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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중우 &#8211; Samsung Newsroom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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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hat's New on Samsung Newsro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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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그린 코리아’ 희망, 놓기엔 아직 이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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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9 Jan 2016 11:20:23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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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외부 기고]]></category>
		<category><![CDATA[안중우]]></category>
		<category><![CDATA[저탄소 녹색 성장]]></category>
		<category><![CDATA[전문가 칼럼]]></category>
		<category><![CDATA[환경]]></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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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안중우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 교수   지난 2008년 8월 15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광복 60주년[1] 기념 8∙15 경축사에서 향후 60년간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과 성장 동력으로 일명 ‘저탄소 녹색 성장’을 제시했다. 지금도 비전공자에겐 ‘난해한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리는 이 용어를 접한 당시 행정부 각료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비(非)정부 조직, 심지어 학계는 막막함을 감추지 못했다. 저탄소 녹색 성장이란 게 ‘저탄소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right">
	<img alt="콘텐츠 공유 배너"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61658" height="3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1/Newsroom_banner_content.png" width="849" />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alt="그린 코리아 희망, 놓기엔 아직 이르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국내 최고 전문가의 깊이 있는 통찰을 만나보세요. 매주 화요일 투모로우 블로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63346" height="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1/%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A%B7%B8%EB%A6%B0%EC%BD%94%EB%A6%AC%EC%95%84_%EB%8F%84%EB%B9%84%EB%9D%BC.jpg" title="" width="849" />
</p>
<p style="text-align: right">
	<strong>안중우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 교수</strong>
</p>
<hr />
<p>
	 
</p>
<p>
	지난 2008년 8월 15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광복 60주년<a href="#_ftn1" name="_ftnref1" title="">[1]</a> 기념 8∙15 경축사에서 향후 60년간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과 성장 동력으로 일명 ‘저탄소 녹색 성장’을 제시했다. 지금도 비전공자에겐 ‘난해한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리는 이 용어를 접한 당시 행정부 각료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비(非)정부 조직, 심지어 학계는 막막함을 감추지 못했다. 저탄소 녹색 성장이란 게 ‘저탄소와 녹색 성장’인지 ‘저탄소 성장과 녹색 성장’인지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렸다(둘 중 어느 하나라 단정해도 그 실체가 안갯속인 건 마찬가지였지만).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alt="저탄소 녹색성장이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63348"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1/%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A%B7%B8%EB%A6%B0%EC%BD%94%EB%A6%AC%EC%95%841.jpg" title="" width="849" />
</p>
<p>
	 
</p>
<p>
	<span style="color:#000080"><span style="font-size:18px"><strong>“의무 감축 대상국도 아닌데…” 전 세계 시선 집중</strong></span></span>
</p>
<p>
	그 와중에 2010년 1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약칭 ‘녹색성장법’이 제정됐다. 이후 이 법은 2013년 10월까지 도합 세 차례 개정을 거치며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다. 이와 관련, 정부 부처 간 역할 분담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
</p>
<p>
	이 시절, 우린 ‘국가의 품격’이란 뜻으로 ‘국격(國格)’이란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해외 각국에선 한국에 대해 ‘IMF 외환 위기를 잘 극복한 나라’란 호평을 쏟아냈다. 자연히 한국의 국격도 상당히 높아지게 됐다. ‘저탄소 녹색 성장’이란 주제에 전 세계가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즈음이다.
</p>
<p>
	사실 ‘저탄소’ 개념은 이미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이미 세계적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였다. ‘녹색 성장’ 개념 역시 학문적으로 대두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걸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이 둘을 한데 묶어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기후변화협약에서 ‘지구 온난화가스 의무 감축 대상국’에 포함되지도 않은 대한민국의 일탈(?)에 적지 않은 시선이 모인 건 그 때문이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기대하는 눈치들이었다.
</p>
<p>
	 
</p>
<p>
	<span style="color:#000080"><span style="font-size:18px"><strong>‘무엇’과 ‘어떻게’ 빠진 채 각론 제시에 그친 정책들</strong></span></span>
</p>
<p>
	‘저탄소 녹색 성장’ 슬로건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성격의 것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이후 단계에서 실천적 정의나 총론을 내놓는 대신 행동 강령성 각론을 들고 나왔다. △자전거 인프라 확충 △LED 사업 육성 △연료전지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하나같이 난데없는 것들이었다.
</p>
<p>
	물론 이 같은 각론이 저탄소 녹색 성장과 전혀 무관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향후 60년간의 성장동력’이라기엔 매우 제한적인 게 사실이었다. 특히 국내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전기∙전자∙조선∙철강∙시멘트∙자동차 산업에 대한 재조명이나 새로운 접근 없이 이룩하는 저탄소 사회는 어불성설에 불과했다. 자연히 몇 가지 각론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은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무엇(what)’과 ‘어떻게(how)’ 측면에서 필요충분조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해외 전문가들은 크게 실망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그린 성장을 중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나무와 풍력 발전기가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63349"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1/%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A%B7%B8%EB%A6%B0%EC%BD%94%EB%A6%AC%EC%95%842.jpg" title="" width="849" />
</p>
<p>
	당시 날 포함해 일부 전문가 그룹에선 청정 에너지 확산과 기존 산업의 녹색화, 녹색 산업 육성 등을 실천적 총론으로 제안했다. △신재생∙저탄소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장치 기술 개발로 미래 시장을 선점, 성장을 도모하고 △방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존 산업에서의 저탄소∙저에너지 공정을 유도해 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며 △LED나 친환경 자동차 등을 보급해 녹색 산업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였다.
</p>
<p align="left">
	실제로 우리 정부가 이 조언을 따랐다면 지금 한창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문제도 가뿐히 해결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시내 곳곳에 자전거 길 내기에 열중했다. 연구개발(R&D) 지원도 초보 수준에 머물렀다. 결국 한국은 전무후무한 ‘글로벌 어젠다’를 선점하고도 저탄소 녹색 성장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놓쳐버렸다. 여기에 여전히 논란이 분분한 대운하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며 국민적 외면까지 받게 됐다. 그 결과,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은 차기 정부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p>
<p align="left">
	 
</p>
<p align="left">
	<span style="color:#000080"><span style="font-size:18px"><strong>“온실가스 배출량 37% 감축” 선언, 이번엔 지켜질까?</strong></span></span>
</p>
<p align="left">
	지난해 12월 12일, 전 세계 195개국이 참여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됐다. 1997년 교토의정서 채택 이후 18년 만에 보다 강력한 새로운 기후체제로 돌입한 것이다. ‘더 이상의 기후 변화를 방치하면 인류는 종말을 맞을 것’이란 데 세계 각국이 뜻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이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p>
<p align="left">
	COP21에서 우리나라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 성장치(Business As Usual, BAU) 대비 37% 감축하겠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국내 업계에선 “국제 경쟁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한 감축”이라며 엄살(?)을 부렸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37%는) 실망스러울 정도로 적은 감축률”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우리 정부의 감축안이 실제로 적절한지 여부는 시각에 따라 엇갈릴 수 있다. 보다 중요한 건 이제 국제 사회에 공표한 감축안의 달성 방안을 고민하고 행동을 개시할 시점이 됐다는 사실이다.
</p>
<p align="left"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일명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에 따라 △에너지 생산∙거래 활성화 △저탄소 발전 △전기자동차 △친환경 공정 등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운 것. △100조 원 규모의 시장 형성 △일자리 50만 개 창출 △온실가스 5500만 톤 감축 등 이에 따른 기대 효과도 상당합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63350"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1/%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A%B7%B8%EB%A6%B0%EC%BD%94%EB%A6%AC%EC%95%843.jpg" title="" width="849" />
</p>
<p align="left">
	범세계적 합의에 따라 이후 우리 정부는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일명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에 따라 △에너지 생산∙거래 활성화 △저탄소 발전 △전기자동차 △친환경 공정 등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운 것. △100조 원 규모의 시장 형성 △일자리 50만 개 창출 △온실가스 5500만 톤 감축 등 이에 따른 기대 효과도 상당하다.
</p>
<p align="left">
	하지만 여전히 몇 가지 점은 아쉽다. 일단 (친환경 공정에 포함됐는진 알 수 없지만) 기간 산업의 녹색화나 탈(脫)화석 연료화에 대한 구체적 명시가 보이지 않는다.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에너지’ 차원에서만 접근한 점도 다소 미흡하게 여겨진다. 에너지 저장장치와 (여전히 유효한) LED 산업, 당장 손에 잡히진 않지만 온실가스 감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나 빅데이터 분야에 관한 논의가 통째로 빠졌다는 사실 역시 개운치 않다.
</p>
<p align="left">
	 
</p>
<p align="left">
	<span style="color:#000080"><span style="font-size:18px"><strong>최소한 “늦었다” 아쉬워하며 두 번 후회하진 말아야</strong></span></span>
</p>
<p align="left">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2008년 광복절 경축사 때 처음으로 들었던 저탄소 녹색 성장을 그때 좀 제대로 했더라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랬더라면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향하는 길이 조금은 더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p>
<p align="left">
	누군가 말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땐 진짜 늦은 거라고. 그래, 늦었다고 치자. 하지만 최소한 “늦었다”는 말을 두 번 하진 말아야 하지 않을까? 옳은 일은 제대로 해야 한다,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면 두 번째 기회에서라도(Do the right things right second time, if not first time).
</p>
<p align="left"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ECO MANAGEMENT 2020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판넬이 보입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63353" height="56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1/%ED%81%AC%EA%B8%B0%EB%B3%80%ED%99%98_3.png" title="" width="849" />
</p>
<div>
<hr align="left" size="1" width="33%" />
<div id="ftn1">
<p>
			<a href="#_ftnref1" name="_ftn1" title="">[1]</a> 지난해가 ‘광복 70주년, 건국 67주년’이었다고들 하지만 당시 계산법으론 2008년이 광복 60주년 되는 해였다
		</p>
<p>
			<span style="font-size:12px">※ 이 칼럼은 전문가 필진의 의견으로 삼성전자의 입장이나 전략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span>
		</p>
<p>
			 
		</p>
<p>
			 
		</p>
<p>
			 
		</p>
</p></div>
</div>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
<p>
		필자의 또 다른 칼럼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
<h2>
		☞ <a href="https://news.samsung.com/kr/Bn2j5" target="_blank" title="클릭시 새창으로 열립니다.">[전문가 칼럼] ‘변화가 곧 기회’란 말이 뻔하다, 는 당신에게</a><br />
	</h2>
<h2>
		☞ <a href="https://news.samsung.com/kr/H2sy0" target="_blank" title="클릭시 새창으로 열립니다.">[전문가 칼럼] ‘갑(甲)질’ 하지 맙시다, 을(乙)이 무슨 죕니까?</a><br />
	</h2>
<h2>
		☞ <a href="https://news.samsung.com/kr/9YZ8c" target="_blank" title="클릭시 새창으로 열립니다.">[전문가 칼럼] ‘빨리빨리, 대강대강, 끼리끼리’도 진화할 수 있을까?</a><br />
	</h2>
<h2>
		☞ <a href="https://news.samsung.com/kr/y4fQ1" target="_blank" title="클릭시 새창으로 열립니다.">[전문가 칼럼] ‘한계비용 제로 시대’, 대비하고 있나요?</a><br />
	</h2>
</div>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전문가 칼럼] ‘한계비용 제로 시대’, 대비하고 있나요?]]></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d%95%9c%ea%b3%84%eb%b9%84%ec%9a%a9-%ec%a0%9c%eb%a1%9c-%ec%8b%9c%eb%8c%80-%eb%8c%80%eb%b9%84%ed%95%98%ea%b3%a0-%ec%9e%88%eb%82%98%ec%9a%94</link>
				<pubDate>Tue, 08 Dec 2015 11:40:44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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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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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안중우]]></category>
		<category><![CDATA[인더스티리 4.0]]></category>
		<category><![CDATA[전문가 칼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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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안중우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 교수   ‘한계비용[1] 제로(0)의 시대’. 현대 제조업을 묘사하는 일명 ‘인더스트리(industry) 4.0’을 대변하는 화두입니다. △‘제품’ 소유에서 ‘서비스’ 소유로의 변화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의 발달 △센서의 다양화∙저가(低價)화 △빅데이터(big data) 접근 장벽 완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제조업의 한계 비용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요즘은 여기에 ‘에너지 한계비용’까지 내려가고 있죠. [1] 제품 한 단위(개)를 추가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전문가 칼럼] ‘한계비용 제로 시대’, 대비하고 있나요?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국내 최고 전문가의 깊이 있는 통찰을 만나보세요. 매주 화요일 투모로우 블로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57707" height="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12/%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C%95%88%EC%A4%91%EC%9A%B0_%EB%8F%84%EB%B9%84%EB%9D%BC.jpg" title="" width="849" />
</p>
<p style="text-align: right">
	<strong>안중우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 교수</strong>
</p>
<hr />
<p>
	 
</p>
<p>
	‘한계비용<a href="#_ftn1" name="_ftnref1" title="">[1]</a> 제로(0)의 시대’. 현대 제조업을 묘사하는 일명 ‘인더스트리(industry) 4.0’을 대변하는 화두입니다. △‘제품’ 소유에서 ‘서비스’ 소유로의 변화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의 발달 △센서의 다양화∙저가(低價)화 △빅데이터(big data) 접근 장벽 완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제조업의 한계 비용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요즘은 여기에 ‘에너지 한계비용’까지 내려가고 있죠.
</p>
<div class="txc-textbox" style="background-color: #eeeeee;border: #cccccc 1px solid;padding: 10px">
<div id="ftn1">
		<a href="#_ftnref1" name="_ftn1" title="">[1]</a> 제품 한 단위(개)를 추가로 생산할 때 소요되는 총비용의 증가분
	</div>
</div>
<p>
	 
</p>
<p>
	<span style="color:#5d0c7b"><span style="font-size:18px"><strong>짜장면 곱빼기 가격이 생각보다 싼 이유</strong></span></span>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짜장면 한 그릇이 놓여져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57702"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12/%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C%95%88%EC%A4%91%EC%9A%B02.jpg" title="" width="849" />
</p>
<p>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을 5000원이라고 하면 (그 양이 1.5배쯤 되는) 곱빼기는 7000원에서 8000원 사이여야 할 것 같은데 실제 판매 가격은 6000원가량입니다. ‘보통’과 ‘곱빼기’를 비교했을 때 가격 구성 요인 중 재료비와 에너지, 인건비(인센티브∙보너스 등)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합니다. 반면 임대료나 고정 임금, (남기면 버려야 하는) 식자재 등엔 추가 비용이 들지 않죠. 이 때문에 실제 곱빼기 한 그릇의 가격은 보통 한 그릇보다 1000원 정도만 올라갑니다. 이를 ‘한계비용’이라고 합니다.
</p>
<p>
	그런데 말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낮아지면 밀가루 같은 원자재 가격도 내려갑니다. 인건비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통비나 기타 생활비가 덜 들기 때문입니다. 과거 ‘고정비용’으로 여겨졌던 비용의 변동성이 커지는 덕분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짜장면을 예로 들었을 뿐, ‘대량 생산을 통한 원가 하락’이 주를 이뤘던 ‘인더스트리 3.0’과 달리 ‘인더스트리 4.0 시대’에선 원가, 즉 판매가 자체가 하락하게 될 전망입니다.
</p>
<p>
	실제로 현대인은 이메일이나 음성 통화, 문자 메시지, 음악 감상 등 여러 분야에서 ‘한계비용 제로(0)’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때 정액제란 대부분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난 후엔 아무리 추가로 사용해도 더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걸 말합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풍력 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신 재생에너지는 점점 각광받고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57703"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12/%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C%95%88%EC%A4%91%EC%9A%B03.jpg" title="" width="849" />
</p>
<p>
	현재 신재생에너지 가격은 화석연료나 원자력을 이용한 기존 에너지 가격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화석연료가 고갈되면 신재생에너지가 각광 받겠죠. 더욱이 태양광∙풍력∙조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초기 시설비만 들이면 더 이상 에너지원에 소요되는 비용이 필요 없어지면서 에너지를 점점 낮은 가격에 쓸 수 있게 됩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화력,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의 초기비용, 운전비용, 에너지원, 폐기물처리, 지구온난화가스 비교표"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57753" height="22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12/%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C%95%88%EC%A4%91%EC%9A%B0_%ED%91%9C_%EC%88%98%EC%A0%95.jpg" title="" width="849" />중국음식점에서 하루 100그릇의 짜장면을 팔다 열 그릇을 더 팔게 될 때의 추가 비용과 아이돌 가수의 음반(혹은 음원)을 1만 장 팔다가 1만1000장 팔 때의 추가 비용은 논의의 차원이 다릅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우 이미 한계 비용이 0에 수렴하고 있습니다. 영화 산업도 마찬가집니다. 국내에서 제작한 영화를 해외에 수출한다고 해서 비용이 얼마나 더 추가될까요? 기껏 해야 파일 복제비와 운송료 정도가 발생할 겁니다. 전체 영화 제작비를 따지면 극히 일부분이죠. 물론 이를 자동차 산업 같은 제조업과 단순히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앞으론 제조업에서의 한계비용도 점차 내려갈 겁니다. 상품 제조 시 사용되는 에너지 원가가 낮아질 테니까요.
</p>
<p>
	 
</p>
<p>
	<span style="color:#5d0c7b"><span style="font-size:18px"><strong>우마차는 왜 그렇게 맥없이 사라졌을까?</strong></span></span>
</p>
<p>
	무인자동차 시대엔 운전자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사라집니다.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어드니 보험료도 낮아지겠죠. 자동차가 굴러가는 데 휘발유 대신 전기가 사용된다면, 그리고 그 전기가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다면, 여기에 카셰어링(car sharing)까지 추가된다면 운송 수단 비용은 더 낮아질 겁니다.
</p>
<p>
	흔히들 “화석에너지가 고갈되면 신재생에너지가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청동기 시대가 가고 철기 시대가 온 건 청동기 재료가 고갈된 이후의 일이 아닙니다. 청동기보다 훨씬 철기를 청동기보다 싸게, 잘 만들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이 높아지고 가격이 낮아져 화석에너지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되면 화석연료는 청동기 시대를 마감하고 철기 시대가 열렸듯 그 자리를 신재생에너지에 내어주게 될 겁니다. 그때쯤이면 화석에너지는 플라스틱 원료로만 쓰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소나 말이 끌던 우마차가 사라지기 시작한건 20세기 초반의 일입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57704"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12/%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C%95%88%EC%A4%91%EC%9A%B04.jpg" title="" width="849" />
</p>
<p>
	소나 말이 끌던 우마차가 사라지기 시작한 건 20세기 초반의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선 1970년대 초반 ‘삼륜용달차’가 생겨나면서부터일 겁니다. 당시 우마차를 운전(?)하시던 분은 사실 엄청난 기술자들이었습니다. 소나 말의 눈만 보고도 컨디션을 짐작하고 어디가 안 좋은지, 몇 ㎞나 운행할 수 있을지, 얼마나 쉬어야 오래 일할 수 있을지 알아차릴 수 있어야 했으니까요. 말 발바닥에 편자도 박을 줄 알아야 했겠죠. 춥거나 더울 때 소와 말의 잠자리도 마련해줘야 하고 먹이도 만들어 먹여야 했을 겁니다.
</p>
<p>
	우마차 기사가 살던 시대엔 오늘날처럼 서비스업이 발달하지 않았을 테니 그들은 사실상 우마차 운전에 필요한 거의 모든 걸 스스로 해내야 하는 ‘만능 기술자’ 노릇을 해야 했을 겁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동차가 보편적 교통 수단으로 등장했습니다. 우마차 기사들은 어떻게든 살아남아보려 갖은 노력을 기울였겠죠. 소나 말의 귀에 대고 파이팅도 외쳐보고 보약(?)도 먹여봤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우마차는 자동차에 밀려나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p>
<p>
	 
</p>
<p>
	<span style="color:#5d0c7b"><span style="font-size:18px"><strong>실패에서 배우거나, 이종(異種)끼리 합치거나</strong></span></span>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전문가칼럼안중우5"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57705"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12/%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C%95%88%EC%A4%91%EC%9A%B05.jpg" title="Quality, Speed, Results는 높이고 Costs는 낮춰야 합니다." width="849" />
</p>
<p>
	어쩌면 인더스트리 3.0과 인더스트리 4.0의 차이도 여기에 비유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인더스트리 3.0에선 제조∙서비스 부문 할 것 없이 ‘분업을 통한 대량 생산’ 체계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했습니다. 이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됐고 자동화 시스템이 갖춰지며 인건비가 절감됐죠. 인간의 실수(human error)에 의한 불량률도 대폭 개선됐고요. 반면, 이젠 추가로 뭘 더 생산해도 더 이상 비용이 추가되지 않는 ‘한계비용 제로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소나 말의 귀에 아무리 파이팅을 외쳐봐도 소용 없는 시대가 말이죠. 그리고 그 속도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기대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오고 있습니다.
</p>
<p>
	이 시점에서 우린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의 연구∙개발(R&D) 역사는 대개 한국과학기술원(KIST)의 역사와 궤를 같이합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 역점을 둬야 할 일 중엔 연구∙개발도 있겠지만 좀 다른 것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S&R(Search & Reapply)이나 C&D(Connect & Development) 같은 건 어떨까요?
</p>
<p>
	S&R은 ‘과거 해본 것들 중 실패한 걸 찾아내 다시 한 번 시도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실패했던 이유는 다양할 겁니다. 한계비용이 높아서, ICT가 받쳐주질 못해서, 센서가 없거나 센서 가격이 비싸서, 빅데이터 수집이 불가능해서, 소비자가 원치 않아서, 이도 저도 아니면 소비자가 몰라서…. 하지만 오늘날 환경은 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과거 실패 이후 태어난 것들을 다시 한 번 접목해보자는 겁니다. 다소 진부한 사례이긴 하지만 순간접착제나 접착식 메모지 ‘포스트잇(Post-it)’의 탄생기가 그렇지 않나요?
</p>
<p>
	C&D도 마찬가집니다. 기존 시스템에 ICT를 추가해 새로운 제품이나 시스템을 만드는 겁니다. 흔히 ‘융합’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이죠. 실제로 그 조짐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날 소비자는 전자제품 실물이 전시된 양품점을 찾아 제품을 둘러본 후 정작 실제 구매는 온라인상에서 진행합니다. TV 홈쇼핑 업체는 방송을 통해 노출시킨 물건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죠. 그뿐인가요. 요즘 유통업체는 대부분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동시에 활약 중입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지마켓의 사업은 벼룩시장과 ICT의 결합형태입니다. 마우스와 카트가 연결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57706"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12/%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C%95%88%EC%A4%91%EC%9A%B06.jpg" title="" width="849" />
</p>
<p>
	실제로 지마켓(Gmarket)의 사업 모델은 벼룩시장(flea market) 개념을 ICT와 결합한 형태입니다. 하이패스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의 좋은 사례죠. 센서도, 그와 교신할 수 있는 기술도 전에 없던 게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은행 고객 대기용 번호표는 또 어떤가요?
</p>
<p>
	아마존과 도미노피자는 드론(drone)으로 30분 이내에 제품을 배달하려고 한답니다. 배달 하면 또 한국입니다. 이미 반 세기 전부터 ‘배달 문화’가 존재했으니 한국인의 DNA엔 이미 상당량의 노하우가 축적돼 있을 겁니다. 이를 정리해 전 세계 배달 시장에 나갈 방법은 없을까요? ‘서치’해서 ‘리어플라이’하면 안 될까요? ‘커넥트’해서 ‘디벨롭먼트’하면 안 될까요? KIST 같은 R&D 전문 기관에 S&R센터나 C&D센터가 들어설 순 없는 걸까요?
</p>
<p>
	<span style="font-size:12px">※ 이 칼럼은 전문가 필진의 의견으로 삼성전자의 입장이나 전략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span></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전문가 칼럼] ‘갑(甲)질’ 하지 맙시다, 을(乙)이 무슨 죕니까?]]></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a%b0%91%e7%94%b2%ec%a7%88-%ed%95%98%ec%a7%80-%eb%a7%99%ec%8b%9c%eb%8b%a4-%ec%9d%84%e4%b9%99%ec%9d%b4-%eb%ac%b4%ec%8a%a8</link>
				<pubDate>Tue, 18 Aug 2015 11:05:4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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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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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삼성전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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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안중우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 교수   #기묘한 이야기 1_선녀는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어느 날, 하늘나라에서 선녀 몇 명이 내려와 연못에서 깔깔대며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서 나무꾼 하나가 한 선녀의 옷을 몰래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말입니다. 시간이 흘러 목욕을 마친 선녀들이 옷을 챙겨 입고 하늘로 올라가려는 순간, 한 선녀가 자신의 옷이 사라졌단 사실을 알아챕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line-height: 20.7999992370605px;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전문가 칼럼 ‘갑(甲)질’ 하지 맙시다, 을(乙)이 무슨 죕니까?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국내 최고 전문가의 깊이 있는 통찰을 만나보세요. 매주 화요일 투모로우 블로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42673" height="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08/%EC%A0%84%EB%AC%B8%EA%B0%80%EC%B9%BC%EB%9F%BD%EA%B0%91%EC%9D%84_%EB%8F%84%EB%B9%84%EB%9D%BC.jpg" width="849" />
</p>
<p style="line-height: 20.7999992370605px;text-align: right">
	<strong>안중우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 교수</strong>
</p>
<hr style="line-height: 20.7999992370605px" />
<p>
	 
</p>
<p>
	<span style="color:#5d0c7b"><span style="font-size:18px"><strong>#기묘한 이야기 1_선녀는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strong></span></span>
</p>
<p>
	어느 날, 하늘나라에서 선녀 몇 명이 내려와 연못에서 깔깔대며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서 나무꾼 하나가 한 선녀의 옷을 몰래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말입니다. 시간이 흘러 목욕을 마친 선녀들이 옷을 챙겨 입고 하늘로 올라가려는 순간, 한 선녀가 자신의 옷이 사라졌단 사실을 알아챕니다. 아무리 찾아도 옷은 없었고 다른 선녀들은 다 떠나가버렸습니다.
</p>
<p>
	<img loading="lazy" alt="요정 사진"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42675"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08/%EC%A0%84%EB%AC%B8%EA%B0%80%EC%B9%BC%EB%9F%BD%EA%B0%91%EC%9D%841.jpg" width="849" />
</p>
<p>
	바로 그때, 생면부지 나무꾼이 나타납니다. 옷을 잃어버린 선녀는 아마도 벌거벗은 채 나무꾼의 집으로 끌려갔을(?) 겁니다. 그러곤 원치 않는 동거를 하게 됐겠죠. 아이를 둘이나 낳을 때까지 친정엔 안부조차 전하지 못한 채 야속한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선녀의 부모는 동네방네 딸 찾는 방(榜)을 써 붙이며 하늘나라 방방곡곡을 헤맸을 테고요.
</p>
<p>
	선녀 옷을 훔치던 당시만 해도 나무꾼은 ‘도끼’란 첨단 연장을 지닌 데다 주요 에너지원이었던 나무를 베고 팰 줄 아는 ‘기술’까지 겸비하고 있어 촉망 받는 전문직이었을 겁니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오늘날의 기준으로 봤을 때 전혀 모르는 여성의 옷을 몰래 감추고(절도) 그 일을 빌미로 그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납치) 강제로 동거하며(감금) 아이까지 낳게 하는(성폭행) 건 엄연한 범죄입니다. 두말할 것 없이 선녀는 그 범죄의 피해자고요.
</p>
<p>
	잘 아시는 것처럼 이 얘긴 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선녀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겁니다. 제목에 선녀가 먼저 등장하는 건 동화 속 남성우월주의를 중화시키기 위한 술책이 분명합니다. 시종일관 순전히 나무꾼의 관점에서 쓰인, 남성중심적 동화인 셈이죠.
</p>
<p>
	나무꾼 여러분, 선녀 옷 감추지 맙시다. 그 선녀는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p>
<p>
	 
</p>
<p>
	<span style="font-size:18px"><strong><span style="color:#5d0c7b">#기묘한 이야기 2_쥐는 얼마나 무서웠을까</span></strong></span>
</p>
<p>
	지금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지만 몇 십 년 전만 해도 길을 가다가, 혹은 집 마당에서 불쑥 튀어나온 쥐와 종종 마주치곤 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 밑에 웅크리고 있는 길고양이를 만나는 경우와 비슷하겠죠. 쥐를 맞닥뜨린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습니다. 소스라치듯 놀라며 소릴 지르는 거죠. “꺄~악!”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고양이에 놀라는 쥐 "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42710"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08/%EC%A0%84%EB%AC%B8%EA%B0%80%EC%B9%BC%EB%9F%BD%EA%B0%91%EC%9D%845.jpg" width="849" />
</p>
<p>
	그런데 여기서 잠깐, 인간과 쥐의 크기를 한 번 비교해볼까요? 굳이 생물학적 크기를 들먹일 것도 없습니다. 대략 십진법을 기준으로 가늠해보겠습니다. 쥐 한 마리의 무게는 500g 언저리일 겁니다. 인간의 평균 무게를 50㎏로 가정한다면 인간이 쥐의 100배쯤 됩니다(물론 쥐도, 사람도 여기서 언급한 것보다 크거나 작을 수 있습니다).
</p>
<p>
	한 번 상상해보세요. 여러분보다 100배쯤 큰 동물, 이를테면 무게가 3톤에서 8톤 사이라는 코끼리가 여러분 바로 앞에서 화들짝 놀라며 비명을 질러대면 어떨까요? 다를 것 없습니다. 쥐보다 덩치가 100배는 더 큰 인간이 쥐 앞에서 냅다 소릴 질러대면 그 쥐는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참고로 ‘쥐 사회’에서 인간은 단연 ‘기피 대상 1호’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에게 잡혔다 살아 돌아온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나요.
</p>
<p>
	인간 여러분, 쥐랑 마주쳤다고 소리 지르지 맙시다. 그 쥐는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p>
<p>
	 
</p>
<p>
	<span style="color:#5d0c7b"><span style="font-size:18px"><strong>#기묘한 이야기 3_상어는 잘못한 게 없다</strong></span></span>
</p>
<p align="left">
	“식인상어가 나타났다!” 매년 심심찮게 신문 ‘해외 토픽’ 란을 장식하는 소재입니다. 올여름엔 특히 미국 모 해변에 식인상어가 나타나 인명 피해를 입힌 보도가 잇따랐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가끔 해녀 등 어업 종사자들이 부상을 당하곤 합니다.
</p>
<p align="left">
	<img loading="lazy" alt="상어 이미지 "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42671"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08/%EC%A0%84%EB%AC%B8%EA%B0%80%EC%B9%BC%EB%9F%BD%EA%B0%91%EC%9D%843.jpg" width="849" />
</p>
<p align="left">
	식인상어가 출현하면 수많은 이가 그 바다로 출동, 해당 상어의 ‘색출’에 나섭니다. 일부는‘사살’이란 성과를 올리기도 하죠.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상어는 잘못이 없습니다. 식인상어의 출현 장소가 광화문이나 할리우드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어는 그저 자신의 생활 터전인 바다를 여기저기 좀 쏘다닌 죄(?)밖에 없습니다. 지구온난화 현상과 해양 오염으로 자신들의 먹잇감 분포에 변동이 생겨 이전보다 더 멀리 이동하는 모험을 감행했을(risk taking) 뿐입니다.
</p>
<p align="left">
	진짜 잘못은 육지 동물인 인간이 상어가 사는 해양에 나타난 것 아닐까요? 심지어 인간은 ‘잠수복’이란 걸 입고 마치 해양동물인 양 위장술까지 쓰잖아요. 반면, 상어가 인간의 탈을 쓰고 인간 앞에 나타난 적은 단언컨대 한 번도 없습니다.
</p>
<p align="left">
	식인상어에 질색하는 여러분, 상어를 탓하지 맙시다. 상어가 뭘 잘못했습니까?
</p>
<p align="left">
	 
</p>
<p align="left">
	<span style="color:#5d0c7b"><span style="font-size:18px"><strong>역지사지, 모르지 않지만 실천하긴 어려운</strong></span></span>
</p>
<p align="left">
	타인을 설득할 때 우린 흔히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얘기합니다. 또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쉽게 ‘갑(甲)’과 ‘을(乙)’에 대해 말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린 늘 ‘인간’을 만사의 중심에 놓고 생각합니다. ‘강자(强者)’ 위주로 행동하고 그렇게 교육 받습니다, 그게 무슨 대수냐는 듯.
</p>
<p align="left">
	여러분은 단 한 순간이라도 상대방(이해 관계자)을 배려하고 그들의 입장에 서본 적 있나요? 공중목욕탕 갔을 때 무심코 튼 수도꼭지에서 찬물이 쏟아져 놀란 경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 자신이 다음 이용자를 위해 수도꼭지를 중간 위치로 적절히 돌려두신 적 있으신가요? 자기 머리카락이 묻어 있는 비누를 물로 헹궈놓은 적은요? 뒤따라 오는 이를 위해 문을 잡고 잠깐 서 있었던 기억이 있었는지도 한 번쯤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p>
<p align="left">
	<img loading="lazy" alt="손잡은 사진과 고양이와 개가 쓰다듬는 사진 "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42672" height="29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08/%EC%A0%84%EB%AC%B8%EA%B0%80%EC%B9%BC%EB%9F%BD%EA%B0%91%EC%9D%844.jpg" width="849" />
</p>
<p align="left">
	환경 역시 그 출발점은 ‘배려’입니다. 같은 세대 내에서의 배려이자, 미래 세대에 대한 현 세대의 배려이기도 하죠. 자원과 에너지는 한정돼 있습니다. 설사 풍부한 자원이라 해도 오염되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가진 자’가 많이 쓰면 ‘덜(혹은 못) 가진 자’는 쓸 수 없게 됩니다. 우리 세대가 많이 사용해 고갈되거나 오염되면 우리 후손에게 돌아갈 몫은 그만큼 줄거나 사라집니다.
</p>
<p align="left">
	우린 옷을 잃어버린 선녀도, 인간 앞에 불쑥 튀어나온 쥐도, 해변가에 출몰한 상어도 아닙니다. ‘무조건 강자’입니다. 현 세대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갈 길이 좀 바빠도 잠시 멈춰 서서 문을 잡아줍시다. 그 문으로 걸어 들어올 미래 세대를 배려합시다.
</p>
<p align="left">
	<span style="font-size:12px">※ 이 칼럼은 전문가 필진의 의견으로 삼성전자의 입장이나 전략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span>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
<p>
		필자의 또 다른 칼럼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
<h2>
		☞ <a href="https://news.samsung.com/kr/Bn2j5" target="_blank" title="클릭시 새창으로 열립니다.">[전문가 칼럼] ‘변화가 곧 기회’란 말이 뻔하다, 는 당신에게</a><br />
	</h2>
</div>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전문가 칼럼] ‘변화가 곧 기회’란 말이 뻔하다, 는 당신에게]]></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234337</link>
				<pubDate>Tue, 07 Jul 2015 12:07:01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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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안중우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 교수   최근 고개 들어 하늘을 보신 적 있으세요? 지하철 도어 위 광고판을 올려다 보신 적은요? 하늘을 보신 분도 많지 않겠지만 지하철 광고판에 눈길 준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우리 모두 과거에 비해 지하철 안에서 훨씬 바빠졌거든요.   그 많던 무료 신문은 어디로 갔을까? 이게 다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엔 출퇴근길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right">
	<strong>안중우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 교수</strong>
</p>
<hr />
<p>
	 
</p>
<p>
	최근 고개 들어 하늘을 보신 적 있으세요? 지하철 도어 위 광고판을 올려다 보신 적은요? 하늘을 보신 분도 많지 않겠지만 지하철 광고판에 눈길 준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우리 모두 과거에 비해 지하철 안에서 훨씬 바빠졌거든요.
</p>
<p>
	 
</p>
<p>
	<span style="color: #5d0c7b;font-size: 14pt"><strong>그 많던 무료 신문은 어디로 갔을까?</strong></span>
</p>
<p>
	이게 다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엔 출퇴근길 지하철 역사(驛舍) 입구에 무더기로 쌓여 있던 타블로이드 무료 신문을 서너 부씩 챙겨 들고 들여다보느라 바빴습니다. 그 이전엔 퇴근 시간마다 지하철 내에서 소위 ‘신문팔이’들이 스포츠신문 파는 모습을 어렵잖게 볼 수 있었고요. 일부는 그걸 사서 읽고 또 일부는 독서삼매경에 빠졌죠. 나머지는 팔짱을 낀 채 잠이 들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멍하니 앞만 바라보는 게 일상적 모습이었습니다.
</p>
<p>
	그러던 어느 날, 길어야 5년쯤 됐을까요. 스마트폰이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처음엔 그저 단순한 휴대전화 대체품인 줄로만 알았죠. 그런데 이게 우리 일상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빠른 속도로 스포츠신문을 대체해 ‘지하철 출퇴근족(族)의 영원한 친구’로 남을 듯했던 무료 신문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돼버렸습니다. 지하철 광고도 마찬가지였죠. 그 바람에 엉뚱하게 지하철 신문팔이와 무료 신문 수거로 생계를 잇던 이들의 생계가 막막해졌습니다. 무료 신문 산업과 지하철 광고 시장은 순식간에 주저앉았습니다. 지하철공사의 광고 수입도 형편없이 추락했죠. (스마트폰을 처음 만든) 스티브 잡스는 참 의도치 않게 여러 사람을 못 살게 굴었습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스마트폰이 생긴 이후 지하철 도어 위쪽에 자리 잡은 광고의 상품 가치는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텅텅 비어버린 광고칸의 모습입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34754" height="102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07/%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B%B3%80%ED%99%94%EA%B0%80%EA%B3%A7%EA%B8%B0%ED%9A%8C1.jpg" title="" width="849" /> <span style="font-size: 12px;line-height: 1.6">▲스마트폰이 생긴 이후 지하철 도어 위쪽에 자리 잡은 광고의 상품 가치는 급격히 떨어졌습니다(위 사진). 스마트폰의 보급은 지하철 승객이 보고 버린 스포츠신문과 무료 타블로이드 신문 폐지를 주워 생계를 잇던 어르신의 일자리까지 빼앗아갔죠</span>
</p>
<p>
	 
</p>
<p>
	<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pan style="color: #5d0c7b">한강 다리 역사와 강남 부동산 ‘광풍’</span></strong></span>
</p>
<p>
	화제를 좀 바꿔볼게요. 혹시 한강에 다리가 몇 개나 있는지 아시나요? 정답은 ‘31개’입니다. 그 중 25개가 서울시에 위치해 한강의 남과 북을 잇고 있습니다. 1900년 한강철교를 시작으로 1917년 한강대교(제1한강교), 1965년 양화대교(제2한강교), 1969년 한남대교(제3한강교) 이후 2015년 현재까지 27개 다리가 추가로 건설됐습니다. 4개 짓는 데 70년 가까이 걸렸는데 46년간 27개가 더 만들어졌으니 엄청나죠? 사실 그 가운데 7개는 2000년 이후 건설됐으니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단위로 1개씩 생겨난 셈입니다. 그런데 왜 1970·1980년대에 이렇게 많은 한강 다리가 생겨나게 됐을까요?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31개에 이르는 한강의 다리를 표현한 그래픽 자료입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34753" height="51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07/%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B%B3%80%ED%99%94%EA%B0%80%EA%B3%A7%EA%B8%B0%ED%9A%8C_%ED%95%9C%EA%B0%95%EB%8B%A4%EB%A6%AC.png" title="" width="849" />
</p>
<p>
	위 질문의 열쇠는 바로 ‘강남 개발’이 쥐고 있습니다. 변화는 언제나 이를 예고하는 ‘신호(signal)’와 함께 옵니다. 위 사례의 경우에도 강남 일대가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이 ‘한강 다리 건설’이란 신호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지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이게 변화의 신호탄이란 사실을 대부분 몰랐습니다. 일찌감치 이를 감지한 몇몇은 강남 부동산에 눈길을 돌렸고, 강남 지역 땅값이 급등하며 결국 큰돈을 쥐었습니다. 강남 개발과 한강다리 건설, 언뜻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두 요인의 관계를 이해하면 앞으로 우리에게 나타날 변화를 기회로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p>
<p>
	변화와 기회는 언제나 공존합니다. 4계절이 뚜렷한 지역은 패션 시장 발달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높게 마련이죠. 실제로 같은 미국이라도 온화한 기후로 여름 옷이 주로 팔리는 로스앤젤레스 사람들의 패션 감각은 계절 구분이 명확한 편인 뉴욕 사람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게 중론입니다. (물론 LA 사람들은 수긍하지 않겠지만요.)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변화를 기회로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34755"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07/%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B%B3%80%ED%99%94%EA%B0%80%EA%B3%A7%EA%B8%B0%ED%9A%8C2.jpg" title="" width="849" />
</p>
<p>
	 
</p>
<p>
	<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pan style="color: #5d0c7b">곱절로 뛴 체다 치즈 값, 그 이면엔…</span></strong></span>
</p>
<p>
	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강남 개발에서 기회를 잡은 일명 ‘베이비붐’ 세대가 부러우신 분, 많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그보다 훨씬 큰 변화(와 그에 따른 기회)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 여러모로 많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20·30년간 엄청난 변화가, 그와 더불어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겁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 앞엔 30여 년 전 ‘우후죽순 한강 다리 건설’ 현상 못지않은 변화의 ‘시그널’이 우릴 향해 손짓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혹시 그 시그널을 등지고 있진 않나요?
</p>
<p>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3D프린터, 무인자동차, 드론, 공유경제, 집단지성, 공정무역, 분쟁광물, 희유금속, 적정(適正)기술, 셰일가스,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센서 기술, 로보틱스…. 일단 기술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겁니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말이죠.
</p>
<p>
	‘인구 대국’ 중국과 인도가 선진화되며 물·에너지·식량 등 자원 부족 문제도 심각해질 겁니다. 계층 양극화나 인구 노령화, 종교 갈등 등 쉽게 예상되는 사회·문화적 변화도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인이 와인을 마시기 시작하며 (곁들여 먹는) 체다 치즈 값이 2배로 뛰었다고 합니다. 차(茶)를 즐기던, 전통의학에 따라 찬 음식을 멀리하던 중국인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맛에 눈뜨기 시작했습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주로 먹던 중국인이 소고기 요리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당장 이들 가격은 오르는 추세입니다. 여기서 찾을 만한 기회는 없을까요?
</p>
<p>
	 
</p>
<p>
	<strong style="font-size: 18.6666660308838px;line-height: 29.8666648864746px"><span>'100조 센서 시대', 빅데이터의 수준이 바뀐다</span></strong>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100조 센서 시대. 사물 인터넷으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34756"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07/%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B%B3%80%ED%99%94%EA%B0%80%EA%B3%A7%EA%B8%B0%ED%9A%8C3.jpg" title="" width="849" />
</p>
<p>
	현재 지구상엔 약 35억 개의 센서가 존재합니다. 견해 차이는 있지만 이 숫자는 향후 20년 안에 100조 개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의 약 2만8000배 규모죠. 지금 인구 1인당 센서 수를 0.5개로 잡고 20년 후 세계 인구가 100억 명까지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100조 센서 시대’의 1인당 센서 수는 1만 개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20개가량의 센서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 엄청난 일입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는 다양한 정보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34757"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07/%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B%B3%80%ED%99%94%EA%B0%80%EA%B3%A7%EA%B8%B0%ED%9A%8C4.jpg" title="" width="849" />
</p>
<p>
	1인당 보유 센서가 0.5개 수준인 요즘도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데이터의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교통카드로 승·하차 시간과 이동 장소를, 신용카드로 사용처와 지출 금액을, 의료보험으로 병원과 약국 출입 기록을, SNS 사용 내역으로 방문지·소비성향·병력·수면유형·취미 등을 각각 알 수 있는 세상이 됐죠. 실제로 이런 정보들은 ‘빅데이터(big data)’란 이름으로 시장에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인당 1만 개의 센서를 보유하게 되는 시대가 되면, 그 센서들이 토해내는 정보를 일상에 활용하기 시작한다면 과연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요? 1970년대 사람들이 ‘한강에 30여 개 다리가 있고 그 다리마다 수많은 자동차로 막혀 있는 광경’을 상상하는 것과 유사하지 않을까요?
</p>
<p>
	3D 프린터 역시 세상을 ‘세상을 바꿔놓을 물건’으로 꼽힙니다. 어떤 미래학자는 “월마트를 집안에!”란 말로 3D 프린터의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하더군요. 3D 프린터가 보급되면 더 이상 장 보러 마트에 갈 필요가 없어진다는 뜻일 겁니다. 실제로 3D 프린터는 우리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은 인터넷 이상의 혁신을 불러올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500만 원 정도 들이면 단 하루 만에 집을 지어내는 3D 프린터도 생겨났으니까요. 지금 우리가 컴퓨터 작업을 통해 뭔가를 출력했다 맘에 안 들면 지우고 다시 출력하듯, 집 역시 3D 프린터로 출력해보고 색상이나 디자인이 신통찮으면 부순 후 다시 출력하는 시대가 올 거란 얘기죠.
</p>
<p>
	 
</p>
<p>
	<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pan style="color: #5d0c7b">‘30년 후 변화의 시그널’에 주목하자</span></strong></span>
</p>
<p>
	19세기 산업혁명을 거쳐 (대량 생산·소비로 대변되는) 20세기 산업사회를 통과한 인류는 21세기의 문턱에서 격동의 ‘Y2K(밀레니엄 버그)’ 이슈와 맞닥뜨렸지만 이를 무사히 견뎌냈습니다. 이후 아시아 외환위기와 미국 금융위기, 그리고 유럽의 재정 위기까지 잘 극복하며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p>
<p>
	물론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하지만 향후 20·30년간의 변화는 인류가 그간 겪어온 그 어떤 변화보다 크고 또 많을 겁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기회는 ‘내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카셰어링으로 호출한 슈퍼카의 모습입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34758" height="5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5/07/%EC%A0%84%EB%AC%B8%EA%B0%80%EC%B9%BC%EB%9F%BC%EB%B3%80%ED%99%94%EA%B0%80%EA%B3%A7%EA%B8%B0%ED%9A%8C5.jpg" title="" width="849" />
</p>
<p>
	아침에 눈 뜨자마자 카 셰어링(car sharing) 웹사이트에서 슈퍼카 한 대를 신청합니다. 제가 신청한 슈퍼카는 곧장 3D 프린터로 출력되고 드론은 그걸 제 집 앞으로 배달합니다. 느긋하게 출근 준비를 마친 전 이 무선 자동차를 타고 집을 나섭니다. 비록 지금은 이 같은 생각이 ‘망상’에 불과하겠지만 그 안에도 분명 ‘변화의 시그널’은 존재합니다. 어느덧 수십 개를 넘긴 한강 다리, 그곳을 오가는 자동차들을 보며 생각합니다. 30년 후엔 또 어떤 사물이, 현상이 새로운 ‘한강 다리’ 역할을 할까요? 거기엔 어떤 환경 문제가 숨어 있을까요?
</p>
<p>
	<span style="font-size:12px">※ 이 칼럼은 전문가 필진의 의견으로 삼성전자의 입장이나 전략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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