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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어빵 &#8211; Samsung Newsroom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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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hat's New on Samsung Newsro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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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임직원 칼럼] 붕어빵으로 허기 달래던 청년, ‘스마트폰 금형맨’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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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8 Nov 2018 10:00:37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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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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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목덜미를 따갑게 내리쬐던 햇살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계절입니다. 바람의 온도가 살짝 떨어지면서 바람을 타고 날아올 계절의 향기가 코끝을 맴돌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혹 요 며칠 달콤한 군고구마나 팥소 가득한 붕어빵이 생각나셨나요? 그렇다면 저와 통(通)하신 겁니다. 붕어빵은 ‘우리나라 대표 간식’이라 해도 될 만큼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을 포함, 수많은 이의 머릿속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493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Newsroom-banner-content-20181106.jp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490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1105mold3.png" alt="임직원 칼럼 / 삼성전자의 기술이나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바로 삼성전자 임직원이겠죠? 삼성전자 각 부문에서 최고의 업무 역량을 발휘하며 근무 중인 임직원 필진이 전하는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제품 이야기'. 뉴 임직원 칼럼에서 만나 보세요!  " width="849" height="799" /></p>
<p>목덜미를 따갑게 내리쬐던 햇살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계절입니다. 바람의 온도가 살짝 떨어지면서 바람을 타고 날아올 계절의 향기가 코끝을 맴돌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혹 요 며칠 달콤한 군고구마나 팥소 가득한 붕어빵이 생각나셨나요? 그렇다면 저와 통(通)하신 겁니다.</p>
<p>붕어빵은 ‘우리나라 대표 간식’이라 해도 될 만큼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을 포함, 수많은 이의 머릿속에 ‘추억의 먹거리’로 남아있습니다. 저 역시 한때 붕어빵 속 크림에 입술을 덴 후 쓰라림 때문에 한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오늘은 저와 붕어빵 사이, 좀 특별한(?) 인연에 관한 얘길 들려드리려 합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는 마법, 몰드</strong></span></p>
<p>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몰드(mold·금형)를 개발, 설계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운 좋게도 대학에서 전공으로 삼았던 분야에 10년 넘게 종사하고 있죠. 그런데 이 몰드 설계란 게 실은 붕어빵 만드는 법과 꽤 비슷합니다. 무슨 얘기냐고요?</p>
<div id="attachment_384906"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4906" class="size-full wp-image-38490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1105mold1.jpg" alt="팥소 가득한 붕어빵을 만들려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틀(mold)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width="849" height="250" /><p id="caption-attachment-384906" class="wp-caption-text">▲ 팥소 가득한 붕어빵을 만들려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틀(mold)이 반드시 필요합니다</p></div>
<p>제가 속한 팀에선 다양한 틀을 활용, 스마트폰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붕어빵으로 치면 붕어빵 제작용 틀을 만드는 셈이죠. 사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동차·TV·장난감·볼펜, 심지어 과자에 이르기까지 대량 생산 제품이라면 예외 없이 금형을 거치게 됩니다(밸런타인데이 등 각종 기념일이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는 초콜릿도 마찬가지죠). 말하자면 ‘공산품의 요람’ 같은 것이랄까요?</p>
<div id="attachment_384910"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4910" class="size-full wp-image-3849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1105mold5.jpg" alt="(왼쪽부터)제품 디자인 작업이 끝나면 대량 생산을 위한 몰드 설계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그 과정을 거쳐 비로소 완제품이 탄생하죠(위 그림은 독자 여러분의 설명을 돕기 위해 가상으로 작업된 겁니다)" width="849" height="317" /><p id="caption-attachment-384910" class="wp-caption-text">▲ (왼쪽부터)제품 디자인 작업이 끝나면 대량 생산을 위한 몰드 설계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그 과정을 거쳐 비로소 완제품이 탄생하죠(위 그림은 독자 여러분의 설명을 돕기 위해 가상으로 작업된 겁니다)</p></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구로서 만난 ‘평생 스승’ 김영상 명장</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502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1105mold6.jpg" alt="서울로 올라온 허전회씨" width="849" height="560" /></p>
<p>제가 금형 설계 업무에 뛰어들게 된 건 10여 년 전, 붕어빵이 한창 맛있을 한겨울이었습니다. 매서운 바람에 볼이 빨개지고 손등은 거북 등껍질처럼 쩍쩍 갈라지던 어느 날, 세상 물정 모르는 지방 청년이던 전 “기계 설계를 배우고 싶다”는 일념으로 상경했습니다. 당시 처음 마주한 구로구 일대는 참 낯설고 차갑더군요.</p>
<p>고(故) 김영상 기계 설계 명장님을 처음 뵌 것도 그 즈음이었습니다. 김 명장님은 저처럼 기술 한 번 배워보겠다며 집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늘 따뜻하게 챙겨주셨어요. 제가 그분께 배운 건 단지 기술만이 아니었습니다. 일을 바라보는 자세에서부터 생각하는 방식, 삶을 대하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인생에 관해 거의 전부를 익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명실공히 제 유일한 스승이시죠.</p>
<p>이전까지 별다른 꿈 없이 살아가던 전 김 명장님 덕분에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입상하며 삼성전자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요즘도 일에 관한 한 명장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솔직히 말해 당시 제 삶은 그리 안락하지 않았습니다. 숙식 환경은 열악했고 공부도 고단했으니까요. 하지만 누가 그러더군요, 돌이켜보면 아름다운 것만 생각나는 게 인생이라고. 저도 그 얘기에 동의합니다. 묵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게 추억인 것 같거든요.</p>
<p>유난히 추웠던 어느 해 겨울, 가족 품을 떠나 홀로 지내며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입구 주변에서 붕어빵과 어묵 국물로 배를 채우던 날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달라진 게 있다면 붕어빵은 매년 이맘때면 얼마든지 맛볼 수 있지만 절 자라게 해준 김 명장님은 더 이상 제 곁에 없단 사실이네요. 그래서일까요, 요즘도 전 종종 명장님의 따뜻한 말씀과 온기가 손에 잡힐 듯 그립습니다.</p>
<div id="attachment_384907"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4907" class="size-full wp-image-38490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1105mold2.png" alt="제가 기술 명장의 꿈을 키우며 오갔던 구로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왼쪽 사진)입니다. 고 김영상 명장님의 집무실이 있던 건물 풍경도 그새 많이 바뀌었네요" width="849" height="262" /><p id="caption-attachment-384907" class="wp-caption-text">▲ 제가 기술 명장의 꿈을 키우며 오갔던 구로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왼쪽 사진)입니다. 고 김영상 명장님의 집무실이 있던 건물 풍경도 그새 많이 바뀌었네요</p></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모두 따뜻하고 달콤한 겨울 맞으세요”</strong></span></p>
<p>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어느덧 거리 포장마차에선 하나둘 붕어빵 굽는 냄새가 풍겨옵니다. 이렇게 구워지는 붕어빵을 재료로 올해엔 또 어떤 얘기들이 빚어질까요? 흔하디 흔한 음식이지만 모양은 조금씩 다른 붕어빵처럼 올겨울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닮은 듯 다른, 따뜻하고 달콤한 추억이 새록새록 쌓이길 바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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