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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R 저널리즘 &#8211; Samsung Newsroom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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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hat's New on Samsung Newsro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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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저널리즘 분야까지? VR의 ‘거침없는 하이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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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6 Mar 2016 12:22:48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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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기획·연재]]></category>
		<category><![CDATA[스페셜 리포트]]></category>
		<category><![CDATA[VR 저널리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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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871년 10월 8일 시카고 대화재. 당신은 거기 있다(You are there)!” 마치 (사건∙사고) 현장의 한복판에 있는 듯 듣는 이를 두근거리게 하는 이 문장은 1953년부터 1971년까지 방영된 미국 CBS 방송국의 역사 재현 TV 다큐멘터리 ‘당신은 거기 있다’의 오프닝이다. ‘스타 앵커맨의 원조’로 꼽히는 월터 크롱카이트(Walter Cronkite, 1916~2009)가 진행했던 이 프로그램은 여러모로 유명했다. 특히 “당신은 거기 있다!”는 비장한 목소리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class="alignnone"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1/Newsroom_banner_content1.png" style="width: 849px" /><br />
	<img alt="스페셜리포트 이제 저널리즘 분야까지? VR의 ‘거침없는 하이킥’"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72659" height="3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8F%84%EB%B9%84%EB%9D%BC.jpg" width="849" />
</p>
<p>
	“1871년 10월 8일 시카고 대화재. 당신은 거기 있다(You are there)!”
</p>
<p>
	마치 (사건∙사고) 현장의 한복판에 있는 듯 듣는 이를 두근거리게 하는 이 문장은 1953년부터 1971년까지 방영된 미국 CBS 방송국의 역사 재현 TV 다큐멘터리 ‘당신은 거기 있다’의 오프닝이다. ‘스타 앵커맨의 원조’로 꼽히는 월터 크롱카이트(Walter Cronkite, 1916~2009)가 진행했던 이 프로그램은 여러모로 유명했다. 특히 “당신은 거기 있다!”는 비장한 목소리로 시청자를 단숨에 빠져들게 했던 서두는 반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저널리즘 업계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p>
<p>
	 
</p>
<p>
	<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8px">#“당신은 지금, 뉴스의 현장에 있다!”</span></span></strong>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alt="TV 다큐멘터리 제작 장면"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72631"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3.jpg" title=""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미국 CBS TV 다큐멘터리 '당신은 거기 있다' 진행자로 인기를 끌었던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는 현장감 있는 진행 방식으로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였다</span>
</p>
<p>
	성공적 스토리텔링의 주요 비결 중 하나는 시청자를 해당 콘텐츠로 끌어들여 그 세계를 마치 자신의 일인 양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저널리즘 종사자들이 ‘어떻게 하면 시청자를 좀 더 몰입시킬 수 있을까?’ 백방으로 고민하는 건 바로 그 때문이다. 물론 그 방법은 시대가 바뀌고 문화∙기술이 발달하며 조금씩 진화돼왔다. 재현 다큐멘터리 형식 도입, 컴퓨터 그래픽 기법 채택 따위는 모두 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016년 3월, 그 꼭대기에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이 자리 잡고 있다.
</p>
<p>
	 
</p>
<p>
	<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8px">#‘온몸이 반응하는’ 스토리에의 유혹</span></span></strong>
</p>
<p>
	“스토리의 아름다움과 힘은 사람들을 움직여 변화를 만드는 것, 사람들이 세계를 더 깊숙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래서 사람들이 더 좋은 ‘지구촌 시민’이 되게 하는 겁니다.”
</p>
<p>
	노니 드 라 페나(Nonny de la Peña) 엠블메틱 그룹(Emblematic Group) 최고경영자(CEO)에겐 ‘VR 보도(혹은 몰입 저널리즘)의 대모(代母)’란 별명이 늘 따라다닌다. 지난 2013년 8월 그가 제작, 발표한 VR 활용 보도물 ‘로스앤젤레스에서의 굶주림(Hunger in Los Angeles)’은 공개 당시 수많은 이를 충격에 빠뜨렸다. <strong>(</strong><strong>노니 드 라 페나의 TED 강의 영상을 보려면 <a href="https://www.ted.com/talks/nonny_de_la_pena_the_future_of_news_virtual_reality?language=en" target="_blank"><u>여기</u></a>를 클릭하세요)</strong>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alt="삼성 기어 VR 착용 모습"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72636" height="56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3/Samsung-Gear-VR-10.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VR 저널리즘의 대표작 ‘로스앤젤레스에서의 굶주림’은 VR 고글을 착용한 관람자에게 빈곤층의 참상을 눈앞에서 마주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span>
</p>
<p>
	“지금까지 전 언론인으로 살아오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뭔가가 있다고,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만드는 얘길 구성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또 그렇게 일해왔습니다. 신문과 잡지에서 일했고,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으며, 방송 분야에도 종사했습니다. 하지만 VR로 작업하면서부터 비로소 사람들이 진정으로 치열한 반응을 보이는 걸 봤고 거기에 매료됐습니다.”
</p>
<p>
	‘로스앤젤레스의…’는 미국 내 빈곤층의 참상을 시청자에게 직접 체험하게 하는 형식의 미니 VR 다큐멘터리다. 시청자가 VR용 고글(VR 기어)을 쓰면 눈 앞에 급식 배급소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이 보인다.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피곤에 찌든 사람들은 몸을 겨우 가눈 채 하염없이 서 있다. 그 순간, 갑자기 앞에 서 있던 한 남자가 당뇨성 저혈당증으로 쓰러지고 그의 몸은 경련으로 뒤틀리기 시작한다. 혼란에 빠진 이들은 남자를 둘러싸고 그 틈을 타 일부는 새치기를 시도한다. 보안요원들은 질서를 잡으려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p>
<p>
	이 모든 광경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가상현실이다. 하지만 VR 기어를 착용하고 그걸 체험한 이들의 반응은 놀라웠다. 쓰러진 남자를 밟지 않으려 황급히 물러서는가 하면 눈물을 흘리며 “저 남자 좀 구해 달라”고 애원했다. 일부는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p>
<p>
	그의 다음 작품 ‘프로젝트 시리아(Project Syria)’ 역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시리아 내전 상황과 난민 캠프의 참상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오랜 전투로 황폐해졌지만 잠시나마 평화가 깃든 듯 보이는 거리, 어린 소녀 하나가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흥얼거리며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그 순간, “쾅!” 하고 로켓포가 터진다. 흙먼지가 이는 가운데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거나 흩어지는 사람들…. 모두 눈 앞에서 ‘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이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내전 모습"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72639"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1.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VR 기어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가상현실로 접한 이는 동일한 뉴스를 활자나 단순 영상으로 접한 이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을 보였다</span>
</p>
<p>
	이 사실을 신문(이나 잡지) 기사로 접했다면 사람들은 대부분 무심한 표정으로 지면을 넘겼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동일한 장면을 VR로 접한 이들은 (비록 TV보다 화질이 낮아 사실감은 좀 떨어진다 해도) 깊이 공감하며 뭔가 행동을 취하려 노력했다. 이와 관련, 영화 제작가 겸 저술가이며 비디오 큐레이션 전문 기업 웨이와이어(waywire.com) CEO이기도 한 스티븐 로젠바움(Steven Rosenbaum)은 “VR 저널리즘의 위력은 체험자(독자)의 역할을 ‘관찰자’에서 ‘참여자’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p>
<p>
	 
</p>
<p>
	<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8px">#‘20조 원 시장’ 선점 경쟁 이미 시작</span></span></strong>
</p>
<p>
	지난해 6월 미국 마케팅 조사 전문지 마켓앤드마켓(Markets and Markets)은 “오는 2020년이면 VR 저널리즘 시장 규모가 약 160억 달러(2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 로열티는 포함해 장비와 구성 요소(센서∙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분야까지 망라한 수치다.
</p>
<p>
	새로운 ‘블루오션’의 등장에 관련 업계는 이미 들썩이고 있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통신사(AP 등)와 신문사(뉴욕타임스 등), 방송국(NHK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경제신문사∙조선일보사 등이 앞다퉈 VR 저널리즘 영역 개척에 나섰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VR 조선이 국내 최초로 공개한 360도 영상 콘텐츠 ‘자연이 바꾼 산업의 미래’ 중 한 장면"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72627" height="44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3/%EC%8A%A4%ED%8E%98%EC%85%9C0316.png" title=""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VR 조선이 국내 최초로 공개한 360도 영상 콘텐츠 ‘자연이 바꾼 산업의 미래’ 중 한 장면. 미국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제작한 것이다</span>
</p>
<p>
	오늘날 ‘VR 저널리즘 콘텐츠’라고 하면 대개 360도 촬영 영상을 일컫는다. 하지만 360도 영상이 모두 VR 저널리즘 콘텐츠인 건 아니다. 가상현실은 어디까지나 실제 있는(있었던) 일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가상’의 일이므로 원칙적으론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이미지만 해당된다. 생생한 현장을 360도로 촬영한 후 전용 기기를 통해 관람하게 하는 경우, 이는 360도 영상일 뿐 가상현실이라고 하긴 어렵다.
</p>
<p>
	반면, 언론 보도에서 ‘VR 저널리즘’이라고 하면 가상현실 보도와 360도 영상을 한데 묶어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현 단계에선 앞서 소개한 노니 드 라 페나의 작품 같은 것보다 360도 영상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 사례를 살펴봐도 한국경제 TV가 도입한 ‘360이 간다’나 조선일보가 제공 중인 VR 콘텐츠 서비스 ‘VR 조선’은 대부분 360도 촬영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가끔은 둘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뉴욕타임스가 내놓은 전쟁 난민 어린이 관련 보도 영상 ‘자리를 빼앗긴 사람들(The Displaced)’은 실제 촬영분과 가상현실을 절묘하게 조합, 몰입도를 높였다.
</p>
<p>
	 
</p>
<p>
	<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8px">#“이미 우리 곁에 성큼… 떠나지 않을 것”</span></span></strong>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저널리즘의 탄생과 진화"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72643" height="53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A%B7%B8%EB%9E%98%ED%94%84.jpg" width="849" />
</p>
<p>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그 관계망 안에서 크고 작은 전략을 결정하는 존재란 뜻이다. 인간이 오랫동안 새로운 것, 즉 ‘뉴스(news)’에 목말라 해온 건 바로 그 때문이다. 실제로 인류는 글자가 없던 시대엔 입소문이나 이미지(조각∙회화 등)로, 글자가 생긴 이후부턴 포고문의 형식으로 주요 사항을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전달해왔다.
</p>
<p>
	소식지가 등장한 건 ‘교역’이 경제 활동의 주요 근거로 자리 잡으면서부터였다. 최초의 소식지는 1556년 무렵, 베니스공국에서 만들어졌다. 그 시절 베니스공국은 유럽과 아프리카, 그리고 근동(近東, 유럽의 관점에서 유럽과 가장 가까운 아시아의 서쪽 지역을 일컫는 말) 교육의 중심지였다. 당시 소식지 한 부 가격은 베니스 화폐로 1가제타(gazetta). 현대 서구 신문 매체명 가운데 종종 ‘가제트(Gazette)’란 용어가 눈에 띄는 이유다.
</p>
<p>
	이후 과학기술과 문명이 급속도로 발달하며 소식을 전하는 형태와 방법도 빠르게 진화했다. 위 그래픽에서 알 수 있듯 19세기 후반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약 150년간 저널리즘은 비약적으로 발달했다. 20세기 말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터넷 뉴스가 등장하면서부터 저널리즘은 한층 빠르고 과격하게, 그리고 예측 불가능하게 변해왔다. 분명한 건 뉴스 콘텐츠와 그 소비자 간 상호작용(interaction)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몰입도도 날로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볼 때 VR 저널리즘은 그 첨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loading="lazy" alt="ONLINE 저널리즘의 확산"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72646" height="5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3/%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2.jpg" width="849" /><span style="font-size: 12px">▲인터넷 보급 이후 한층 더 빠르게 진화해온 저널리즘, 그 첨단엔 VR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span>
</p>
<p>
	VR 저널리즘에서 ‘강력한 몰입도’는, 말하자면 양날의 검이다. 기대 효과가 큰 만큼 예상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소비자가 현실과 가상 간 경계를 불분명하게 여기도록 할 수 있다”는 걱정이 대표적이다. 직업 윤리를 엄격하게 교육 받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보도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VR 저널리즘 환경에선 누구든 콘텐츠를 만들어 관객을 현장으로 이끌 수 있다. 비윤리적 보도가 횡행할 경우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는 구조다. 일부에선 “VR 보도물을 제작하려면 상당한 제작비를 감수해야 하므로 결국 ‘돈 있는 소수’를 위한 메시지만 제작, 소비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p>
<p>
	적어도 이것만큼은 분명하다.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VR 저널리즘은 더더욱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한 문제를 낳을 것이다. 아울러 한층 강력해지고 생동감 있어질 것이다. 스티븐 로젠바움의 말마따나 VR 저널리즘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으며, 떠나지 않을 것” 같다.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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