. 불과 여드레간의 일정 동안 생긴 변화다. 그새 대체 무슨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
	<im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687" height="3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B%B0%B0%EB%84%88-2.jpg" title="" width="849" /> <img alt="스페셜 리포트 프로듀서 S, ‘역대급’ 고생 딛고 인도네시아 오지 마을에 빛 선물하다 삼성전자 기업 영상 ‘시골 소년의 기쁨(Deni’s New Light #ShareTheLight)’ 제작 후기  스페셜 리포트는 풍부한 취재 노하우와 기사 작성 능력을 겸비한 뉴스룸 전문 작가 필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최신 업계 동향과 IT 트렌드 분석, 각계 전문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로 주 1회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213" height="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8F%84%EB%B9%84%EB%9D%BC.jpg" width="849" />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
	<span style="font-size: 14px"><strong>∙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br />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strong></span>
</div>
<p></p>
<p>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자동문을 나섰다. 한겨울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초봄이지만 난 한여름용 슬리퍼 차림이었다. 햇볕에 그을리다 못해 벌겋게 화상까지 입은 피부, 며칠은 못 씻은 사람처럼 꾀죄죄한 행색…. 불과 여드레간의 일정 동안 생긴 변화다. 그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이동하는 데에만 29시간… ‘구글링’도 안 먹히는 오지 마을</strong></span></span>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alt="▲남아프리카공화국∙베트남∙중국…. 날 비롯한 촬영진은 삼성전자 얘길 찾아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이번 행선지는 왠지 모를 위엄(?)이 느껴지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 고산지대였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1"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1-1.jpg"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남아프리카공화국∙베트남∙중국…. 날 비롯한 촬영진은 삼성전자 얘길 찾아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이번 행선지는 왠지 모를 위엄(?)이 느껴지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 고산지대였다</span>
</p>
<p>
	내가 다녀온 곳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주(Papua州) 소재 티옴(Tiom). 구글에서 검색해도 별다른 정보가 뜨지 않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다. 인천공항에서 자카르타공항까지 일곱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들어간 후 자야푸라(Djajapura)<a href="#_ftn1" name="_ftnref1" title="">[1]</a>공항까지 또 일곱 시간 남짓 이동하면 절반쯤 도착. 거기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와메나(Wamena)로 이동, 이번엔 차를 몰고 울퉁불퉁한 산길을 한참 달려야 한다. 따뜻했던 남태평양 기후는 어느새 서늘한 고산기후로 바뀌고 그제서야 저 멀리서 마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한국을 출발한 지 29시간여 만에 마주하는 풍경이다.
</p>
<p>
	이 머나먼 곳까지 온 이유는 이곳 사람들에게 태양광 LED 랜턴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어스 아워(Global Earth Hour)’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구촌 전등 끄기(Turn off your light)’를 골자로 한 이 캠페인에서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시티(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건물 일부를 소등했다. 비슷한 시기, 50개 글로벌 판매법인에서도 엇비슷한 행사가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아낀 비용에 소정의 사회공헌 기금을 더해 티옴 마을에 LED 랜턴을 기부하기로 했다(티옴은 워낙 오지에 위치하고 있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티옴 방문은 전사(全社)적으로 치러진 이번 캠페인의 마지막 공식 절차인 셈이다. 그리고 우리에겐 (늘 그랬듯) 관련 장면을 영상으로 담는 ‘미션’이 주어졌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티옴 마을 풍경. 한국을 출발해 비행기를 두 번 갈아 타고 29시간 넘게 이동해야 닿는 곳이다.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아 해가 지면 온통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는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2"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2-2.jpg"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티옴 마을 풍경. 한국을 출발해 비행기를 두 번 갈아 타고 29시간 넘게 이동해야 닿는 곳이다.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아 해가 지면 온통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는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3"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3-1.jpg"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티옴 마을 풍경. 한국을 출발해 비행기를 두 번 갈아타고 29시간 넘게 이동해야 닿는 곳이다.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아 해가 지면 온통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는다</span>
</p>
<p>
	“S프로, 계획대로 다 찍을 수 있을까?” 이번 촬영에 동행한 한 스태프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자타공인 ‘오지 전문 PD’로 산전수전 다 겪어온 터였지만 이번만큼은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단 사흘. 사전 정보가 사실상 전무(全無)한 곳이어서 촬영 장소 섭외에서부터 촬영 대상자 오디션까지 모두 현지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현장 변수가 너무 많았다. 날씨·언어·안전…. 세 가지 변수가 번갈아 가며 제작진의 속을 썩였다.
</p>
<p>
	일정은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날부터 꼬였다. 당초 계획은 ‘해 지기 전 티옴에 도착해 사전 답사를 마치는 것’이었지만 연이은 비행기 연착으로 티옴 근처에도 다다르지 못했는데 해가 져버렸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자연광 없인 촬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하는 수 없이 우리 일행은 티옴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숙소에 짐을 풀고 다음 날 촬영 준비를 하며 밤을 지샜다.
</p>
<p>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돼야 할 첫날 일정도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전날 못한 사전 답사를 마치고 마을 주민과 회의를 진행하는 데에만 반나절 이상을 날려보냈기 때문. 촬영 준비 역시 제대로 안 돼 간단한 마을 스케치 영상을 찍는 데 만족해야 했다.
</p>
<p>
	둘째 날은 날씨가 애를 먹였다. 이날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티옴 내 학교에서 지역민에게 태양광 LED 전등을 나눠주기로 돼있었다. 그런데 맙소사! 아침부터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영상 제작·상영 일정을 감안, 3월 중순에 출장을 결정한 게 패착이었다. 하필 이 지역 우기(雨期)에 딱 걸려버린 것이다. 첫날 시도 때도 없이 흩뿌려 우리 일행을 불안하게 했던 비는 이날 작정하고 들이붓듯 쏟아졌다. 도리가 없었다. 실내 촬영으로 만족하는 사이, 예정된 사흘 중 이틀이 야속하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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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일정 둘째 날, 티옴 마을에 딱 하나 있는 학교에서 태양광 LED 랜턴 증정 행사가 열렸다(위 사진).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를 뚫고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를 비롯, 많은 이가 애써줬다. 소문을 듣고 옆 마을 주민들까지 찾아와 행사장은 내내 북적거렸다. 아래 사진은 태양광 LED 랜턴을 받아 든 채 환히 웃는 주민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5"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4-2.jpg"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일정 둘째 날, 티옴 마을에 딱 하나 있는 학교에서 태양광 LED 랜턴 증정 행사가 열렸다(위 사진).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를 뚫고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를 비롯, 많은 이가 애써줬다. 소문을 듣고 옆 마을 주민들까지 찾아와 행사장은 내내 북적거렸다. 아래 사진은 태양광 LED 랜턴을 받아 든 채 환히 웃는 주민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6"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5-2.jpg" style="text-align: center"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일정 둘째 날, 티옴 마을에 딱 하나 있는 학교에서 태양광 LED 랜턴 증정 행사가 열렸다(위 사진).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를 뚫고 삼성전자 인도네시아법인 관계자를 비롯, 많은 이가 애써줬다. 소문을 듣고 옆 마을 주민들까지 찾아와 행사장은 내내 북적거렸다. 아래 사진은 태양광 LED 랜턴을 받아 든 채 환히 웃는 주민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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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스태프는 세 명, 동행한 경찰은 십수 명… ‘우리, 무사할까?’</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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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발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원래 둘째 날엔 티옴에서 하루 종일 머무르며 촬영을 이어가기로 협의가 돼있었다. 하지만 그날 오후 다섯 시도 안 돼 우린 촬영을 접고 마을을 떠나야 했다. “위험해서 더는 안 되겠다”는 인도네시아 당국의 조언 때문이었다. “지금 당장 숙소로 돌아가지 않으면 비 때문에 길이 끊길 겁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고립되면 위험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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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럴 거면 사전에 왜 촬영을 승인해주셨습니까?” 인도네시아 당국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당황한 우린 있는 힘껏 항의해봤지만 소용 없었다. 사실 그들의 설명에도 일리는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해가 지기 시작하자 마을 분위기는 뭔지 모르게 서늘해졌다. 주민들 사이에도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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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말해 티옴 일대는 여행자가 함부로 드나들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 두어 달 전, 촬영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당국과 접촉했을 때에도 한 차례 난관에 부딪쳤었다. 촬영지 인근에서 정부군과 무장 게릴라군 간 교전이 발생, ‘외부인 출입 엄금’ 지시가 떨어졌기 때문.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현지 상황은 산 속에 숨어 지내던 게릴라군이 언제든 마을로 밀고 들어올 수 있는, 일촉즉발 그 자체였다. 이번 출장을 앞두고 우리 일행이 가장 우려한 것도 바로 이 ‘안전’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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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다행히 교전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우여곡절 끝에 촬영 허가가 떨어졌지만 그렇다고 이 일대가 ‘위험 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었다. 촬영 취지에 공감한 인도네시아 당국은 스태프의 입국을 허락해주는 대신 한 가지 단서를 달았다. ‘파푸아주 공무원, 그리고 일행 전체의 안전을 책임질 무장 경찰 특공대가 일정 내내 동행해야 한다’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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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안전상의 이유로 일정 내내 제작진을 경호했던 무장 경찰 특공대. 실제로 촬영이 예정된 사흘 내내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지?’ 맘 졸여야 했다. 그래도 다행히 전원 무사 귀가!"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8"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6-1.jpg"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안전상의 이유로 일정 내내 제작진을 경호했던 무장 경찰 특공대. 실제로 촬영이 예정된 사흘 내내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지?’ 맘 졸여야 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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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정이 이렇다 보니 촬영 스태프는 세 명인데 총 이동 인원은 스무 명이 넘어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촬영 장소마다 완전 무장한 경찰이 제작진을 둘러싼 채 사방을 경계했다. 드론을 띄워 공중 촬영에 나설 때에도 구석구석 보안 경찰이 배치됐다. 촬영진의 규모가 본의 아니게 무거워지며 일정은 조금씩 지연됐다. 원하는 만큼의 촬영 분량을 뽑아내기도 여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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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안전만큼 중요한 게 또 어딨겠어….’ 이래저래 불안했지만 하는 수 없었다. 다행히 촬영 마지막 날까지 우려했던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촬영된 영상도 그 양이 제법 됐다. 주변 상황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는 상황, ‘찍을 수 있는 건 전부 찍어두자!’는 심정으로 촬영에 임한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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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날씨·안전에 발 묶인 이틀… 활짝 개인 셋째 날 “하늘이 도왔네”</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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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마지막 날이 밝았다. 눈을 뜨자마자 창밖부터 내다봤다. 전날 밤, 폭우를 뚫고 숙소로 돌아와 그날 촬영 분량을 얼추 정리하고 자리에 누웠지만 도통 잠이 오지 않았다. 남은 일정은 달랑 하루인데 그동안 찍어야 할 게 너무 많았다. 심지어 드론 촬영을 포함한 야외 촬영 분량은 시작조차 못한 상태였다. 원래 해외 촬영은 현장에서도 상황이 수시로 바뀌게 마련이다. 자연히 현장에서 시나리오를 수정하거나 계획을 변경하는 일도 허다하다. 아무리 그래도 이번 출장은 가히 ‘역대급’이었다. 이대로라면 시나리오 후반부를 통째로 수정해야 할 판이었으니까. 아니, 그렇게 한다 해도 제대로 된 영상이 완성될지 장담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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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느님, 감사합니다!’ 천만다행으로 하늘은 맑게 개어있었다. 전날 내린 비로 대기는 깨끗했고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햇빛이 쨍쨍했다. ‘일단 드론부터 띄우자!’ 어쩐지 예감이 좋았다. 스태프들의 표정도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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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드디어 드론 촬영!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촬영 마지막 날에야 겨우 띄울 수 있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90"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7-1.jpg" style="text-align: center"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드디어 드론 촬영!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촬영 마지막 날에야 겨우 띄울 수 있었다</span> <img loading="lazy" alt="이번 영상 촬영을 위해 현지 오디션으로 선발한 10세 소년 데니. 카메라 경험이 전무한 아마추어였지만 프로 배우 못잖은 연기력을 뽐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338" height="4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12.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12px">▲이번 영상 촬영을 위해 현지 오디션으로 선발한 10세 소년 데니. 카메라 경험이 전무한 아마추어였지만 프로 배우 못잖은 연기력을 뽐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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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티옴 주민들은 파푸아 지역의 전통을 지금껏 유지해오고 있다. 나뭇가지와 짚 등을 엮어 만든 이곳의 전통가옥은 성인 남녀 네댓 명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로 비좁은데다 출입문이 작고 창문은 아예 없어 한낮에도 실내가 컴컴하다. 이곳 주민들에게 유일한 빛은 모닥불이다. 이번 촬영을 위해 실시한 현지 오디션에서 주인공으로 선발된 10세 소년 ‘데니(Deni)’ 역시 어둠에 익숙한 채 살아왔다. 그의 일과는 마을 전체를 통틀어 단 하나뿐인 초등학교 겸 중학교에 다니는 게 거의 전부다. 방과 후엔 돼지우리를 돌보거나 땔감을 주우며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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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티옴 마을의 전통 가옥. 주민 대부분이 거주하는 이 집은 창문이 없어 한낮에도 실내가 컴컴하고 공기도 탁하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91"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8-2.jpg" style="text-align: center"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티옴 마을의 전통 가옥. 주민 대부분이 거주하는 이 집은 창문이 없어 한낮에도 실내가 컴컴하고 공기도 탁하다</span>
</p>
<p>
	난생처음 카메라 앞에 서면서도 대사를 능청스레 소화해내는 데니는 제작진 사이에서 단연 귀염둥이였다. 아직 어렸지만 호기심이 많고 영리해 우리의 생각을 읽기라도 하듯 ‘일상 연기’를 척척 해냈다. 물론 난관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여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 특히 수도에선 멀리 떨어진 티옴 주민들은 심한 사투리를 쓰고 있었다. 영상의 특성상 데니는 표준어로 내레이션를 구사해야 했는데 이 작업이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이었다. 10년간 써오던 사투리를 하루 아침에 표준어로 고쳐 쓰는 게 쉬울 리 만무했다. 데니에겐 여러모로 벅찬 숙제였다.
</p>
<p>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순 없는 일, 촬영 틈틈이 데니에게 표준어를 연습시키고 연기 지도도 병행했다. 결과는 ‘성공’. 물론 시간은 오래 걸렸다. 한 컷 완성하는 데 90분은 기본이었으니 말 다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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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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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질퍽거리는 길 걷느라 신발 밑창은 뜯겨 나갔지만 “그래도 잘 왔다!”</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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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삼성전자가 전달한 태양광 LED 랜턴 덕분에 어두운 집 안이 금세 환해졌다. 티옴 마을 소년들은 “이제 집에서도 맘껏 일할 수 있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92"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9-1.jpg"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삼성전자가 전달한 태양광 LED 랜턴 덕분에 어두운 집 안이 금세 환해졌다. 티옴 마을 소년들은 “이제 집에서도 맘껏 일할 수 있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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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와, 밤에도 집 안이 이렇게 밝을 수 있구나!” “앗, 여기 벌레가 있었네.” 태양광 LED 랜턴을 받아 든 티옴 주민들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해가 지면 코앞 사물도 식별되지 않을 정도로 깜깜했던 집에서 손 끝 감각에만 의존해 일하던 이들은 이제 해 질 녘이면 실내 곳곳을 환히 비출 수 있게 됐다. 랜턴을 나눠주는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네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제까지의 ‘생고생’이 싹 가시는 듯했다. 비록 전날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질퍽거리는 땅 위를 걸어 다니느라 신발 밑창은 아예 뜯겨나가버렸지만 말이다.
</p>
<p>
	<img loading="lazy" alt="태양광 LED 랜턴 하단엔 파란색 글씨로 적혀 있는 ‘SAMSUN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93"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10-1.jpg" width="849" />
</p>
<p>
	이날 주민들에게 전달된 1400개의 태양광 LED 랜턴 하단엔 파란색 글씨로 ‘SAMSUNG’이 적혀있었다<strong><위 사진 참조></strong>.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티옴 주민들에게 삼성전자는 ‘비싸고 고급스러운 제품만 만드는 회사’란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번 전달 행사로 그 위에 ‘(비싸진 않아도 유용한 기술을 전하는) 착한 기업’이란 또 하나의 이미지가 더해졌다.
</p>
<p>
	삼성전자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의 취지에 동감, 51개 글로벌 사업장을 참여시킨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 그 마지막 여정은 이처럼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운 좋게 그 현장을 지킬 수 있었던 나도 마냥 흐뭇했다. 떨어져 나간 신발 밑창 따위, 머릿속엔 이미 없었다. ‘우리의 노력으로 이룬 전기 절약의 결실이 이렇게나 기분 좋은 나눔으로 돌아오다니!’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공교롭게도 출장 일정이 우기에 딱 걸려 질퍽해진 땅 위를 내내 휘젓고 다녀야 했다. 그 덕분(?)에 애먼 신발 하나가 장렬하게 ‘사망’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94"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11-1.jpg"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공교롭게도 출장 일정이 우기에 딱 걸려 질퍽해진 땅 위를 내내 휘젓고 다녀야 했다. 그 덕분(?)에 애먼 신발 하나가 장렬하게 ‘사망’했다</span>
</p>
<p>
	<a href="https://youtu.be/jJB9x4dNask" target="_blank"><img loading="lazy" alt="‘시골 소년의 기쁨(Deni’s New Light #ShareTheLight)’은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329" height="1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B0%B0%EB%84%88.jpg" width="849" /></a>
</p>
<div>
<hr align="left" size="1" width="100%" />
<div id="ftn1">
<p>
			<a href="#_ftnref1" name="_ftn1" title="">[1]</a> 파푸아주의 주도(州都)
		</p>
</p></div>
</div>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어둠 속에서 공존을 생각하다…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 참여한 삼성전자]]></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96%b4%eb%91%a0-%ec%86%8d%ec%97%90%ec%84%9c-%ea%b3%b5%ec%a1%b4%ec%9d%84-%ec%83%9d%ea%b0%81%ed%95%98%eb%8b%a4-%ea%b8%80%eb%a1%9c%eb%b2%8c-%ec%96%b4%ec%8a%a4-%ec%95%84%ec%9b%8c</link>
				<pubDate>Wed, 29 Mar 2017 12:30:07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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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삼성전자 뉴스룸]]></dc:creator>
						<category><![CDATA[기획·연재]]></category>
		<category><![CDATA[스페셜 리포트]]></category>
		<category><![CDATA[WWF]]></category>
		<category><![CDATA[글로벌 어스 아워]]></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it.ly/2ANyrTA</guid>
									<description><![CDATA[“… 5, 4, 3, 2, 1, 0!”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정치∙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에펠탑 앞에 특별히 마련된 버튼을 일제히 눌렀다. 그 순간, 누군가 요술이라도 부린 듯 탑의 형체가 사라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오후 8시 정각에 일어난 일이다. ▲올해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이 진행된 지난 25일, 에펠탑 앞에 모여든 파리 시민들이 조명이 꺼지는 순간을 기다리는 모습 이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8714" height="3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EB%B0%B0%EB%84%88-1.jpg" title="" width="849" /><img loading="lazy" alt="스페셜 리포트, 어둠 속에서 공존을 생각하다…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 참여한 삼성전자 스페셜 리포트는 풍부한 취재 노하우와 기사 작성 능력을 겸비한 뉴스룸 전문 작가 필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최신 업계 동향과 IT 트렌드 분석, 각계 전문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로 주1회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245" height="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8F%84%EB%B9%84%EB%9D%BC-3.jpg" title="" width="849" />
</p>
<p align="left">
	“… 5, 4, 3, 2, 1, 0!”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정치∙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에펠탑 앞에 특별히 마련된 버튼을 일제히 눌렀다. 그 순간, 누군가 요술이라도 부린 듯 탑의 형체가 사라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오후 8시 정각에 일어난 일이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올해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이 진행된 지난 25일, 에펠탑 앞에 모여든 파리 시민들이 조명이 꺼지는 순간을 기다리는 모습"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219"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2-1.jpg" title=""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올해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이 진행된 지난 25일, 에펠탑 앞에 모여든 파리 시민들이 조명이 꺼지는 순간을 기다리는 모습</span>
</p>
<p align="left">
	이날 조명이 꺼진 랜드마크는 비단 에펠탑만이 아니었다. △브란덴부르크 성문(독일 베를린) △국회의사당과 시계탑 ‘벤’(영국 런던)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호주 시드니) △콜로세움(이탈리아 로마)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명소가 같은 시각 소등됐다. 유명 기업 사옥과 교사(校舍), 아파트 단지 등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p>
<p align="left">
	 
</p>
<p align="left">
	<span style="font-size: 18px"><span><strong>암흑에 ‘이유’ 생기자… 공포, 보람이 되다</strong></span></span>
</p>
<p align="left"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글로벌 어스 아워 로고... 60+ EARTH HOUR"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257" height="48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3-2.jpg" title="글로벌 어스 아워 로고" width="849" />
</p>
<p align="left">
	사실 이 장면은 ‘글로벌 어스 아워(Global Earth Hour)' 캠페인에 의해 연출된 것이다. 글로벌 환경보호 비정부기구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WWF)이 주도하는 이 캠페인은 ‘에너지 절약으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축, 지구온난화를 막아야 한다’는 의식을 전 세계에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캠페인에 동참하려는 국가나 도시, 기업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한 시간 동안 모든 조명을 끈다.
</p>
<p align="left">
	어둠 속 밝은 공간에서 갑자기 빛이 사라져버리면 사람들은 뭘 느끼게 될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은 ‘공포’일 것이다. 실제로 1985년 발표된 더글라스 히콕스(Douglas Hickox) 감독의 ‘잃어버린 과거’(원제 ‘Blackout’)를 비롯, 다수의 스릴러 영화가 ‘정전과 연계된 범죄에 대한 공포심’을 주요 모티브로 제작됐다.
</p>
<p align="left">
	하지만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 속 ‘빛이 사라진 60분’은 참여 주체에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을 것 같았던 삼성디지털시티(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조명이 한순간에 꺼지는 장면을 보며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우리 회사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된 걸 느꼈다고나 할까요?” 지난해 8월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과 유사한 콘셉트로 국내에서 펼쳐진 ‘에너지의날 소등 행사’에 참여한 한 삼성전자 임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늘 환히 불 켜진 곳에 찾아든 어둠 속에서 일종의 일체감 같은 걸 느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 시작 직전, 한자리에 모여 조명이 꺼지길 기다리는 독일 시민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222" height="56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25282351454_276b21ed93_h-e1490753162580.jpg" style="text-align: center" title="" width="849" /> <span style="font-size: 12px">▲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 시작 직전, 한자리에 모여 조명이 꺼지길 기다리는 독일 시민들</span>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캠페인에 참여한 아제르바이잔 시민들이 초를 밝힌 채 즐거워하는 모습"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323" height="56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25613377180_02b4f79785_k-1-e1490758977982.jpg" title=""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전 세계 각국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글로벌 어스아워 캠페인은 흡사 축제 한마당처럼 흥겨운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캠페인에 참여한 아제르바이잔 시민들이 초를 밝힌 채 즐거워하는 모습</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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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 있는’ 어둠은 누군가에게 기쁨의 감정을 안길 수도 있다. 때는 지난 2009년, 미국 테네시주(州) 내슈빌시 도심 전역에서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이 막 시작되려는 참이었다. 당시 시민들은 들떠 있었다. 시 대표 하키 팀이 도시 대항 경기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성대한 축하 파티가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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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市長)의 적극적 지원으로 도시 여기저기서 소등이 진행됐다. 짧게는 15분, 길게는 60분 내내 조명이 꺼졌다. 한창 떠들썩하게 즐기는 분위기에서 별안간 꺼진 조명. 충분히 당황스럽고 짜증날 법한 상황이었지만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거나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순간을 더 즐기며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캠페인 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은 이후 환경 전문 매체 ‘펀타임즈가이드투리빙그린(The Fun Times Guide to Living Green)’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불이 왜 꺼졌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그래서 더 신났어요. 모든 사람이 아무런 구별 없이 하나가 된 것 같은, 특별한 느낌이었죠. 절대 잊히지 않을 추억이에요. 그게 지구 환경 문제와 관련된 캠페인이란 사실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날 이후 전등 하나 켤 때에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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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참가국, 첫 해 35개서 10년 만에 187개로</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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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건 지난 2008년이었다. 첫 번째 행사에 동참한 국가는 35개에 불과했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미국 온라인 시장조사 기업 조그비 인터내셔널(Zogby International)에 따르면 그해 캠페인에 참여한 미국인은 약 3600만 명. 당시 미국 성인의 16%에 해당하는 숫자였다. 캠페인 직후 역시 미국 시민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 등에 대한 인식의 정도는 캠페인 시행 이전에 비해 4% 포인트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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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은 횟수를 거듭하며 그 규모가 커져갔다. 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심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흥겨운 축제 현장을 떠올리게 했다. 올해 참가국은 187개국으로 늘었다. 시행 10년 만에 다섯 배 넘게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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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컬럼비아에선 캠페인 취지를 강조하기 위해 자전거 전조등과 가로등 불빛에 의존해 시내를 달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346"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1-3.jpg" title=""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컬럼비아에선 캠페인 취지를 강조하기 위해 자전거 전조등과 가로등 불빛에 의존해 시내를 달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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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페인의 면면은 국경을 넘으며 한층 다채로워졌다. 컬럼비아에선 조명이 꺼지는 한 시간 동안 수백 명이 자전거를 탄 채 자전거 전조등과 가로등 불빛에만 의존해 시내를 달렸다. ‘에너지 절약’이란 캠페인의 취지를 강조하기 위한 주최 측 아이디어였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삼삼오오 도심 광장에 모여들었다. 흥겨운 라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좀처럼 마주하기 힘든, 적당한 어둠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멕시코에선 캄캄해진 거리에서 촛불로만 완성된 판다(panda) 이미지가 카드 섹션처럼 떠올랐고(판다는 WWF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파라과이에선 칠흑 같은 도심 광장에서 자국 전통 놀이 ‘불 요술’ 시범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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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strong><strong>한 시간 동안 꺼둔 조명’, 그 이상의 성과</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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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등 한 시간 끈다고 에너지가 얼마나 절약되겠어?’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고 티끌 모아 태산 되는 법. ‘한낱 퍼포먼스’처럼 보이는 이 행위만으로도 상당한 에너지가 절약된다. 실제로 캠페인 시행 첫 해인 2008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전체의 1일 전기 수요는 13%나 감소했다. 조명에 드는 전기 에너지가 전체 전기 에너지 중 차지하는 비중이 그 정도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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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우리나라 부문별 온실가스 배충량(2006) 산업 분야가 50& 이며 그 뒤로 수출, 상업.공공, 가정, 농업등의 순이다. 가정내 용도별 에너지 소비 비율은 난방, 온수, 냉방, 조명, 전기 사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2006) 수송(1억325만 5000톤) 17% 농업(1451만 6000톤) 2% 폐기물 (1535만 8000톤) 3% 기타 (1189만 7000ㅌ톤) 2% 가정 (7420만 9000톤) 13% 상업 및 공공 (7430만 9000톤) 13% 산업 (2억 9446만 7000톤) 50% 가정 내 용도별 에너지 소비 비율 조명 13% 기타 에너지 사용 13% 기타 전기 사용 13% 난방 23% 냉방 14% 온수 13% 냉장 6% 조리 3% 의류건조 4% 출처: 환경부 홈페이지 '보도 및 해명' 미국 에너지 정보처(EIA), "Anuual Energy Outlook 2009""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312" height="43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D%91%9C2-5.jpg" title="" width="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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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캠페인의 목적은 비단 ‘전등을 꺼 (딱 그만큼의) 에너지를 절약한다’의 수준을 넘어선다. 그보다 ‘기후 변화는 실제 상황이며, 그로 인한 위기가 임박한 상태’란 사실을 보다 많은 이에게 알리려는 의도가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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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변화와 관련, WWF를 비롯한 전 세계 환경단체와 행동가∙전문가가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건 1980년대 초반이었다. ‘유럽 자연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알프스 산지 기후에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며 빙하가 확연히 줄고 산사태의 빈번한 발생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늘자, 현지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 사이에서 경각심이 일기 시작한 게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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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전문가와 조직적 환경 단체의 도움을 받아 국제 무대에서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경고를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그 결과,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리우 환경회담을 비롯해 2017년 3월 현재까지 22차례에 걸쳐 치러진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COP) 등을 통해 이 사안에 관한 국제적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구체적 성과도 있었다. 당장 1995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세 번째 COP에선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지구 기후 유형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공유됐다. 이에 따라 당시 각국 정부와 기업은 앞다퉈 에너지 절약 동참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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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size: 18px"><span><strong>기후변화 문제 해법, 최선은 ‘습관적 실천’</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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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무렵, WWF와 함께 세계적 환경단체로 손꼽히는 ‘그린피스(Green Peace)’는 자체 발행 뉴스레터에 유명한 ‘개구리 비유’ 얘길 실었다. 불 위에 프라이팬을 얹어 뜨거워진 후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그 순간, 튀어올라 프라이팬에서 도망친다. 하지만 프라이팬을 데우기 전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얌전히 앉아있는다. 그 프라이팬에 아주 약한 불부터, 아주 천천히 열을 가하면 개구리는 따뜻해지는 온도를 기분 좋게 즐긴다. 온도가 너무 높아져 자신의 세포를 전부 익혀 죽음에 이르게 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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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
	개구리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인간 역시 만만찮은 망각의 동물이다. 실제로 전 세계 매스컴이 기후변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던 1990년대 후반만 해도 에너지 사용량은 점차 둔화됐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는 2000년대에 접어들며 언제 그랬냐는 듯 반전, 다시 급격한 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strong><아래 그래프 참조></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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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전세계 에너지 사용량 추이는 모두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처는 아워파이나이트월드닷컴이다.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 추이(1820~2000) 연간 10의 18승 쥴*(Jule)* 2000년 기준 핵 500 쥴 수력 발전 500 쥴 천연가스 500 쥴 석유 400 쥴 석탄 200 쥴 바이오연료 50 쥴 출처 : 아워파이나이트월드닷컴(ourfiniteworld.com) *1뉴턴의 힘. 물체를 1미터 이동시켰을 때 한 일이나 그에 필요한 에너지"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343" height="5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D%91%9C1-6.jpg" title="" width="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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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는 사이, 지구온난화 문제는 꾸준히 심각해졌다. 2016년은 역사상 지구 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해였다. 올해 여름은 한층 더워질 전망이다. 북극의 빙원이 녹으며 백곰들은 멸종 위기에 놓여 굶어 죽어가고 있다. 남태평양 바다에선 이상고온으로 무수한 바다 미생물이 대거 폐사하고 산호초는 백화(白化)<a href="#_ftn1" name="_ftnref1" style="font-size: 13px" title="">[1] </a> 돼 석회석 덩이로 변해간다. 인간이 이 중대한 사태를 망각하지 않으려면 적절한 신호탄이 적당한 주기로 쏘아 올려져야 한다. 그리고 이 신호탄은 ‘(실천 가능한) 일상 속 습관’ 형태일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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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size: 18px"><span><strong>삼성, 본사 등 51개 법인서 소등 행사 참여</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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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2017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에 참여한 삼성전자 국내외 지법인 현황이다. 다양한 나라들이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에 참가했다.  2017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에 참여한 삼성전자 국내외 지법인 현황 북아메리카 - 미국, 캐나다, 유럽 - 네덜란드, 독일, 라트비아,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프랑스, 헝가리, 남아메리카 -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 칠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중동 -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요르단,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터키, 튀니지, 파키스탄, 아시아 - 한국, 대만,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태국, 필리핀, 홍콩, 오세아니아 - 뉴질랜드, 유라시아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아프리카 - 나이지리아"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200" height="89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Earth-hour-0328-1.gif" title="" width="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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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밤, 삼성전자는 '지구촌 전등 끄기(Turn off your light)'란 주제로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에 동참했다. 행사는 본사가 위치한 한국(삼성디지털시티)을 포함, 총 51개 글로벌 판매법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좀처럼 불이 꺼지지 않던 삼성디지털시티 일부 건물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광경은 그 자체로 장관이었다. 올해 삼성전자는 여기에 한 가지 의미를 더 부여했다. ‘지구촌 전력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메시지가 그것.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날 60분간의 소등으로 절약된 비용에 소정의 사회공헌 기금을 더해 1년 내내 전기가 들지 않는 인도네시아 오지 마을에 전기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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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세상이 변하길 원한다면 당신부터 변하십시오. Be the change that you wish to see in the world. 마하트마 간디 (1869~1948)"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246" height="3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AA%85%EC%96%B8.jpg" title="" width="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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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
	엄청난 혁신도, 대단찮은 변화도 그 출발은 작고 사소하다. 하지만 그 흐름이 꾸준히 지속되면 어느 지점에선가 ‘(판을 뒤집는) 큰 물살’로 바뀌게 된다. 그러기 위해 현대인은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스스로 변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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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엔 늘 앞장서서 시작하는 이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기존 일상이나 관습에서 벗어난 걸 시도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더욱이 특정 개인이 아니라 수백 명 규모의 집단이 함께 움직이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과정에서 설득과 권유도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 그야말로 지난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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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 참여 관련 실무를 진행한 최화주(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 글로벌CS센터)씨는 “삼성전자 구성원의 한 명으로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지구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덧붙여 어려운 지역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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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
	삼성전자는 국내 에너지 전문 비정부기구 에너지시민연대 주관으로 매년 8월 열리는 에너지의날 소등 행사에 지난 2014년부터 참여해왔다. 그리고 올해엔 그 규모를 키워 ‘글로벌 현지 법인과 함께 전 지구적 연대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아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에 합류했다. 밤낮 없이 업무를 소화해야 하는 사무실, 24시간 컴퓨터 서버가 돌아가게 마련인 기업에서 ‘일제히 불을 끈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아무리 의도가 좋다 해도 어딘가에선 볼멘소리가 터지게 마련이다. 삼성전자는 3년간의 에너지의날 소등 행사 경험을 살려 임직원 한 명 한 명을 차례로 설득해갔다. 결과는 대성공. 소등(消燈)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는 마음, 그리고 글로벌 기업의 일원으로서 지구에 갖는 책임감이 한데 모여 성공적 캠페인 동참이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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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소등되기 전(왼쪽 사진)과 후 삼성디지털시티 전경"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247" height="23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C%A0%84%EC%9E%90.jpg" title=""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소등되기 전(왼쪽 사진)과 후 삼성디지털시티 전경</span>
</p>
<div>
<hr align="left" size="1" width="100%" />
<div id="ft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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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href="#_ftnref1" name="_ftn1" title="">[1]</a> 연안 암반 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석회 조류가 달라붙어 암반 지역이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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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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