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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움 &#8211; Samsung Newsroom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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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hat's New on Samsung Newsro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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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전문가 칼럼] 수동과 냉소에 반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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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8 Nov 2014 11:01:41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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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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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손지애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초빙 교수   언제부턴가 우리네 삶이 퍽 수동적이란 생각이 든다. ‘행동 자체를 안 한다’는 게 아니라 무슨 행동을 해도 별다른 확신이 없고 그 행동이 가져올 효율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란 뜻이다. “투표? 했지. 딱히 지지하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고 개중 덜 싫은 사람 찍었어.” 선거 직후면 으레 이 같은 대화가 오간다. 세월호 비극 이후 잇따른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right">
	<strong>손지애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초빙 교수</strong>
</p>
<hr />
<p style="text-align: right">
	 
</p>
<p>
	언제부턴가 우리네 삶이 퍽 수동적이란 생각이 든다. ‘행동 자체를 안 한다’는 게 아니라 무슨 행동을 해도 별다른 확신이 없고 그 행동이 가져올 효율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란 뜻이다.
</p>
<p>
	<a href="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380.jpg"><img alt="남자의 등에 태엽이 박혀 있고 머리에 톱니바퀴들이 자리잡은 이미지로 수동적인 인간에 대해 의미하고 있습니다." class="alignnone wp-image-208319 size-full" height="5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380.jpg" width="849" /></a>
</p>
<p>
	“투표? 했지. 딱히 지지하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고 개중 덜 싫은 사람 찍었어.” 선거 직후면 으레 이 같은 대화가 오간다. 세월호 비극 이후 잇따른 후속 조치와 관련 법안의 진통 끝 통과를 지켜보면서도 이 같은 대책이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나마 대부분은 말이나 글로 된 지적일 뿐, 문제 해결을 위해 선뜻 행동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 사회 전반에 냉소적(cynical) 말과 행동이 정상인 양 취급되는 것 같다면 심한 표현일까.
</p>
<p>
	 
</p>
<p>
	<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pan style="color: #800080">작은 시민 운동, 미국 전역 움직이다</span></strong></span>
</p>
<p>
	미국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일을 많이 겪는다. 낯선 사회에 적응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저런 모험을 하다보면 종종 그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장점을 발견하는 기쁨도 누린다.
</p>
<p>
	미국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막내딸이 다니고 있는 중학교 학부모회의에 참석했다. 여러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소개했는데 일명 ‘26개의 친절한 행동(26 acts of kindness)’도 그 중 하나였다. 이 프로그램은 2년 전 미국 코네티컷주(州)에서 발생한 총살 사건으로 희생된 26명을 기리는 시민 운동이다.
</p>
<p>
	2012년 12월 14일, 20세 미국인 청년 아담 란자는 샌디훅(Sandy Hook)초등학교에 총을 든 채 침입해 평화롭게 공부하던 초등생 20명과 교사 6명을 사살한 후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그의 범행 동기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p>
<p>
	이 운동을 시작한 미국의 유명 기자 앤 커리(Ann Curry)는 총기 사건 직후 자신에게 반문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26개 생명을 위해 친절한 행동을 한 가지씩 하겠다고 상상해보세요. 여러분도 동참하실래요?”
</p>
<p>
	<a href="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569.jpg"><img alt="노인의 손을 잡아주는 아이의 손입니다." class="alignnone wp-image-208321 size-full" height="56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569.jpg" width="849" /></a>
</p>
<div class="txc-textbox" style="border: 1px solid #cccccc;padding: 10px;text-align: center;background-color: #000000">
	<span style="color: #ffffff">커리의 트위터를 접한 사람들은 자신의 계정에도 앞다퉈 ‘내가 한 친절한 행동’을 올리기 시작했다.</span><br />
	<span style="color: #ffffff">이후 이 운동은 미국 전역에 퍼졌고 비극적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세계 각국으로 확산됐다.</span>
</div>
<p>
	 
</p>
<p>
	이후 커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실천한 ‘친절한 행동’을 알리기 시작했다. 터널 통행료를 낼 때 뒤 차 것까지 내기, 내 차 주변에 세워진 승용차의 주차비까지 정산하기, 손수 끓인 커피를 동네 소방서에 갖고 가 나눠주기… 반향은 컸다. 커리의 트위터를 접한 사람들은 자신의 계정에도 앞다퉈 ‘내가 한 친절한 행동’을 올리기 시작했다. 참가자 수는 몇 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이 운동은 미국 전역에 퍼졌고 비극적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세계 각국으로 확산됐다.
</p>
<p>
	 
</p>
<p>
	<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pan style="color: #800080">개인도, 기업도 “무슨 친절 베풀지?” 고민</span></strong></span>
</p>
<p>
	참가자는 비단 개인에 그치지 않았다. 내로라하는 기업도 ‘친절한 행위’ 실천에 뛰어들었다. KLM항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 오던 ‘친절한 행동들(Acts of Kindness)’ 캠페인을 한층 강화했다. 이 기업이 친절을 베푸는 대상은 다름아닌 ‘고객’. 자사 항공기에 체크인한 고객의 SNS 게시물을 관찰, 해당 고객에게 필요한 물품을 선물로 건네는 형태였다. 실제로 이 캠페인을 통해 KLM 항공기로 영국 여행을 떠난 한 젊은이는 항공사 측에서 만보기를 선물로 받았다.
</p>
<p>
	<a href="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190.jpg"><img alt="선물을 건네는 손입니다." class="alignnone wp-image-208317 size-full" height="55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190.jpg" width="849" /></a>
</p>
<p>
	인터넷 네트워킹 서비스 업체 링크드인(LinkdIn)은 최근 신입사원 대상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를 4명씩 짝 짓게 한 후 그룹당 100달러를 주고 무작위로 친절한 행동(random act of kindness)을 하게 한 것. 그 결과는 한데 모여 서로 발표하게 했다.
</p>
<p>
	<a href="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656.jpg"><img loading="lazy" alt="식물로 CSR을 표현한 사진입니다." class="alignnone wp-image-208322 size-full" height="56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656.jpg" width="849" /></a>
</p>
<div class="txc-textbox" style="border: 1px solid #cccccc;padding: 10px;text-align: center;background-color: #000000">
	<span style="color: #ffffff">어쩌면 CSR은 생각만큼 그리 거창한 개념이 아닐지도 모른다.</span><br />
	<span style="color: #ffffff">이런 사례 하나로도 얼마든지 CSR을 널리 알릴 수 있지 않을까.</span>
</div>
<p>
	 
</p>
<p>
	한 그룹은 웨딩드레스숍을 찾아 돈이 부족해 원하는 드레스를 못 사고 있는 예비 신부에게 100달러를 보탰다. 돌아 나오는 길,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던 그룹원들은 사비를 털어 그 드레스를 아예 사줬다. 복귀 후 당시 경험담을 들려주는 그들의 얼굴이 어찌나 밝았던지 다른 신입사원들은 그 발표를 들으며 절로 애사심이 생겼다는 후문이다. 이 사례를 접한 후 최근 각광 받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을 떠올렸다. 어쩌면 CSR은 생각만큼 그리 거창한 개념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런 사례 하나로도 얼마든지 CSR을 널리 알릴 수 있지 않을까.
</p>
<p>
	 
</p>
<p>
	<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pan style="color: #800080">“내 힘으로 세상 바꿀 수 있다” 가르치는 미국 학교</span></strong></span>
</p>
<p>
	학부모 회의 직후 26개 친절 운동을 설명해준 교사에게 학교 차원에서 이런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이랬다. “샌디훅초등학교 총기 사고 같은 비극이 발생하면 아이들도 TV 등 미디어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접합니다. 아직 어린 만큼 적잖이 충격을 받겠죠.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나도 뭔가 해서 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 ‘내 힘으로 이런 비극이 재발하는 걸 막아보자’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 운동은 바로 그런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p>
<p>
	<a href="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477.jpg"><img loading="lazy" alt="어린 아이가 아빠의 차를 닦고 있고 아버지가 아이의 곁에 함께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class="alignnone wp-image-208320 size-full" height="6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477.jpg" width="849" /></a>
</p>
<div class="txc-textbox" style="border: 1px solid #cccccc;padding: 10px;text-align: center;background-color: #000000">
	<span style="color: #ffffff">서양 명언 중 “Never Waste a Good Crisis(값진 위기를 허비해선 안 된다)”는 말이 있다.</span><br />
	<span style="color: #ffffff">때론 위기가 창의적·효율적 해결책 마련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일 게다.</span>
</div>
<p>
	 
</p>
<p>
	실제로 교사에게 캠페인의 취지를 전해 들은 아이들은 각자 나름대로 친절한 행동을 하나씩 실천한 후 자신의 SNS 계정에 그 내용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한 아이는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만난 할머니 차에 물건 옮기는 일을 도왔고, 다른 아이는 감기에 걸린 이웃 아주머니 집 청소를 거들었다. 이들이 올린 사연은 더없이 밝다. 함께 올라온 사진 속 표정도 하나같이 환하다.
</p>
<p>
	서양 명언 중 “Never Waste a Good Crisis(값진 위기를 허비해선 안 된다)”는 말이 있다. 때론 위기가 창의적·효율적 해결책 마련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일 게다. 어쩌면 이 말은 2014년 초겨울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적용될는지 모른다. 지금 우린 ‘세월호 참사’란 비극을 마냥 허비하고(waste) 있는 건 아닐까? 그 일을 겪으며 얻은 교훈은 뭘까? 비극을 극복할 창의적이면서도 능동적인 묘책은 없는 걸까? 단지 ‘(재발 방지용) 법안’을 새로 만드는 것만이 최선일까? 사실 이런 질문은 그간 역시 수동적으로 지내 온 나 자신에게 던지는 것이기도 하다.
</p>
<p>
	 
</p>
<p>
	<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pan style="color: #800080">위기의 ‘교훈’ 되새기는 대한민국 꿈꾸며</span></strong></span>
</p>
<p>
	얼마 전, 한국에 잠깐 다녀왔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 기침을 심하게 하는 공항 카운터 직원에게 레모네이드와 목캔디를 살짝 건넸다. 고마워하는 직원을 바라보는 내 얼굴엔 더 큰 행복이 깃들었다. 그러곤 오랜만에 트위터에 접속, ‘acts of kindness #1(첫 번째 친절한 행동)’으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p>
<p>
	<a href="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289.jpg"><img loading="lazy" alt="실의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class="alignnone wp-image-208318 size-full" height="55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4/11/0289.jpg" width="849" /></a>
</p>
<div class="txc-textbox" style="border: 1px solid #cccccc;padding: 10px;text-align: center;background-color: #000000">
	<span style="color: #ffffff">지금이라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친절한 행동을 한 가지씩 실천해보면 어떨까.</span><br />
	<span style="color: #ffffff">하나 둘 동참하는 이가 늘수록 세상은 이전보다 훨씬 근사해질 것이다.</span>
</div>
<p>
	 
</p>
<p>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께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 지금이라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친절한 행동을 한 가지씩 실천해보면 어떨까. 하나 둘 동참하는 이가 늘수록 세상은 이전보다 훨씬 근사해질 것이다. 단, 수동과 냉소는 저 멀리 던져버릴 것. 이 캠페인의 성패를 좌우하는 첫째 요인은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세상을 반드시 바꿀 수 있다’는 능동적 자세니까.
</p>
<p style="text-align: left">
	<span style="color: #000000;font-size: 12px">※ 이 칼럼은 전문가 필진의 의견으로 삼성전자의 입장이나 전략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span>
</p>
<div class="txc-textbox" style="background-color: #eeeeee;border: #cccccc 1px solid;padding: 10px">
<p>
		필자의 또 다른 칼럼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
<h2>
		<a href="https://news.samsung.com/kr/FCtmD" target="_blank">☞[전문가 칼럼] ‘케이팝(K-pop) 열풍’이 한국 기업에 던지는 메시지</a><br />
	</h2>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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