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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듀서 S &#8211; Samsung Newsroom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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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hat's New on Samsung Newsro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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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듀서 S의 애니메이션 제작기 “그러니까 세미컨덕터가 뭐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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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3 Sep 2017 11:00:3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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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기획·연재]]></category>
		<category><![CDATA[스페셜 리포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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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반도체]]></category>
		<category><![CDATA[프로듀서 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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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요즘 주변 사람들이 심심찮게 날 ‘프로듀서 S’라고 부른다. 삼성전자 뉴스룸에 글 몇 편 쓰고 난 후의 변화다. 자타 공인 ‘오지(奧地) 전문 프로듀서’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산전수전 다 겪었다. 촬영 도중 부딪치는 돌발 변수가 워낙 다양해 어지간한 상황에선 좀처럼 당황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번 현장은 여러모로 색다르고 또 막막했다. ‘아, 이건 또 뭥미(뭐임)?’ ∙ 이 글은 실제 영상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40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5/Newsroom_banner_content_new-3.jpg" alt="뉴스룸 배너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img class="alignnone wp-image-352978 size-full"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9/%EC%95%A0%EB%8B%88%EB%A9%94%EC%9D%B4%EC%85%98%EC%A0%9C%EC%9E%91%EA%B8%B0_%EB%8F%84%EB%B9%84%EB%9D%BC_1-1.jpg" alt="프로듀서 S의 애니메이션 제작기 “그러니까 세미컨덕터가 뭐냐고!” 삼성전자 기업 영상 ‘반도체, 그게 뭐지?(What is a semiconductor?)’ 제작 후기" width="849" height="380" /></p>
<p>
 요즘 주변 사람들이 심심찮게 날 ‘프로듀서 S’라고 부른다. 삼성전자 뉴스룸에 글 몇 편 쓰고 난 후의 변화다. 자타 공인 ‘오지(奧地) 전문 프로듀서’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산전수전 다 겪었다. 촬영 도중 부딪치는 돌발 변수가 워낙 다양해 어지간한 상황에선 좀처럼 당황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번 현장은 여러모로 색다르고 또 막막했다. ‘아, 이건 또 뭥미(뭐임)?’</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cccccc;background-color: #f0efed"><span style="font-size: 14px"><strong>∙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br />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8로 촬영됐습니다</strong></span></div>
<p> </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몰라서 가능했다? ‘용감한 도전’</strong></span></p>
<p>‘반도체를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이번 영상은 두 달쯤 전,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그러니까 ‘반도체(semiconductor) 개념을 간단히 소개하는 영상 제작하기’가 내게 주어진 과제였다. 고심 끝에 나와 제작진은 반도체의 구조와 원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을 한 편 제작하기로 했다.</p>
<p>반도체는 모든 전자기기의 근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모든 이가 마주하고 있는 정보통신(IT) 혁명을 가능케 한 주역이기도 하다. 반도체라고 하면 누구나 “아!”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막상 그게 뭔지, 어떤 구조를 띠고 있는지 되물으면 명쾌한 대답을 내놓는 이는 드물다. 나라고 예외일 리 없었다. ‘반도체라… 까맣고 작은, 네모나게 생긴 칩 같은 것 아닌가?’ 반도체 원리라곤 1도 모르는 ‘반도체 무식자’의 애니메이션 제작 여정은 그렇게 시작됐다.</p>
<p>솔직히 작업 초기만 해도 영상 제작이 어려울 거란 생각은 별로 안 했다. 외려 ‘재밌겠다’ 싶었다. 하지만 그건 어마어마한 착각이었다. 나중에야 깨달은 거지만 아주 복잡한 뭔가를 타인에게 설명하려면 자신부터 그 대상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문제는 그 ‘뭔가’가 문과 출신으로 오랫동안 ‘전문적 이공계 지식’과는 담 쌓고 살아온 내겐 너무 어려운 대상이란 사실이었다.</p>
<p> </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전혀 다른 뇌, 제대로 충돌하다</strong></span></p>
<p>“그러니까 트랜지스터랑 전류, 나노…. 잠시만요, 조금만 천천히 설명해주시겠어요?” 여긴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보다 정확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반도체 전문가를 만나러 왔다. 기술 소재 영상을 제작할 때 가장 힘든 일은 해당 기술을 공부하는 것이다. 전문가 수준의 이해가 뒷받침돼야 설명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 아쉬운 대로 관련 서적을 찾아 뒤적이고, 심지어 초등학생 대상 과학 책도 구해 읽었지만 여전히 아리송했다. 삼성전자 뉴스룸을 비롯, 웹서핑을 거듭해봐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p>
<p>반도체의 개념과 기본 구동 원리를 완벽히 이해한 후 그 내용을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하는 게 이번 작업의 핵심. 일단 이해하고 있는 내용을 설명해보라, 던 개발자 앞에서 손짓 발짓 해가며 그간 공부한 것들을 풀어냈다. 하지만 내 기대와 달리 개발자의 표정은 점차 굳어져갔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wp-image-352901 aligncenter"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9/20170816_154024.jpg" alt="▲기술 영상을 쉽게 만들려면 전문가 수준으로 해당 기술을 숙지하는 게 우선! 나름 열심히 공부한 후 개발자와 마주 앉았지만 난수표 수준의 자료들 앞에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width="849" height="478" /><span style="font-size: 12px">▲기술 영상을 쉽게 만들려면 전문가 수준으로 해당 기술을 숙지하는 게 우선! 나름 열심히 공부한 후 개발자와 마주 앉았지만 난수표 수준의 자료들 앞에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span></p>
<p>순서를 바꿔 개발자의 설명을 들을 차례. 하지만 이번엔 날 포함한 제작진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급격히 나빠지는 일행의 낯빛을 알아차린 개발자는 짧은 한숨을 뱉더니 펜을 쥐고 칠판 앞에 섰다. “자, 제가 최대한 간단히 설명해볼게요.” 그가 칠판 가득 적어 내려간 건 복잡한 수식들이었다. 굳이 어려운 용어를 동원할 필요 없이 ‘만국 공통어’인 수식을 써 설명하면 좀 더 쉬워지리라 생각한 것이었다. 그 맘, 십분 이해했다. 하지만 내 눈에 그 수식들은 전문용어 못지않게 어려웠다. 그때부턴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어쩌지? 저렇게까지 설명해주는데 못 알아 듣는다고 얘기하면 실망할 텐데….’</p>
<p>이럴 때 쓰면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비유’다. 제아무리 복잡한 원리라도 일상 생활에 쓰이는 것에 빗대어 설명하면 이해하기가 좀 쉬워지지 않을까?</p>
<p><img loading="lazy" class="wp-image-352985 size-full aligncenter"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9/849.png" alt="'개발자 뇌 VS 영상 제작자 뇌'" width="849" height="516" /></p>
<p>“잠시만요, 지금 말씀해주신 원리는 A에 비유하면 어떨까요?”</p>
<p>“글쎄요, 비슷하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건 아닙니다.”</p>
<p>“그럼 B로 설명하면 비슷할까요?”</p>
<p>“아주 틀린 건 아닙니다만 역시 같다곤 볼 수 없습니다. 정답은 아니에요.”</p>
<p>모름지기 기술의 세계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 개발자의 머릿속 역시 그 세계에 맞춰져 있다. ‘반도체라곤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볼 영상이니 이 정도 비유면 직관적 이해를 도울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오판이었다. 트랜지스터에서 ‘0’과 ‘1’이 ‘생(生)’과 ‘사(死)’만큼이나 다르듯, 오차 없이 똑 떨어지는 설명이 아니면 개발자의 동의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한편으론 답답했고 다른 한편으론 좌절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심 감탄했다. ‘이렇게 정확하고 단호한 태도 덕에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구나!’</p>
<p> </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무시무시한 관문 ‘피드백 홍수’</strong></span></p>
<p>개발자와 머리 맞대고 진행한 ‘스터디’가 끝나고 본격적 제작 작업에 돌입했다. 사실 이제부터가 제작자 입장에선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무수한 피드백과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기본 원리나 구조에 대한 설명이 맞는지 글 형태로 개발자에게 보내는 것. 정확하지만 복잡하고 꽤 긴 ‘개발자 언어’와 간단하고 명료하지만 정확하다고 말하긴 애매한 ‘영상 제작자 언어’가 수 차례 피드백을 거치며 서서히 합쳐졌다.</p>
<p>우여곡절 끝에 설명 부분 피드백 작업이 완료됐다. 이제부턴 콘티<a href="#_ftn1" name="_ftnref1">[1]</a>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다른 전자 기술도 마찬가지겠지만 반도체 기술 역시 시각적으로 쉽게 표현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너무 미세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게 다반사. 지나치게 복잡해 한참 들여다봐도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경우 역시 허다하다. 이 때문에 콘티 작업은 모든 공정 가운데 수정이 가장 많다. 단계별로 현업 부서의 협조도 절실하다. 이래저래 품이 많이 드는 일인 셈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loading="lazy" class="wp-image-35290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9/20170816_154909.jpg" alt="▲본격적으로 시작된 작화 작업. 쓱싹 그리는 것 같지만 엄청난(?) 공부가 선행되지 않으면 결코 시작할 수 없는 일이다" width="849" height="478" /> <br />
 <span style="font-size: 12px">▲본격적으로 시작된 작화 작업. 쓱싹 그리는 것 같지만 엄청난(?) 공부가 선행되지 않으면 결코 시작할 수 없는 일이다</span></p>
<p>스터디 당시부터 함께 공부했던 그림 담당 작가와 콘티를 짠 후 그게 개발자의 설명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이를테면 “삼성전자는 기존 트랜지스터 구조를 확 바꿨다”는 대목에서 우린 ‘확 달라진 변화’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이전 구조를 네모로, 이후 구조를 원(圓)으로 각각 표현했다. 하지만 개발자 피드백은 ‘강경한 반대’였다. “실제로 그렇게(네모에서 원으로) 바꾸는 게 아니므로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해를 돕는단 핑계로 기본 원리를 왜곡해선 안 될 일. 결국 이 부분은 그림 대신 글로 설명하게 됐다. 이런 과정이 짧으면 한 달, 길게는 3개월까지 걸렸다.</p>
<p> </p>
<p><span style="color: #000080;font-size: 18px"><strong>#끝난 게 아니다, 끝날 때까진!</strong></span></p>
<p>근 두 달 만에 1차 편집본이 완성됐다. 또 다시 개발자의 피드백을 기다리는 시간. 일종의 최종 점검이었던 만큼 ‘이제 됐다!’는 안도감과 ‘또 고칠 게 생기면 어쩌지?’란 초조함이 교차했다.</p>
<p>누군가 그랬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라고. 그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편집 과정에서 ‘사실과 전혀 다른데다 부자연스럽기까지 한’ 부분이 발견됐다. 작화 작가와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걸 뒤늦게 발견한 것이다. 왜 꼭 이런 실수는 마지막 순간에야 눈에 띄는 걸까?</p>
<p style="text-align: center"><img loading="lazy" class="wp-image-35290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9/20170821_124207.jpeg" alt="▲작화 작가의 손끝에서 점차 활기를 띠어가는 애니메이션. 얼마 남지 않았다, 개봉 박두!" width="849" height="637" /><span style="font-size: 12px">▲작화 작가의 손끝에서 점차 활기를 띠어가는 애니메이션. 얼마 남지 않았다, 개봉 박두!</span></p>
<p>영상이 완성되고 대본까지 나오면 ‘진짜 마지막 작업’이 남는다. 애니메이션에 성우 목소리를 입히는 일이 그것. 영상 제작에 관여한 다수의 의견을 모아 제목은 “반도체, 그게 뭐지?(<a href="https://youtu.be/wuLuBroXAKo">‘What is a semiconductor?’</a>)로 낙점됐다.</p>
<p>이렇게 또 한 편의 영상, ‘만만하게 봤다 제대로 큰 코 다친’ 기술 애니메이션이 완성됐다. 업로드 작업까지 마친 후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머리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이 정도면 약과지. 더한 고생도 얼마나 많이 했어!’</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5302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9/semicon.jpg" alt="반도체란 무엇인가 영상 캡처" width="849" height="477" /></p>
<p>아닌 게 아니라 이번 영상은 이제까지의 작업과 확연히 달랐다. 종종 머리에 쥐가 나긴 했지만 몸만은 늘 편했다. 폭우를 헤치며 오지 마을에 고립될 걱정도, 혹시라도 총격전이라도 터지면 어쩌나 긴장할 염려도 하지 않았으니까. 밤잠 방해하는 모기도, 눈뜨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모래바람도 없었으니까. 생각이 거기에까지 미치자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추억 쌓고 사람 사귀는 몸 고생도 나름 의미 있지만 역시 사람은 몸 편한 게 최고라니까!’</p>
<p><a href="https://youtu.be/wuLuBroXAKo"><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5302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9/semicon-link.jpg" alt="" width="849" height="150" /></a></p>
<hr />
<p><a href="#_ftnref1" name="_ftn1">[1]</a> continuity. 영상 촬영 시 각본을 바탕으로 작업에 필요한 사항을 기록해놓은 것</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프로듀서 S, 실리콘밸리 한복판서 개들과 뒹굴며 ‘피 땀 눈물’ 흘린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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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9 Aug 2017 12:02:34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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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기업뉴스]]></category>
		<category><![CDATA[기획·연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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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8로 촬영됐습니다   “어어, 감독님. 조심하세요!” 돌발 상황이다.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린 자세로 카메라 렌즈를 들여다보던 촬영감독을 향해 미니 불독 한 마리가 돌진한 것. 크기는 작아도 한 성격 한다, 싶더니 기어이 사고를 쳤다. 자신을 향한 카메라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4138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6/Newsroom_banner_content_new-1.jpg" alt="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wp-image-348187 size-full"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8/170809%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8F%84%EB%B9%84%EB%9D%BC_%EC%88%98%EC%A0%9502.jpg" alt="프로듀서 S, 실리콘밸리 한복판서 개들과 뒹굴며 ‘피 땀 눈물’ 흘린 사연 삼성전자 기업 영상 '실리콘밸리로 출근하는 반려견들(2부작)' 제작 후기 스페셜 리프토는 풍부한 취재 노하우와 기사 작성 능력을 겸비한 뉴스룸 전문 작가 필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최신 업계 동향과 IT 트렌드의 분석, 가계 전문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로 주 1회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width="849" height="380"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cccccc;background-color: #f0efed"><span style="font-size: 14px"><strong>∙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br />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8로 촬영됐습니다</strong></span></div>
<p> </p>
<p>“어어, 감독님. 조심하세요!”</p>
<p>돌발 상황이다.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린 자세로 카메라 렌즈를 들여다보던 촬영감독을 향해 미니 불독 한 마리가 돌진한 것. 크기는 작아도 한 성격 한다, 싶더니 기어이 사고를 쳤다. 자신을 향한 카메라가 맘에 들지 않았던 걸까, 돌출된 렌즈 부위를 공격 신호로 받아들인 걸까? 여하튼 녀석은 감독의 코를 사정 없이 깨물어버렸다. 다행히 주인의 빠른 제지 덕에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뜻밖의 ‘유혈(?) 사태’에 촬영이 잠시 중단됐다.</p>
<p>여긴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 이하 ‘SRA’) 사업장. 그간 힘들다는 촬영깨나 겪었지만 이렇게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의 연속은 또 처음이다. 대체 뭘 찍기에 그러느냐고?</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x"><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4808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8/170620_%EB%91%98%EC%A7%B8%EB%82%A0-%EC%B2%AB-%EC%B4%AC%EC%98%81-32.jpg" alt="강아지 촬영 중 1" width="4032" height="3024"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4808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8/170621_%EC%85%8B%EC%A7%B8%EB%82%A0-%EB%91%90%EB%B2%88%EC%A7%B8-%EC%B4%AC%EC%98%81-10.jpg" alt="잔디밭에서 개와 놀아주고 있는 견주" width="4032" height="3024" />▲‘반려견과 함께하는 회사 생활은 어떨까?’ 취재진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RA 사업장을 찾은 건 바로 이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였다</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반려견과 ‘동반 출근’ 가능한 직장?… 그래, 이거다!</strong></span></p>
<p>이번 촬영의 ‘주연’은 사람도, 공간도 아니다. 매일 주인과 함께 SRA을 찾는 반려견이다. SRA는 임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편안한 근무 환경 조성을 돕기 위해 ‘반려견 동반 출근’을 상시 허용하고 있다. SRA 측에서 전해 들은 ‘동반 출근 반려견’은 약 20마리. 처음 이 소식을 접한 올 4월, 대번에 ‘이거다!’ 싶었다. 그 길로 사전조사에 돌입했고 2개월여 간의 준비 끝에 지난 6월 19일(현지 시각), 드디어 SRA에 입성했다.</p>
<p>이번 영상에 담길 반려견은 총 11마리. 촬영을 위해 일일이 견주(犬主)와 미리 연락해 허락을 받았다. 사업장으로의 출근이 허락된 반려견은 하나같이 사람 혹은 다른 개와 함께 지내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사회화 교육을 거친 상태였다. 주인 명령을 잘 따르는 건 기본. 낯선 이가 가까이 와도 좀처럼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는다.</p>
<p>하지만 막상 촬영에 돌입하자 갖가지 변수가 튀어나왔다. 제아무리 “성격 좋다”고 전해 들은 녀석도 낯선 사람이 다짜고짜 시커먼 장비를 들이대자 곧바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나마 한국에서 준비해 간 반려견 전용 장난감을 마구 투척(?)한 덕분에 ‘견심(犬心)’을 사로잡는 데 일부 성공했지만 까칠하고 도도한 몇몇 개에겐 그마저도 통하지 않았다.</p>
<p>사실 촬영 과정이 험난하리란 예상은 출국 전부터 했었다. 평소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편이긴 했지만 그들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완성도 높은 영상물을 제작하는 건 전혀 다른 영역일 터. ‘사업장 곳곳을 활보하는 반려견의 시선을 효과적으로 담아내려면 뭘, 어떻게 촬영해야 할까?’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까지 물음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x"><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4808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8/170620_%EB%91%98%EC%A7%B8%EB%82%A0-%EC%B2%AB-%EC%B4%AC%EC%98%81-11.jpg" alt="사내를 활보하는 개를 촬영 중인 스텝들" width="4032" height="3024"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4808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8/170620_%EB%91%98%EC%A7%B8%EB%82%A0-%EC%B2%AB-%EC%B4%AC%EC%98%81-22.jpg" alt="잔디밭에 앉아 있는 개" width="4032" height="3024" />▲‘반려견 카메라 담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녀석들이 카메라 프레임에 온전히 들어오는 찰나를 포착하기 위해 종종 영겁(?)의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span></p>
<p>주변 조언을 종합해 내린 결론은 ‘무조건 많이 찍자!’였다. 일단 장비 확보부터 서둘렀다. 미니 달리<a href="#_ftn1" name="_ftnref1">[1]</a>, 스테빌라이저<a href="#_ftn2" name="_ftnref2">[2]</a>, (반려견과 견주 몸에 장착할) 액션캠<a href="#_ftn3" name="_ftnref3">[3]</a>, 고프로 페치 도그 하네스<a href="#_ftn4" name="_ftnref4">[4]</a>…. 10여 개의 장비를 몇 세트씩 준비해갔다(정작 현지에선 화질 등의 문제로 전부 사용하진 못했다). 그렇게 닷새간 촬영한 파일 분량이 줄잡아 1테라바이트(TB)였다. 말 그대로 주야장천 찍어댄 셈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strong><strong>고단했던 오지 촬영 그리울 정도” 개 촬영 분투기</strong></span></p>
<p>솔직히 영상 주제가 정해졌을 때만 해도 내심 안도했다. ‘오지 촬영 안 가는 것만 해도 어디야. 간만에 편한 출장 한 번 다녀오겠네!’ 일정 내내 귀여운 반려동물과 즐겁게 지내다 올 생각에 설레기까지 했다.</p>
<p>하지만 웬걸, 이번엔 극지 촬영 때와는 또 다른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쉽사리 통제되지 않는 개들이었다. 완성된 화면이 예쁘려면 피사체가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게 관건인데 현장에서 만난 개들은 도통 가만히 있질 않았다. 어쩐 일로 얌전하다, 싶으면 잠들어 있기 일쑤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화면에 담긴 개는 죄다 자고 있지 않으면 초점이 나간 상태였다. 결국 ‘포커스가 제대로 맞춰진, 생동감 있는 컷’을 건지기 위해 모든 스태프가 ‘논스톱 촬영’을 감행해야 했다.</p>
<p>촬영 자세를 잡는 일은 더 고역이었다. 영상 속 화자를 반려견으로 정한 탓에 촬영감독은 작업 내내 (개의 시선에 맞춰) 엎드린 자세를 취해야 했다. 그렇게 몇 시간씩 촬영하고 나면 목 뒤와 허리가 뻐근해져 일어날 때마다 “어구구” 소리가 절로 나왔다.</p>
<p>전혀 예상치 못했던 ‘복병’도 있었다. 개 소변이었다. 이번 촬영은 그 성격상 꽤 많은 분량이 (반려견이 뛰노는) 잔디밭에서 진행됐다. 문제는 반려견들이 잔디밭 곳곳에 소변을 보고 다니는 데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흔적’은 스프링클러 물과 섞이며 물인지 소변인지 모호한 상태가 됐다. 이 때문에 잔디에서의 작업이 끝날 무렵이면 촬영감독 몸에선 여지 없이 진한 암모니아 냄새가 풍겼다. 잔디밭 위를 몇 시간 동안 포복 자세로 누비니 더 말해 뭐하랴.</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x"><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48085" style="font-size: 16px"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8/170619_%EC%B2%AB%EB%82%A0-%EA%B2%AC%EC%A3%BC-%EB%AF%B8%ED%8C%85%EA%B3%BC-OT-12.jpg" alt="사무실 안에 앉아 있는 개 촬영 중" width="4032" height="3024"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4808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8/170620_%EB%91%98%EC%A7%B8%EB%82%A0-%EC%B2%AB-%EC%B4%AC%EC%98%81-4.jpg" alt="개를 촬영 중인 스텝" width="4032" height="3024"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4808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8/170620_%EB%91%98%EC%A7%B8%EB%82%A0-%EC%B2%AB-%EC%B4%AC%EC%98%81-34.jpg" alt="개를 촬영중인 스텝" width="4032" height="3024" />▲제대로 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촬영감독은 무시로 바닥에 엎드리거나 드러누워야 했다. 그 덕(?)에 매회 촬영 직후 촬영감독의 옷에선 온갖 냄새가 진동했다</span></p>
<p> </p>
<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동료 반려견 ‘쿨하게’ 용인하는 임직원 태도 인상적</strong></span></p>
<p>길지 않은 일정을 쪼개어 반려견 영상과 견주 인터뷰, 사업장 분위기까지 카메라에 담으려다 보니 출장 내내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닷새 내내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강행군의 연속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된 풍경이 있었다. 반려견이 함께하며 한층 자유롭고 쾌활해진 SRA 사업장 분위기가 그것.</p>
<p>현장에서 만난 견주들은 하나같이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일하는 동안만큼은 굉장히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개 산책시키고 틈틈이 놀아주기도 해야 할 텐데 일은 언제 하지?’ 막연했던 생각은 촬영이 이어지며 서서히 바뀌었다. 현지 취재를 도운 도릿 제하시(Doreet Jehassi) SRA 인사 담당 매니저에 따르면 SRA 반려견 동반 근무 허용제의 목표는 ‘업무 효율성 향상’이다. 그는 “임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회사는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p>
<p>동료의 반려동물을 대하는 SRA 임직원의 성숙한 시선 역시 신선한 충격이었다. 원래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이라면 모를까, 별 관심도 없(거나 심지어 싫어하)는데 옆 자리 동료가 데려오는 개나 고양이를 용인하긴 쉽지 않다. SRA에서도 개털 알레르기가 있거나 기타 개인 사유로 사무실에 반려견이 함께하는 걸 원치 않는 동료가 한 명 이상 있으면 해당 팀원 중 누구도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출근할 수 없다. 반려견을 데려오는 이도, 반려견 동반 출근 문화를 바라보는 이도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가 조직 여기저기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것이다.</p>
<p>그간 삼성전자 사업장을 무수히 돌아다녔지만 ‘사람과 개가 공존하는’ SRA 사업장 모습은 손에 꼽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뭐니 뭐니 해도 창의력과 업무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모습을 보며 ‘글로벌 기업이란 이런 거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p>
<p>자, 이제 각설하고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영상 두 편을 감상할 차례다. 유행가 가사마냥 ‘피 땀 눈물’이 구석구석 배어있는 영상, 모쪼록 ‘즐감(즐겁게 감상)’하시길!</p>
<p><a href="https://youtu.be/Vj8L0ul63pY"><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4819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8/%ED%95%98%EB%8B%A8.jpg" alt="‘반려견과 함께하는 SRA 기업 문화’를 다룬 영상은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100" /></a></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cccccc;background-color: #f0efed"><span style="font-size: 14px">1부 <a href="https://youtu.be/Vj8L0ul63pY">‘Canine Employees at Samsung Research America’</a><br />
 </span><span style="font-size: 14px">2부 <a href="https://youtu.be/Z49tZKsc6cM">‘Hulk’s and Shobai’s Stories(Woof Woof) #SamsungResearch America’</a></span></div>
<p> </p>
<hr />
<p><a href="#_ftnref1" name="_ftn1">[1]</a> dolly. 카메라를 장착한 채 이동하며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동차<br />
 <a href="#_ftnref2" name="_ftn2">[2]</a> stabilizer. 동영상 촬영 시 손 떨림 현상을 줄여주는 장비 <br />
 <a href="#_ftnref3" name="_ftn3">[3]</a> action camcoder. 신체나 장비 등에 부착한 상태에서 촬영하는 초소형 캠코더 <br />
 <a href="#_ftnref4" name="_ftn4">[4]</a> Gopro Fetch dog harness. 개 신체에 부착, 고프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제작된 끈 장치</p>
<p> </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프로듀서 S, ‘역대급’ 고생 딛고 인도네시아 오지 마을에 빛 선물하다</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d%94%84%eb%a1%9c%eb%93%80%ec%84%9c-s-%ec%97%ad%eb%8c%80%ea%b8%89-%ea%b3%a0%ec%83%9d-%eb%94%9b%ea%b3%a0-%ec%9d%b8%eb%8f%84%eb%84%a4%ec%8b%9c%ec%95%84-%ec%98%a4%ec%a7%80-%eb%a7%88</link>
				<pubDate>Wed, 12 Apr 2017 11:16:39 +0000</pubDate>
								<media:content url="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5-2-680x383.jpg" medium="image" />
				<dc:creator><![CDATA[삼성전자 뉴스룸]]></dc:creator>
						<category><![CDATA[기획·연재]]></category>
		<category><![CDATA[스페셜 리포트]]></category>
		<category><![CDATA[글로벌 어스 아워]]></category>
		<category><![CDATA[프로듀서 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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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자동문을 나섰다. 한겨울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초봄이지만 난 한여름용 슬리퍼 차림이었다. 햇볕에 그을리다 못해 벌겋게 화상까지 입은 피부, 며칠은 못 씻은 사람처럼 꾀죄죄한 행색…. 불과 여드레간의 일정 동안 생긴 변화다. 그새 대체 무슨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687" height="3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B%B0%B0%EB%84%88-2.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스페셜 리포트 프로듀서 S, ‘역대급’ 고생 딛고 인도네시아 오지 마을에 빛 선물하다 삼성전자 기업 영상 ‘시골 소년의 기쁨(Deni’s New Light #ShareTheLight)’ 제작 후기  스페셜 리포트는 풍부한 취재 노하우와 기사 작성 능력을 겸비한 뉴스룸 전문 작가 필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최신 업계 동향과 IT 트렌드 분석, 각계 전문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로 주 1회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213" height="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8F%84%EB%B9%84%EB%9D%BC.jpg" width="849" />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
	<span style="font-size: 14px"><strong>∙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br />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strong></span>
</div>
<p></p>
<p>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자동문을 나섰다. 한겨울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초봄이지만 난 한여름용 슬리퍼 차림이었다. 햇볕에 그을리다 못해 벌겋게 화상까지 입은 피부, 며칠은 못 씻은 사람처럼 꾀죄죄한 행색…. 불과 여드레간의 일정 동안 생긴 변화다. 그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이동하는 데에만 29시간… ‘구글링’도 안 먹히는 오지 마을</strong></span></span>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남아프리카공화국∙베트남∙중국…. 날 비롯한 촬영진은 삼성전자 얘길 찾아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이번 행선지는 왠지 모를 위엄(?)이 느껴지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 고산지대였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1"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1-1.jpg"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남아프리카공화국∙베트남∙중국…. 날 비롯한 촬영진은 삼성전자 얘길 찾아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이번 행선지는 왠지 모를 위엄(?)이 느껴지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 고산지대였다</span>
</p>
<p>
	내가 다녀온 곳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주(Papua州) 소재 티옴(Tiom). 구글에서 검색해도 별다른 정보가 뜨지 않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다. 인천공항에서 자카르타공항까지 일곱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들어간 후 자야푸라(Djajapura)<a href="#_ftn1" name="_ftnref1" title="">[1]</a>공항까지 또 일곱 시간 남짓 이동하면 절반쯤 도착. 거기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와메나(Wamena)로 이동, 이번엔 차를 몰고 울퉁불퉁한 산길을 한참 달려야 한다. 따뜻했던 남태평양 기후는 어느새 서늘한 고산기후로 바뀌고 그제서야 저 멀리서 마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한국을 출발한 지 29시간여 만에 마주하는 풍경이다.
</p>
<p>
	이 머나먼 곳까지 온 이유는 이곳 사람들에게 태양광 LED 랜턴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어스 아워(Global Earth Hour)’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구촌 전등 끄기(Turn off your light)’를 골자로 한 이 캠페인에서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시티(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건물 일부를 소등했다. 비슷한 시기, 50개 글로벌 판매법인에서도 엇비슷한 행사가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아낀 비용에 소정의 사회공헌 기금을 더해 티옴 마을에 LED 랜턴을 기부하기로 했다(티옴은 워낙 오지에 위치하고 있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티옴 방문은 전사(全社)적으로 치러진 이번 캠페인의 마지막 공식 절차인 셈이다. 그리고 우리에겐 (늘 그랬듯) 관련 장면을 영상으로 담는 ‘미션’이 주어졌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티옴 마을 풍경. 한국을 출발해 비행기를 두 번 갈아 타고 29시간 넘게 이동해야 닿는 곳이다.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아 해가 지면 온통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는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2"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2-2.jpg"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티옴 마을 풍경. 한국을 출발해 비행기를 두 번 갈아 타고 29시간 넘게 이동해야 닿는 곳이다.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아 해가 지면 온통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는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3"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3-1.jpg"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티옴 마을 풍경. 한국을 출발해 비행기를 두 번 갈아타고 29시간 넘게 이동해야 닿는 곳이다.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아 해가 지면 온통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는다</span>
</p>
<p>
	“S프로, 계획대로 다 찍을 수 있을까?” 이번 촬영에 동행한 한 스태프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자타공인 ‘오지 전문 PD’로 산전수전 다 겪어온 터였지만 이번만큼은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단 사흘. 사전 정보가 사실상 전무(全無)한 곳이어서 촬영 장소 섭외에서부터 촬영 대상자 오디션까지 모두 현지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현장 변수가 너무 많았다. 날씨·언어·안전…. 세 가지 변수가 번갈아 가며 제작진의 속을 썩였다.
</p>
<p>
	일정은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날부터 꼬였다. 당초 계획은 ‘해 지기 전 티옴에 도착해 사전 답사를 마치는 것’이었지만 연이은 비행기 연착으로 티옴 근처에도 다다르지 못했는데 해가 져버렸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자연광 없인 촬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하는 수 없이 우리 일행은 티옴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숙소에 짐을 풀고 다음 날 촬영 준비를 하며 밤을 지샜다.
</p>
<p>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돼야 할 첫날 일정도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전날 못한 사전 답사를 마치고 마을 주민과 회의를 진행하는 데에만 반나절 이상을 날려보냈기 때문. 촬영 준비 역시 제대로 안 돼 간단한 마을 스케치 영상을 찍는 데 만족해야 했다.
</p>
<p>
	둘째 날은 날씨가 애를 먹였다. 이날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티옴 내 학교에서 지역민에게 태양광 LED 전등을 나눠주기로 돼있었다. 그런데 맙소사! 아침부터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영상 제작·상영 일정을 감안, 3월 중순에 출장을 결정한 게 패착이었다. 하필 이 지역 우기(雨期)에 딱 걸려버린 것이다. 첫날 시도 때도 없이 흩뿌려 우리 일행을 불안하게 했던 비는 이날 작정하고 들이붓듯 쏟아졌다. 도리가 없었다. 실내 촬영으로 만족하는 사이, 예정된 사흘 중 이틀이 야속하게 흘러갔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일정 둘째 날, 티옴 마을에 딱 하나 있는 학교에서 태양광 LED 랜턴 증정 행사가 열렸다(위 사진).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를 뚫고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를 비롯, 많은 이가 애써줬다. 소문을 듣고 옆 마을 주민들까지 찾아와 행사장은 내내 북적거렸다. 아래 사진은 태양광 LED 랜턴을 받아 든 채 환히 웃는 주민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5"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4-2.jpg"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일정 둘째 날, 티옴 마을에 딱 하나 있는 학교에서 태양광 LED 랜턴 증정 행사가 열렸다(위 사진).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를 뚫고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를 비롯, 많은 이가 애써줬다. 소문을 듣고 옆 마을 주민들까지 찾아와 행사장은 내내 북적거렸다. 아래 사진은 태양광 LED 랜턴을 받아 든 채 환히 웃는 주민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6"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5-2.jpg" style="text-align: center"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일정 둘째 날, 티옴 마을에 딱 하나 있는 학교에서 태양광 LED 랜턴 증정 행사가 열렸다(위 사진).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를 뚫고 삼성전자 인도네시아법인 관계자를 비롯, 많은 이가 애써줬다. 소문을 듣고 옆 마을 주민들까지 찾아와 행사장은 내내 북적거렸다. 아래 사진은 태양광 LED 랜턴을 받아 든 채 환히 웃는 주민들</span>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스태프는 세 명, 동행한 경찰은 십수 명… ‘우리, 무사할까?’</strong></span></span>
</p>
<p>
	돌발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원래 둘째 날엔 티옴에서 하루 종일 머무르며 촬영을 이어가기로 협의가 돼있었다. 하지만 그날 오후 다섯 시도 안 돼 우린 촬영을 접고 마을을 떠나야 했다. “위험해서 더는 안 되겠다”는 인도네시아 당국의 조언 때문이었다. “지금 당장 숙소로 돌아가지 않으면 비 때문에 길이 끊길 겁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고립되면 위험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될 수 있습니다.”
</p>
<p>
	“이럴 거면 사전에 왜 촬영을 승인해주셨습니까?” 인도네시아 당국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당황한 우린 있는 힘껏 항의해봤지만 소용 없었다. 사실 그들의 설명에도 일리는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해가 지기 시작하자 마을 분위기는 뭔지 모르게 서늘해졌다. 주민들 사이에도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p>
<p>
	솔직히 말해 티옴 일대는 여행자가 함부로 드나들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 두어 달 전, 촬영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당국과 접촉했을 때에도 한 차례 난관에 부딪쳤었다. 촬영지 인근에서 정부군과 무장 게릴라군 간 교전이 발생, ‘외부인 출입 엄금’ 지시가 떨어졌기 때문.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현지 상황은 산 속에 숨어 지내던 게릴라군이 언제든 마을로 밀고 들어올 수 있는, 일촉즉발 그 자체였다. 이번 출장을 앞두고 우리 일행이 가장 우려한 것도 바로 이 ‘안전’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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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다행히 교전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우여곡절 끝에 촬영 허가가 떨어졌지만 그렇다고 이 일대가 ‘위험 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었다. 촬영 취지에 공감한 인도네시아 당국은 스태프의 입국을 허락해주는 대신 한 가지 단서를 달았다. ‘파푸아주 공무원, 그리고 일행 전체의 안전을 책임질 무장 경찰 특공대가 일정 내내 동행해야 한다’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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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안전상의 이유로 일정 내내 제작진을 경호했던 무장 경찰 특공대. 실제로 촬영이 예정된 사흘 내내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지?’ 맘 졸여야 했다. 그래도 다행히 전원 무사 귀가!"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88"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6-1.jpg"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안전상의 이유로 일정 내내 제작진을 경호했던 무장 경찰 특공대. 실제로 촬영이 예정된 사흘 내내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지?’ 맘 졸여야 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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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정이 이렇다 보니 촬영 스태프는 세 명인데 총 이동 인원은 스무 명이 넘어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촬영 장소마다 완전 무장한 경찰이 제작진을 둘러싼 채 사방을 경계했다. 드론을 띄워 공중 촬영에 나설 때에도 구석구석 보안 경찰이 배치됐다. 촬영진의 규모가 본의 아니게 무거워지며 일정은 조금씩 지연됐다. 원하는 만큼의 촬영 분량을 뽑아내기도 여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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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래, 안전만큼 중요한 게 또 어딨겠어….’ 이래저래 불안했지만 하는 수 없었다. 다행히 촬영 마지막 날까지 우려했던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촬영된 영상도 그 양이 제법 됐다. 주변 상황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는 상황, ‘찍을 수 있는 건 전부 찍어두자!’는 심정으로 촬영에 임한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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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날씨·안전에 발 묶인 이틀… 활짝 개인 셋째 날 “하늘이 도왔네”</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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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마지막 날이 밝았다. 눈을 뜨자마자 창밖부터 내다봤다. 전날 밤, 폭우를 뚫고 숙소로 돌아와 그날 촬영 분량을 얼추 정리하고 자리에 누웠지만 도통 잠이 오지 않았다. 남은 일정은 달랑 하루인데 그동안 찍어야 할 게 너무 많았다. 심지어 드론 촬영을 포함한 야외 촬영 분량은 시작조차 못한 상태였다. 원래 해외 촬영은 현장에서도 상황이 수시로 바뀌게 마련이다. 자연히 현장에서 시나리오를 수정하거나 계획을 변경하는 일도 허다하다. 아무리 그래도 이번 출장은 가히 ‘역대급’이었다. 이대로라면 시나리오 후반부를 통째로 수정해야 할 판이었으니까. 아니, 그렇게 한다 해도 제대로 된 영상이 완성될지 장담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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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느님, 감사합니다!’ 천만다행으로 하늘은 맑게 개어있었다. 전날 내린 비로 대기는 깨끗했고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햇빛이 쨍쨍했다. ‘일단 드론부터 띄우자!’ 어쩐지 예감이 좋았다. 스태프들의 표정도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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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드디어 드론 촬영!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촬영 마지막 날에야 겨우 띄울 수 있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90"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7-1.jpg" style="text-align: center"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드디어 드론 촬영!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촬영 마지막 날에야 겨우 띄울 수 있었다</span> <img loading="lazy" alt="이번 영상 촬영을 위해 현지 오디션으로 선발한 10세 소년 데니. 카메라 경험이 전무한 아마추어였지만 프로 배우 못잖은 연기력을 뽐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338" height="4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12.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12px">▲이번 영상 촬영을 위해 현지 오디션으로 선발한 10세 소년 데니. 카메라 경험이 전무한 아마추어였지만 프로 배우 못잖은 연기력을 뽐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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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옴 주민들은 파푸아 지역의 전통을 지금껏 유지해오고 있다. 나뭇가지와 짚 등을 엮어 만든 이곳의 전통가옥은 성인 남녀 네댓 명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로 비좁은데다 출입문이 작고 창문은 아예 없어 한낮에도 실내가 컴컴하다. 이곳 주민들에게 유일한 빛은 모닥불이다. 이번 촬영을 위해 실시한 현지 오디션에서 주인공으로 선발된 10세 소년 ‘데니(Deni)’ 역시 어둠에 익숙한 채 살아왔다. 그의 일과는 마을 전체를 통틀어 단 하나뿐인 초등학교 겸 중학교에 다니는 게 거의 전부다. 방과 후엔 돼지우리를 돌보거나 땔감을 주우며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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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티옴 마을의 전통 가옥. 주민 대부분이 거주하는 이 집은 창문이 없어 한낮에도 실내가 컴컴하고 공기도 탁하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91"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8-2.jpg" style="text-align: center"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티옴 마을의 전통 가옥. 주민 대부분이 거주하는 이 집은 창문이 없어 한낮에도 실내가 컴컴하고 공기도 탁하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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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난생처음 카메라 앞에 서면서도 대사를 능청스레 소화해내는 데니는 제작진 사이에서 단연 귀염둥이였다. 아직 어렸지만 호기심이 많고 영리해 우리의 생각을 읽기라도 하듯 ‘일상 연기’를 척척 해냈다. 물론 난관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여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 특히 수도에선 멀리 떨어진 티옴 주민들은 심한 사투리를 쓰고 있었다. 영상의 특성상 데니는 표준어로 내레이션를 구사해야 했는데 이 작업이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이었다. 10년간 써오던 사투리를 하루 아침에 표준어로 고쳐 쓰는 게 쉬울 리 만무했다. 데니에겐 여러모로 벅찬 숙제였다.
</p>
<p>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순 없는 일, 촬영 틈틈이 데니에게 표준어를 연습시키고 연기 지도도 병행했다. 결과는 ‘성공’. 물론 시간은 오래 걸렸다. 한 컷 완성하는 데 90분은 기본이었으니 말 다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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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질퍽거리는 길 걷느라 신발 밑창은 뜯겨 나갔지만 “그래도 잘 왔다!”</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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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삼성전자가 전달한 태양광 LED 랜턴 덕분에 어두운 집 안이 금세 환해졌다. 티옴 마을 소년들은 “이제 집에서도 맘껏 일할 수 있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92"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09-1.jpg"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삼성전자가 전달한 태양광 LED 랜턴 덕분에 어두운 집 안이 금세 환해졌다. 티옴 마을 소년들은 “이제 집에서도 맘껏 일할 수 있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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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와, 밤에도 집 안이 이렇게 밝을 수 있구나!” “앗, 여기 벌레가 있었네.” 태양광 LED 랜턴을 받아 든 티옴 주민들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해가 지면 코앞 사물도 식별되지 않을 정도로 깜깜했던 집에서 손 끝 감각에만 의존해 일하던 이들은 이제 해 질 녘이면 실내 곳곳을 환히 비출 수 있게 됐다. 랜턴을 나눠주는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네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제까지의 ‘생고생’이 싹 가시는 듯했다. 비록 전날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질퍽거리는 땅 위를 걸어 다니느라 신발 밑창은 아예 뜯겨나가버렸지만 말이다.
</p>
<p>
	<img loading="lazy" alt="태양광 LED 랜턴 하단엔 파란색 글씨로 적혀 있는 ‘SAMSUN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93"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10-1.jpg" width="849" />
</p>
<p>
	이날 주민들에게 전달된 1400개의 태양광 LED 랜턴 하단엔 파란색 글씨로 ‘SAMSUNG’이 적혀있었다<strong><위 사진 참조></strong>.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티옴 주민들에게 삼성전자는 ‘비싸고 고급스러운 제품만 만드는 회사’란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번 전달 행사로 그 위에 ‘(비싸진 않아도 유용한 기술을 전하는) 착한 기업’이란 또 하나의 이미지가 더해졌다.
</p>
<p>
	삼성전자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의 취지에 동감, 51개 글로벌 사업장을 참여시킨 글로벌 어스 아워 캠페인. 그 마지막 여정은 이처럼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운 좋게 그 현장을 지킬 수 있었던 나도 마냥 흐뭇했다. 떨어져 나간 신발 밑창 따위, 머릿속엔 이미 없었다. ‘우리의 노력으로 이룬 전기 절약의 결실이 이렇게나 기분 좋은 나눔으로 돌아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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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공교롭게도 출장 일정이 우기에 딱 걸려 질퍽해진 땅 위를 내내 휘젓고 다녀야 했다. 그 덕분(?)에 애먼 신발 하나가 장렬하게 ‘사망’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194"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11-1.jpg"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공교롭게도 출장 일정이 우기에 딱 걸려 질퍽해진 땅 위를 내내 휘젓고 다녀야 했다. 그 덕분(?)에 애먼 신발 하나가 장렬하게 ‘사망’했다</span>
</p>
<p>
	<a href="https://youtu.be/jJB9x4dNask" target="_blank"><img loading="lazy" alt="‘시골 소년의 기쁨(Deni’s New Light #ShareTheLight)’은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3329" height="1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B0%B0%EB%84%88.jpg" width="849" /></a>
</p>
<div>
<hr align="left" size="1" width="100%" />
<div id="ftn1">
<p>
			<a href="#_ftnref1" name="_ftn1" title="">[1]</a> 파푸아주의 주도(州都)
		</p>
</p></div>
</div>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프로듀서 S, 중국 오지 마을서 ‘꿈을 이룬 청년’과 마주하다</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d%94%84%eb%a1%9c%eb%93%80%ec%84%9c-s-%ec%a4%91%ea%b5%ad-%ec%b2%ad%eb%85%84-%ec%b2%9c%ec%b8%a0%ed%99%94%ea%b0%80-%ec%9d%b4%eb%a3%ac-%ea%bf%88%ec%9d%98-%ed%96%89%ec%a0%81%ec%9d%84-%ec%b0%be%ec%95%84</link>
				<pubDate>Wed, 15 Feb 2017 11:53:08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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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삼성전자 뉴스룸]]></dc:creator>
						<category><![CDATA[기획·연재]]></category>
		<category><![CDATA[스페셜 리포트]]></category>
		<category><![CDATA[삼성테크인스티튜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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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 “낙타다! 프로님, 저거 낙타 맞죠?” 여긴 중국 닝샤후이족(회족) 자치구 성도(省都) 인촨(银川∙Yinchuan)시. 하란산맥 기슭에 자리한 서하왕능(西夏王陵) 뒤쪽으로 황량하게 이어진 사막 입구다. 드론 촬영 준비에 한창이던 스태프 중 한 명의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디, 어디?” 소리 친 스태프의 손끝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687" height="3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B%B0%B0%EB%84%88-2.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스페셜 리포트 프로듀서 S, 중국 오지 마을서 '꿈을 이룬 청년'과 마주하다 삼성전자 기업 영상 '내 이름은 첸입니다(My name is Chen)'제작 후기  스페셜 리포트는 풍부한 취재 노하우와 기사 작성 능력을 겸비한 뉴스룸 전문 작가 필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최신 업계 동향과 IT 트렌드 분석, 각계 전문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로 주 1회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81" height="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8F%84%EB%B9%84%EB%9D%BC-3.jpg" title="" width="849" />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
	<span style="font-size: 14px"><strong>∙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br />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strong></span>
</div>
<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하란산맥 기슭 사막에서 촬영용 드론을 띄우고 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63" height="16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1-3.jpg" title="" width="849" />
</p>
<p>
	“낙타다! 프로님, 저거 낙타 맞죠?”
</p>
<p>
	여긴 중국 닝샤후이족(회족) 자치구 성도(省都) 인촨(银川∙Yinchuan)시. 하란산맥 기슭에 자리한 서하왕능(西夏王陵) 뒤쪽으로 황량하게 이어진 사막 입구다. 드론 촬영 준비에 한창이던 스태프 중 한 명의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p>
<p>
	“어디, 어디?” 소리 친 스태프의 손끝을 눈으로 좇아가니 저 멀리 잿빛 모래 사이로 까만 점 하나가 보였다. 강낭콩만 한 점은 느릿느릿, 하지만 분명히 움직이고 있었다. 낙타 떼였다. 실크로드 길목에서 드디어 낙타와 마주하게 된 것이다.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겨울 사막 한복판, 기적처럼 나타난 낙타 떼</strong></span></span>
</p>
<p>
	인촨시에서 나고 자란 한 청년의 얘길 담기 위해 시작된 중국 출장. 주된 목적은 주인공과 그의 가족을 만나는 거였지만 영상 제작자 입장에서 ‘사막 위 낙타 떼’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이미지 중 하나였다. 하지만 한겨울 사막 위에서 낙타를, 그것도 떼로 만나는 일이 어디 그리 쉬운가. 낙타는커녕 사막에 들어가기조차 어려운 형편이었다(중국 사막은 상당수가 이미 관광 상품화돼 관리인이 상주하기 힘든 겨울철엔 외지인 입장이 제한된다).
</p>
<p>
	출국 전 나름 치밀한 사전 조사를 거쳤지만 이런 현지 사정은 그 어느 곳에도 나와있지 않았다. 이번 출장의 목적지 중 하나인 인촨시 닝샤(寧夏) 관련 정보는 더더욱 구하기 어려웠다. 여행 책이나 관광 지도에 나와있지 않은 건 물론이고 중국 현지 코디, 심지어 본토박이 중국인조차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였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하란산맥 기슭 사막에서 드론이 날고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64"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4-4.jpg" title="" width="849" /><img loading="lazy" alt="하란산맥 기슭 사막에서 촬영용 드론을 띄우는 준비를 하고 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65"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2-2.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하란산맥 기슭 사막에서 촬영용 드론이 높이 날고 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66"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3-2.jpg" title="" width="849" /> <span style="font-size: 12px">▲이번 작품에 쓰일 영상을 찍기 위해 하란산맥 기슭 사막에서 촬영용 드론을 띄웠다. 황량한 겨울 사막인 이곳은 골치 아픈 황사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다행히 우리 일행이 찾은 날엔 모래바람이 거의 일지 않아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럭키(lucky)!</span>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겨울 사막 한복판에서 낙타와 마주하는 드론"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67"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5-1.jpg" title="" width="849" /> <span style="font-size: 12px">▲‘겨울 사막 한복판에서 낙타와 마주하는’ 행운이 우리 일행에게 올 줄이야! 뭔가 예감이 좋다</span>
</p>
<p>
	‘어쩌지? 사막을 촬영해야 좋은 영상을 건질 텐데….’ 망연자실한 채 사막 입구를 서성거리던 찰나, 한 남자가 돌연 눈앞에 나타났다. “사막을 촬영하고 싶어요?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자신을 ‘지역 주민’으로 소개한 그는 내게 절체절명의 순간, 기적적으로 나타난 동아줄 같은 존재였다.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진입조차 힘들어 보였던 사막 촬영, ‘그림’을 생각하면 포기하기 아쉬웠지만 언제 나타날지 몰라 거지반 생각을 접고 있었던 낙타 촬영. 모든 게 마치 약속이라도 돼 있었던 것처럼 척척 해결됐다. 그리고 이날의 행운은 출장 내내 우리 일행을 따라다녔다.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깡촌’ 옌츠 출신 스물넷 청년, 금의환향하다</strong></span></span>
</p>
<p>
	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상하이 소재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전자제품 수리 기사로 근무 중인 천츠화(陈志华, 24)<strong><아래 사진></strong>씨다. 그의 고향은 닝샤 동쪽에 위치한 옌츠(鹽池). 인촨에서도 150㎞ 떨어져 있는 곳이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천츠화씨의 중국 인터뷰 사진"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80"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EC%B6%94%EA%B0%8001-1.jpg" title="" width="849" />
</p>
<p>
	천씨의 부모는 옌츠에서 양(羊)을 키운다. 학창 시절부터 모범생이었던 그는 집 안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고향에서 꽤 떨어진 산시성 시안(西安) 소재 한 전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대학에서 기계수리를 전공한 그는 졸업 후 삼성전자가 시안에 세운 1년제 직업학교 ‘삼성테크인스티튜트(Samsung Tech Institute)’에 진학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삼성테크인스티튜트를 졸업한 직후엔 교내 채용 절차를 거쳐 지금의 직장을 구했다.
</p>
<p>
	천츠화씨가 걸어온 길은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중국 시골 소년들이 꿈꾸는 진로다. 중국은 땅이 넓고 인구도 많지만 돈벌이가 될 만한 직업은 아직 제한적인 편. 그렇다 보니 시골 청년이 도시로 진출,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란 그리 흔치 않다. 낙후 지역일수록 교육 기회는 줄어들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습득, 도시로 취업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여전히 시골 출신 청년들은 도시 취업의 꿈을 접고 고향에서 부모의 업(業)을 이어받는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삼성테크인스티튜트를 거쳐 삼성전자에 취업한 천즈화(사진 파란색 유니폼 차림 오른쪽)씨가 뭔가를 설명하고 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68"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6.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삼성테크인스티튜트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69"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7.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삼성테크인스티튜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70"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8.jpg" title="" width="849" /> <span style="font-size: 12px">▲중국 청년 중 상당수는 글로벌 기업 입사를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깡촌’ 출신으로 삼성테크인스티튜트를 거쳐 삼성전자에 취업한 천즈화(맨 위 사진 파란색 유니폼 차림 오른쪽)씨는 또래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다</span>
</p>
<p>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운 일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테크인스티튜트 졸업과 동시에 상하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취업한 천씨는 고향에선 말할 것도 없고 그가 공부했던 삼성테크인스티튜트에서도 화제가 됐다.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촬영 팀, 옌츠 마을 잔치서 사진 ‘찍힌’ 사연</strong></span></span>
</p>
<p>
	이번 영상의 주요 촬영지 중 한 곳이었던 옌츠 마을에서도 잊히지 않는 에피소드가 풍성했다. 천씨는 부모의 자랑인 동시에 고교생인 남동생에겐 둘도 없는 우상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천씨의 동생에게 입버릇처럼 “형처럼 공부 잘해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도시 취업’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그는 고향 마을 청년들 사이에서도 ‘본보기’ 대상으로 종종 거론됐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천츠화씨의 부모님 들이 키우는 고향 옌츠 마을의 양"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71"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9.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마을 한편, 말린 옥수수 더미 옆에서 만난 한 꼬마가 촬영용 카메라를 신기한 듯 장난감 총을 들고 응시하는 모습"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84"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EC%B6%94%EA%B0%8002.jpg" title=""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천츠화씨의 고향 옌츠 마을 사람들은 상당수가 양을 친다. 그의 부모도 양을 키우고 있다<위 사진>. 마을 한편, 말린 옥수수 더미 옆에서 만난 한 꼬마가 촬영용 카메라를 신기한 듯 응시하는 모습. 옌츠는 도심과 한참 떨어져 있어 외지인, 특히 외국인의 방문이 극히 드물다. 덕분에 촬영 내내 우리 스태프는 마을 주민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견뎌내야 했다</span>
</p>
<p>
	촬영을 위해 옌츠 마을에 들어섰을 때 주민들에게서 상상치 못했던 환대를 받은 건 그 때문이었다. 워낙 외딴 지역이어서 외지인 방문이 극히 드물었던 이곳에서 우린 ‘낯설고도 반가운’ 외국인 손님이었다. 게다가 ‘마을 영웅’ 천츠화를 취재하러 온 팀이니 더 말해 뭐하랴! 실제로 촬영 스태프가 도착하자마자 마을은 온통 잔치 분위기였다.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계속해서 담배를 한 개비씩 권하는 현지 풍습에 따라 마을 어르신들은 돌아가며 쉼 없이 우리 일행에게 담배를 건넸다. 날 포함해 모든 스태프의 손엔 어느새 담배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p>
<p>
	시간이 좀 흐르자, 이번엔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풍기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천씨의 집 안으로 들어섰다. 정장과 뾰족구두로 한껏 멋을 낸 아주머니 여섯 명이 물에 익혀 털을 제거한 양 한 마리를 통째로 든 채 부엌으로 향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양은 그 자리에서 칼로 쓱쓱 잘려 토막이 났다. 순식간에 잘 익은 양 수육이 눈앞에 먹음직스럽게 차려졌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옌츠 마을에서 촬영팀을 위해 잔치를 벌였다 동네 아주머니들의 칼질 몇 번에 양고기가 금세 먹기 좋은 상태로 토막이 나 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72"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10.jpg" title="" width="849" /> <span style="font-size: 12px">▲옌츠 마을에선 촬영 팀을 환영하기 위한 잔치판이 벌어졌다. 동네 아주머니들의 칼질 몇 번에 양고기가 금세 먹기 좋은 상태로 토막 났다</span>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옌츠마을 사람들과 촬영팀이 양고기를 먹고 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83"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11.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옌츠마을 사람들과 촬영팀 기념촬영 사진"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82"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EC%B6%94%EA%B0%8003.jpg" title="" width="849" />
</p>
<p>
	“일단 요기 좀 하고 촬영하라”는 주민들의 성화에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자리에 앉아 양 수육을 한 점 집어 드는 순간,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아무래도 외국인의 방문이 신기했던 마을 주민들이 촬영 팀을 찍어보겠다며 각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나선 것. 주춤거리며 ‘브이(V)’ 자를 그린 채 어색한 미소를 띄우며 생각했다. ‘쩝, 촬영은 우리가 해야 하는데….’
</p>
<p>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GYJsa7VjKCc&feature=youtu.be" rel="" target="_blank" title=""><img loading="lazy" alt="'내 이름은 첸입니다(My name is Chen)'는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5577" height="1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B0%B0%EB%84%8806-1.jpg" title="" width="849" /></a></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프로듀서 S, 남아공 하늘이 허락한 ‘20분의 기적’에 만세 부르다</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d%94%84%eb%a1%9c%eb%93%80%ec%84%9c-s-%eb%82%a8%ec%95%84%ea%b3%b5-%ed%95%98%eb%8a%98%ec%9d%b4-%ed%97%88%eb%9d%bd%ed%95%9c-20%eb%b6%84%ec%9d%98-%ea%b8%b0%ec%a0%81%ec%97%90-%eb%a7%8c</link>
				<pubDate>Wed, 21 Dec 2016 11:07:13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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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삼성전자 뉴스룸]]></dc:creator>
						<category><![CDATA[기획·연재]]></category>
		<category><![CDATA[스페셜 리포트]]></category>
		<category><![CDATA[남아공]]></category>
		<category><![CDATA[프로듀서 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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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 ‘치안상태: 유의’ ‘여행경보: 여행 유의 전 지역’ ‘무조건 위험하다’는 게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오기 전 내가 접한, 사실상 유일한 여행 정보였다. 오래전부터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어온 한 남아공 여성을 영상에 담기 위해 18시간을 꼬박 날아왔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미지(未知)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687" height="3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B%B0%B0%EB%84%88-2.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스페셜 리포트 프로듀서 S, 남아공 하늘이 허락한 ‘20분의 기적’에 만세 부르다 삼성전자 기업 영상 '레파의 세계(Lefa's World)'제작 후기  스페셜 리포트는 풍부한 취재 노하우와 기사 작성 능력을 겸비한 뉴스룸 전문 작가 필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최신 업계 동향과 IT트렌드 분석,각계 전문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로 주 1회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27" height="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8F%84%EB%B9%84%EB%9D%BC-3.jpg" title="" width="849" />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
	<span style="font-size: 14px"><strong>∙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br />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strong></span>
</div>
<p></p>
<p>
	‘치안상태: 유의’<br />
	‘여행경보: 여행 유의 전 지역’
</p>
<p>
	‘무조건 위험하다’는 게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오기 전 내가 접한, 사실상 유일한 여행 정보였다. 오래전부터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어온 한 남아공 여성을 영상에 담기 위해 18시간을 꼬박 날아왔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미지(未知)의 대상에 대한 공포, 라고 했던가. 막연한 국가 정보 몇 가지만 손에 쥔 채 이곳으로 날아온 지도 어느덧 1주일이 흘렀다. 그리고 마침내 일정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회심의 역작 ‘석양 댄스’ 촬영 대작전</strong></span></span>
</p>
<p>
	그렇잖아도 치안이 불안한데 고가의 영상 촬영 장비까지 들고 다녀야 해 이번 출장은 늘 조마조마함의 연속이었다. 다행히 지금까진 분실한 장비도,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적도 없다. 종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어서일까, 목덜미와 어깨에 신경성 통증이 좀 재발했지만 이 정도면 가히 ‘신의 가호가 함께한’ 수준이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포몰롱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들.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이 이번 영상의 주인공 ‘레파’의 고향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12"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20161111_160119.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포몰롱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들.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이 이번 영상의 주인공 ‘레파’의 고향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13"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20161111_172241.jpg" title=""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포몰롱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들.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이 이번 영상의 주인공 ‘레파’의 고향이다</span>
</p>
<p>
	이른 아침, 숙소에서 눈을 뜨자마자 창 밖을 내다봤다. 사실 이번 출장에서 치안보다 더 신경 쓰이는 게 바로 날씨였다. 봄에서 여름을 향해 가는 시기, 이곳 날씨는 그야말로 변덕이 죽 끓듯 했다. 오전에 햇빛이 쨍하게 비치다가도 어느새 대륙 가득 먹구름이 몰려오곤 했다. TV에서나 보던, 무지막지한 규모의 천둥과 번개에 혼비백산한 것도 여러 차례. 차 천장을 뚫을 듯 퍼붓는 빗줄기는 막연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매일 밤, 이튿날 날씨를 걱정하며 잠들기가 예사였다.
</p>
<p>
	“일단 비는 안 오는데….” 이번 방문의 목적이 ‘단순 관광’이었다면 비가 오건 구름이 끼건 전혀 상관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내겐 일정 중 꼭 찍고 싶은, 아니 찍어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절대 ‘살지 않는’ 그림이었다.
</p>
<p>
	영상의 처음과 끝을 장식할 그 장면에서 주인공은 석양이 지는 초원을 뒤로한 채 춤을 춘다. 장대한 아프리카 초원, 신나게 춤추는 사람들의 실루엣, 그 사이로 붉게 번지는 석양…. 영상 제작자라면 누구나 탐낼 만한, 머릿속으로 상상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명장면이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레파는 자신이 나고 자란 포몰롱의 작은 학교에서 난생처음 인터넷을 배웠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14"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20161110_070850.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레파는 자신이 나고 자란 포몰롱의 작은 학교에서 난생처음 인터넷을 배웠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15"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20161110_080449.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레파는 자신이 나고 자란 포몰롱의 작은 학교에서 난생처음 인터넷을 배웠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16"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20161110_081242.jpg" title=""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레파는 자신이 나고 자란 포몰롱의 작은 학교에서 난생처음 인터넷을 배웠다</span>
</p>
<p>
	하지만 날씨는 늘 내 기대를 보기 좋게 배신했다. 내내 맑다가도 해가 질 무렵이면 어김없이 비가 쏟아졌다. 오로지 날씨 때문에 미루고 또 미뤄온 촬영이었다. 그리고 출장 마지막 날. ‘오늘은 날씨가 어떻든 무조건 찍자!’ 다짐하고 촬영 채비를 마쳤다.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주연 겸 해결사 ‘여장부 레파’의 활약</strong></span></span>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레파의 세계’는 5년 전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난생처음 인터넷을 접하고, 그 일을 계기로 어엿한 커리어 우먼으로 성장한 레파가 한 고향 소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영상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10"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20161111_123708.jpg" title=""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레파의 세계’는 5년 전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난생처음 인터넷을 접하고, 그 일을 계기로 어엿한 커리어 우먼으로 성장한 레파가 한 고향 소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영상이다</span>
</p>
<p>
	‘레파의 세계(Lefa's World)’로 이름 붙여진 이번 영상은 ‘레파’라는 여성이 고향을 찾아 “더 큰 세상을 만나고 싶다”는 소년의 멘토가 돼주는 내용이다. 사실 문제의 ‘석양 댄스’ 장면을 제외하면 이번 촬영은 제법 순조롭게 진행된 편이다. 이게 다 영상의 주인공 레파(Lefa Magato, 22) 덕분이다.
</p>
<p>
	레파는 요하네스버그의 한 광고회사에서 PR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 그가 처음 삼성전자를 만난 건 지난 2011년 10월. 당시 삼성전자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레파의 고향인 포몰롱(Phomolong)<a href="#_ftn1" name="_ftnref1" title="">[1]</a> 소재 학교에 인터넷 교실을 열었고, 당시 고교생이었던 레파는 이곳에서 난생처음 컴퓨터와 인터넷을 배웠다. (그는 이 인연으로 당시 삼성전자가 제작한 CSR 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컴퓨터 기술을 익혀 대학에 진학, 마케팅을 전공했고 취업에도 성공했다. 레파는 “대학에서 컴퓨터 수업을 듣는데 내가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능숙하게 컴퓨터를 다루더라”며 “그 덕에 나도 몰랐던 컴퓨터 관련 재능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p>
<div>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사진 앞쪽 청바지 차림의 여성이 레파다. 호탕한 여장부 같은 그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번 영상 촬영 작업은 매번 난관의 연속이었을 거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17"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20161110_065647.jpg" title=""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사진 앞쪽 청바지 차림의 여성이 레파다. 호탕한 여장부 같은 그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번 영상 촬영 작업은 매번 난관의 연속이었을 거다</span>
	</p>
<p>
		시원시원한 성격에 잘 웃는 레파는, 말 그대로 ‘여장부’였다. 단언컨대 그가 없었다면 이번 영상 촬영 자체가 불가능했을 거다. 요하네스버그∙프리토리아∙포몰롱 등 남아공의 주요 도시는 하나같이 외지인에겐 다소 불친절하고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우리 촬영 팀만 해도 건장한 성인 네 명으로 꾸려졌지만 일단 촬영 작업을 시작하면 ‘건장’이고 ‘성인’이고 다 필요 없었다. 눈앞의 작업에 집중하느라 누군가 앞 주머니에서 지갑을 훔쳐 가도 모를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 모든 상황을 제어하는 건 고스란히 프로듀서인 내 역할이자 책임이었고 ‘촬영 인력∙장비 보호책 강구’는 일정 내내 내게 던져진 숙제였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Soar Powered Internet School 삼성전자가 남아공에 세운 첫 번째 태양광 인터넷 교실. 레파의 꿈이 처음 시작된 곳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18"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20161111_121811.jpg" title=""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삼성전자가 남아공에 세운 첫 번째 태양광 인터넷 교실. 레파의 꿈이 처음 시작된 곳이다</span>
	</p>
<p>
		막막했던 내게 레파는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 일단 포몰롱 지역 토박이로 우리가 촬영해야 할 장소 일대에서 ‘알아주는 마당발’이었다. 프리토리아에서 대학을 다녀 그곳 사정에도 훤했다. 일단 레파의 추천을 받아 두 청년을 소개 받았다. 레파의 고교 동창이라는 그들은 촬영 내내 미더운 보디가드이자 현지 가이드로, 통역사 겸 해결사로 종횡무진 활약해줬다. 실은 이들이 나설 필요조차 없을 때도 많았다. 현지인이 촬영 팀에 시비라도 걸라치면 레파가 나서서 한마디로 정리해주곤 했기 때문이다. “야, 나야. 레파라고!”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일정 내내 촬영 작업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든든한 ‘보디가드’가 돼줬던 두 청년. 모두 레파의 고교 동창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09"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20161110_080510.jpg" title=""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일정 내내 촬영 작업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든든한 ‘보디가드’가 돼줬던 두 청년. 모두 레파의 고교 동창이다</span>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포기하려는 찰나, 거짓말처럼 나온 해</strong></span></span>
	</p>
<p>
		‘아, 이제 날씨만 좋으면 만사형통인데!’ 모든 촬영을 마치고 이제 단 한 컷, 대망의 그 장면만 남았다. 다행히 날씨는 아직 맑았지만 저편에서 어느새 커다란 먹구름 떼가 밀려오고 있었다. 그에 따라 하늘도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 없었다.
	</p>
<p>
		촬영 장비를 챙겨 석양 댄스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미리 봐둔 초원으로 이동했다. 설상가상, 가는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큰일이다, 오늘도 깨끗한 석양 찍긴 글렀네. 에라, 모르겠다. 일단 찍고 보자!’ 고심 끝에 일단 리허설 촬영을 시작했다. 출연자들의 춤사위는 점차 흥을 더했지만 카메라 앵글 속 영상은 구름 그림자에 덮여 뿌옇게 보였다. 제작자 입장에선 한숨만 거푸 나오는 상황이었다. 촬영 감독의 표정도 잔뜩 찌푸린 하늘만큼이나 어두웠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이번 영상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석양 댄스’ 장면 촬영을 앞두고 춤 연습에 한창인 출연자들. 이들은 과연 멋진 석양을 배경으로 춤추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08" height="4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20161112_174732.jpg" title=""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이번 영상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석양 댄스’ 장면 촬영을 앞두고 춤 연습에 한창인 출연자들. 이들은 과연 멋진 석양을 배경으로 춤추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span>
	</p>
<p>
		‘이렇게 접어야 하나….’ 거지반 포기하려 마음 먹었을 때 오디오 감독이 갑자기 어딘가를 가리키며 소리를 질렀다. “S프로, 저기 좀 봐요!” 그의 손끝이 향한 곳으로 시선을 옮기던 난 100년 묵은 산삼이라도 발견한 심마니마냥 외쳤다. “만세!”
	</p>
<p>
		구름 틈새로 붉은 해가, 마치 거짓말처럼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끝없이 펼쳐진 하늘 속, 딱 손바닥만큼의 크기였지만 그 위력은 실로 대단했다. 영상 시놉시스를 구상하며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붉은 초원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지금이야, 어서들 찍읍시다!”
	</p>
<p>
		덩달아 신이 난 출연자들이 석양을 배경으로 ‘본격 댄스’에 돌입했다. 대자연이 우리에게 허락한 시간은 딱 20분. 고대했던 장면 촬영을 무사히 끝내자,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시커먼 구름으로 뒤덮였다. 그러곤 이내 굵은 빗줄기를 쏟았다. “S프로, 이건 진짜 하늘이 도운 거다. 그렇지?” “그럼요, 이번 영상은 진짜 ‘하느님이 보우(保佑)’하셨네요, 하하!” (남아공 하늘이 특별히 허락해준 석양 댄스 장면은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lRBomAVgVAk" rel="" target="_blank" title=""><img loading="lazy" alt="'레파의 세계(Lefa'sWorld)'는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0644" height="1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2/%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B0%B0%EB%84%8804.jpg" title="" width="849" /></a>
	</p>
<hr align="left" size="1" width="100%" />
<div id="ftn1">
<p>
			<a href="#_ftnref1" name="_ftn1" title="">[1]</a> 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인근에 위치한 마을
		</p>
</p></div>
</div>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프로듀서 S, 베트남 옌딘 마을서 독주 대작하다 뻗은 까닭은?</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d%94%84%eb%a1%9c%eb%93%80%ec%84%9c-s-%eb%b2%a0%ed%8a%b8%eb%82%a8-%ec%98%8c%eb%94%98-%eb%a7%88%ec%9d%84%ec%84%9c-%eb%8f%85%ec%a3%bc-%eb%8c%80%ec%9e%91%ed%95%98%eb%8b%a4-%eb%bb%97%ec%9d%80-%ea%b9%8c</link>
				<pubDate>Wed, 30 Nov 2016 10:00:00 +0000</pubDate>
								<media:content url="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01-9-680x382.jpg" medium="image" />
				<dc:creator><![CDATA[삼성전자 뉴스룸]]></dc:creator>
						<category><![CDATA[기획·연재]]></category>
		<category><![CDATA[스페셜 리포트]]></category>
		<category><![CDATA[베트남]]></category>
		<category><![CDATA[프로듀서 S]]></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it.ly/2IsOMkM</guid>
									<description><![CDATA[∙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 “부모님은 여기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사세요. 90세 할머니를 모시며 농사를 지으시죠. 취직한 후론 자주 뵙지 못했어요.”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짱. 아직 앳돼 보이지만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향을 떠나와 지난 2014년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에 입사한 ‘당찬 여성’이다 지난달 29일(이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687" height="3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B%B0%B0%EB%84%88-2.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스페셜리포트-프로듀서S, 베트남 옌딘 마을서 독주 대작 하다 뻗은 까닭은? 삼성전자 기업 영상 '짱의 선택(Trang's Choice: A Better Tomorrow, Starting Today)' 제작 후기. 스페셜 리포트는 풍부한 취재 노하우와 기사 작성 능력을 겸비한 뉴스룸 전문 작가 필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최신 업계 동향과 IT 트렌드 분석, 각계 전문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로 주 1회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815" height="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8F%84%EB%B9%84%EB%9D%BC-5.jpg" title="" width="849" />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
	<span style="font-size: 14px"><strong>∙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br />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strong></span>
</div>
<p></p>
<p>
	“부모님은 여기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사세요. 90세 할머니를 모시며 농사를 지으시죠. 취직한 후론 자주 뵙지 못했어요.”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여성 짱이 웃고있는 모습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733" height="4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01-9.jpg" title=""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짱. 아직 앳돼 보이지만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향을 떠나와 지난 2014년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에 입사한 ‘당찬 여성’이다</span>
</p>
<p>
	지난달 29일(이하 현지 시각). 하노이 인근 박닌성(Bac Ninh) 소재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의 한 회의실. 찡 티 짱(Trinh Thi Trang, 21)이 입을 열었다. 지난 2014년 입사한 그는 성실한 근무 태도로 우수 사원에 선정, 올가을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가 주최하는 ‘베트남 사원 부모 초청 행사’에 자신의 부모를 초청할 수 있게 됐다.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3년차 우수 사원’ 짱의 고향을 앵글에 담자!</strong></span></span>
</p>
<p>
	“11월 초로 예정된 베트남 사원 부모 초청 행사 참가 가정 중 하나를 선정, 해당 사원과 그 부모 얘길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오라”는 숙제를 받아 들고 베트남에 왔다. 짱을 만난 건 영상 주인공을 선정하기 위한 인터뷰 자리에서였다. 첫 번째 피면접자였던 그의 고향은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에서 300㎞가량 떨어진 타인호아(Thanh Hoa)성 옌딘(Yen Dinh) 지역. 박닌성에서 타인호아성까지만 차로 서너 시간이 걸리고, 타인호아성 시내에서 짱이 사는 동네까지 가려면 다시 차로 두 시간쯤 이동해야 한다.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는’ 여정이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옌딘의 어느 마을, 저 멀리에는 산이보이고 주위에는 풀밭이 무성하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734" height="4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02-8.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옌딘지역의 한 마을에서 두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735" height="4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03-4.jpg" title="" width="849" /> <span style="font-size: 12px">▲짱의 고향인 옌딘 지역의 한 마을. 그가 근무하는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에서 승용차로 줄잡아 여섯 시간은 이동해야 하는 시골이다</span>
</p>
<p>
	“처음 제가 삼성전자에 입사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께서 많이 반대하셨어요. 어린 여자가 고향을 떠나면 보호 받지 못하고 고생만 하게 될 거라면서요. 아버진 제가 고향에서 계속 학교에 다니며 편하게 살길 바라셨어요. 결국 제 의지를 꺾진 못하셨지만요.”
</p>
<p>
	짱이 담담하게 풀어놓는 얘길 듣다 보니 그가 가족을, 그리고 고향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절로 느껴졌다. ‘그래, 이 친구의 가족을 만나야겠어!’ 그렇게 영상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베트남에 온 지 하루 만의 일이었다.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요지부동’ 짱 아버지 마음 돌아서게 한 건…</strong></span></span>
</p>
<p>
	이튿날, 날 비롯한 영상 제작팀은 무작정 짱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옌딘으로 향했다. 주어진 시간은 단 이틀. 박닌성에서 행사가 시작되기 전 짱의 고향인 이곳에서 찍을 수 있는 건 뭐든 찍어둬야 했다.
</p>
<p>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짱의 아버지가 완고한 거절 의사를 밝혔기 때문. 그는 촬영을 고사했을 뿐 아니라 “베트남 사원 부모 초청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박 2일 일정의 행사엔 여행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었다.) “할 일이 많습니다. 농사도 지어야 하고 소에게 여물도 줘야 해요. 저와 아내가 자릴 뜨면 노모는 어떡합니까? 전 이곳을 떠날 수 없어요.”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짱의 고향으로 가기위해 배를 탄 모습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737" height="4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04-4.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05"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738" height="4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05-3.jpg" width="849" /> <span style="font-size: 12px">▲무작정 찾아간 짱의 고향. 다행히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 덕에 빠듯한 일정에도 촬영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span>
</p>
<p>
	영상 제작 마감 시한은 점점 다가오는데 짱의 아버지는 도무지 요지부동이었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뜻밖의 지원군이 나타났다. 마을 이장님이었다. 짱의 작은할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자초지종을 전해 듣곤 영상 제작진과 짱의 부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우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장님 댁에 달려갔다.
</p>
<p>
	우리에게서 베트남 사원 부모 초청 행사 소식과 영상 제작 취지 등을 전해 들은 이장님이 이윽고 입을 뗐다. “좋은 취지군요.” 암흑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내려오는 순간이었다. “삼성전자가 하는 행사에 우리 마을 출신인 짱이 제 부모를 초청할 수 있게 된 것도, 홍보 영상 주인공으로 선정된 것도 경사 아닙니까. 마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독주냐 촬영이냐’ 기로에서… 최후의 선택은?</strong></span></span>
</p>
<p>
	이장님이 나서자 모든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우선 짱의 아버지가 촬영을 허락했다. 베트남 사원 부모 초청 행사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짱의 부모가 마을을 비우는 며칠간 집안일은 이웃들이 돌아가며 맡아주기로 했다. 마을에 드론(drone∙무인항공기)을 띄워 촬영하는 일도,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일도 일단 이장님 허가를 받고 나니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제작진이 드론을 조종하고있는 모습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740" height="4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06-2.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드론을 이용해서 촬영을 하고있는 모습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741" height="4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07-2.jpg" title="" width="849" /> <span style="font-size: 12px">▲천금 같은 ‘이장님 승인’ 덕에 드론 촬영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아래 사진은 영상에서 부모님이 짱을 만나러 가는 버스를 드론으로 촬영하는 장면. 최적의 장소를 미리 정해두고 한 시간여 대기하다 지나가는 버스를 발견하고 재빨리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span>
</p>
<p>
	“이렇게 경사스러운 날, 축하주가 빠지면 섭섭하죠!” 그날 오전, 이장님의 한마디에 영상 촬영팀을 위한 ‘환영 술상’이 차려졌다. 이장님이 집에서 직접 빚은 베트남 민속주도 올라왔다. 한국의 전통 소주처럼 생긴, 말간 증류주였다. 이장님이 직접 따라주는 술을 한 모금 입에 털어 넣었다. “크!” 소리가 절로 나왔다. 소주보다 도수가 훨씬 높은 독주(毒酒)였다. 스태프들이 돌아가며 한 잔씩 권커니 잣거니 하다간 본격적 촬영에 들어가기도 전 죄다 곯아떨어질 게 분명했다. 그렇잖아도 빠듯한 일정, 지금 당장 작업에 착수해도 시간이 모자랐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이장님과 제작진이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742" height="4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08-3.jpg" title="" width="849" /> <span style="font-size: 12px">▲이장님이 영상 제작팀을 위해 마련한 술상. 바로 이 자리에서 이장님과 1대 1로 대작하다 장렬히 전사(?)했다</span>
</p>
<p>
	하지만 베트남 예법상 어른이 마련한 술자리에서 젊은 사람이 먼저 일어나는 건 말도 안 되는 무례였다. 자칫 그랬다간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격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리저리 고심하던 난 이내 ‘큰 결심’을 내렸다. “이장님, 이 술 진짜 귀한 것 같습니다. 혼자 먹기도 아까운데 다른 사람들은 그만 내보내시고 저랑 둘이서 한 잔 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그럴까요? 허허.”
</p>
<p>
	그렇게 이장님과 단둘이 대작(對酌)하기 시작했다. 잔을 비울 때마다 ‘건강 기원 악수’를 주고받는 이곳 주도(酒道)에 따라 ‘건배 1회, 악수 1회’를 이어간 지 한 시간 반. 어느새 앞에 있던 됫병 두 병이 바닥을 드러냈다. 통역도 없어 손짓 발짓으로 대화를 나눠야 했지만 날 손주 대하듯 챙겨주시는 이장님 덕분에 거리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p>
<p>
	‘아, 속 쓰려…. 머린 또 왜 이렇게 아픈 거야?’ 눈을 뜬 곳은 이장님 집 안방. 날은 어느새 어둑해져 있었다. 이장님과 대작하다 그대로 뻗어버린 모양이었다. 쓰린 배를 움켜쥔 것도 잠시, 슬슬 촬영 진행 진도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내 결단(?)의 결과로 얻은 시간을 쪼개어 스태프들은 순조롭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한 팀원이 초췌한 내 몰골을 보더니 찡긋 눈웃음 짓곤 말했다. “마을 사람들이 협조 잘 해줘 생각보다 일찍 촬영 마칠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로님, 고생하셨어요!”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베트남의 자연풍경. 높고 맑은 하늘과 풀이 무성한 산이 보이는 모습이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743" height="4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09-5.jpg" title=""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농민이 곡식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고있다."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744" height="4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10-2.jpg" title="" width="849" /> <span style="font-size: 12px">▲베트남 농민들의 평온하면서도 정겨운 일상 풍경은 아래 영상에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span>
</p>
<p>
	 
</p>
<p>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 그리고 남은 이야기</strong></span></span>
</p>
<p>
	그날 저녁, 이장님이 “한 잔 더!”를 외치셨지만 아주 어렵게 뿌리치고 이장님 댁에서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한 숙소로 돌아왔다. 이장님과 또 한 번 대작했다간 이튿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촬영 일정을 도저히 맞출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보다 한참 어른이신데 그 도저한 체력이 놀라울 뿐이다.) 그나저나 이 자리를 빌어 이장님께 심심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장님, 정말 고마웠습니다!”
</p>
<p>
	<iframe loading="lazy"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400" src="https://www.youtube.com/embed/GB1G6kUIT_s" width="849"></iframe>
</p>
<p>
	<a href="https://www.youtube.com/SamsungElectronics" target="_blank"><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b0%b0%eb%84%8803"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7877" height="1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1/%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B0%B0%EB%84%8803.jpg" width="849" /></a></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프로듀서 S,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삼성전자를 만나다</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d%94%84%eb%a1%9c%eb%93%80%ec%84%9c-s-%ec%84%b8%ec%83%81-%ea%b0%80%ec%9e%a5-%eb%86%92%ec%9d%80-%ea%b3%b3%ec%97%90%ec%84%9c-%ec%82%bc%ec%84%b1%ec%a0%84%ec%9e%90%eb%a5%bc-%eb%a7%8c%eb%82%98%eb%8b%a4</link>
				<pubDate>Wed, 19 Oct 2016 10:00:37 +0000</pubDate>
								<media:content url="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4-680x449.jpg" medium="image" />
				<dc:creator><![CDATA[삼성전자 뉴스룸]]></dc:creator>
						<category><![CDATA[기획·연재]]></category>
		<category><![CDATA[스페셜 리포트]]></category>
		<category><![CDATA[브랜드숍]]></category>
		<category><![CDATA[프로듀서 S]]></category>
		<category><![CDATA[히말라야]]></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it.ly/2pQd9T7</guid>
									<description><![CDATA[∙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 눈을 떴다. 시선을 채운 건 낯선 천장. 잠이 서서히 깨면서 비로소 정신이 들었다. ‘이곳에 온 지도 벌써 나흘째구나….’ 여긴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Jammu and Kashmir 州) 동쪽에 위치한 도시 ‘레(Leh)’.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에 포함돼 있으며, 오래전 아시아에서 출발하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loading="lazy" alt="%eb%b0%b0%eb%84%88"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687" height="3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B%B0%B0%EB%84%88-2.jpg"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8f%84%eb%b9%84%eb%9d%b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830" height="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8F%84%EB%B9%84%EB%9D%BC-4.jpg" width="849" />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
	<span style="font-size: 14px"><strong>∙ 이 글은 실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와의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br />
	∙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전부 갤럭시 S7로 촬영됐습니다</strong></span>
</div>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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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떴다. 시선을 채운 건 낯선 천장. 잠이 서서히 깨면서 비로소 정신이 들었다. ‘이곳에 온 지도 벌써 나흘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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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Jammu and Kashmir 州) 동쪽에 위치한 도시 ‘레(Leh)’.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에 포함돼 있으며, 오래전 아시아에서 출발하는 실크로드 상인들의 종착지였던 곳이다. 레의 또 다른 특징은 해발고도 3500m의 고산지대란 점이다. 덕분(?)에 내리 사흘간 고산병으로 고생 좀 했다.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두통에 온몸을 두드려 맞은 듯한 통증까지…. 도착 후 이틀간은 거의 아무것도 못할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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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1"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758"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1-1.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해발 35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인도 도시 레의 풍경</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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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2"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759"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2-1.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레를 둘러싼 자연 풍광. 고산지대란 지리적 특성 덕분일까, 레에서 이런 절경을 접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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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언제까지 누워 있을 순 없는 노릇이다. 레에 머물기로 한 7일 중 촬영에 소요되는 기간은 나흘. 나머지 사흘간은 원활한 작업을 위해 현장 섭외 업무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 참! 소개가 늦었다. 난 삼성전자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릴 영상 ‘당신의 히말라야는 무엇인가(What Is Your Himalaya)?’ 제작차 이곳을 찾은 프로듀서 S다(사람들은 대개 날 ‘S 프로’라고 부른다). ‘레 소재 브랜드숍에 삼성전자 물품을 나르기 위해 달리는 배달원’ 얘길 영상으로 담는 게 이곳에서의 내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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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해발고도 3500m, ‘하늘 가장 가까이 있는’ 매장을 취재하라!</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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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옛날 라다크(Ladakh)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던 레는 2016년 10월 현재 인구 약 3만 명 규모의 도시가 됐다. 도심 상점가를 장식한 간판 중엔 한국인의 눈에 유독 반가운 게 하나 있다. 파란 바탕에 ‘SAMSUNG’이란 흰 글씨가 선명한 삼성전자 브랜드숍이 바로 그것. 현지인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를 주로 판매하는 이곳은, 고도로만 따지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삼성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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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3"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834" height="11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3-3.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레 북부에서 만날 수 있는 삼성전자 브랜드숍. 삼성전자 매장 중 ‘하늘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이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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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리비아·나이지리아·가봉·파타고니아…. 오랫동안 영상 제작자로 활동하며 세계 각국 오지(奧地)를 꽤 많이 돌아다녔다. 하지만 그런 내게도 이번 ‘레 프로젝트’는 녹록지 않았다. 촬영지 사전 답사 한 번 못해본 채 기획 작업부터 진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출국 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거라곤 제한된 현지 정보를 ‘구글링(googling)’으로 찾아보는 게 고작이었다. 인터넷을 뒤지고 뒤지다 결국 두 손 두 팔 다 들었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떠나자! 사람 사는 데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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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 나흘째, 첫 번째 촬영일이 밝았다. 고산병이고 뭐고 더 이상 꾸물거릴 시간이 없다. 정신을 차리고 현지 코디네이터 A와 약속한 숙소 로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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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4"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761"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4-2.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나름 ‘오지 촬영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이 상당한 내게도 레에서의 촬영은 매 단계 도전의 연속이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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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5"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762"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5-1.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오토바이로 질주(?) 중인 사람이 이번 영상의 남자 주인공이다. 연기 경력이 전무한 일반인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촬영진을 만족시켰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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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프로, 두통은 좀 나았어? 여기 우리 배우들 왔어.” 먼저 와 있던 A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 뒤로 영상에 출연할 남녀 주인공이 빼꼼 얼굴을 내밀었다. 참고로 이번 출장에선 레에 살고 있는 A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았다. 촬영 장소 섭외에서부터 현장용 소품 조달에 이르기까지…. 그 덕분에 난관의 연속일 수 있었던 작업은 그나마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A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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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아슬아슬 주행’이 장장 1300㎞… 멀고도 험한 고객과의 만남</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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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다들 모였으니 떠나볼까요?” 호기롭게 출발한 것도 잠시, 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난 ‘세상 겁쟁이’가 돼 있었다. 촬영지로 향하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도로 너비는 차 두 대가 간신히 통과할 수 있을 정도에 불과했고, 그 옆은 천길 낭떠러지였다. 도로 상태는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 설상가상, 스태프를 태운 트럭 기사의 운전 솜씨가 지나치게 ‘터프(?)’했다. 차에 탄 내내 “추락 사고로 한 달에 한두 명은 죽어 나가는 곳”이라던 A의 말이 뇌리를 맴돌았다. 속절없이 밀려드는 공포감을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알고 있는 모든 신(神)에게 기도 올리기’뿐이었다.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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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6"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764"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6-1.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델리에서 레까지 이동하려면 위 사진처럼 깎아 지른 듯한 절벽 길을 1300㎞나 달려야 한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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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7"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765" height="48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7-1.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이번 영상은 그 성격상 험준한 도로변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신의 가호가 함께하길!)</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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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관계자 얘길 들어보니 삼성전자 제품을 레 브랜드숍에 운송하려면 내가 달린 도로보다 훨씬 험준한 여정을 거쳐야 한단다. 실제로 삼성전자 물품 운송 트럭은 인도 북부 도시 델리를 출발, 1300㎞의 절벽길을 쉼 없이 달려야 비로소 레 브랜드숍에 도착한다. 해가 지면 상황은 더 위험천만해진다. 델리만 벗어나도 가로등 하나 없는 산길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의지할 거라곤 자동차 헤드라이트뿐. 이마저도 끄면 그야말로 칠흑 같은 어둠이 시야를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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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물론 하늘 가득 쏟아져 내릴 듯한 별빛과 은하수가 장관을 이루긴 한다. 허나 ‘목숨 걸고’ 야간 주행을 계속해야 하는 운전자에게 그 따위 풍경이 의지가 될 리 만무하다. ‘이렇게 외진 곳을 거침없이 달려 사람을 만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구나!’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이란 사실이 새삼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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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해외 드론 반입 금지’ 인도서 촬영용 드론 공수, 성공할까?</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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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연의 위대함에 감탄하고, 그 사이사이 ‘별일 없이 촬영지에 도착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동안 트럭은 우리 일행을 목적지에 내려놓았다. 레 도심에서 두 시간 반쯤 떨어진 거리의 이곳은 영상 도입부에 들어갈 드론 항공 촬영 분량을 찍기 위해 미리 찾아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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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8"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769" height="2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8.jpg" width="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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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촬영용 드론을 입수하는 과정도 험난하긴 마찬가지였다. 촬영 전날 오후 여섯 시, 미리 섭외해둔 뭄바이 현지 드론 업체가 “아무래도 협조가 어렵겠다”며 말을 바꾼 게 발단이었다. “레 지역 해발고도가 너무 높아 드론을 띄울 경우 오류 발생 위험이 크다”는 게 업체 측 설명. ‘해외 드론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인도 규정을 감안, 어렵게 현지 업체 섭외를 결정했던 터라 더 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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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앞이 캄캄해지려는 찰나, 문득 전날 촬영 장소를 섭외하느라 이동하던 중 하늘 높이 떠 있던 드론의 광경이 스치듯 떠올랐다. ‘그 드론의 주인을 찾자, 무조건!’ 이후 때아닌 ‘어제 레에서 드론 띄운 사람 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맨땅에 헤딩’이 따로 없는 상황,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당초 예상과 달리 레가 상당히 넓게 분포한 도시란 사실도 알게 됐다. 당연히 ‘대충 이쯤 떠 있었던 (것 같은)’ 드론을 찾는 일은 한양서 김 서방 찾기만큼이나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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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으란 법은 없다고 했던가, ‘솔루션’은 뜻밖의 경로에서 튀어나왔다. “아, 그거요? 며칠 전부터 열리고 있는 라다크 축제에 방송국이 촬영 나왔거든요. 그 사람들이 쓴 장비예요.” 한 현지 스태프의 단비 같은 목격담을 바탕으로 ‘드론 입수’ 시도에 다시 불이 붙었다. 하늘이 도왔는지 때마침 우리 팀이 묵고 있던 숙소 주인이 “그 방송국 사람들과 연이 있다”며 다리를 놓았다. 우여곡절 끝에 기적처럼 방송국 드론 팀을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촬영지 출발을 불과 30여 분 남겨놓은 시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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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9"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770" height="48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9.jpg" width="849" />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10"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771"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10.jpg" width="849" /><br />
	<span style="font-size: 12px">▲이번 출장에서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촬영용 드론을 공수하는 일이었다. 아래 사진은 우여곡절 끝에 확보한 드론을 띄워 촬영하는 모습</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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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문물을 받아들이는 데 다소 폐쇄적인 데다 군사지역이기도 한 장소에서의 촬영은 쉽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에 대한 경비가 유독 삼엄한 현지 분위기 때문에 매일 아슬아슬한 일정이 이어졌다. 난관은 또 있었다. 촬영지 대부분이 건조한 산악지대인 탓에 한 발짝만 떼어도 미세한 분진이 물안개처럼 피어 올랐던 것. 레에 도착한 지 만 하루도 되기 전에 스태프의 입술이 하나둘 트기 시작했다. 몇몇 예민한 스태프는 며칠 만에 기관지가 상해 애를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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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촬영을 포기할 순 없는 노릇.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삼성 휴대전화를 구매하는 고객, 그리고 그 고객을 위해 천리 길을 달려 제품 운반에 나서는 사람들의 얘길 영상으로 담겠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스태프가 ‘중무장’에 나섰다. 마스크로, 수건으로 코와 입을 겹겹이 감싼 채 촬영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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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pan style="font-size: 18px"><strong>호기심 가득한 아이들 응원에 기운이 절로… “오길 잘했다!”</strong></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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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loading="lazy" alt="%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11"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835" height="11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11-2.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촬영장에서 만난 아이들은 삽시간에 스태프 주변으로 몰려들어 장비를 신기한 듯 구경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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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이게 뭐예요?” “와, 신기하다!” “어, 나 이거 뭔지 아는데!” 고산지대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레 지역 아이들에게 외국인 관광객이나 그들의 손에 들린 카메라는 지극히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우리 스태프가 지닌 첨단 영상 촬영 장비는 그들 눈에도 퍽 신기했던 모양. 촬영 팀이 길을 나서면 어디선가 귀신같이 뛰어나와 장비를 들여다보곤 했다. 그러곤 쉴 새 없이 조잘댔다. “저도 나중에 크면 감독이 될 거예요.” “난 스마트폰 파는 사람이 될 거다.” “그럼 난 스마트폰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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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많은 곳을 돌아다녀도 크게 다르지 않고 매번 신기한 게 아이들이란 존재다. 촬영 막바지, 또 한 무리의 아이들이 쪼르르 달려와 인사를 건넸다. 그러더니 이내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다가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촬영 장비들을 가리키며 이것저것 물어댔다. 그 광경을 지켜보는데 나도 모르게 ‘아빠 미소’가 흘러나왔다. 그러곤 생각했다. ‘좀 고생스럽긴 해도 오길 정말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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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rame loading="lazy" width="849" height="400" src="https://www.youtube.com/embed/MRWjY7NP2D4"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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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href="https://www.youtube.com/SamsungElectronics" target="_blank"><img loading="lazy" alt="%eb%8b%b9%ec%8b%a0%ec%9d%98-%ed%9e%88%eb%a7%90%eb%9d%bc%ec%95%bc%eb%8a%94-%eb%ac%b4%ec%97%87%ec%9e%85%eb%8b%88%ea%b9%8c_%eb%b0%b0%eb%84%88"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2826" height="1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10/%EB%8B%B9%EC%8B%A0%EC%9D%98-%ED%9E%88%EB%A7%90%EB%9D%BC%EC%95%BC%EB%8A%94-%EB%AC%B4%EC%97%87%EC%9E%85%EB%8B%88%EA%B9%8C_%EB%B0%B0%EB%84%88.jpg" width="849"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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