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구매 ‘꿀팁’] ①화면 크기, 우리 집엔 얼마가 적당할까?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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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구매 '꿀팁' 1편 화면 크기, 우리 집엔 얼마가 적당할까?

“어제 TV에서 그거 봤어?”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지만 여전히 TV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구입니다. 어린아이부터 청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온 가족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가장 친근한 미디어로서 TV의 역할은 변함이 없습니다.

삼성투모로우는 독자 여러분이 TV를 더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돕고 새 TV를 구입할 때 고려할 만한 사항들을 귀띔해드리기 위해 'TV 구매 꿀팁’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TV 구매 시 우리의 골치를 가장 먼저 썩이는 TV 크기에 대해 설명해드립니다. 과연 '우리 집'엔 어느 정도 크기의 TV가 적당할까요? 그 궁금증, 지금 풀어드립니다.

 

클수록 좋다(Bigger is better)?… 대형화가 트렌드

삼성 TV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TV에 관한 한 “클수록 좋다(Bigger is better)”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화면이 클수록 몰입감도 그에 비례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큰 TV를 살 순 없는 법이죠. 실제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TV 사이즈는 해마다 커지는 추세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팔린 삼성 TV를 보면 40형 이상 제품의 비중(51%)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TV는 50형대입니다. 이런 추세는 글로벌 시장 전체로 봐도 마찬가집니다.

TV화면에 석양이 지는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인테리어 측면에선 어떤 사이즈의 TV가 가장 좋을까요? 그 질문에 대한 김치호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TV는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가전제품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사이즈 선택에 고심하게 되는데요. 요즘 나오는 신형 TV는 베젤이 거의 없고 프레임도 매우 얇습니다. 예전에 보던 TV와 똑같은 사이즈를 구매했을 때 유독 더 작게 느껴진다면 바로 그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신형 TV는 생각보다 공간을 덜 차지합니다. 예전 46형 모델과 요즘 출시되는 55형 모델의 가로 폭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죠. 벽면에 그림 한 점 걸어둔 것처럼 시원한 느낌을 받고 싶으시다면 생각하신 것보다 한단계 이상 더 큰 모델을 사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 집에 딱 맞는 TV 크기' 계산하는 공식이 있다?!

직원이 한 여성에게 TV를 가르키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TV 화면 크기에 대한 업계 공통의 기준은 없습니다. 개인의 취향은 물론, 지역별 집의 형태나 크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불변의 법칙’까진 아니더라도 '일반적 기준'은 있을 수 있겠죠.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 리포트’나 아마존, 시어스백화점 등이 소개하는 ‘TV 화면 크기 고르는 법’을 참조하시면 여러분 집의 거실 면적에 적당한 크기의 TV를 고르시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TV 화면 크기 고르는 공식(FHD 기준) 소파와의 거리(단위 미터) X 25 = 적정 화면 크기 1m 적정 크기: 25˝(UHD 37.5˝) 2m 적정 크기: 50˝(UHD 75˝) 3m 적정 크기: 75˝(UHD 112.5˝) 4m 적정 크기: 100˝(UHD 150˝)

이들은 TV 화면 크기 선택 기준으로 ‘TV와 소파 간 거리’를 활용합니다. FHD TV 기준으로 소파와 TV 사이 거리를 피트 단위로 잰 다음, 여기에 8 정도를 곱하면 딱 맞는 TV 사이즈가 나온다는 건데요. 이 공식에 따르면 TV와 소파 간 거리가 8피트(약 2.4m)인 가정에선 64형 정도의 제품이 적당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피트를 단위로 쓰는 미국 기준이죠.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는 미터법으로 계산할 경우, TV와 소파 간 거리에 25를 곱하면 적당한 인치 수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계산법은 화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화질 TV일수록 화소가 더 촘촘해 가까운 거리에서 봐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UHD TV의 경우 미터 기준으로 39를 곱하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FHD보다는 약 1.5배 큰 화면을 즐겨도 문제가 없다는 얘깁니다.

 

화질이 좋을수록 큰 TV가 적합하다?

TV화면에 보라색 꽃이 나와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집 면적은 늘지 않는 데 반해 TV 화면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비단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날로 좋아지는 TV 화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화질이 뛰어날수록 세밀한 묘사가 가능해져 작은 화면에서 시청하면 그 성능을 제대로 체감할 수 없게 되는 거죠.

화질과 화면 크기에 따른 최적의 시청 거리를 SD TV, HD TV, FHD TV, UHD TV로 구분하여 보여주는 표 입니다.

위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 우수한 화질의 TV일수록 대형 화면에서 시청하는 게 더 적합합니다. TV 시청거리에 관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ITU-R(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부문) 권고안은 FHD TV의 경우 화면 높이의 3.1배, UHD TV의 경우 화면 높이의 1.5배를 각각 적정 시청거리로 설정하고 있는데요. 같은 거리에서 시청하고자 할 경우, UHD TV는 FHD TV에 비해 2배가량 더 큰 화면이 적당한 셈입니다. 아름답고 정교한 화면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역시 대형 TV를 선택하시는 게 좋겠죠?

지금까지 TV 화면 크기 고르는 방법에 대한 팁을 몇 가지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TV 화면 크기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기준을 꼼꼼하게 점검한 후 구입한다면 더욱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겠죠? TV 구매를 염두에 두고 계신 분이라면 삼성투모로우가 다양하게 전해드릴 ‘꿀팁’, 앞으로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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