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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피니언 &#8211; Samsung Newsroom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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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hat's New on Samsung Newsro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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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직원 칼럼] “아이야, 소원을 말해보렴”… 13년째 난치병 아이들 꿈 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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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6 Sep 2019 11:01:13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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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category><![CDATA[위시데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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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한창 꿈 많을 시기에 병마와 싸워야 하는 난치병 환아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단체가 있다. 환아들의 사연을 듣고, 배정된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소원을 이루어주는 ‘메이크어위시’가 그곳이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선 2007년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와 연결이 되었고, 이후 꾸준히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임직원들이 소원을 들어준 환아는 모두 1,000여 명. 난 15명의 아이들을 만났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한창 꿈 많을 시기에 병마와 싸워야 하는 난치병 환아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단체가 있다. 환아들의 사연을 듣고, 배정된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소원을 이루어주는 ‘메이크어위시’가 그곳이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선 2007년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와 연결이 되었고, 이후 꾸준히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임직원들이 소원을 들어준 환아는 모두 1,000여 명. 난 15명의 아이들을 만났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p>
<p><div id="attachment_397447"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447" class="size-full wp-image-39744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people-0925-01-01.jpg" alt="▲ 아이가 원하는 소원을 이뤄주는 ‘위시데이(Wish Day)’, 이날만큼은 아픈 아이가 아니라 그저 행복하게 웃는 아이의 모습이다." width="849" height="539" /><p id="caption-attachment-397447" class="wp-caption-text">▲ 아이가 원하는 소원을 이뤄주는 ‘위시데이(Wish Day)’, 이날만큼은 아픈 아이가 아니라 그저 행복하게 웃는 아이의 모습이다.</p></div> <div id="attachment_397437"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437" class="size-full wp-image-39743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people-0925-02.jpg" alt="▲ 아이들마다 바라는 꿈은 다 다르다. 소원을 이룬 아이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행복해 보인다." width="849" height="520" /><p id="caption-attachment-397437" class="wp-caption-text">▲ 아이들마다 바라는 꿈은 다 다르다. 소원을 이룬 아이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행복해 보인다.</p></div></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아이야, 너의 소원은 무엇이니?”</strong></span></p>
<p>아이들의 소원은 같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노트북을 갖고 싶어요’,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어요’, ‘영어 회화 수강을 하고 싶어요’, ‘공부방을 꾸며주세요’, ‘스파이더맨이 보고 싶어요’, ‘운동선수를 만나고 싶어요’, ‘음악 편집기를 갖고 싶어요’… 아이들의 바람을 처음 들었을 땐 생각보다 평범하네 싶었다. 뭔가를 갖고 싶거나,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게 다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소원엔 저마다의 이야기가 숨어있었고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믿음을 경험하는 희망의 과정이었다.</p>
<div id="attachment_397438"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438" class="size-full wp-image-39743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people-0925-03.jpg" alt="▲ 공부방부터 영어 회화 수강권까지, 아이들의 꿈이 이뤄졌던 순간들" width="849" height="1189" /><p id="caption-attachment-397438" class="wp-caption-text">▲ 공부방부터 영어 회화 수강권까지, 아이들의 꿈이 이뤄졌던 순간들</p></div>
<p>지연(가명)이란 아이의 소원은 노트북을 갖는 거였다.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부족한 학교 공부를 보충하기도 하고, 또 이로써 치료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잊고 싶어서라고 했다.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었던 현준(가명)이는 투병하는 동안 홀로 고생하시는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으로 여행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고 했고, 설희(가명)는 영어 회화 수강권을 얻어 치료 기간 동안 뒤처진 영어성적을 올리고 싶어 했다. 음악 편집 프로그램을 갖고 싶다던 민재(가명)는 치료 기간 동안 집중할 만한 무언가를 찾다가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수환(가명)이는 병상에 누워 있는 동안 우연히 TV를 통해 본 류현진 선수의 멋진 모습에 푹 빠졌다. 수환이 아빠는 그 선수가 어릴 적 몸이 아팠지만 잘 극복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었다는 상상 섞인 격려를 전했고, 수환이는 아빠의 격려 덕분에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시구’란 소원도 이뤘다. 치료가 잘 돼 완치를 앞둔 유정(가명)이는 곧 있을 개학에 대비해 나만의 공부방이 생기길 바랐다.</p>
<div id="attachment_397439"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439" class="size-full wp-image-39743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people-0925-04.jpg" alt="▲ 공부방이 생겼다는 건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믿음을 경험하는 일과 같다. 아이들의 병도 소원이 이뤄지듯 하루빨리 낫길 간절히 바라본다. " width="849" height="566" /><p id="caption-attachment-397439" class="wp-caption-text">▲ 공부방이 생겼다는 건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믿음을 경험하는 일과 같다. 아이들의 병도 소원이 이뤄지듯 하루빨리 낫길 간절히 바라본다.</p></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소원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여</strong></span></p>
<p>일상에서는 특별할 게 없는 일이, 혹은 그저 부모님께 억지 섞은 떼를 쓰면 되는 단순한 것들이 환아에게는 일생을 건 간절한 소원이 된다. 그걸 알게 되니 아이들을 만날수록 어깨가 무거워지고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나뿐만이 아니라 함께 하는 팀원들 모두 그러했다. 공부방을 꾸미고 싶은 환아를 위해 건강에 무해한 친환경 페인트로 벽을 칠하고 벽화도 직접 그렸다. 안경 쓴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여자아이의 위시데이에는 남자 멤버들이 모두 안경을 구매해 쓰고 가기도 했고, 오래도록 이날을 기억할 수 있도록 위시데이에 딱 맞는 콘셉트의 설탕 케이크를 만들기도 했다. 소원 성취에 적합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찾다 보니 팀원은 점점 늘어났다.</p>
<p><div id="attachment_397440"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440" class="size-full wp-image-39744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people-0925-05.jpg" alt="▲“몸은 좀 더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아이에게는 단 한 번뿐인 위시데이인 만큼 정성을 다해야죠.” 환아를 위해 직접 친환경 물감으로 벽을 꾸미는 봉사자" width="849" height="567" /><p id="caption-attachment-397440" class="wp-caption-text">▲“몸은 좀 더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아이에게는 단 한 번뿐인 위시데이인 만큼 정성을 다해야죠.” 환아를 위해 직접 친환경 물감으로 벽을 꾸미는 봉사자</p></div> <div id="attachment_397441"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441" class="size-full wp-image-39744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people-0925-06.jpg" alt="▲안경 쓴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아이의 위시데이. 평소에 쓰지 않는 안경을 구입해 썼다. (왼쪽이 필진 김도영 씨)" width="849" height="566" /><p id="caption-attachment-397441" class="wp-caption-text">▲안경 쓴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아이의 위시데이. 평소에 쓰지 않는 안경을 구입해 썼다. (왼쪽이 필진 김도영 씨)</p></div></p>
<p>정성을 다해 진행한 만큼 보람도 컸다. 항상 병실에서 아픈 모습으로 힘겹게 인상을 쓰고 있던 아이들도 위시데이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위시데이가 끝난 후 아이들의 완치 판정 소식을 들을 때면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수백 번도 더 들었다.</p>
<div id="attachment_397443"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443" class="size-full wp-image-39744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people-0925-08.jpg" alt="▲아이의 완치 소식을 전하는 어머니의 문자를 보면 우리가 더 많은 걸 받은 것 같다." width="849" height="523" /><p id="caption-attachment-397443" class="wp-caption-text">▲아이의 완치 소식을 전하는 어머니의 문자를 보면 우리가 더 많은 걸 받은 것 같다.</p></div>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4px">(※ 아이의 이름은 보호자와 상의 후 비노출 처리했습니다)</span></p>
<p>
<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다른 아이들은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strong></span></p>
<p>특히 기억에 남는 친구가 있다. 중학생 정도의 아이였고 안타깝게도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아이가 봉사자들에게 말한 소원은 다름 아닌 고급 만년필을 갖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만년필에 문구를 새겨 달라고 부탁했다. ‘이것으로 많은 아이들을 보살펴주세요. 감사했어요.’ 고민 끝에 정한 소원이 바로 담당 의사 선생님께 드릴 만년필이었던 것이다. 최선을 다해 제작한 만년필은 아이의 바람대로 의사 선생님께 잘 전달되었다.</p>
<div id="attachment_397442"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442" class="size-full wp-image-39744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people-0925-07.jpg" alt="▲아이가 의사 선생님께 만년필을 전달하는 순간. 아이의 진심 어린 마음도 전달되었을 거라 믿는다." width="849" height="278" /><p id="caption-attachment-397442" class="wp-caption-text">▲아이가 의사 선생님께 만년필을 전달하는 순간. 아이의 진심 어린 마음도 전달되었을 거라 믿는다.</p></div>
<p>하고 싶은 게 많았을 텐데 만년필을 선택한 아이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다른 아이들은 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잘 보살펴 달라’는 아이의 진심 어린 마음은 욕심 가득했던 내 마음을 참 많이 부끄럽게 했었다. 지금도 불평이 생기거나 내 욕심껏 되지 않아 속상할 때면 이 만년필 생각이 나를 바로잡아 주곤 한다. 나는 비록 그 만년필의 주인은 아니지만 아이의 마음은 같이 받았기에 내가 할 수 있는 한 되도록 많은 아이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려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온라인으로 만나는 C랩 페어 들여다보기</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9e%84%ec%a7%81%ec%9b%90-%ec%b9%bc%eb%9f%bc-%ec%98%a8%eb%9d%bc%ec%9d%b8%ec%9c%bc%eb%a1%9c-%eb%a7%8c%eb%82%98%eb%8a%94-c%eb%9e%a9-%ed%8e%98%ec%96%b4-%eb%93%a4%ec%97%ac%eb%8b%a4%eb%b3%b4%ea%b8%b0</link>
				<pubDate>Thu, 19 Sep 2019 11:00:16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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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category><![CDATA[C랩]]></category>
		<category><![CDATA[온라인 C랩 페어]]></category>
		<category><![CDATA[창의개발센터]]></category>
		<category><![CDATA[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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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 이하 ‘C랩’)에선 사내 벤처 과제로 채택된 아이디어들이 세상에 나가서 환영받을 수 있을지, 생각지 못한 리스크는 무엇일지 다방면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사외뿐 아니라 사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검증이 진행되는데요. 이번엔 전 세계의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하는 온라인 사내 검증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C랩 공모전’을 개최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 이하 ‘C랩’)에선 사내 벤처 과제로 채택된 아이디어들이 세상에 나가서 환영받을 수 있을지, 생각지 못한 리스크는 무엇일지 다방면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사외뿐 아니라 사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검증이 진행되는데요. 이번엔 전 세계의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하는 온라인 사내 검증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cccccc;background-color: #eeeeee">삼성전자는 임직원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C랩 공모전’을 개최한다. C랩팀으로 선발되면 1년간 현업을 떠나 창의개발센터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하며 과제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다. C랩팀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다양한 검증 단계를 거쳐 발전시키며 사업화에 성공하거나 스핀오프를 추진하기도 한다. 또, 과제 개발에 실패해도 팀원들이 원하면 현업에 복직할 수 있도록 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조직문화로 확산시키고 있다.</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br />
세계 임직원의 시선이 쏠리는 ‘검증’ 한마당</strong></span></p>
<p>전시회라고 하면 보통 아래와 같은 그림이 떠오르죠. 특정 오프라인 공간에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어 있고 참관하는 사람들이 직접 두 발로 돌아다니면서 참가업체로부터 듣고, 체험하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장면 말입니다. 물론 오프라인 전시의 장점도 많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있다는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p>
<div id="attachment_397293"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293" class="size-full wp-image-39729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Clabonline1.jpg" alt="▲ 일반적인 전시회 풍경을 보여주는 한국전자IT산업융합전시 삼성전자 C랩관의 모습 (2019년 1월)" width="849" height="477" /><p id="caption-attachment-397293" class="wp-caption-text">▲ 일반적인 전시회 풍경을 보여주는 한국전자IT산업융합전시 삼성전자 C랩관의 모습 (2019년 1월)</p></div>
<p>C랩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 내 창의개발센터에서는 C랩에서 진행되는 과제 아이디어들에 대한 검증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직군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쉽게 접근해서 과제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회를 기획했는데요, 그것이 바로 ‘온라인 C랩 페어’입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730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Clabonline6.jpg" alt="2019 온라인 C랩 페어" width="849" height="1044" /></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과대포장 금지!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생생한 현장감에 초점</strong></span></p>
<p>온라인 C랩 페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전에는 과제 콘셉트 전달을 위해 멋지게 편집된 영상을 보여주는 형태였다면, 이번 페어에서는 과제원들이 직접 데모를 시연하고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통해서 꾸밈없이 과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았죠. 물론 영상 퀄리티는 이전에 비해 떨어졌을 수 있지만 과제의 성과물을 충실히 전달하기에는 적합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p>
<div id="attachment_397300"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300" class="size-full wp-image-39730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Clabonline5.jpg" alt="▲ 온라인 C랩 페어 데모 시연 과제 영상 중 한 장면" width="849" height="478" /><p id="caption-attachment-397300" class="wp-caption-text">▲ 온라인 C랩 페어 데모 시연 과제 영상 중 한 장면</p></div>
<p>온라인 C랩 페어가 진행된 2주 동안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방문 횟수는 9만 회가 넘었고, 설문 참여와 의견 제안은 약 4,500건을 기록하였습니다. 각 과제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부분을 설문으로 연계하여 여러 임직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으며, 임직원들의 댓글 의견이 향후 과제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좋은 개밥을 만들려면 개밥을 직접 먹어봐야 한다</strong></span></p>
<p>도그푸딩(dogfooding)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역하면 개밥을 먹는다는 뜻인데, 생소한 용어일 수도 있겠지만 IT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말이죠.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원들이 직접 경험하고 문제점을 사용자 관점에서 확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여러 글로벌 IT 업체들에서 다양한 형태의 도그푸딩을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온라인 C랩 페어도 도그푸딩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p>
<div id="attachment_397296"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296" class="size-full wp-image-39729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Clabonline4.jpg" alt="▲ 2019 온라인 C랩 페어 기획담당자(왼쪽부터 배영인, 정재호, 안은주, 정동욱 프로)" width="849" height="637" /><p id="caption-attachment-397296" class="wp-caption-text">▲ 2019 온라인 C랩 페어 기획담당자(왼쪽부터 배영인, 정재호, 안은주, 정동욱 프로)</p></div>
<p>지금도 창의개발센터 C랩에서는 여러 과제들을 좀 더 가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사내·외 검증을 검토하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개밥을 만들기 위해 개밥을 직접 먹는다’는 각오가 되어있는 만큼, 과제들이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합니다.</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C랩 프로젝트 성공의 키워드는 바로 ‘팀워크’</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9e%84%ec%a7%81%ec%9b%90-%ec%b9%bc%eb%9f%bc-c%eb%9e%a9-%ed%94%84%eb%a1%9c%ec%a0%9d%ed%8a%b8-%ec%84%b1%ea%b3%b5%ec%9d%98-%ed%82%a4%ec%9b%8c%eb%93%9c%eb%8a%94-%eb%b0%94%eb%a1%9c-%ed%8c%80</link>
				<pubDate>Wed, 11 Sep 2019 11:00:04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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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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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혁신 조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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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 이하 ‘C랩’)에선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이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데요. 지난 2015년부터 C랩 과제 파트너로 여러 과제를 만나다 보니,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절실히 느껴왔습니다. C랩 프로젝트는 대개 약 5명이 팀을 이루는데요. 팀워크를 발휘하기엔 이 인원이 가장 적당하기 때문일 겁니다. 수평 지향하는 소규모 혁신 조직, 협업이 관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718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190910Clab4.jpg" alt="회의하는 사람들" width="849" height="563" /></p>
<p>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 이하 ‘C랩’)에선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이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데요. 지난 2015년부터 C랩 과제 파트너로 여러 과제를 만나다 보니,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절실히 느껴왔습니다. C랩 프로젝트는 대개 약 5명이 팀을 이루는데요. 팀워크를 발휘하기엔 이 인원이 가장 적당하기 때문일 겁니다.</p>
<div id="attachment_397184"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184" class="size-full wp-image-39718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190910Clab2.jpg" alt="▲ 계급형 조직 ‘하이어라키’ 형태(왼쪽), 수평형 조직 ‘홀라크라시’ 형태(오른쪽)" width="849" height="450" /><p id="caption-attachment-397184" class="wp-caption-text">▲ 계급형 조직 ‘하이어라키’ 형태(왼쪽), 수평형 조직 ‘홀라크라시’ 형태(오른쪽)</p></div>
<p><strong><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수평 지향하는 소규모 혁신 조직, 협업이 관건</span></strong></p>
<p>C랩 팀처럼 규모가 작은 조직은 일반적인 회사에서 볼 수 있는 계급형 구조, 하이어라키(hierarchy)가 아닌 수평적 구조인 홀라크라시(holacracy)로 팀을 구성합니다. 물론, 팀의 리더인 CL(Creative Leader)이 있지만, 팀원들도 두루 의사결정에 참여한단 점에서 초기 스타트업과 조직 구조가 유사합니다. 팀원들은 각자 자기 분야를 전담하며 책임을 집니다. 당연히 여기서 불거지는 심적 부담도 클 수밖에 없지요. 이로써 팀 안에선 자연스레 협업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게 됩니다.</p>
<div id="attachment_397183"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183" class="size-full wp-image-39718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190910Clab1.jpg" alt="팀 목표 >  /  ▲ C랩에선 팀과 개인의 목표를 일치시켜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width="849" height="468" /><p id="caption-attachment-397183" class="wp-caption-text"><br />
▲ C랩에선 팀과 개인의 목표를 일치시켜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p></div>
<p>그렇다면 C랩이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팀워크는 어떤 모습일까요? 제가 담당한 팀에서 찾는다면, 팀의 목표와 팀원의 목표가 일치해 팀원들이 이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개인도 함께 성장하는 팀이었습니다.</p>
<div id="attachment_397185"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7185" class="size-full wp-image-39718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190910Clab3.jpg" alt="성장, 개인의 목표, 팀 목표 / ▲ 이상적인 팀워크는 개인의 목표와 팀의 목표를 일치시켜 함께 성장하는 게 아닐까" width="849" height="628" /><p id="caption-attachment-397185" class="wp-caption-text">▲ 이상적인 팀워크는 개인의 목표와 팀의 목표를 일치시켜 함께 성장하는 게 아닐까</p></div>
<p>여기에 한 가지 더한다면, 팀원들이 개인의 목표를 공유하면서 소통하는 즉, 상호작용하는 모습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팀워크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팀-개인 목표 일치’, ‘팀원 간 상호작용’, ‘개인의 성장’이란 삼박자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팀을 찾기란 꽤 어렵습니다. 팀 목표에 개인의 목표를 일치시키기가 쉽지 않고, 각자의 성장에 대한 고민으로 과제 중간에 와해되는 팀도 왕왕 있었으니까요.</p>
<p>그렇다면, 이 삼박자가 어우러지는 드림팀(dream team)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끊임없는 소통, 즉 ‘대화’입니다. C랩 프로젝트 초반엔 대부분 팀원 간 많은 대화가 오갑니다. 소통 노력을 많이 하지요. 하지만 긴 프로젝트 기간 중 지치지 않고 소통한다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소통을 팀 내 문화로 정착, 성과로 연결</strong></span></p>
<p>이 어려운 일을 해내고 성과를 낸 팀을 보면, ‘소통 룰’을 만들어 팀 내에서 꾸준히 실천하더랍니다. 이를 소통하는 ‘문화’로 정착시키기까지 하고요. 어떻게 정착시킬지가 관건이지만, 문화란 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팀원들이 꾸준히 노력해야 할 장기 과제로 여기고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718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190910Clab5.jpg" alt="회의하는 사람들" width="849" height="563" /></p>
<p>C랩 과제원들과 늘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팀워크 문제는 항상 일어나는 것이고,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요. 또, 팀워크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팀은 제대로 된 팀이 아니라고도 합니다. 지금 C랩에선 30개가 넘는 팀이 치열하게 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제 진행하랴, 팀원과 소통하랴 하루하루가 고민의 날들인데요. 서로 충분히 소통하며 팀의 목표뿐 아니라 개인의 성장까지 달성하길 바라봅니다.</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한번 빠지면 출구 없는 진짜 덕(德)질, 봉사활동</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9e%84%ec%a7%81%ec%9b%90-%ec%b9%bc%eb%9f%bc-%ed%95%9c%eb%b2%88-%eb%b9%a0%ec%a7%80%eb%a9%b4-%ec%b6%9c%ea%b5%ac-%ec%97%86%eb%8a%94-%ec%a7%84%ec%a7%9c-%eb%8d%95%e5%be%b7%ec%a7%88-%eb%b4%89</link>
				<pubDate>Thu, 05 Sep 2019 11:00:1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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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category><![CDATA[덕질]]></category>
		<category><![CDATA[무료 급식]]></category>
		<category><![CDATA[반도체 과학교실]]></category>
		<category><![CDATA[봉사활동]]></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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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주말 아침, 평일과 같은 시간에 알람이 울린다. 창문을 열어놓고 잠든 탓에 새벽공기가 찼는지 몸이 찌뿌둥하다. 알람을 끄고 다시 누울까 잠깐 고민하다 유혹을 이겨내고 몸을 일으킨다. 매달 정기적으로 가는 회사 봉사활동이 있어서다. 어쩌다 나는 황금 같은 주말에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을까? 땀 흘린 만큼 채워지는 기쁨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는 독거 어르신들의 무료 점심 급식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주말 아침, 평일과 같은 시간에 알람이 울린다. 창문을 열어놓고 잠든 탓에 새벽공기가 찼는지 몸이 찌뿌둥하다. 알람을 끄고 다시 누울까 잠깐 고민하다 유혹을 이겨내고 몸을 일으킨다. 매달 정기적으로 가는 회사 봉사활동이 있어서다. 어쩌다 나는 황금 같은 주말에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을까?</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땀 흘린 만큼 채워지는 기쁨</strong></span></p>
<div id="attachment_396776"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6776" class="size-full wp-image-39677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workwriter-1-0904-1.jpg" alt="독거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설거지 봉사" width="849" height="637" /><p id="caption-attachment-396776" class="wp-caption-text">▲ 독거 어르신을 위한 무료 급식 설거지 봉사</p></div>
<p>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는 독거 어르신들의 무료 점심 급식 설거지 봉사가 있다. 이곳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 봉사에서 만난 다양한 부서의 사람과 인연이 되어 함께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고 계실 때는 잠깐 숨을 돌릴 수 있지만, 식판이 하나둘 퇴식구에 들어오는 순간 일거리가 쉴 틈 없이 밀려든다. 습기 많은 주방에서 뜨거운 물로 설거지를 하다 보면 체감 실내온도는 35도에 육박한다. 잔반도 튀고, 세제 물도 튀고, 땀도 흘리니 막 입는 옷을 입고 오는 게 좋다. 육체노동의 강도는 있지만 깨끗하게 설거지 된 그릇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p>
<div id="attachment_396777"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6777" class="size-full wp-image-3967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workwriter-2-1-0904-horz.jpg" alt="설거짓감이 밀려들기 전 폭풍전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width="849" height="565" /><p id="caption-attachment-396777" class="wp-caption-text">▲ 설거짓감이 밀려들기 전 폭풍전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p></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아기 돌봄 봉사</strong></span></p>
<p>셋째 주 일요일에는 가톨릭계 미혼모 보호시설인 ‘모성의 집’에 가서 아기 돌봄 활동을 한다. 24개월 미만의 영아들과 함께 입소한 미혼모들에게 공예 수업을 진행해주는 동안 아기를 돌본다.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들이기 때문에 일대일 전담으로 분유 먹이기부터 트림시키기, 같이 놀아 주기, 기저귀 갈아주기까지 그야말로 ‘토탈 돌봄 서비스’를 한다. 중간중간 아기들의 컨디션이 좋을 때 성장앨범을 찍어 두기도 한다.</p>
<p>아기는 잘 때가 가장 예쁘다고 했던가? 사실이다. 이유 없이 보채거나 계속 울면 정말 난감하다. 수업이 끝난 엄마들이 아기를 찾으러 오면 그제서야 안심이 된다. 어린 아기들이라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서 은근히 정신적 노동의 강도가 세다.</p>
<div id="attachment_396778"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6778" class="size-full wp-image-3967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workwriter-3-1-0904-vert.jpg" alt="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아기들, 이 순간을 기억하진 못하겠지만 사진으로 남긴 추억이라도 간직하기를" width="849" height="998" /><p id="caption-attachment-396778" class="wp-caption-text">▲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아기들, 이 순간을 기억하진 못하겠지만 사진으로 남긴 추억이라도 간직하기를.</p></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봉사 하나 추가요! 가르치며 공부하는 일석이조 반도체 과학교실</strong></span></p>
<p>올해에는 앞선 두 군데 정기봉사 외에 특별한 봉사활동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바로 DS부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반도체 과학교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자유학년제 주제선택활동 수업에 DS부문 임직원들이 교사로 출강하고 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677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workwriter-4-0904.jpg" alt="반도체 과학 교실의 수업 모습" width="849" height="637" /></p>
<p>얼마 만에 가 본 중학교 교실인지! 요즘은 학생 수가 많지도 않다. 막상 교탁 앞에 서자 긴장이 된다. 학생들이 “선생님, 선생님~” 하고 부르는데 뭔가 낯간지럽기도 하고, 선생님이라는 말을 들으니 책임감도 생긴다.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수업 준비를 하다 보니 반도체 동작 원리를 다시금 짚어 본다. 나 또한 공부가 되는 셈이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67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workwriter-5-0904.jpg" alt="반도체 과학 교실의 임직원 봉사자들" width="849" height="637" /></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중독성 있는 봉사, 어느새 덕을 쌓아가는 진짜 ‘덕(德)질’이 되다</strong></span></p>
<p>누군가 봉사도 중독이라고 그랬다. 맞다. 일회성에 그쳤다면 잠깐의 ‘외부 활동’처럼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독거 어르신 무료급식소 설거지 봉사와 미혼모 보호시설 아기 돌봄 정기 봉사를 다닌 지도 3년이 넘다 보니 이제는 일거리가 아니라 ‘얼굴들’이 보인다. 이 더운 날에도 매주 꼬박꼬박 무료 급식소에 오시는 어르신들은 한 끼 식사를 하려고 온다고 하기보다는 무료함을 이기기 위해 사람을 만나러 오는 것 같았다. </p>
<div id="attachment_396781"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6781" class="size-full wp-image-39678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9/workwriter-6-0904-1.jpeg" alt="마음까지 든든히 채워드리는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되길 바라며" width="849" height="638" /><p id="caption-attachment-396781" class="wp-caption-text">▲ 마음까지 든든히 채워드리는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되길 바라며.</p></div>
<p>아직 말 못 하는 아기와 함께 보호시설에 입주한 미혼모들은 봉사자를 통해 다양한 바깥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느낀다. 난 짧은 시간을 할애했을 뿐인데, 이 시간이 누군가에겐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될 수도 있다니 멋지지 않은가!</p>
<p>그래서 한번 이 세계에 빠지면(?) 쉽게 나올 수가 없다.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어 봉사를 지속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얼굴을 떠올리며 오늘도 잠을 이겨내고 참석한 내가 스스로도 기특하다. 봉사활동으로 나 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위해 덕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재고, ‘쌓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9e%84%ec%a7%81%ec%9b%90-%ec%b9%bc%eb%9f%bc-%ec%9e%ac%ea%b3%a0-%ec%8c%93%eb%8a%90%eb%83%90-%eb%a7%88%eb%8a%90%eb%83%90-%ea%b7%b8%ea%b2%83%ec%9d%b4-%eb%ac%b8%ec%a0%9c</link>
				<pubDate>Thu, 09 May 2019 11:00:0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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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category><![CDATA[TV]]></category>
		<category><![CDATA[구매]]></category>
		<category><![CDATA[재고]]></category>
		<category><![CDATA[적기공급생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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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주말에 마트를 다녀오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다양한 상품을 쌓아놓고 파는 대형 마트는 물품을 어떻게 보관하고 관리할까?” 유통기한이 임박한 물건도 있을 것이고, 고객들이 찾을 걸 대비해 창고에 두는 물건도 많을 텐데 말이죠. TV 기구부품 구매 업무를 맡고 있는 저로선, 당연히 들 수밖에 없는 궁금증인데요. 오늘은 다양한 자재 재고 관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가득 찬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56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5/0509stock4.jpg" alt="공장" width="849" height="563" /></p>
<p>주말에 마트를 다녀오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다양한 상품을 쌓아놓고 파는 대형 마트는 물품을 어떻게 보관하고 관리할까?” 유통기한이 임박한 물건도 있을 것이고, 고객들이 찾을 걸 대비해 창고에 두는 물건도 많을 텐데 말이죠. TV 기구부품 구매 업무를 맡고 있는 저로선, 당연히 들 수밖에 없는 궁금증인데요. 오늘은 다양한 자재 재고 관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p>
<p><strong><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가득 찬 창고… 이런 게 ‘유비무환’?</span></strong></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56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5/0509stock5.jpg" alt="창고에서 물건 정리하는 두 사람" width="849" height="563" /></p>
<p>TV 같은 완성품부터 생산 원재료, 가공 중인 재공품(在工品)까지. 삼성전자 같은 제조회사는 다양한 형태의 재고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소속된 구매팀 담당자들은 완성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자재를 구매하면서 필연적으로 재고를 보유하게 되는데요.</p>
<p>그렇다면 재고를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어야 ‘관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단순히 생각해보면, 해당 부품의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을 때나 가격이 상승할 때에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한정 쌓아 놓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이 가득 찬 냉장고를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 것처럼 말입니다.</p>
<p>하지만, 냉장고도 채우다 보면 남은 공간이 없어지듯 원자재를 보관하는 장소도 한정돼 있습니다. 굳이 비용을 써가면서 창고를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 거죠. 시간이 지나면 냉장고 속 음식도 점점 상하게 마련, 원자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품질이 저하되고 점점 그 가치도 떨어지기 시작합니다.</p>
<p>특히 요즘처럼 신제품 주기가 짧아지고 기술 변화가 급격할 땐 더욱더 그렇습니다. 과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던 시절엔 재고가 곧 자산이었다고 하는데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지금은 재고 보유 기간이 길수록 악성 재고가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사용 가치가 떨어진 재고는 곧 회사의 재무상태를 악화시키기도 하니까요.</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굳이 쌓아둘 필요 있나요? 팔릴 만큼만!</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56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5/0509stock2.jpg" alt="재고 확인하는 사람" width="849" height="563" /></p>
<p>물론 재고를 쌓아두지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 협력사에서 부품을 생산 계획에 맞춰 그때그때 납품하는 적기공급생산(JIT)<a href="#_ftn1" name="_ftnref1">[1]</a> 시스템인데요. 수급한 자재를 바로 소진하니 불필요한 재고가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협력사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겼을 땐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죠.</p>
<p>사례도 있습니다. 과거 일본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불이 나 부품을 생산하는 라인이 모두 타버린 적이 있습니다. 이 회사의 부품을 적기공급생산 방식으로 공급받던 자동차 회사도 당연히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었는데요. 결국 생산 라인 가동을 한동안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재고를 적게 가져가서 생기는 이점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56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5/0509stock3.jpg" alt="DELIVERY OF GOODS" width="849" height="563" /></p>
<p>이처럼 재고는 손실을 줄 수도 있고 이익을 가져다줄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건 ‘적정’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거죠. 다소 추상적일 수도 있는 이 ‘적정’ 수준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한 부분인데요. 구매 담당자들이 그해 시장 상황, 원자재 시황, 공급업체의 능력 등 예상되는 변수에 늘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입니다.</p>
<p>직장뿐 아니라 집에서도 스마트한 구매자가 되기 위해 오늘은 집안을 한번 둘러봐야겠습니다. 괜한 욕심에 사놨던 물건이 하염없이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p>
<hr />
<p><a href="#_ftnref1" name="_ftn1">[1]</a>Just In Time, 재고를 쌓아 두지 않고 필요한 때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방식</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이사 전, 뭘 버리고 뭘 사야 할까? 스마트한 이사 준비는 이렇게</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9e%84%ec%a7%81%ec%9b%90-%ec%b9%bc%eb%9f%bc-%ec%9d%b4%ec%82%ac-%ec%a0%84-%eb%ad%98-%eb%b2%84%eb%a6%ac%ea%b3%a0-%eb%ad%98-%ec%82%ac%ec%95%bc-%ed%95%a0%ea%b9%8c-%ec%8a%a4%eb%a7%88%ed%8a%b8</link>
				<pubDate>Thu, 02 May 2019 11:00:46 +0000</pubDate>
								<media:content url="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0430movingthn-680x383.jpg" medium="image" />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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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봄을 맞아 집안 정리와 이사를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꿀팁’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이사를 준비하다 보면 바쁜 일상에 치여 막상 이사 당일엔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지요.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일하다 보니 집안의 물건이나 가전제품을 잘 정리하는 방법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집안을 보다 스마트하게 정리할 수 있는 깨알 정보를 소개합니다. 버리는 것도 일, 무상 수거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31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201904300608065cc7e6467bef2.jpg" alt="2424 가족들이 이사하는 모습" width="849" height="563" /></p>
<p>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봄을 맞아 집안 정리와 이사를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꿀팁’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이사를 준비하다 보면 바쁜 일상에 치여 막상 이사 당일엔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지요.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일하다 보니 집안의 물건이나 가전제품을 잘 정리하는 방법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집안을 보다 스마트하게 정리할 수 있는 깨알 정보를 소개합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버리는 것도 일, 무상 수거와 기부를 적극 활용하자</strong></span></p>
<p>이사 비용과 짐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과감히 버리는 과정은 이사 전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인데요. 특히 부피가 큰 가전이나 가구는 어떻게 버려야 할지, 어디에 버려야 할지를 몰라 고민이신 분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버릴 때도 스마트하게 버리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31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201904300608155cc7e64fb8ed2.jpg" alt="환경부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 이용하기" width="849" height="43" /></p>
<p>첫 번째는 환경부의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활용하는 겁니다. 2012년부터 환경부는 가전제품을 폐기할 때 겪는 불편을 덜고, 폐가전제품의 불법적인 처리를 사전에 차단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무상으로 방문해 폐가전을 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p>
<p>냉장고나 세탁기, 에어컨과 TV와 같은 부피가 큰 가전은 단독으로도 수거가 가능하며, PC 본체나 모니터, 노트북이나 오디오 같은 작은 제품은 5개 이상 수거가 가능합니다. 신청은 <a href="http://www.15990903.or.kr/" target="_blank" rel="noopener">인터넷, 모바일,</a> 전화(1599-0903)를 통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요. 카카오톡 친구 찾기 탭에서 ‘폐가전무상방문수거’를 입력한 후 채팅으로 신청과 문의가 가능합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42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5/0502moving1.jpg" alt="수거 절차 접수(배출예약) → 동의(개인정보) → 예약(배출정보) → 확인(신청완료) → 일정(수거단계) 수거 품목 분류 단일 품목 품목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비고 냉장고(가정용/업소용/냉동고/김치냉장고/쇼케이스 등) 세탁기(일반세탁기/드럼세탁기 등) 에어컨(실내기/실외기/일체형 등) TV(CRT/LCD/LED프로젝션) / 분류 단일품목 품목 전기오븐레인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복사기, 자동판매기, 런닝머신, 냉온정수기, 전자레인지  / 분류 세트품목 품목 전축(구형 오디오 세트), 데스크탑 PC(본체+모니터) / 분류 다량 배출품목 품목 수량기준 5개 이상 동시 배출 품목, PC 본체, 모니터(CRT,LCD), 노트북, 오디오(본체, 컴포넌트, 프린터(레이저, 잉크젯), 팩시밀리, 음식물처리기, 전기비데, 전기히터, 연수기, 가습기, 다리미, 선풍기, 믹서기, 청소기, VTR(DVD포함), 휴대폰 등 소형가전" width="849" height="761" /></p>
<p> </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31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201904300608205cc7e65401048.jpg" alt="삼성전자서비스 센터 '소형 폐전자 제품 무상처리' 이용하기" width="849" height="43" /></p>
<p>큰 가전제품이 없어서 환경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소형 폐전자제품을 무상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는 어떨까요? 삼성전자는 집에서 보관 중이거나 수리 불가 판정받은 <a href="https://samsungsvc.co.kr/cust/viewPage.do?bdKd=notice&bdSeq=3012857&pageIndex=1" target="_blank" rel="noopener">폐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a>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타사 브랜드 제품도 가능하다고 하니,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가전제품도 편하게 처리하고 환경 보호에도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요?</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wp-image-392424 size-full"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5/0502moving2.jpg" alt="장소 전국 삼성전자서비스 센터 / 수거 품목 휴대폰, 청소기, 공기청정기, 선풍기 등 직접 운반 가능한 소형 폐전자 제품(타사 브랜드 포함) / 접수 방법 폐전자제품을 가지고 센터 방문 후, 1. 센터내 접수처 및 CS프로(엔지니어)에게 폐기 요청 2. 센터내 전용 수거함에 직접 폐기" width="849" height="609" /></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32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201904300608245cc7e658092d5.jpg" alt="아름다운 가게 기증하기" width="849" height="43" /></p>
<p>마지막으로 다양한 생활잡화, 영유아 잡화, 남녀 의류, 도서, 음반, 소형가전 등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증품 수량이 3박스 이상일 경우에는 <a href="http://www.beautifulstore.org/intro-donation" target="_blank" rel="noopener">홈페이지</a> 또는 전화(1577-1113)로 기증 신청을 하면 방문 수거가 가능하답니다. 또 기증한 내역 중 일부는 금액으로 환산해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기부와 세제혜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세요.</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42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5/0502moving3.jpg" alt="기증 품목 기증이 가능한 물품 다양한 생활잡화, 영유아 잡화, 남녀 의류, 도서 운반, 소형 가전, 기업의 물품 기증이 불가능한 물품 사용한 침구/내의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물품, 보풀 오염이 있는 의류, 오래된 아동도서, 고장난 물품 대형가전/대형가구(설치형 포함)" width="849" height="373" /></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눈여겨봤던 가전이라면 공간 재배치가 용이할 때 미리 구매하자</strong></span></p>
<p>이사는 오래되고 낡은 가전 제품을 교체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평소 공간에 맞지 않아 구매를 망설였던 대형 가전이 있다면 집 구조를 바꿔 이사하는 경우엔 구매를 다시 고려해 보기도 하죠. 더욱 최근엔 미세먼지와 황사 등 생활 환경의 변화로 새롭게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한 제품도 있는데요. 바로 건조기와, 에어드레서, 제트 청소기입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32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0430moving4.jpg" alt="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건조기 그랑데, 무선 청소기 삼성제트" width="849" height="542" /></p>
<p>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세탁실 공간이 확보되면 가장 먼저 구매를 고려하는 게 바로 건조기입니다. 삼성 건조기 ‘그랑데’는 세탁 후 남은 유해 세균 살균을 물론 집먼지진드기와 꽃가루까지 제거해줘 안심하고 빨래를 건조할 수 있는 제품이죠. 외출 후 옷을 넣어두기만 해도 미세먼지를 깔끔히 털어주는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도 최근 떠오르고 있는 필수 가전인데요. 지난 3월에는 블랙 에디션이 출시되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연출 또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 ‘크리스탈 미러‘ 모델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외에도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해주는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 또한 이사한 집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가꿔줄 제품입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큰 힘 들이지 않고 수납공간 만들기</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31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201904300608115cc7e64b3379d.jpg" alt="수납공간 모습 " width="849" height="563" /></p>
<p>이사 갈 집의 인테리어도 고민거리 중 하나죠. 이럴 땐 ‘팬트리 룸’을 만들어 보세요. 팬트리 룸은 거실과 방 사이, 부엌과 거실 사이에 생기는 자투리 공간에 팬트리를 두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공간입니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은 물론, 오픈형 선반으로 답답한 느낌을 없앨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최근 주방은 단순히 식사하는 공간이 아닌, 가족끼리 대화도 하고 책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팬트리 룸으로 수납력을 강화한다면 더욱 깔끔한 가족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겠죠?</p>
<p>집안 정리와 이사는 묵었던 짐을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도 갖게 하는 일상의 기회이지요. 버려야 할 짐은 과감히, 공간을 살리는 가전은 신중히 골라 보다 스마트한 일상을 꾸려 보는 건 어떨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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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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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직원 칼럼] 내 봉사활동 연대기 – ‘봉사’를 망설이는 당신에게</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9e%84%ec%a7%81%ec%9b%90-%ec%b9%bc%eb%9f%bc-%eb%82%b4-%eb%b4%89%ec%82%ac%ed%99%9c%eb%8f%99-%ec%97%b0%eb%8c%80%ea%b8%b0-%eb%b4%89%ec%82%ac%eb%a5%bc-%eb%a7%9d%ec%84%a4</link>
				<pubDate>Thu, 25 Apr 2019 11:00:28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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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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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봉사’라는 단어는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다.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올곧게 쏟아야 하기 때문. 그래서일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봉사는 나와 거리가 먼 일이라 생각했다. 물론 길을 걷다 만난 모금함에 소액을 넣거나, 헌혈을 하는 등의 작은 일은 이따금씩 참여했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큰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봉사활동은 주저했던 게 사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봉사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11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0424bluevol1.jpg" alt="나란히 손잡고 있는 여러명의 사람들 " width="849" height="655" /></p>
<p>‘봉사’라는 단어는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다.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올곧게 쏟아야 하기 때문. 그래서일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봉사는 나와 거리가 먼 일이라 생각했다. 물론 길을 걷다 만난 모금함에 소액을 넣거나, 헌혈을 하는 등의 작은 일은 이따금씩 참여했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큰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봉사활동은 주저했던 게 사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봉사를 통해 힘을 얻고, 그 자양분으로 성장하고 있다. 봉사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움직인 덕분이다. 오늘은 과거의 나처럼 주저하고 있는 누군가를 위해, 나만의 ‘봉사 일대기’를 소개해볼까 한다.</p>
<p><span style="color: #000080;font-size: 18px"><strong>아프리카로 날아간 ‘파란 조끼’ 봉사 단원들…</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12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0424bluevol3.jpg" alt="해외 봉사단 모습 " width="849" height="598" /></p>
<p>잠자던 내 봉사 열정에 불을 지핀 건 이 한 장의 사진이다. 직원들이 봉사단을 상징하는 파란 조끼를 입고 삼성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알려 주고 있다.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에서 매년 여름 진행하는 ‘임직원 해외봉사’ 현장이었다. 봉사단이 활동하는 국가를 살펴보니 개인이 방문하기 꽤 어려운 아프리카 국가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내 업무를 살려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구나. 회사에 다니는 동안 꼭 참여해 봐야지.”</p>
<p>내 눈에 좋아 뵈는 건 남들 눈에도 좋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임직원 해외봉사 프로그램의 벽은 높디높았다.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 중에서도 손에 꼽는 경쟁률을 자랑할 만큼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던 것. 지원과 탈락의 굴레를 몇 차례 겪고 나니, 내게 부족한 게 뭔지 생각하게 됐다. “국내 봉사활동이라도 먼저 해 볼까? ‘가점’으로 작용할지도 몰라.” 고백하자면 조금은 불순(?)한 의도로,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정기 봉사활동 덕에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줄을 그땐 몰랐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주말 단잠 이겨내고 품에 안은 아기… 봉사의 ‘참뜻’ 깨우치다</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11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0424bluevol2.jpg" alt="손을 맞대고 있는 봉사단 " width="849" height="563" /></p>
<p>처음 참여한 정기 봉사활동은 ‘천(川)변 정화 활동’, ‘독거 어르신 밑반찬 배달’이었다. 주말 아침에 시작해 그날 끝나는 활동이다. 하루짜리 활동이었지만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평소 같다면 단잠에 빠져있을 주말 아침에 나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다는 상쾌함이 좋았다. 이 기분을 이어가고 싶어 찾게 된 게 사내 봉사 동호회다. 동호회들은 활동 특성을 살려 보다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고, 그 종류도 다양했다. 난 사내 공예동호회를 따라 미혼모 시설에서 문화 강좌를 여는 활동에 참여했다. 미혼모 시설에 모인 엄마들은 아이를 돌보느라 주변에 눈을 돌릴 여력이 없다. 공예동호회 회원들은 엄마들이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아기를 돌보는 △아기 돌봄 조와 공예 수업을 진행하는 △수업 조로 나누어 활동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12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0424bluevol4.jpg" alt="엄마랑 아가랑 커플 넥 워머랑 마스크 만들기 /  봉사단 모습 " width="849" height="811" /></p>
<p>아기 얼굴 팝아트로 그리기, 애착 인형 만들기, 스카프 천연염색 하기, 엄마와 아기 커플 헤어밴드 만들기, 재봉틀로 아기 옷 만들기…. 그간 수업 조에서 진행한 것들이다.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했기에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공예 수업을 손꼽아 기다려주고, 직접 만든 작품을 보며 아이처럼 기뻐하는 엄마들을 보며 커다란 에너지를 얻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12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0424bluevol5.jpg" alt="아기를 안고 있는 봉사단 " width="755" height="566" /></p>
<p>엄마들이 만들기에 집중하는 동안 아기 돌봄 조도 활동을 시작한다. 품에 아기를 안고 온기도 주고 편안하게 재우기도 한다. 쌔근쌔근 숨소리, 옅은 분유 냄새, 까만 눈동자…. 아기를 안고 있는 그 순간엔 세속의 나쁜 기운이 모두 정화되는 기분까지 든다. 단원들 모두 아기와 함께 하는 이 시간에 ‘중독’됐다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다.</p>
<p>아기와의 연대감이 가장 극대화되는 순간은 성장 앨범을 만들 때다. 아기가 자라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제작하고 엄마들에게 선물한다. 이를 위해 매달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찍는데, 여러모로 품이 든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 눈도 제대로 못 뜨던 갓난아기가 어느덧 이가 나고 아장아장 기어 다니기까지, 아기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선물 이상의 추억을 선사하는 셈이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12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0424bluevol6.jpg" alt="아기의 손을 잡고 있는 어른 손 /  손끝을 통해 전달된 작은 온기 " width="755" height="564" /></p>
<p><span style="color: #000080;font-size: 18px"><strong>결국 봉사는 ‘사람’을 향한 것… 내 봉사활동은 지금도 현재진행형</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12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0424bluevol7.jpg" alt="봉사단 봉사 활동 모습 " width="755" height="564" /></p>
<p>그렇게 봉사와 연을 맺고 선한 기운을 차곡차곡 쌓아나간 덕분일까. 지난 2017년 임직원 해외봉사단으로 선발돼 아프리카 가나로 떠날 기회를 얻게 됐다. 한 배에 올라탄 팀원들의 면면도 대단했다. 모두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경력을 쌓은 건 물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몸담은 이들이었다. 멋진 사람들과 함께 한 해외 봉사활동은 그야말로 ‘순항’이었다.</p>
<p>봉사단원과의 인연은 해외 봉사가 끝나도 여전히 끈끈하다. 국내 돌아와서도 다시 팀을 꾸려 치매 어르신 보호시설과 무료급식소를 찾아 설거지 봉사를 하고 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212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0424bluevol8.jpg" alt="해외봉사에서 만난 아이들의 사진을 들고 있는 홍자경씨" width="755" height="522" /></p>
<p>돌아보니 봉사활동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었던 것 같다. 그 안에서 상상도 못 한 시너지가 났고, 이 모든 게 날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됐던 거다. 이 선순환 고리가 너무도 단단하기에 내 봉사활동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지난 30년을 스무살처럼”…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下></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9e%84%ec%a7%81%ec%9b%90-%ec%b9%bc%eb%9f%bc-%ec%a7%80%eb%82%9c-30%eb%85%84%ec%9d%84-%ec%8a%a4%eb%ac%b4%ec%82%b4%ec%b2%98%eb%9f%bc-%ec%83%88%eb%a1%9c%ec%9a%b4-%ec%84%b8</link>
				<pubDate>Thu, 11 Apr 2019 11:00:18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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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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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전편에 이어> #2010년대 #꿈과 진로를 함께 고민하다 (Z세대 세대 1996~2010년생) 2010년을 관통한 키워드는 참여와 공감. 젊은 세대와의 소통 프로그램도 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활약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페스티벌 등으로 그 모습이 확장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기업과 20대 사이에서 정보·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며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시각에서 삼성전자 사내 안팎으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 제품,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12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0409-1.jpg" alt="young communication 30 yerars story" width="849" height="613" /></p>
<p><strong><a href="https://news.samsung.com/kr/%EC%9E%84%EC%A7%81%EC%9B%90-%EC%B9%BC%EB%9F%BC-%EC%A7%80%EB%82%9C-30%EB%85%84%EC%9D%84-%EC%8A%A4%EB%AC%B4%EC%82%B4%EC%B2%98%EB%9F%BC%EC%83%88%EB%A1%9C%EC%9A%B4-%EC%84%B8" target="_blank" rel="noopener"><전편에 이어></a></strong></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2010년대 #꿈과 진로를 함께 고민하다 (Z세대 세대 1996~2010년생)</strong></span></p>
<p>2010년을 관통한 키워드는 참여와 공감. 젊은 세대와의 소통 프로그램도 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활약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페스티벌 등으로 그 모습이 확장됐다.</p>
<p>당시 삼성전자는 기업과 20대 사이에서 정보·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며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시각에서 삼성전자 사내 안팎으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 제품, 임직원을 취재 대상으로 삼아 참신한 이야기로 엮어냈다. 10기까지 약 145명이 활약했는데, 스토리텔러들은 이 경험을 지렛대 삼아 졸업 후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 진출하거나 창업을 하는 등 주도적으로 꿈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 줬다.</p>
<div id="attachment_391279" style="width: 546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279" class="size-full wp-image-39127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0409-21.jpg" alt="▲ 삼성전자 스토리텔러 발대식 현장" width="536" height="313" /><p id="caption-attachment-391279" class="wp-caption-text">▲ 삼성전자 스토리텔러 발대식 현장</p></div>
<p>또, 당시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던 음악 페스티벌, TED 등의 트렌드에 따라 이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그 결과물이 ‘딜라이트 어반그라운드’와 이 시대 멘토가 땀과 열정의 가치를 전한 토크콘서트 ‘열정락서’다. </p>
<div id="attachment_391280"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280" class="size-full wp-image-3912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0409-31.jpg" alt="▲ 딜라이트 어반그라운드 포스터와 공연 현장(사진 왼쪽부터)" width="849" height="356" /><p id="caption-attachment-391280" class="wp-caption-text">▲ 딜라이트 어반그라운드 포스터와 공연 현장(사진 왼쪽부터)</p></div>
<p>딜라이트 어반그라운드는 삼성전자가 유명 포털사이트와 함께 준비한 야외 음악콘서트다. ‘열혈 청춘들의 바쁜 일상, 음악으로 한 박자 신나게 쉬어가다’란 슬로건 아래, 직장인과 학생들로 붐볐던 강남역 네거리 한쪽 공간을 차가운 도심이 아닌, 감성 넘치는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시도였다.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환호를 터뜨리며 음악을 느꼈다. 딜라이트 어반그라운드 무료 입장권은 웹사이트가 열리고 1분도 채 안돼 매진되곤 했다.</p>
<div id="attachment_391281"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281" class="size-full wp-image-39128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0409-41.jpg" alt="▲ 딜라이트 어반그라운드 공연 현장" width="849" height="219" /><p id="caption-attachment-391281" class="wp-caption-text">▲ 딜라이트 어반그라운드 공연 현장</p></div>
<p>열정락서의 시작은 대학생 대상으로 진행했던 특강이었다. 호응이 좋아 ‘청춘이 묻고 삼성이 답하다’란 모토의 토크콘서트로 확장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을 돌며 열렸다. 열정락서는 취업과 진로, 문화, IT 등 사회진출을 앞둔 젊은 인재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전했을 뿐 아니라 좀처럼 만나기 힘든 강연자가 멘토로 나서 함께 진로를 고민하는 기회를 선사했다. 열정락서는 4년간 총 80회를 진행하는 동안 약 30만 명이 참가하는 등 소통 프로그램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p>
<div id="attachment_391282" style="width: 851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282" class="size-full wp-image-39128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0409-51.jpg" alt="▲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열정락서 현장 " width="841" height="438" /><p id="caption-attachment-391282" class="wp-caption-text">▲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열정락서 현장</p></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2019년 이후 #젊은 세대의 고민이 곧 기업의 고민 (알파 세대 2011~2015년생)</strong></span></p>
<p>기업은 밀레니얼(또는 Z)세대를 잇는 또 다른 세대를 맞닥뜨리고 있다. 기존 경험과 사고 체계론 설명이 되지 않은 이 세대를 두고, 어떤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지 고민도 깊다. 그나마 다행인 건, 세대별 특징은 다를지언정 젊은 세대를 관통하는 테마는 크게 다르지 않단 거다. 바로 ‘미래를 준비하는 세대’란 것, 기업은 이들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며 지지해야 한단 것이다.</p>
<div id="attachment_391283" style="width: 704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283" class="size-full wp-image-39128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0409-61.jpg" alt="▲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서 진행된 전공박람회 모습" width="694" height="393" /><p id="caption-attachment-391283" class="wp-caption-text">▲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서 진행된 전공박람회 모습</p></div>
<p>2012년,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가 학습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성드림클래스’가 시작됐다. 삼성드림클래스는 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선 주중·주말 교실을 운영하고 도서 벽지 지역 학생들을 위해선 방학 중에 3주간 학습캠프를 운영한다. 교과 수업뿐 아니라 중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대학생 강사와 중학생간의 상담 프로그램, 대학생 강사의 전공을 소개하는 전공박람회 등이 그것.</p>
<div id="attachment_391284" style="width: 708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284" class="size-full wp-image-39128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0409-71.jpg" alt="▲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width="698" height="421" /><p id="caption-attachment-391284" class="wp-caption-text">▲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학생들</p></div>
<p>형제 자매가 없어 진로 팁을 얻기 어려웠던 학생, 대학과 전공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고민이 컸던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는 전국 5개 대학에서 읍·면·도서 지역 767개 중학교 학생 1495명이 참가했다. 지금까지 삼성드림클래스에 참가한 중학생은 7만 4000여 명, 대학생은 2만여 명에 달한다. ‘교육’을 매개로 젊은 세대와 폭넓은 소통을 이뤄내고 있는 것.</p>
<div id="attachment_391285" style="width: 708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285" class="size-full wp-image-39128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0409-81.jpg" alt="▲ 삼성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입학식 모습" width="698" height="462" /><p id="caption-attachment-391285" class="wp-caption-text">▲ 삼성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입학식 모습</p></div>
<p>가장 최근엔 ‘삼성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가 활동을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삼성이 지난해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회사의 소프트웨어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향후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한단 계획이다.</p>
<p>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곳에서 진행되며 1학기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 등 기초과정이, 2학기엔 개발 실습을 통한 실전형 개발자 양성을 꾀하고 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영(young)세대 #기업의 존재 이유</strong></span></p>
<p>숨 가쁘게 돌아 본 지난 30년. 삼성전자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역할로 젊은 세대와 꾸준히 교류해왔다. 젊은층의 특권인 열정과 패기에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미래를 고민하는 선배이자 멘토로서 말이다.</p>
<p>그럼에도 여전히 ‘영(young)’을 완벽히 이해하고 소통한다는 건 난해한 길이 아닐 수 없다. 세대는 변하고 관심사는 달라졌으며 사회 패러다임마저 바뀌는 복잡한 상황 속에, 젊은 세대를 단편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다는 건 기업 스스로가 끊임없이 다가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p>
<p>기업이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최선의 방법은 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꿈꾸는 법을 차근차근 익히고 꾸준히 매진하는 것 외엔 그 어떤 지름길도 없는 것 같다. 특히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더 면밀하게 고민하고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은 기업의 흥망성쇠가 달린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지난 30년을 스무살처럼”…새로운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上></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9e%84%ec%a7%81%ec%9b%90-%ec%b9%bc%eb%9f%bc-%ec%a7%80%eb%82%9c-30%eb%85%84%ec%9d%84-%ec%8a%a4%eb%ac%b4%ec%82%b4%ec%b2%98%eb%9f%bc%ec%83%88%eb%a1%9c%ec%9a%b4-%ec%84%b8</link>
				<pubDate>Thu, 04 Apr 2019 11:00:1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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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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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밀레니얼 세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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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영삼성]]></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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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시대 흐름에 따라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기업의 꾸준한 노력을 살펴보았다. 항상 그렇지만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 검색과 옛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 오랫동안 삶을 이어가려면 신체의 젊음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항상 신경 써야 한다. 이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꾸준히 살피고 젊음을 유지해야 지속 가능하다. 전 세계 대부분의 기업이 새로운 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하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유다. 이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101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1-0403.jpg" alt="young communication 30 years story" width="849" height="563"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cccccc;background-color: #eeeeee">시대 흐름에 따라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기업의 꾸준한 노력을 살펴보았다. 항상 그렇지만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 검색과 옛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div>
<p>
오랫동안 삶을 이어가려면 신체의 젊음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항상 신경 써야 한다. 이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꾸준히 살피고 젊음을 유지해야 지속 가능하다. 전 세계 대부분의 기업이 새로운 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하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유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변화무쌍한 미래의 시장도 이해하고 함께 일할 인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도 한다.</p>
<p>각종 기록을 토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1990년대 초부터 청년층과 소통하려는 가시적인 시도가 있었다. 물론 1980년대 즈음에도 크고 작은 노력을 했을 테지만 이렇다 할 활동이나 브랜드가 형성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030 세대와의 소통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겼던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관점에서) 시기 구분을 했고, 사회통념에 따른 세대(generation) 구분을 활용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1990년대 #젊은 층과 교류하는 첫발 (X세대 1969~1978년생)</strong></span></p>
<p>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로 이어지는 시대 변화에 맞춰 1989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해외여행 자유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외 배낭여행이 유행처럼 번졌고 어렴풋하게나마 글로벌 인재란 꿈도 꿨던 것 같다. 대중문화계에선 ‘서태지와 아이들’처럼 시대를 앞서가는 파격적인 시도가 문화 현상으로 나타나며 X세대<a href="#_ftn1" name="_ftnref1">[1]</a>를 대변했다.</p>
<p>한편, 멀티미디어란 혼합 매체가 등장하면서 컴퓨터공학 등 IT 분야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16·32비트 컴퓨터와 (지금 기준으론 아주 느리지만) 인터넷을 이용한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이 국내에서도 본격 서비스되던 시기이기도 하다. 월드와이드웹은 올해 도입 30주년을 맞았다.</p>
<p>삼성전자는 이 시기,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될 △소프트웨어 △디자인 △기술연구 등의 분야에서 대학생과 교류의 틀을 마련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활동에 매진했다.</p>
<div id="attachment_391018" style="width: 621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018" class="size-full wp-image-39101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2-0403.jpg" alt="▲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로고(사진 왼쪽)와 1996년 과제 전시회 도록 표지(오른쪽,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졸업 회원 제공)  " width="611" height="241" /><p id="caption-attachment-391018" class="wp-caption-text">▲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로고(사진 왼쪽)와 1996년 과제 전시회 도록 표지(오른쪽,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졸업 회원 제공)</p></div>
<p>1991년, 가장 먼저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이 설립됐다. 당시 학계와 업계 모두 소프트웨어 개발을 무척 생소해 하는 분위기였다. 재능 있고 아이디어가 뛰어나며 열정 넘치는 대학생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제한 없이 연구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가 마련된 셈이었다.</p>
<p>이후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은 26년간 꾸준히 저변을 넓혀 졸업생들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유명 소프트웨어 개발사, 게임 제작사 등에 포진했다. 한국 소프트웨어 업계를 지탱하는 단단한 중심축 중 하나로 성장한 것이다.</p>
<div id="attachment_391019" style="width: 482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019" class="size-full wp-image-39101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3-0403.jpg" alt="▲ 삼성디자인멤버십 로고(사진 왼쪽)와 휴먼테크 논문대상 로고(사진 오른쪽)" width="472" height="194" /><p id="caption-attachment-391019" class="wp-caption-text">▲ 삼성디자인멤버십 로고(사진 왼쪽)와 휴먼테크 논문대상 로고(사진 오른쪽)</p></div>
<p>1993년 설립된 ‘삼성디자인멤버십’은 ‘끼, 도전, 창조적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 디자인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의 재능을 발현하고 글로벌 역량과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26년 이상 지속 성장 중이다.</p>
<p>기술연구 분야에선 ‘휴먼테크 논문대상’을 주목할 만 하다. 1994년부터 소프트웨어와 계측제어, 반도체 설계 등 첨단기술 12개 분야에 걸쳐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기술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2000년대 #놀고 체험하고 가까워져라 (Y·밀레니얼 세대 1979~1995년생)</strong></span></p>
<p>21세기로 접어들며 젊은 세대와의 스킨십 프로그램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창의성’과 ‘체험’에 무게 중심이 옮겨갔다.</p>
<p>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생활가전제품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도 했고, IT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 그룹을 운영하기도 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후원사로 활약한 삼성전자의 활동을 현지에서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p>
<p>학생들은 피상적으로 봐왔던 기업의 활동을 좀 더 가까운 현장에서 살펴보고, 직접 제품과 사업에 연관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자신의 미래 모습을 설계하는 기회도 가졌다.</p>
<div id="attachment_391020"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020" class="size-full wp-image-39102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4-0403.jpg" alt="▲ ID10100 프로젝트에서 제작했던 인터넷 광고(사진 왼쪽)와 소개 기사(사진 오른쪽) 자료제공: bombaram.net·슈가큐브" width="849" height="304" /><p id="caption-attachment-391020" class="wp-caption-text">▲ ID10100 프로젝트에서 제작했던 인터넷 광고(사진 왼쪽)와 소개 기사(사진 오른쪽) / 자료제공: bombaram.net·슈가큐브</p></div>
<p>이 무렵 젊은층과의 대표격 소통 프로그램들이 탄생한다. 가장 먼저 등장한 게 2001년, 20대와의 진솔한 공감과 소통을 지향했던 ‘ID10100’ 프로젝트다. 10100은 아라비아 숫자 20을 컴퓨터 수 체계인 2진수로 표기한 방식. ID10100은 20대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콘텐츠로 구성해 선보였다.</p>
<p>당시로썬 신선했던 인터렉티브 요소가 반영된 드라마를 비롯한 커뮤니티, 팬파티, 콘테스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려 노력했다.</p>
<div id="attachment_391021" style="width: 636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021" class="size-full wp-image-39102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5-0403.jpg" alt="▲ ID10100 프로젝트에서 제작했던 20대 백서 자료제공: bombaram.net·슈가큐브" width="626" height="371" /><p id="caption-attachment-391021" class="wp-caption-text">▲ ID10100 프로젝트에서 제작했던 20대 백서 / 자료제공: bombaram.net·슈가큐브</p></div>
<p>2005년은 ID10100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한층 더 진일보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던 시기였다. 그 사이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렉티브 웹툰 ‘삼성이야기’가 대한민국광고대상 우수상과 동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됐다.</p>
<div id="attachment_391022"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022" class="size-full wp-image-39102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6-0403.jpg" alt="▲ 2005년 대한민국광고대상 동상 수상작 ‘Samsung Story Sign’(왼쪽)과 삼성이야기 웹툰(오른쪽) 자료제공: bombaram.net·슈가큐브" width="849" height="249" /><p id="caption-attachment-391022" class="wp-caption-text">▲ 2005년 대한민국광고대상 동상 수상작 ‘Samsung Story Sign’(왼쪽)과 삼성이야기 웹툰(오른쪽) / 자료제공: bombaram.net·슈가큐브</p></div>
<p>2005년 11월, 약 8개월간의 철저한 조사와 준비 끝에 완전히 새로운 대학생 소통 프로그램이 탄생한다. 성장과 발전을 테마로 한 커뮤니티형 프로그램 ‘영삼성(Young Samsung)’이다. 영삼성의 초기 모토는 ‘당신 열정의 지지자’였다. 20대 젊은이들에게 말이 통하는 대상이자, 고민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지자 역할을 표방한 것.</p>
<p>이를 위해 대학생들은 다양한 역할로 영삼성에 참여했다. △콘텐츠를 기획·제작했던 열정기자단<a href="#_ftn2" name="_ftnref2">[2]</a> △전국 대학가 소식을 전한 캠퍼스리포터 △해외 거주 학생들이 참여한 글로벌리포터 △삼성에 아이디어를 제안했던 공모전형 프로그램, 서포터즈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했던 끼봉사단 등 활동한 대학생만 현재까지 약 5,000명에 달한다.</p>
<div id="attachment_391023" style="width: 555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023" class="size-full wp-image-39102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7-0403.jpg" alt="▲ 2005년 오픈한 영삼성 홈페이지 모습 자료제공: bombaram.net·슈가큐브" width="545" height="388" /><p id="caption-attachment-391023" class="wp-caption-text">▲ 2005년 오픈한 영삼성 홈페이지 모습 / 자료제공: bombaram.net·슈가큐브</p></div>
<p>영삼성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활황을 맞던 2010년 이전에 이미 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TV 프로그램도 제작했었다. 2006년에 방영한 ‘드림 서바이벌 스카우트’란 프로그램이다. 미션 해결을 한 우승자에게 자기계발금을 지원한단 내용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p>
<div id="attachment_391024" style="width: 531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1024" class="size-full wp-image-39102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4/youngcomm-8-0403.jpg" alt="▲ 자기계발 서바이벌 프로그램 ‘드림 서바이벌 스카우트’ 소개 장면 자료제공: bombaram.net·슈가큐브" width="521" height="407" /><p id="caption-attachment-391024" class="wp-caption-text">▲ 자기계발 서바이벌 프로그램 ‘드림 서바이벌 스카우트’ 소개 장면 / 자료제공: bombaram.net·슈가큐브</p></div>
<p style="text-align: right"><strong><다음 편에 계속></strong></p>
<hr />
<p><a href="#_ftnref1" name="_ftn1">[1]</a>1960~1970년대 태어난 세대, 1990년 대 초 신세대 특징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br />
<a href="#_ftnref2" name="_ftn2">[2]</a>2005~2013년 열정운영진으로 시작해 2014년 열정기자단으로 활동명 변경</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시장에서 먹힐까? 발로 뛰는 ‘C랩’의 아이디어 검증기</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9e%84%ec%a7%81%ec%9b%90-%ec%b9%bc%eb%9f%bc%ec%8b%9c%ec%9e%a5%ec%97%90%ec%84%9c-%eb%a8%b9%ed%9e%90%ea%b9%8c-%eb%b0%9c%eb%a1%9c-%eb%9b%b0%eb%8a%94-c%eb%9e%a9%ec%9d%98-%ec%95%84</link>
				<pubDate>Thu, 28 Mar 2019 11:00:35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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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category><![CDATA[C랩]]></category>
		<category><![CDATA[사내검증]]></category>
		<category><![CDATA[어헤드]]></category>
		<category><![CDATA[크리에이티브랩]]></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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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혁신과 창업이란 단어는 많은 이들의 피를 끓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 이하 ‘C랩’)이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지난 글에선 C랩 파트너들이 수많은 임직원 아이디어 중 옥석을 어떻게 발굴하고, 또 구체화하는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이 과정을 거쳐 C랩 과제로 채택된 아이디어는 어떤 절차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될까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101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0303.jpg" alt="망원경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을 살펴보는 사람" width="849" height="563" /></p>
<p>혁신과 창업이란 단어는 많은 이들의 피를 끓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 이하 ‘C랩’)이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지난 글에선 C랩 파트너들이 수많은 임직원 아이디어 중 옥석을 어떻게 발굴하고, 또 구체화하는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이 과정을 거쳐 C랩 과제로 채택된 아이디어는 어떤 절차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될까요? ‘산 넘어 산’이라고 했던가요? 과제로 선정되기까지도 지난했지만,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영글기 위해선 끊임없는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C랩은 시장에 이미 나와 있는 과제가 아닌, 새로운 형태나 차별점을 가진 아이디어를 지향합니다. 때문에 ‘이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정말 가치가 있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이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사용자 검증입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자식 같은 내 아이디어, 꿰어서 보배 만들려면</strong></span></p>
<p>검증은 꽤 중요합니다. 결과에 따라 과제 방향이 바뀌기도 하니까요. C랩에선 사내검증과 사외검증을 모두 진행합니다. 사내검증은 말 그대로 삼성전자 사내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해 아이디어의 유효성을 검증해 보는 겁니다. 사외검증은 전시회 등을 통한 외부 검증입니다. 이번 글에선 사내검증에 대해 자세히 다뤄 보겠습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067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lee-0320-02.jpg" alt="스키를 타고 있는 사람 " width="849" height="563" /></p>
<p>지난 2016년 스타트업으로 스핀오프한 아날로그플러스의 어헤드(Ahead) 이야기를 해 볼게요. 어헤드는 헬멧에 부착해 휴대전화 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핸즈프리 기기입니다. C랩에서 어헤드란 제품이 아이디어로 제시됐을 때 목표 사용자는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층이었습니다. 헬멧을 착용하고도 보다 안전하게 무선 통신을 이용하고픈 사람들이었죠. 하지만, 제품을 개발하면서 보니 사용자층에 대한 고민이 커졌습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일상생활에서도 어헤드를 사용할 수 있는 타깃이 사업화엔 유리했습니다. 고민 끝에 오토바이가 주 교통수단인 동남아시아 지역 사람들에게 검증을 받아보자는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이중 베트남은 오토바이 등록 대수만 4500만대에 이를 정도로 오토바이가 보편적인 나라. 어헤드가 안전한 주행을 돕는 솔루션이란 가설을 갖고 문을 두드렸습니다.</p>
<div id="attachment_390677"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0677" class="size-full wp-image-39067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lee-0320-03.jpg" alt="오토바이를 주행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베트남 운전자들의 모습 " width="849" height="288" /><p id="caption-attachment-390677" class="wp-caption-text">▲ 베트남에선 종종 오토바이를 주행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를 볼 수 있다</p></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베트남 법인 임직원 100명에게 헬멧을 씌우다</strong></span></p>
<div id="attachment_390678" style="width: 810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0678" class="size-full wp-image-39067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lee-0320-04.png" alt="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어헤드 사용자 검증에 참여할 베트남 법인 임직원을 선발한 조사 결과 (05월 27일 10시~05월 27일 17시 00분) " width="800" height="132" /><p id="caption-attachment-390678" class="wp-caption-text">▲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어헤드 사용자 검증에 참여할 베트남 법인 임직원들을 선발했다</p></div>
<p>국내도 아닌 해외에서의 시장 검증, 막막함이 앞섰지만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마침 베트남법인에서도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임직원들의 안전이 큰 고민이었거든요. 삼성전자 집단지성 플랫폼인 모자이크<a href="https://news.samsung.com/kr/?p=388693" target="_blank" rel="noopener"><지난 회차 칼럼 참조></a>에 사용자 검증에 참여할 베트남 임직원을 선발하는 공고를 게재했습니다. 총 100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저 멀리 베트남에서 사용자 검증을 바로 시행할 수 있다니, 삼성전자가 글로벌 회사란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p>
<div id="attachment_390679"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90679" class="size-full wp-image-39067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lee-0320-05.jpg" alt="사용자 검증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석한 베트남 직원들(사진 왼쪽)과 어헤드 초기 모델" width="849" height="283" /><p id="caption-attachment-390679" class="wp-caption-text">▲ 사용자 검증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석한 베트남 직원들(사진 왼쪽)과 어헤드 초기 모델</p></div>
<p>검증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고객의 입장에서 날카로운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성능, 기능, 사용성 등 예상하지 못한 부분까지 수많은 피드백이 쏟아졌습니다. 베트남이란 시장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인정받기 위해 해결해야 할 것들을 숙제로 잔뜩 받았습니다. 베트남에서 진행한 사용자 검증은 어헤드의 개발 방향과 목표를 재정비하는 기회가 되었고, 이는 사무실에만 앉아 고민해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사용자 쓴소리, 제품 개발 방향을 바꾸다</strong></span></p>
<p>내 자식과도 같은 아이디어의 방향을 과감히 수정하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간 믿어왔던 가치를 바꾸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시장과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그 제품은 결국 쓰임새를 잃고 본래의 목적을 상실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참신한 아이디어가 아이디어에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C랩은 다양한 방식의 사용자 검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발로 뛰는 C랩의 모습,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함께여서 더 아름다운 꽃, 안개꽃</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d%95%a8%ea%bb%98%ec%97%ac%ec%84%9c-%eb%8d%94-%ec%95%84%eb%a6%84%eb%8b%a4%ec%9a%b4-%ea%bd%83-%ec%95%88%ea%b0%9c%ea%bd%83</link>
				<pubDate>Thu, 21 Mar 2019 11:00:08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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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category><![CDATA[안개꽃]]></category>
		<category><![CDATA[허전회]]></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it.ly/2OjiGvw</guid>
									<description><![CDATA[묵은 눈이 갈라진 자리에 햇볕이 스몄다. 헐거워진 흙 알갱이 사이로 냉이가 올라왔다. 흙이 풀려서 빛이 드나드는 틈새를 싹이 비집고 나왔다. 바늘끝 같은 싹 밑으로 실 뿌리가 흙을 움켜쥐고 있었다. 행궁 뒷마당과 민촌의 길바닥에, 산비탈이 흘러내려 들에 닿는 언덕에, 냉이는 지천으로 돋아났다. – 김훈 작가 소설 <남한산성> ‘냉이’ 부분 글머리 발췌- 제가 근무하는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경북 구미시)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101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0101.jpg" alt="안개꽃을 배경으로 여자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남자의 모습" width="849" height="563"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cccccc;background-color: #eeeeee">묵은 눈이 갈라진 자리에 햇볕이 스몄다. 헐거워진 흙 알갱이 사이로 냉이가 올라왔다. 흙이 풀려서 빛이 드나드는 틈새를 싹이 비집고 나왔다. 바늘끝 같은 싹 밑으로 실 뿌리가 흙을 움켜쥐고 있었다. 행궁 뒷마당과 민촌의 길바닥에, 산비탈이 흘러내려 들에 닿는 언덕에, 냉이는 지천으로 돋아났다. <br />
– 김훈 작가 소설 <남한산성> ‘냉이’ 부분 글머리 발췌-</div>
<p>
제가 근무하는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경북 구미시)를 걷던 어느 날. 한층 포근한 바람과 함께 솟아나는 새싹을 발견하곤 문득 이 소설의 글귀가 머리를 스쳤습니다. 소설 <남한산성>은 지난 2017년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뉴스룸 독자 여러분께도 꽤 친숙하실 텐데요. 요즘 같은 날엔 이 구절이 더욱 와 닿습니다. 춥고 지루한 겨울의 끝, 봄을 맞는 땅속에선 새싹의 움직임이 꽤나 분주할 겁니다. 계절과 생명의 섭리를 보고 있으면, 봄은 마치 꽃을 깨우는 자명종 같기도 합니다. 봄이 오면 새싹이 움트고 이내 꽃이 모습을 드러내니까요.</p>
<p>고백하자면 전 올봄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내가 될 그녀는 회사 안에서 만났답니다. 사내연애로 시작해 결혼에까지 이른 것이죠. 몇 개월 동안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이 ‘꽃’이 예사로 보이지 않더군요. 그중 무수히 많은 잔가지 때문에 희뿌연 풀처럼 보였던 ‘안개꽃’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너도 그렇다</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044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heo-0315-02.jpg" alt="안개꽃은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 width="849" height="563" /></p>
<p>사실, 전 꽃에 무지합니다. 기껏 사 본 거라곤 어버이날마다 습관처럼 골랐던 카네이션과 장미 정도예요. 그런 제가 드디어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해야 할 날이 왔습니다. ‘일생일대의 프로포즈니까 크고 화려한 장미가 좋겠지?’ 꽃다발이 없는 프로포즈는 상상할 수 없듯, 장미가 없는 꽃다발도 상상할 수 없었거든요. 꽃집에 들어서서는 어떤 장미 다발을 집어야 되나, 한참을 들여다 보기만 했습니다. “장미 꽃다발, 크게 하나 만들어 주세요.” 전 목소리만 컸지, 꽃 앞에선 상당히 쭈뼜거렸던 손님이었습니다. 꽃집 주인이 용케 제 의도를 알아채곤 장미와 여러 꽃을 조화롭게 섞어 우아한 한 다발을 만들어 주시더군요. 헌데, 제 눈에 다른 꽃이 들어왔습니다. 장미를 둘러싼 채 은은하게 매력을 뽐내던 눈송이 같은 꽃, 바로 안개꽃이었습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044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heo-0315-03.jpg" alt="안개꽃을 좀 더 담은 꽃다발로 프로포즈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width="849" height="560" /></p>
<p>큰 꽃다발 안에서 무리 지어 핀 안개꽃은 처음엔 그 송이 송이가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안개꽃에 푹 쌓인 장미와 목련이 더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볼수록 안개꽃은 장미 못잖게 다채로운 색을 갖고 있었습니다. 전 안개꽃을 좀 더 담은 꽃다발로 프로포즈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랑의 성공’이란 안개꽃의 꽃말도 기분 좋은 희망을 주었죠. 장미가 주인공이 아닌, 안개꽃이 주인공인 꽃다발은 그렇게 완성됐습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이젠 혼자가 아닌 함께, 마치 안개꽃처럼</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044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heo-0315-04.jpg" alt="예비 신부가 고른 청첩장에도 빨간 안개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 width="849" height="560" /></p>
<p>안개꽃은 항상 다른 꽃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를 몸소 보여주는 것 같지요. 마침 운명처럼 제 예비 신부가 고른 청첩장에도 빨간 안개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안개꽃은 이 청첩장 안에서도 혼자가 아닌 함께 피어 있습니다. 청첩장을 고를 때 수많은 디자인을 살펴봤습니다. 색감이 화려한 것도 많았고, 어른들을 고려한 전통 무늬가 강조된 것도 있었어요. 그중 안개꽃 잔가지를 고즈넉하게 표현한 이 청첩장이 유독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언제부턴가 혼밥(혼자 먹는 밥), 혼술(혼자 마시는 술), 심지어 혼여(혼자 하는 여행)가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때, 안개꽃이 주는 ‘함께’란 메시지를 뉴스룸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044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heo-0315-05.jpg" alt="이젠 혼자가 아닌 함께, 마치 안개꽃처럼" width="849" height="563" /></p>
<p>안개꽃의 매력을 발견하곤 몇 해 전 세상을 떠나신 신영복 선생의 <처음처럼>을 다시금 펼쳐봤습니다. 이 책에 실린 ‘안개꽃’의 일부를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뉴스룸 독자 여러분도 주변을 빛나게 만드는 안개꽃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주변에 꽃을 선물하고픈 이가 있다면 안개꽃다발로 준비해 보세요.</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cccccc;background-color: #eeeeee">사랑의 방법을 한 가지로 한정하는 것이야말로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장미’가 아니라 함께 핀 ‘안개꽃’입니다. <br />
– 신영복 <처음처럼> –</div>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TV 신제품을 맞는 부품 구매 담당자의 자세</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tv-%ec%8b%a0%ec%a0%9c%ed%92%88%ec%9d%84-%eb%a7%9e%eb%8a%94-%eb%b6%80%ed%92%88-%ea%b5%ac%eb%a7%a4-%eb%8b%b4%eb%8b%b9%ec%9e%90%ec%9d%98-%ec%9e%90%ec%84%b8</link>
				<pubDate>Thu, 14 Mar 2019 11:00:4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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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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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TV에 들어가는 자재와 부품을 주제로 세 번째 글을 쓰려고 보니, 그새 코끝에 닿는 공기 온도가 많이 온화해져 두툼한 옷을 입는 게 고민인 계절이 왔습니다. 그간 안녕하셨나요? 뉴스룸 독자 여러분. 추운 겨울 너머 따뜻한 봄이 손끝에 닿을 무렵, 구매 담당자들은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열매를 맺으려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새싹처럼, 일 년 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새 제품을 위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635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Newsroom-banner-content-20181130.jp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015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lee-0305-01.jpg" alt="new임직원 칼럼 / 삼성전자의 기술이나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바로 삼성전자 임직원이겠죠? 삼성전자 각 부문에서 최고의 업무 역량을 발휘하며 근무 중인 임직원 필진이 전하는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제품 이야기'. 뉴(new) 임직원 칼럼에서 만나보세요!" width="849" height="764" /></p>
<p>TV에 들어가는 자재와 부품을 주제로 세 번째 글을 쓰려고 보니, 그새 코끝에 닿는 공기 온도가 많이 온화해져 두툼한 옷을 입는 게 고민인 계절이 왔습니다. 그간 안녕하셨나요? 뉴스룸 독자 여러분.</p>
<p>추운 겨울 너머 따뜻한 봄이 손끝에 닿을 무렵, 구매 담당자들은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열매를 맺으려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새싹처럼, 일 년 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새 제품을 위해 전 부서가 힘을 모아 준비하기 때문이지요. 한 해 농사의 시작인 만큼 부서원 모두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습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공든 탑 무너질라, 원자재의 미세한 변화도 허투루 놓칠 수 없어</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015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lee-0305-03.jpg" alt="제품을 확인하는 여직원의 모습" width="849" height="563" /></p>
<p>신모델이 개발되고 시장에 선보일 시기가 결정되면, 공장에선 자재 생산 계획을 수립합니다.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일정에 맞춰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함께 수많은 생산 검증을 실시합니다. 어떤 검증이냐고요? 같은 기술이라도 원자재가 달라지면 그 결과가 달라지기도 하고요. 디자인에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대량생산을 하면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p>
<p>이는 실제 겪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엔 변함이 없었는데, 원자재 두께의 미세한 변화 때문에 완제품 단계에서 기존과 다른 품질이 발생하고 말았죠. 개발 담당자와 기술자들이 원인 분석을 한 끝에 개선안을 찾아내긴 했지만, 생산 일정을 맞춰야 하는 부품 구매 담당자로선 애가 타는 시간이었습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015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lee-0305-04.jpg" alt="제품 제조 공정" width="849" height="563" /></p>
<p>처음 사용하는 설비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를 때도 있었습니다. 상당히 고가의 설비였는데도 정작 생산 계획에 따른 납기와 수량이 맞춰지질 않는 거예요. 이 설비를 도입했을 때 물량을 맞추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게 생각납니다. 결국 대량 양산에 적합한 금형을 새롭게 제작하는 걸로 마무리됐답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부품 자재 입고일에도 촉각 곤두세워</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015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lee-0305-02.jpg" alt="공장의 모습. 제품 생산 과정" width="849" height="563" /></p>
<p>생산 계획을 짤 땐 설비 승인도 중요하지만 생산량도 중요한 고려 요소입니다. 품질이 확보된 제품을 계획된 수량만큼 문제없이 생산해야 하니까요. 아무리 제품 품질이 좋아도 수요를 따라갈 만큼 생산 역량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시장의 반응이 좋아서 수요가 급격히 늘거나, 또는 생각보다 생산성이 낮으면 더 많은 설비를 가동해야 합니다. 사전에 이를 예측하고 설비나 금형 투자를 결정하는 것도 구매 담당자의 몫입니다. 큰 투자가 수반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내부 검토와 조율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p>
<p>이렇게 꼼꼼한 계획에 따라 생산한 부품은 제각각 출하된 지역에서 배나 비행기를 타고 공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자재가 제때 도착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제 업무입니다. 예상 일정보다 배가 늦어지기라도 하면 계획에 차질을 빚으니까요.</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01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lee-0305-05.jpg" alt="생산 라인 작업자의 모습" width="849" height="563" /></p>
<p>긴박한 과정을 거쳐 공장에 무사히 도착한 자재는 생산 라인 작업자의 손을 거쳐 온전한 TV로 탄생합니다. 신모델 도입이란 미션이 완료되는 순간입니다. 물론 이후 제품을 양산하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한숨을 돌려도 될 것 같습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9016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lee-0305-06.jpg" alt="QLED 8K TV 신제품의 모습" width="849" height="560" /></p>
<p>2019년에도 수려한 외관과 매력적인 성능을 가진 삼성 TV 신제품이 전 세계 곳곳에 소개될 겁니다. 구매 담당자뿐 아니라 모든 관련 부서의 노력과 애정이 담긴 결과이지요. 모쪼록 올 한해도 여러분께 선보이는 삼성 TV가 큰 인기를 얻었으면 합니다.</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헤라클레스, 알람브라 궁전, 가우디…스페인이 품은 혼재의 미학</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d%97%a4%eb%9d%bc%ed%81%b4%eb%9e%98%ec%8a%a4-%ec%95%8c%eb%9e%8c%eb%b8%8c%eb%9d%bc-%ea%b6%81%ec%a0%84-%ea%b0%80%ec%9a%b0%eb%94%94-%ec%8a%a4%ed%8e%98%ec%9d%b8%ec%9d%b4-%ed%92%88%ec%9d%80-%ed%98%bc</link>
				<pubDate>Thu, 07 Mar 2019 11:00:12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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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 –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 중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 영화 <블러드 워크> 중 네[1] 도시 이야기: 세비아, 그라나다 “무리요[2] 특집전을 보셨다면 벨라스케스[3]의 <시녀들>도 꼭 한번 보세요” 세비야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호세 마뉴엘 씨는 같은 고향 출신 화가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알람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를 거쳐 세비야에 온 것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635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Newsroom-banner-content-20181130.jp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94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3065c7f593ae004d.jpg" alt="임직원 칼럼 / 삼성전자 기술이나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바로 삼성전자 임직원이겠죠? 삼성전자 각 부문에서 최고의 업무 역량을 발휘하여 근무 중인 임직원 필진이 전하는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제품 이야기'. 뉴(new) 임직원 칼럼에서 만나 보세요!" width="849" height="846"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cccccc;background-color: #eeeeee">
<p>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 –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 중<br />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 영화 <블러드 워크> 중</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95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4065c7f59760977e.jpg" alt="스페인 지도" width="849" height="407" /></p>
</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br />
네<a href="#_ftn1" name="_ftnref1">[1]</a> 도시 이야기: 세비아, 그라나다</strong></span></p>
<p>“무리요<a href="#_ftn2" name="_ftnref2">[2]</a> 특집전을 보셨다면 벨라스케스<a href="#_ftn3" name="_ftnref3">[3]</a>의 <시녀들>도 꼭 한번 보세요” 세비야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호세 마뉴엘 씨는 같은 고향 출신 화가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알람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를 거쳐 세비야에 온 것이 어제. 햇볕에 하얗게 표백된 느낌의 도시다. 잎이 지고 뾰족해진 가로수가 겨울 햇살에 빛난다. 거리는 넓고 여유롭다. 트램과 자전거가 함께 달린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한다. 세비야는 ‘시장이 열리는 곳’이란 뜻을 갖고 있다. 이름이 알려주듯 이곳은 500년 전 유럽 최대 도시로 흥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95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3395c7f595bc87bc.jpg" alt="스페인 전경" width="849" height="563" /></p>
<p>스페인을 품은 이베리아반도는 예부터 지중해 해상 무역의 거점이다. 그리스, 로마, 서고트, 페니키아, 이슬람, 타르테시아, 켈트 등 다양한 민족이 이곳을 거쳐 갔다. 여러 얼굴을 지닌 다양성의 나라다. 이질적인 것들이 만나 조화를 이루고 혼종의 문화를 이뤘다. 그래서일까? 스페인 사람들은 뭐든 섞어 마시기를 좋아한다. 생맥주에 레몬에이드를 넣은 클라라가 있고, 와인에 과일과 과일즙, 탄산음료나 소다수를 섞어 만든 샹그리아도 즐긴다. 우유에 달걀흰자와 설탕, 계피 등을 넣어 마시거나 얼려 먹는 디저트도 있다. 조리 방법 역시 끓이고(동부), 튀기고(남부), 삶고(북부), 굽는(중부) 등 각 지역이 선호하는 방식이 공존한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95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4095c7f5979f02f8.jpg" alt="세비야 시내엔 헤라클레스 동상이 서 있다. 왜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가 지중해 서쪽 끝 이베리아반도 남단 도시에 있을까?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중 10번째 과업은 ‘세상의 끝’으로 불리던 에리테이아 섬에서 게리온(그리스 신화 속 상상의 동물로 몸통과 머리가 3개인 괴물)의 황소떼를 데려 오는 거였다. 여기서 에리테이아 섬이 오늘날 세비야다. 헤라클레스는 페니키아 문명의 신화 속 인물, 멜카르트(Melkart)에 비견된다. 그는 괴물이 살고 있어 못 간다고 믿었던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새로운 항로를 연 영웅이다. 세비야를 거점으로 교역을 통해 고국에 큰 부를 가져왔다 한다." width="849" height="504" /></p>
<div id="attachment_389954"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9954" class="size-full wp-image-38995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3485c7f5964d6ab2.jpg" alt="▲ 세비야 스페인 광장의 원경" width="849" height="498" /><p id="caption-attachment-389954" class="wp-caption-text">▲ 세비야 스페인 광장의 원경</p></div>
<p>세비야에 오기 전 들렀던 그라나다는 도시 곳곳에 점선을 그어 놓은 듯한 좁은 길이 특징이다. 이슬람 왕조의 마지막 수도이고, 최근 드라마에 등장한 알람브라 궁전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을 널리 알린 이는 미국의 소설가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이다. 그는 사실을 토대로 약간의 허구를 더해 글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조지 워싱턴의 전기를 써냈고, 성 니콜라스 이야기를 바탕으로 산타클로스와 관련된 이야기도 지어냈다.</p>
<p>그가 미국 외교 대사로 스페인에 파견 갔을 때 쓴 <알람브라 이야기>는 궁전이 문화유산이자 관광 명소로 부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세기 초반에 쓰인 이 낭만적인 에스파냐 여행기엔 지금은 진부해진 표현과 소재가 종종 등장한다(당시엔 참신했겠지만!) 클리셰는 대개 부지런하지 않은 지성에서 자라지만 때론 진실의 한 단면을 베어낼 만큼 날카롭다. 친숙한 편안함을 주기도,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신파(新派)도 한때는 새로운 물결이었다. 어빙은 그라나다 현지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나 설화에 자신의 상상력을 더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9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4145c7f597e35acb.jpg" alt="워싱턴 어빙의 <알람브라 이야기>엔 지금의 알람브라 궁전이 자리한 그라나다 왕국을 다스리던 아벤 하부즈 왕이 등장한다. 점성술사로부터 적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마법의 청동 기사와 체스판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또, 이 책엔 그라나다를 지배하던 모하메드 왕의 세 딸(자이다, 조라이다, 조라하이다)과 에스파냐 기사의 연애담도 실려있다. " width="849" height="412" /></p>
<div id="attachment_389955"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9955" class="size-full wp-image-38995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3535c7f59690eb3e.jpg" alt="그라나다 알바이신 지구 성 니콜라스 전망대(왼쪽)와 알람브라 궁전(오른쪽)" width="849" height="424" /><p id="caption-attachment-389955" class="wp-caption-text">▲ 그라나다 알바이신 지구 성 니콜라스 전망대(왼쪽)와 알람브라 궁전(오른쪽)</p></div>
<p>붉은 성을 보고 내려오는 길, 피부에 닿는 저녁 공기가 기분 좋다. 그라나다는 걸으면 걸을수록 걸을 곳을 내주는 도시다. 중세 무어인들의 정착지였던 알바이신 지구는 가파른 언덕 위에 있다.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보면 건너편에 알람브라 궁전이 보인다. 지는 노을은 스페인 국기 색깔처럼 붉은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다. 보름달 아래 도시가 있다. 언덕을 내려오는 길, 작은 버스는 어둡고 좁은 길을 익숙하게 달렸다. 경사가 급해지고 길이 좁아지면 속도를 줄였다. 승객을 태우려 때론 멈췄다. 눈이 서서히 어둠에 적응했다. 조금씩 빛이 보였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네 도시 이야기: 바르셀로나, 마드리드</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95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3345c7f5956c8b97.jpg" alt="스페인 전경" width="849" height="563" /></p>
<p>빛과 그림자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가 가우디의 평생 테마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내부에는 가우디를 포함해 건축과 조각에 참여한 40여 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괴테는 건축을 ‘얼려진 음악’이라 했다. 공간 안에 녹아든 리듬, 멜로디, 화음, 가사가 느껴진다. 성당 정면은 많은 질문을 끌어내는 물음표를 담고 있다. 압축과 생략으로 가득한 뒷모습은 말줄임표, 성당 내부는 각성을 불러일으키는 느낌표다.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건축물엔 ‘기도’ 비슷한 것이 담겨있다.</p>
<p>마쓰이에 마사시의 책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노건축가와 그를 경외하는 청년의 아름다운 여름날을 다룬 소설이다. 책엔 이런 구절이 등장한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을 해결했을 때 ‘해(解)’라고 쓴다. 건축에는 완벽한 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해(正解)’가 아니라 해라고 한다.” 가우디는 죽기 전 자신만의 해를 찾았다고 생각했을까?</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95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3305c7f5952db712.jpg" alt="스페인 전경" width="849" height="563" /></p>
<p>마드리드 시내엔 미술관이 무척 많다. 그중 대표적인 3곳이 프라도, 레이나 소피아, 티넨 보르네미사다. 이들을 지도상에서 연결하면 삼각형이 된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이곳 거장의 작품을 보다 보면 각자의 개성은 추구하되 서로 영향을 받았단 게 뚜렷이 관찰된다. 예를 들어,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된 벨라스케스의 <실 잣는 사람들(아라크네의 우화)>은 베첼리오 티치아노(Vecellio Tiziano)의 <유로파의 강탈>을 인용한 것이다. 이는 다시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와 페데리코 바로치(Federico Barocci) 등에게 영향을 주었다.</p>
<p>프랑스 문예비평가인 장 스타로뱅스키는 <자유의 발명>이란 책에서 다양성과 개성에 주목<a href="#_ftn4" name="_ftnref4">[4]</a>했다. 상반된 경향이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하면서 시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소설가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는 1936년 매거진 <에스콰이어>에 기고한 칼럼에서 “지성을 시험하는 잣대는 상반된 두 개념을 동시에 머릿속에 간직하면서도 계속 기능할 줄 아는 능력이다”라고 말했다. 특정 유파의 틀로 가둘 수 없는 창조자들의 개성과 취향이 관건이다. 동시대의 천재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고 놀랄만한 걸작을 탄생시킨다.</p>
<p>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와 동시대에 활약한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Chrisopher Malowe)를 들어봤는가?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에드워드 글레이저(Edward Glaeser)에 따르면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말로의 작품을 참고한 것이다. <베니스의 상인>과 말로의 <몰타 섬의 유대인>의 연관성은 오랫동안 학자들의 연구 주제였다. 말로의 <디도, 카르타고의 여왕>은 셰익스피어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영향을 주었다. 말로의 <포스터스 박사>에 나오는 주인공과 <멕베스>의 선택은 상당히 유사해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천재는 이웃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차용할 정도로 충분히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는 말로 요약된다.</p>
<div id="attachment_389953"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9953" class="size-full wp-image-38995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3435c7f595fda53c.jpg" alt="가우디 작품인 까사 바뜨요와 구엘 공원" width="849" height="841" /><p id="caption-attachment-389953" class="wp-caption-text">▲ 가우디 작품인 까사 바뜨요와 구엘 공원</p></div>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94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3265c7f594e5ea5b.jpg" alt="스페인 전경" width="849" height="428" /></p>
<p>스페인에선 서로 다른 종교를 믿는 여러 왕국이 세력 경쟁과 영토 확장을 지속했다. 800년간의 이슬람 지배를 거치는 동안 반도의 여러 도시가 유럽 최대 도시로 흥했다. 페르시아부터 포르투갈에 이르는 광범위한 교역로를 열어, 상품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환하고 지적 유대감을 굳건히 했다. 고서적을 번역해 전 세계로 전파했다. 1492년 카스티야와 아라곤 왕국이 연합해 현재의 국가 형태가 갖춰졌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사벨 여왕의 후원 아래 신대륙에 닿았다.</p>
<p>이 과정에서 스페인은 16~17세기 황금기를 누렸다.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제국이 됐다. 산업·경제 발전뿐 아니라 회화, 건축, 문학 등 다양한 문화가 융성했다. 글 첫머리의 택시 운전사 마뉴엘이 말한 무리요와 벨라스케스는 일례일 뿐. 고야, 피카소, 엘그레코(출생지는 크레타섬), 세르반테스, 가우디 등 수많은 예술가가 이 땅에서 명멸했다.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세 시대 지성들은 서로 연결되고 혁신 속도는 빨라졌다. 이처럼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는 혁신의 온상이 되고 지식의 교점이 된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96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4185c7f59827b45d.jpg" alt="스페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1605년 <돈키호테> 1편에 해당하는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를 발표했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1615년, 속편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를 발표했다.  <돈키호테> 1편 초판은 당시 관례에 따라 출판업자가 아닌 왕실 심의회에서 책정한 가격이 표시됐다. 1604년 12월 20일 발행된 증서를 보면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는 장당 3.5마라베디로 책정됐다. 총 83장이었으므로 이 책의 가격은 290.5마라베디다. 1마라베디는 은으로 계산하면 약 0.1g이다. 290.5마라베디는 은 29g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1편 출간 당시 세르반테스는 해적판이 유통되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얻진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해적판이 나오자, 책에는 판권을 명확히 하기 위해 국왕이 승인한 특허장을 수록하기도 했다. 허가서엔 미겔 데 세르반테스나 그의 권한을 대행한 자만이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를 출판할 수 있으며 동의 없이 출판할 경우 5만 마라베디(은 5000g 상당)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width="849" height="653" /></p>
<p>에드워드 글레이저의 책 <도시의 승리>엔 “도시는 시장과 문화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이탈리아 피렌체는 르네상스를 선물했고 영국 버밍엄은 산업혁명을 가져다주었다”는 말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에스파냐의 네 도시는 시대별로 이베리아반도의 전성기를 이끄는 역할을 했다. 11세기 말 기독교 학자들은 마드리드 인근 도서관에 소장된 고전을 라틴어로 번역했다. 이 번역본은 전 세계 기독교 국가로 전파됐다. 이후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신설 대학에도 보내져,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등 여러 유럽 학자들이 그리스와 이슬람 철학을 연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성장하는 유럽의 도시를 통해 중세의 지성들은 서로 연결됐고 혁신 속도는 빨라졌다. 글레이저는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는 혁신의 안식처였으며, 동양의 지식을 수입하는 전 세계 무역 네트워크가 만나는 교점이었다”고 강조한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네 도시를 관통한 테마, 다양성</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94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3175c7f594542279.jpg" alt="스페인 전경" width="849" height="563" /></p>
<p>최근 ‘벌집의 온도 조절; 다양성이 안정성을 촉진한다’는 제목의 <사이언스> 인용 기사를 읽었다. 다른 특성을 지닌 벌들이 동질의 (꿀벌) 집단보다 변화에 더 잘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체제를 운영하는 모습이 관측됐단 내용이다. 경영 컨설턴트 헥터 맥도널드(Hector Macdonald)는 그의 책 <만들어진 진실>에서 소통을 음악의 ‘테마와 변주’에 비유한다. 작곡은 보통 테마가 되는 짧은 악상으로 시작된다. 작곡가는 그 멜로디에 음표를 더하고, 리듬을 바꾸고, 꾸밈을 넣고, 템포나 악기 구성에 변화를 준다. 변주를 통해 멜로디는 새로운 옷을 입는다. 하지만 밑바닥에는 언제나 기본 테마가 있다. 역사도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스페인 역사를 관통하는 테마는 다양성이라 생각한다. 이는 여러 민족에 의해 다양한 문화로 변주돼 왔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94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3215c7f5949ce81c.jpg" alt="여행중 전경을 바라보는 남자" width="849" height="563" /></p>
<p>여행은 시각과 후각, 그리고 미각<a href="#_ftn5" name="_ftnref5">[5]</a>이 기억할 곳을 찾는 여정이다. 스페인어로 쓰인 소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a href="#_ftn6" name="_ftnref6">[6]</a>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의 <백년의 고독><a href="#_ftn7" name="_ftnref7">[7]</a>, 그리고 비교적 최근작인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Carlos Ruius Zafon)의 <바람의 그림자><a href="#_ftn8" name="_ftnref8">[8]</a>의 첫 문장은 ‘기억함’ 혹은 ‘잘 기억하지 못함’으로 시작된다.</p>
<p>나는 기억한다. 바르셀로네타 해변의 블루아워, 몬주익 분수에서 허공으로 솟구쳤다 밤하늘을 긁듯이 천천히 떨어져 내렸던 물줄기, 세비야의 오래된 골목, 그라나다의 붉은 성, 마드리드의 나폴리타나스와 크로와상, 바르셀로나 벙커로 올라가는 길에 버스를 한 구역 지나칠 뻔한 걸 알려준 이의 친절함을 잊지 못한다. 대신 거리 곳곳 반려견이 남기고 간 흔적이나 솔 광장 근처 이른 새벽에 목격한 소란에 대한 기억은 잊는다.</p>
<div id="attachment_389956"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9956" class="size-full wp-image-38995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3575c7f596d540a1.jpg" alt="바르셀로나 몬주익 분수 야경" width="849" height="560" /><p id="caption-attachment-389956" class="wp-caption-text">▲ 바르셀로나 몬주익 분수 야경</p></div>
<p>모든 것엔 빛과 그림자가 있다. 지난 한 해를 모두 담아낸 사진엔 활짝 핀 탐스러운 순간도 있고 고슴도치마냥 가시투성이인 형상도 있다. 나무는 숲보다 빠르게 달라지고 나뭇잎은 나무보다 먼저 변한다. 소네트<a href="#_ftn9" name="_ftnref9">[9]</a>의 마지막 2행, 발레의 마지막 장, 교향곡의 종결부, 이야기의 종장은 끝났다.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시점이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 말은 쉬우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첫 단추’엔 시행착오와 실수란 구멍이 뚫려 있다. 그렇기에 속담이 제시하는 당위론과는 별개로 첫 단추를 잘 끼우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p>
<div id="attachment_389957"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9957" class="size-full wp-image-38995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3/201903060524015c7f597172305.jpg" alt="바르셀로네타 해변의 모래성" width="849" height="736" /><p id="caption-attachment-389957" class="wp-caption-text">▲ 바르셀로네타 해변의 모래성</p></div>
<p>한국에 돌아와 집에서 가장 큰 냄비를 꺼냈다. 템포가 느린 음악에 맞춰 떡국이 끓기 시작하면 ‘이제 새해구나’란 생각이 든다. ‘근사(近似)하다’는 말은 어떤 기준에 가깝다는 의미와 함께 훌륭하고 꽤 괜찮다는 뜻을 지닌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김민형 교수는 “과학적 시각이란 진리를 ‘근사(approximation)’해 나가는 과정, 완벽하진 않고 나중에 뒤집어지더라도 제한 조건 속에서 이해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말했다. 올 한 해가 ‘정해’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마다의 ‘최적 해’를 찾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2019년이 우리 모두에게 제법 근사한 해가 되기를 소원한다.</p>
<hr />
<p><a href="#_ftnref1" name="_ftn1">[1]</a> 찰스 디킨스의 책 <두 도시 이야기>에서 빌려 온 표현.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마드리드를 말한다 <br />
<a href="#_ftnref2" name="_ftn2">[2]</a>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Bartolomé Esteban Murillo, 1617년 12월말 ~ 1682년 4월 3일). 스페인 바로크 화가. 세비야 미술관에선 그가 태어난 지 4백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한창이다 <br />
<a href="#_ftnref3" name="_ftn3">[3]</a> 디에고 로드리게스 데 실바 이 벨라스케스(Diego Rodríguez de Silva y Velázquez, 1599년 6월 6일 ~ 1660년 8월 6일). 스페인의 화가. 독특한 구도로 다양한 해석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 <시녀들>이 대표작 <br />
<a href="#_ftnref4" name="_ftn4">[4]</a> 회화에선 이탈리아 양식과 플랑드르 양식이 경쟁하고 음악 분야에선 멜로디와 화성이 동시에 존재한다. 고딕주의와 고전주의의 병존, 대륙과 섬과 반도식 정원의 공존 등 수많은 다양성이 유럽 예술의 활력이자 매력이다 <br />
<a href="#_ftnref5" name="_ftn5">[5]</a> 어느 나라에 가든 가급적 현지 음식을 먹으려 한다. 하지만 어느 곳에 가든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은 없다. 다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경험하면 좋을 것은 있다. 스페인을 떠나는 날, 마지막 저녁은 한식을 먹고 싶었다. 일행 중 영국으로 돌아가는 이가 있어서 그랬다. 홀 주문은 필리핀인 사장이, 주방은 한국인이 담당하는 가게였다. 주문한 뜨끈한 곰탕 국물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김영탁 작가의 <곰탕>이란 소설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아무 것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모든 걸 동경하거나 무엇도 기대하지 않게 된다.” 깨달음이 그렇다. 깨닫기 전엔 인생이 편하다. 하지만 깨닫고 나면 걸리는 게 많아진다. 깨달았으니 똑같이 살면 안 되는 것 같다. 깨닫고 나면 그 이전에는 남에게 듣던 질문을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br />
<a href="#_ftnref6" name="_ftn6">[6]</a> “그리 오래되지 않은 얼마 전 라만차 지역, 이름이 잘 <strong>기억</strong>나지 않는 어느 마을에 몰락한 시골 귀족이 살고 있었다” (<돈키호테>의 첫 문장, 미겔 데 세르반테스)<br />
<a href="#_ftnref7" name="_ftn7">[7]</a> “많은 세월이 흐른 후 총살형 집행 대원들 앞에 선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아버지를 따라 얼음 구경을 갔던 먼 옛날 오후를 <strong>기억</strong>해야 했다” (<백년의 고독>의 첫 문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br />
<a href="#_ftnref8" name="_ftn8">[8]</a> “나는 지금도 아버지가 ‘잊힌 책들의 묘지’로 나를 처음 데려간 그 새벽을 <strong>기억</strong>한다” (<바람의 그림자>의 첫 문장, 카를로스 루이스 샤폰)<br />
<a href="#_ftnref9" name="_ftn9">[9]</a> 유럽 정형시의 한 가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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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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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직원 칼럼] “한라산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 게으른 제 일상을 바꿨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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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8 Feb 2019 11:00:08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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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얼마 전 회사 동료들과 함께 한라산 눈꽃 산행을 다녀왔다. 그리 가파르지 않은 등산코스였지만 쌓인 눈과 영하의 온도, 제주도의 세찬 바람을 생각하면 산을 오르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이런 일정에 조금 특별한 일행 한 명이 함께했다. 다소 불편해 보이는 걸음걸이, 구부정한 자세, 약간씩 떨리는 손과 발…. 무거운 배낭을 고쳐 매는 숨소리는 거칠었고 마주치는 사람마다 걱정 어린 시선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635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Newsroom-banner-content-20181130.jp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79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column-door-kim-0227.jpg" alt="new임직원 칼럼 / 삼성전자의 기술이나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바로 삼성전자 임직원이겠죠? 삼성전자 각 부문에서 최고의 업무 역량을 발휘하며 근무 중인 임직원 필진이 전하는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제품 이야기', "뉴(new) 임직원 칼럼에서 만나 보세요!" width="849" height="622" /></p>
<p>얼마 전 회사 동료들과 함께 한라산 눈꽃 산행을 다녀왔다. 그리 가파르지 않은 등산코스였지만 쌓인 눈과 영하의 온도, 제주도의 세찬 바람을 생각하면 산을 오르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이런 일정에 조금 특별한 일행 한 명이 함께했다.</p>
<p>다소 불편해 보이는 걸음걸이, 구부정한 자세, 약간씩 떨리는 손과 발…. 무거운 배낭을 고쳐 매는 숨소리는 거칠었고 마주치는 사람마다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주변의 걱정이 무색하게 일행 중 가장 먼저 정상에 올랐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팀에 근무하고 있는 최진원 씨가 그 주인공이다.</p>
<div id="attachment_389792"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9792" class="size-full wp-image-38979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column-1-kim-0227.jpg" alt="▲ 한라산을 등반 중인 진원 씨. 펼쳐진 설경이 등반 과정이 녹록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width="849" height="563" /><p id="caption-attachment-389792" class="wp-caption-text">▲ 한라산을 등반 중인 진원 씨. 펼쳐진 설경이 등반 과정이 녹록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p></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도움이 필요한 삶은 그만, 장애 있어도 남 돕고파”</strong></span></p>
<p>진원 씨는 뇌병변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지금은 눈 덮인 한라산 산행도 거뜬하지만, 한때는 몸이 불편함을 원망하며 주변의 도움과 배려에 기대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만 하며 살아가는 태도가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나도 해 보자, 뭐가 됐든 똑같이. 나아가 내가 그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 보자.” 그는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몸의 한계를 끊임없이 극복했다. 지금은 자전거 전국 횡단, 스쿠버다이버 상급 단계 취득, 스카이다이빙 등 비장애인도 힘겨워하는 일을 속속 해내고 있다.</p>
<div id="attachment_389793"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9793" class="size-full wp-image-38979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column-2-kim-0227.jpg" alt="▲ 진원 씨는 일반인도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며 삶을 즐기고 있다" width="849" height="563" /><p id="caption-attachment-389793" class="wp-caption-text">▲ 진원 씨는 일반인도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며 삶을 즐기고 있다</p></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자전거 횡단보다 짜릿한 봉사활동…지난해 230시간 기록해”</strong></span></p>
<p>그런 진원 씨에게 요즘 가장 즐거운 일이 뭔지 물었다가 생각지도 못한 답을 들었다. “봉사 활동이요!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게 너무 즐거워요.” 실제 그는 벽화 그리기, 난치병 어린이 소원 들어주기, 제빵 봉사 등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만큼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그가 기록한 봉사활동 시간은 무려 230시간을 훌쩍 넘는다.</p>
<p>봉사활동은 마음이 있어도 선뜻 시간을 내 하기 힘든 일이다. 진원 씨가 쉬지 않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던 동인은 무엇이었을까?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환한 웃는 얼굴이요.” 그는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만난 이들의 미소가 그렇게 좋았단다. 주변의 도움을 받는 데 익숙했던 그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후, 주는 기쁨이 삶의 가장 큰 행복임을 무한 만끽하고 있다.</p>
<div id="attachment_389794"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9794" class="size-full wp-image-38979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column-3-kim-0227.jpg" alt="▲ 진원 씨는 매주 화요일마다 빵을 만들어 독거노인들에게 드린다. 함께 만든 빵을 들고 포즈를 취한 진원 씨(사진 왼쪽에서 6번째)와 공부방 아이들" width="849" height="563" /><p id="caption-attachment-389794" class="wp-caption-text">▲ 진원 씨는 매주 화요일마다 빵을 만들어 독거노인들에게 드린다. 함께 만든 빵을 들고 포즈를 취한 진원 씨(사진 왼쪽에서 6번째)와 공부방 아이들</p></div>
<p>진원 씨의 봉사활동 과정이 마냥 수월했던 건 아니다. 벽화 그리기 봉사를 할 땐 손 떨림이 멈추지 않아 쉽게 적응하기 힘들었고, 발음이 부정확해 의사소통에도 애를 먹었다. 외려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이 봉사 활동을 한다는 편견에 부딪혀 그만둘까를 생각한 것도 여러 번.</p>
<p>하지만 ‘여기서 멈춘 채 평생 받고만 살 수 없다’는 다짐이 그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벽화 봉사팀에서는 채색(彩色) 대신 도색(塗色)과 조색(調色), 벽화 마감을 담당하며 제 역할을 찾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쌓이자 의사소통도 한결 나아지기 시작했다. 궂은일을 도맡아 척척 처리하는 모습에 팀원과 수혜자들이 그에게 가졌던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어 갔다. 그 결과 진원 씨는 올해 벽화동호회 운영진으로 당당히 선발됐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79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column-4-kim-0227.jpg" alt="벽화를 그리고 있는 진원 씨" width="849" height="563" /></p>
<p>집에서 꼼짝 않는 것만큼 편한 건 없다. 이 때문에 이불 밖은 위험하단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귀찮단 이유로 새해 다짐을 하나둘 미루며 집 밖을 좀체 나서지 않던 요즘, 동료 손에 이끌려 나간 한라산 산행에서 만난 진원 씨와의 인연. 이 특별한 인연이 다행히 좋은 자극이 됐다. 몸의 불편함을 극복하고 이젠 누구보다 불편하지 않은 삶을 마주한 진원 씨에게 존경과 응원의 인사를 건네고 싶다. 이 글을 만난 뉴스룸 독자들에게도 진원 씨의 면면이 새로운 자극으로 가 닿길 바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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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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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직원 칼럼] 직장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그 이름은 외국어 공부</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a7%81%ec%9e%a5%ec%9d%b8%ea%b3%bc-%eb%96%bc%eb%a0%a4%ec%95%bc-%eb%97%84-%ec%88%98-%ec%97%86%eb%8a%94-%ea%b4%80%ea%b3%84-%ea%b7%b8-%ec%9d%b4%eb%a6%84%ec%9d%80-%ec%99%b8%ea%b5%ad%ec%96%b4-%ea%b3%b5</link>
				<pubDate>Thu, 14 Feb 2019 11:00:03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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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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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다이어트, 악기 배우기, 외국어 공부… 새해가 되면 다짐하는 목표들이다. 하지만 이내 작심삼일로 끝나, 다음 해를 기약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매번 목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게 있다. 외국어 공부다. 특히 진급이란 계단을 쉬지 않고 넘어야 하는 직장인에게 외국어는 도움닫기와 같은 존재. 상황이 이러하니 진급과 외국어 공부는 불가분의 관계다. 부서원들의 역량을 지원하는 EA(Education Agent)[1]로 활동하고 있다 보니 연말연초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635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Newsroom-banner-content-20181130.jp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99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honglish-1.jpg" alt="new 임직원 칼럼 / 삼성전자의 기술이나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바로 삼성전자 임직원이겠죠? 삼성전자 각 부문에서 최고의 업무 역량을 발휘하며 근무 중인 임직원 필진이 전한느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제품 이야기'. 뉴(new) 임직원 칼럼에서 만나보세요!" width="849" height="752" /></p>
<p>다이어트, 악기 배우기, 외국어 공부… 새해가 되면 다짐하는 목표들이다. 하지만 이내 작심삼일로 끝나, 다음 해를 기약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매번 목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게 있다. 외국어 공부다. 특히 진급이란 계단을 쉬지 않고 넘어야 하는 직장인에게 외국어는 도움닫기와 같은 존재. 상황이 이러하니 진급과 외국어 공부는 불가분의 관계다.</p>
<p>부서원들의 역량을 지원하는 EA(Education Agent)<a href="#_ftn1" name="_ftnref1">[1]</a>로 활동하고 있다 보니 연말연초가 되면 ‘어학’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진급 점수를 따려면 어학 몇 등급이 돼야 하나요?” “어학 점수는 언제까지 입력해야 하나요?” 등등(삼성은 임직원들의 어학 역량 강화를 위해 외국어 자격 등급을 업무 평가 점수에 반영한다).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겠지만 업무에 밀려 시간은 훅 지나가 버리기 마련. 하반기, 그것도 4분기에 이르러서야 사내에서 치러지는 어학시험 신청자가 줄을 잇고, 시험 정보를 구하려 분주해지는 모습은 매해 반복되는 것 같다.</p>
<div id="attachment_389001"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9001" class="size-full wp-image-38900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honglish-2.jpg" alt="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직무에 도움 되는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 중이다" width="849" height="560" /><p id="caption-attachment-389001" class="wp-caption-text">▲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직무에 도움 되는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 중이다</p></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졸업과 함께 끝날 줄 알았던 외국어 공부…기본 업무 역량으로 자리매김</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00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honglish-3.jpg" alt="노트북을 든 채 대화를 나누는 성인 남녀" width="849" height="563" /></p>
<p>외국어 회화능력은 진급을 떠나 글로벌 업무를 진행하는 데 필수 요건이 된 지 오래.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Foundry제조기술센터만 해도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1등급 보유자를 늘리기 위해 각종 어학 사내강좌를 신설했다. 해외 설비 연수나 출장을 가려면 일정 외국어 회화 등급을 갖추도록 자격 요건도 강화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임직원들 사이에선 중국어 말하기 능력 평가 시험인 TSC(Test of Spoken Chinese), 일본어 말하기 시험인 SJPT(Spoken Japanese Proficiency Test) 자격증도 영어 못잖게 인기다. 두 시험 모두 단기간에 점수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편이 좋다.</p>
<p>어학 등급을 땄다고 끝이 아니다. 임직원 평가 기준에 따라, 최상위 등급이 아니라면 평가 유효 기간이 있다. 예를 들어 오픽 AL 등급 이상, TSC와 SJPT 8~10급 이상을 취득했다면 더는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보다 낮은 등급을 갖고 있다면? 3년까지만 인정되고, 3년이 지나면 다시 어학 시험을 봐야 한다. 회사가 정한 이 3년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다. 게다가 임직원 대상 어학 시험이라도, 그 수준은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삼성에 입사한 이상 외국어 공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숙명이나 다름없는 셈이다(3년마다 봐야 하는 어학 시험의 굴레를 벗어난 동료, 선후배가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p>
<p><strong style="color: #000080;font-size: 18px">골라 듣는 사내 어학 과정, 임직원 역량 강화에 큰 도움</strong></p>
<div id="attachment_389003"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9003" class="size-full wp-image-38900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honglish-5.jpg" alt="삼성전자 임직원 전용 사이트인 ‘삼성 유(SAMSUNG U)’ 에선 1,480여 개의 다양한 외국어 과정을 들을 수 있다" width="849" height="560" /><p id="caption-attachment-389003" class="wp-caption-text">▲ 삼성전자 임직원 전용 사이트인 ‘삼성 유(SAMSUNG U)’ 에선 1,480여 개의 다양한 외국어 과정을 들을 수 있다</p></div>
<p>어학은 공부한 만큼 실력이 늘기 때문에 성취감을 얻기 가장 좋은 분야다. 외국어 회화만큼 내 노력과 실력이 오롯이 담긴 게 또 있을까. 때문에 갓 입사해 두뇌가 말랑말랑한 신입사원들에겐 “눈으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어학 능력을 먼저 갖추라”고 권한다. 이와 함께 회사가 마련한 각종 어학 강좌를 추천해 준다. 바쁜 직원들을 위해 삼성은 외국어 강사를 사내로 초빙, 아침저녁으로 들을 수 있는 강의를 개설해 두고 있다. 또 오프라인 강좌 참여가 어려운 직원을 위해선 삼성전자 임직원 전용 사이트인 ‘삼성 유(SAMSUNG U)’를 통해 온라인 어학 과정을 들을 수 있게 했다. 이중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과정은 전화 외국어 프로그램. △영어 1,200명 △중국어 300명 △일본어 100명까지 선착순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데, 매번 마감될 정도로 성황이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900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honglish-4.jpg" alt="회의를 진행 중인 5명의 외국인 남녀" width="849" height="563" /></p>
<p>EA로서의 바람은 최대한 많은 직원이 사내 어학 과정을 경험해 실력을 쌓는 것이다. 회사는 직원들의 어학 실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마련해 뒀다. 여기에 적절한 동기부여가 더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일 터. 이렇게만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학습 환경은 없을 것이다. 동료와 선후배들에게 곧잘 하는 말이 있다. “일로 지치게 마련인 회사 생활, ‘어학 실력을 늘려가는 즐거움’을 활력소로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2019년엔 EA와 함께 주변 동료들이 목표하는 외국어 등급을 취득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p>
<p> </p>
<hr />
<p><a href="#_ftnref1" name="_ftn1">[1]</a>소속 부서(장)의 목표에 맞춘 부서원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기획·운영한다. 크고 작은 교육 회의체를 운영, 관리하는 것도 주요 임무 중 하나다</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금형 제조 10년차, “기계 소음이 ‘이유 있는 소리’로 변했죠”</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a%b8%88%ed%98%95-%ec%a0%9c%ec%a1%b0-10%eb%85%84%ec%b0%a8-%ea%b8%b0%ea%b3%84-%ec%86%8c%ec%9d%8c%ec%9d%b4-%ec%9d%b4%ec%9c%a0-%ec%9e%88%eb%8a%94-%ec%86%8c%eb%a6%ac%eb%a1%9c</link>
				<pubDate>Thu, 07 Feb 2019 11:00:2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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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category><![CDATA[금형 제조업]]></category>
		<category><![CDATA[소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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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Over the horizon’ 멜로디가 두 번 정도 반복돼 울려야 무거운 몸이 일으켜지고 아침을 맞습니다. 샤워기에서 시원스레 쏟아지는 물줄기를 마주하자 살짝 찡그린 얼굴이 말끔하게 펴집니다. 오늘도 옷장 속의 옷들을 뒤적이다, 그 어렵다는 ‘옷 고르기’를 마치곤 현관문 도어록(door-lock)의 닫히는 소리를 뒤로한 채 집 밖을 나섭니다. 출근길 도시 곳곳서 들리는 멜로디와 함께 여느 때처럼 하루가 시작됩니다. 위 이야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635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Newsroom-banner-content-20181130.jp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85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heo-0201-01.jpg" alt="임직원 칼럼 허전회 편 금형 제조 10년차, “기계 소음이 ‘이유 있는 소리’로 변했죠”" width="849" height="752"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cccccc;background-color: #eeeeee">‘Over the horizon’ 멜로디가 두 번 정도 반복돼 울려야 무거운 몸이 일으켜지고 아침을 맞습니다. 샤워기에서 시원스레 쏟아지는 물줄기를 마주하자 살짝 찡그린 얼굴이 말끔하게 펴집니다. 오늘도 옷장 속의 옷들을 뒤적이다, 그 어렵다는 ‘옷 고르기’를 마치곤 현관문 도어록(door-lock)의 닫히는 소리를 뒤로한 채 집 밖을 나섭니다. 출근길 도시 곳곳서 들리는 멜로디와 함께 여느 때처럼 하루가 시작됩니다.</div>
<p>
위 이야긴 하루를 여는 제 일상입니다. 아마, 이 글을 눈으로 따라 가다 보면 대략 상황이 그려지실 거예요. 안십중구(眼十中九)라 했던가요?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란 말처럼 우리 몸에서 눈이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큽니다. 그래선지 정보를 수용할 때도 가장 먼저 시각화를 한 후 인지한다고 합니다.</p>
<p>하지만 이번 글에선 ‘시각’ 다음의 감각, 바로 ‘청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왜 ‘청각’이란 감각에 유독 관심을 두게 됐는지, 제 회사생활 이야기와 곁들여 소개하겠습니다. 그 전에 이 글의 첫 머리에 있던 제 하루의 시작을 소리 내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금형 만드는 기계 소음, 특별한 소리가 되기까지</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86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heo-0201-02.jpg" alt="10년 전 미틈달은 허전회 씨가 삼성에 입사한 달이다 " width="849" height="563" /></p>
<p>10년 전 미틈달은 제겐 꽤 특별한 시기였습니다. 회사 사원증을 발급받아 첫 출근한 달이거든요. 사원증을 회사 출입문에 갖다 대고 ‘삑’하는 소리와 함께 출입문을 통과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제조 현장의 수많은 기계를 공부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날도 생생하고요. 입사 전엔 인터넷, 또는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던 기계들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던 게 제겐 남다른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기계를 알아가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부서는 금형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이른바 쇠를 깎고 다듬고 조립해 제품을 만들어 내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안전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곳에서 다양한 설비가 내는 소음을 종일 듣는다는 게 좀처럼 쉽지 않았습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86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heo-0201-03.jpg" alt="제가 몸담고 있는 부서는 금형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이른바 쇠를 깎고 다듬고 조립해 제품을 만들어 내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 width="849" height="563" /></p>
<p>하지만 낯설고 무서웠던 설비들을 조금씩 알아가자, 이들이 내던 소음이 ‘소리’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시끄럽고 단조로운 기계 소음이 부품을 가공하는 소리로, 금형이 만들어지는 소리로, 휴대폰이 만들어지는 소리로 다가온 거죠. 그렇게 밉지만은 않은 소리였습니다. “조용한 공장은 죽은 공장이야.” 신입사원 시절, 선배가 건넨 말이 불현듯 머리 속을 스치더군요.</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업무 현장 소리가 다양할수록 좋은 제품 나와</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86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heo-0201-04.jpg" alt="제조 현장뿐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다양한 소음이 존재합니다. " width="849" height="563" /></p>
<p>제조 현장뿐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다양한 소음이 존재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이는 소리, 전화 통화하는 소리, 회의하며 내는 소리 등등. 회의 중엔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필하며 목에 핏대를 세우기도 하고, 제품을 위해 논쟁을 벌이기도 해 다채로운 소리가 만들어 지죠.</p>
<p>전 오랜 시간 이런 소리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내왔습니다. 헌데, 제조 현장의 기계 소음이 소리로 느껴진 경험을 떠올리다가, 사무실의 소리도 다시금 돌아보게 됐습니다. ‘누군가의 의견이 논쟁 없이 고요하게 집행된다면 그 과정은 옳은 걸까?’ 그간 경험에 비춰 보면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해야 하고, 제품에 대한 논의가 뜨거울수록 비로소 훌륭한 제품이 탄생하곤 했습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원석을 연마해야 보석 되듯, 좋은 결과 내려면 험한 과정도 견뎌야</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86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heo-0201-05.jpg" alt="기계 설비 중엔 ‘텀블러 광택기(tumbler polishing machine)’란 게 있습니다. 반지나 목걸이를 보드랍게 윤을 낼 때 쓰는 기계에요. " width="849" height="563" /></p>
<p>기계 설비 중엔 ‘텀블러 광택기(tumbler polishing machine)’란 게 있습니다. 반지나 목걸이를 보드랍게 윤을 낼 때 쓰는 기계에요. 원리는 간단합니다. 작은 돌멩이 같은 연마재와 반지를 함께 통에 넣으면, 통이 돌면서 반지에 광택이 나는 거예요. 이 기계가 재밌는 이유는 반지와 연마재가 서로 뒤엉키며 내는 소음이 무척 괴롭지만, 그 결과 새 것처럼 반짝이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단 겁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86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2/heo-0201-07.jpg" alt="기계 설비 중엔 ‘텀블러 광택기(tumbler polishing machine)’란 게 있습니다. 반지나 목걸이를 보드랍게 윤을 낼 때 쓰는 기계에요. " width="849" height="563" /></p>
<p>지금 이 순간,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도 일상에서, 업무 현장에서 다양한 소음을 겪고 계시겠죠. 반짝이는 반지를 얻기 위해선 거친 소음을 견뎌야 하듯, 여러분이 하는 일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소음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들려오는 ‘소음’이 반짝이는 결과물을 만들어 줄 ‘소리’가 될 거라 믿어보는 건 어떨까요?</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C랩 아이디어 인큐베이션의 핵심, ‘아씨’를 아시나요?</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c%eb%9e%a9-%ec%95%84%ec%9d%b4%eb%94%94%ec%96%b4-%ec%9d%b8%ed%81%90%eb%b2%a0%ec%9d%b4%ec%85%98%ec%9d%98-%ed%95%b5%ec%8b%ac-%ec%95%84%ec%94%a8%eb%a5%bc-%ec%95%84%ec%8b%9c%eb%82%98</link>
				<pubDate>Thu, 31 Jan 2019 11:00:4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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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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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아이디어 시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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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번뜩이는 아이템이 하나의 사업으로 영글기 위해선 든든한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집합소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 이하 ‘C랩’)의 파트너, 창의개발센터가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칼럼에선 C랩의 아이템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션(incubation)’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C랩과 과제 파트너들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킬까요? 그 긴밀한 과정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짧고 굵은 회의를 원하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635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Newsroom-banner-content-20181130.jp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69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1/Clab-lee-0-0129.jpg" alt="New임직원칼럼 삼성전자의 기술이나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바로 삼성전자 임직원이겠죠? 삼성전자 각 부문에서 최고의 업무 역량을 발휘하며 근무 중인 임직원 필진이 전하는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제품 이야기'. 뉴(new) 임직원 칼럼에서 만나 보세요!" width="849" height="840" /></p>
<p>번뜩이는 아이템이 하나의 사업으로 영글기 위해선 든든한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집합소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 이하 ‘C랩’)의 파트너, 창의개발센터가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칼럼에선 C랩의 아이템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션(incubation)’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C랩과 과제 파트너들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킬까요? 그 긴밀한 과정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짧고 굵은 회의를 원하는 당신… 오프라인이 최선인가요?</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69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1/Clab-lee-1-0129.jpg" alt="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직장인들" width="849" height="563" /></p>
<p>지난해 C랩 아이디어 제안자들과 파트너들은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초기 아이디어를 검토했습니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나누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젠다(agenda)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다 보니, 대화 내용이 정리되지 않았고 결과 도출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1회차 칼럼에서 언급한 2W1H<a href="#_ftn1" name="_ftnref1">[1]</a>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죠.</p>
<p>특히 제안자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크기 때문에 파트너의 피드백을 조언이 아닌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습니다. 서로를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질문 공격과 방어의 무한반복이 벌어졌죠.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 상처받는 것은 물론, 회의 시간도 길어지는 상황이 왕왕 발생했습니다. C랩은 임직원의 창의적인 도전과 열정, 그 자체만으로도 빛이 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작은 변화, 큰 차이… ‘아씨’가 C랩을 만났을 때</strong></span></p>
<p>무형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제안자와 검토자 모두의 상상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 과정에서 효율을 더하기 위해 고안한 게 바로 ‘아씨’입니다. 아이디어 시트(idea sheet)가 발음 나는 대로 줄인 표현이에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이라기보단, 2W1H를 공식 제안 양식으로 만든 건데요. 가장 큰 특징은 피드백의 시작을 오프라인 미팅이 아닌 온라인으로 대체했다는 것입니다.</p>
<div id="attachment_388705"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8705" class="size-full wp-image-38870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1/Clab-lee-4-0129-1.jpg" alt="▲ 실제 아이디어 제안자가 ‘아씨’ 양식을 채워 제출한 내용에 피드백한 모습 " width="849" height="560" /><p id="caption-attachment-388705" class="wp-caption-text">▲ 실제 아이디어 제안자가 ‘아씨’ 양식을 채워 제출한 내용에 피드백한 모습</p></div>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4px">※ 제안자 아이디어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 가림 처리함</span></p>
<p>방법은 이렇습니다. 제안자가 ‘아씨’ 양식을 채워 아이디어 피드백을 요청하면, 파트너들은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Why – What – How에 대한 정합성(整合性)을 체크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파트너 개개인의 의견은 최대한 배제하고 제안자가 작성한 글만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겁니다. 그 후 파트너들은 추가로 궁금한 부분과 조사했으면 하는 사안을 정리해 전달합니다<위 사진>. 참고 자료로 이미 제안됐던 내용을 첨부하기도 하고, 외부 업체의 사례나 언론 기사를 보내기도 하죠. 제안자들은 이렇게 피드백이 완료된 건을 사내 집단지성 플랫폼인 모자이크 내 비공개 커뮤니티에 등록해 이력과 내용을 관리해 나갑니다. (※ 모자이크의 역할과 기능은 삼성전자 뉴스룸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 href="https://news.samsung.com/kr/?p=380896" target="_blank" rel="noopener">‘워라밸 시대’ 맞아 새삼 주목 받는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 (2018.08.22)</a>)</p>
<div id="attachment_388704"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8704" class="size-full wp-image-38870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1/Clab-lee-5-0129-1.jpg" alt="▲ 피드백이 끝난 아이디어들이 모자이크 비공개 커뮤니티에 카테고리별로 등록된 모습" width="849" height="560" /><p id="caption-attachment-388704" class="wp-caption-text">▲ 피드백이 끝난 아이디어들이 모자이크 비공개 커뮤니티에 카테고리별로 등록된 모습</p></div>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4px">※ 제안자 아이디어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 가림 처리함</span></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시간·노력 배로 들지만… 제안자와 파트너 만족도 ‘최상’</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70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1/l330103.jpg" alt="시간•노력 배로 들지만… 제안자와 파트너 만족도 ‘최상’" width="849" height="563" /></p>
<p>많은 분이 ‘온라인 피드백은 오프라인보다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직접 해당 방식을 도입해보니, 제안자와 파트너 모두 오프라인 미팅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을 쏟아야 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한 추가 조사도 병행해야 했기에 시간도 많이 소요됐고요.</p>
<p>이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제안자들에게는 아씨의 명확한 목적을 강조했습니다. 아씨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건 아이디어 ‘평가’를 위해서가 아닌, 제안자의 아이디어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함이란 걸요.</p>
<div id="attachment_388706"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8706" class="size-full wp-image-38870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1/Clab-lee-3-0129-1.jpg" alt="" width="849" height="560" /><p id="caption-attachment-388706" class="wp-caption-text">▲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스핀오프까지 ‘밀착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창의개발센터 파트너들</p></div>
<p>그렇게 서로의 합의가 한 차례 이루어진 후엔 오프라인 미팅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아씨를 통해 아젠다 세팅이 명확해졌기 때문이죠. 실제로 해당 방식 도입 이후 제안자들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온라인으로 피드백을 하다 보니 표현 하나하나에도 더욱 조심할 수 있었고요. 현업과 병행하며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제안자들 역시 파트너들이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고요.</p>
<p>이번 칼럼을 통해 다시금 전하고 싶은 건, 창의개발센터 파트너들을 아이디어 평가자가 아닌 조력자로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이 형태도 하나의 방법일 뿐, 보완해야 할 부분은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함께 소통하며 고민해 나가면 보다 좋은 길이 열리지 않을까요? 아이디어에 한계는 없듯, 우리 파트너들 역시 한계 그 너머를 지속해서 고민하고요. 임직원들의 모든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소중히 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p>
<hr />
<p><a href="#_ftnref1" name="_ftn1">[1]</a> 특정 아이디어에 대한 제안을 들었을 때 △그 아이디어가 왜(Why) 필요하고 △구체적으로 뭘(What) 제안하려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How) 구현할 수 있는지 등의 순(順)으로 제안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듣는 형태</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TV 부품 구매 담당자가 국제뉴스에 귀 기울이는 이유</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tv-%eb%b6%80%ed%92%88-%ea%b5%ac%eb%a7%a4-%eb%8b%b4%eb%8b%b9%ec%9e%90%ea%b0%80-%ea%b5%ad%ec%a0%9c%eb%89%b4%ec%8a%a4%ec%97%90-%ea%b7%80-%ea%b8%b0%ec%9a%b8%ec%9d%b4%eb%8a%94-%ec%9d%b4%ec%9c%a0</link>
				<pubDate>Thu, 24 Jan 2019 10:30:15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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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category><![CDATA[국제뉴스]]></category>
		<category><![CDATA[부품 구매]]></category>
		<category><![CDATA[운송]]></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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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안녕하세요. 두 번째 칼럼으로 인사 드립니다. 지난번엔 자재들이 얼마나 공들여(?) 생산되는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엔 땀과 노력이 깃든 그 자재들이 제조업체를 떠나 어떻게 TV 생산법인까지 도착하는지 생생히 알려드리려 합니다.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 기나긴 여행을 떠나는 부품들의 여정, 찬찬히 따라 가볼까요? 주요 운송 수단은 배… ‘반 년 후’를 산다 제가 담당하는 부품은 부피가 크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635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Newsroom-banner-content-20181130.jp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24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1/190116tv1.jpg" alt="임직원 칼럼 / 삼성전자의 기술이나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바로 삼성전자 임직원이겠죠? 삼성전자 각 부문에서 최고의 업무 역량을 발휘하며 근무 중인 임직원 필진이 전하는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제품 이야기'. 뉴 임직원 칼럼에서 만나 보세요!  " width="849" height="736" /></p>
<p>안녕하세요. 두 번째 칼럼으로 인사 드립니다. 지난번엔 자재들이 얼마나 공들여(?) 생산되는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엔 땀과 노력이 깃든 그 자재들이 제조업체를 떠나 어떻게 TV 생산법인까지 도착하는지 생생히 알려드리려 합니다.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 기나긴 여행을 떠나는 부품들의 여정, 찬찬히 따라 가볼까요?</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주요 운송 수단은 배… ‘반 년 후’를 산다</strong></span></p>
<p>제가 담당하는 부품은 부피가 크고 무거워 대개 배(船)로 운송됩니다. 생산 일정이 급할 때 비행기를 태우기도 하지만 운임이 높아 선호하진 않습니다. 반면, 사이즈가 작고 가볍거나 온도·습도에 민감한 부품은 비행기를 타고 비교적 빨리 공장에 도착합니다.</p>
<p>이처럼 제품 특성에 맞춰 기본 운송 방식을 설정해두면 그에 따라 납기가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배를 타고 한국에서 멕시코법인으로 출하되는 부품은 약 한 달 후 멕시코법인에서 소요될 분량을 미리 준비한 후 보내야 제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두 달, 길게는 반 년 후를 준비하다 보면 오늘을 살면서도 미래에 와있는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24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1/190116tv2.jpg" alt="태풍" width="849" height="560" /></p>
<p>해외여행을 떠날 때 비행기 탑승 시각에 늦지 않게 공항으로 가야 하듯 자재들도 계획대로 생산되면 배나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동합니다. 제때 마감된 물건은 정해진 날짜에 항해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심술을 부리기라도 하면 일정에 차질이 생깁니다. 지난여름 막바지에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태풍이 대표적 예입니다.</p>
<p>“강력한 태풍이 몰려온다”는 예보가 들리면 행여나 강풍에 집 창문이 깨질까 창문 틀에 테이프를 붙이다가도 문득 자재들이 일정대로 배를 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담당자마다 배가 지연되지 않았는지, 지연됐다면 법인 생산에 차질을 주진 않을지 점검도 시작합니다. 혹시라도 늦어졌다면 따로 비행기를 태워 자재를 보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운송비가 더 들긴 하지만 생산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선 안 되니까요.</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천재지변·사고… 도착할 때까지 ‘노심초사’</strong></span></p>
<p>사실 태풍은 수많은 변수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구매 조달 업무를 맡은 후부터 뉴스에 나오는 각종 글로벌 이슈를 접할 때마다 ‘저 소식은 내 자재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부터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직업병 아닌 직업병’인 셈입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24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1/190116tv4.jpg" alt="화산 " width="849" height="560" /></p>
<p>몇 년 전 아이슬란드에서 화산 폭발이 있었던 것, 기억 나세요? 당시 전 아이슬란드가 한국에서 지구 반 바퀴쯤 돌아가야 만나는 나라여서 뉴스를 접하고도 처음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엄청난 화산재로 유럽 전역의 항공기 운항이 마비되면서 제가 담당했던 부품 공급에도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지진 뉴스에도 민감합니다. 일본이나 대만에서 공급 받는 부품의 경우, 공장 근처에서 지진이라도 발생하면 긴장을 늦출 수 없죠.</p>
<p>천재지변 말고도 변수는 많습니다. 얼마 전 자재 출하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원자재를 싣고 오던 배가 바지선과 충돌하는 바람에 한동안 하역이 보류돼 생산이 늦어졌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사고에 잠깐 말문이 막히더군요. 육로로 이동하던 차량도 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물건을 싣고 항만으로 향하던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를 일으키는 통에 컨테이너 안에 있던 제품들이 손상돼 부랴부랴 새 제품을 출하했던 적도 있으니까요.</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24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1/190116tv3.jpg" alt="통관진행하고 있는 항만" width="849" height="560" /></p>
<p>예상치 못한 일이 가득한, 긴 여정을 끝으로 도착지의 항만에 안전하게 내려진 부품은 통관을 기다리게 됩니다. 다행히 한국으로 수입하는 품목 중 통관 지연으로 문제가 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나라마다 그 사정이 조금씩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p>
<p>비행기로 꼬박 24시간을 날아가야 도착하는 브라질은 통관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입 신고가 끝난 화물은 녹색·황색·적색·회색 등 네 가지 채널로 자동 분류되는데요. 이때 어떤 채널로 분류됐는지에 따라 검사 방법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특히 통관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녹색 채널을 제외한 나머지 세 채널에선 일일이 화물 검사가 실시됩니다. 자연히 △통관 대기 건수 △현물 수량 △세관 인력 상황 등에 따라 통관 소요 시간도 각기 다르게 결정되죠. 한시 바삐 도착해야 하는 자재가 적색 채널에 배정되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비상 상황일 수밖에 없습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어린아이 소풍 보내는 부모의 심정으로…</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824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9/01/190116tv5.jpg" alt="일하는 사무실 모습 " width="849" height="560" /></p>
<p>이처럼 다양한 상황을 전부 예측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모든 경우를 예상하고 그에 대비하는 게 또 저희 일이기도 합니다. 더 많이, 더 미리 준비하면 물론 최선이겠지만 그 경우 불필요한 재고가 많아지는 부담을 안게 됩니다. 그렇다고 필요한 만큼만, 일정에 딱 맞춰 준비하면 돌발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할 위험이 큰 만큼 매일 마음 졸이며 살아야 할 겁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사람은 개중 가장 합리적인 지점을 찾아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늘 고민합니다. 그 와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두 팔 걷고 해결할 준비도 돼있고요.</p>
<p>어쨌거나 제 부품이 가는 길은 기왕이면 순탄하길 바랍니다. 화창한 날씨에 안전하게 떠나는 여행처럼 기분 좋은 일은 없을 테니까요. 어린아이를 소풍 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이럴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번엔 또 다른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 모두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스포츠 마니아, 헬스 하드웨어 개발자가 되다</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8a%a4%ed%8f%ac%ec%b8%a0-%eb%a7%88%eb%8b%88%ec%95%84-%ed%97%ac%ec%8a%a4-%ed%95%98%eb%93%9c%ec%9b%a8%ec%96%b4-%ea%b0%9c%eb%b0%9c%ec%9e%90%ea%b0%80-%eb%90%98%eb%8b%a4</link>
				<pubDate>Thu, 17 Jan 2019 11:00:37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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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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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요즘 사람들은 자신이 최고로 꼽는 것에 ‘인생’이란 접두어를 붙인다. 인생 맛(술)집, 인생 노래, 인생 샷(사진)… 진짜 본인 인생 전부를 걸었단 말인지, 아니면 지금껏 살아오며 만난 ‘베스트 아이템’이란 뜻인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적어도 ‘인생’이란 단어가 갖는 무게감을 떠올리면 예사롭게 넘길 대상이 아닌 것만큼은 분명하다. 내게도 ‘인생 영화’가 한 편 있다. 2013년 개봉한 영국 영화 ‘어바웃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635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Newsroom-banner-content-20181130.jp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741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31healteverywhere6.jpg" alt="임직원 칼럼 / 삼성전자의 기술이나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바로 삼성전자 임직원이겠죠? 삼성전자 각 부문에서 최고의 업무 역량을 발휘하며 근무 중인 임직원 필진이 전하는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제품 이야기'. 뉴 임직원 칼럼에서 만나 보세요!  " width="849" height="736" /></p>
<p>요즘 사람들은 자신이 최고로 꼽는 것에 ‘인생’이란 접두어를 붙인다. 인생 맛(술)집, 인생 노래, 인생 샷(사진)… 진짜 본인 인생 전부를 걸었단 말인지, 아니면 지금껏 살아오며 만난 ‘베스트 아이템’이란 뜻인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적어도 ‘인생’이란 단어가 갖는 무게감을 떠올리면 예사롭게 넘길 대상이 아닌 것만큼은 분명하다.</p>
<p>내게도 ‘인생 영화’가 한 편 있다. 2013년 개봉한 영국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이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 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인생은 소중한 하루의 연속’이란 사실을 깨달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740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31healteverywhere2.jpg" alt="대화하는 남녀" width="849" height="560" /></p>
<p>대다수 관객에게 이 영화는 남녀 주인공 ‘팀’과 ‘메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달콤한 장면’으로 기억될 것 같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된 장면은 따로 있다. 메리와 두 번째로 만나던 날, 팀은 메리에게 직업을 묻는다. “출판사에서 책 읽는 일을 한다”고 대답하는 메리를 향해 팀은 장난스럽게 되묻는다. “그럼 그냥 평범하게 책을 읽을 때엔 어때요? 메뉴판을 읽을 때, 신문을 읽을 때는요? ‘읽는’ 게 일인데 그런 상황에선 돈도 못 받잖아요.” (기억을 더듬어 정리한 거라 정확한 대사와는 다를 수 있다.) 얼마든지 가볍게 따라 웃고 지나칠 만한, 지극히 평범한 장면이다. 하지만 당시 난 그 대사를 접한 후 한동안 생각에 잠겼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건강은 어디에나 있다(Health is everywhere)!</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740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31healteverywhere4.jpg" alt="신체 " width="849" height="560" /></p>
<p>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의 구분을 떠나 ‘일을 하며 돈을 번다’는 건 중요하고도 행복한 사실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건강 관련 하드웨어 개발 업무를 맡아 5년째 근무하(며 돈도 버)는 나 역시 그런 면에서 틀림없이 행복한 사람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렇듯 대학 시절 전공 공부에 매달릴 때만 해도 내가 이 일을, 그것도 5년씩(어쩌면 그보다 더 오래!) 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p>
<p>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도 헬스케어(healthcare) 기능이 속속 탑재되는 추세여서 내가 속한 부서에도 다양한 업무가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내가 맡은 분야는 △심박수 △경피적산소포화도(SpO2)<a href="#_ftn1" name="_ftnref1">[1]</a> △수면 △자외선 등에 관한 기능 개발이다. 사실 난 자타공인 스포츠 마니아다. 그런 내가 헬스 하드웨어 개발 일을 하고 있다. 내 모든 일상에 건강 관련 지식과 업무가 비집고 들어와 자리 잡았단 뜻이다. “메뉴판이나 신문을 읽는 건 일이 아니지 않느냐”던 팀의 질문처럼, 메리가 자신의 업무라고 말한 ‘읽기(reading)’가 어디에나 있는 것처럼.</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740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31healteverywhere3.jpg" alt="운동하는 사람 " width="849" height="560" /></p>
<p>난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아침에 일어나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이나 수영을 한다. 그 덕에 밤엔 ‘꿀잠’을 이룬다. 주말이면 등산이나 사이클을 즐기고 여름엔 서핑 하러, 겨울엔 스노보드 타러 야외로 나간다. 그리고 그때마다 생각한다. ‘러닝머신에서 특정 자세로 뛸 때엔 정확도가 안 나오네. 왜 그렇지?’ ‘해발 20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SpO2는 평지에서보다 낮게 측정될까?’ ‘스노보드 탈 때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햇볕보다 더 위험할까, 아닐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문다. 실제로 그런 생각에 기반해 업무에 필요한 테스트를 진행한 적도 있다, 이를테면 아래 사례처럼.</p>
<p><span style="color: #000080;font-size: 18px"><strong>스노보드 타다 눈 다친 경험 살려 ‘업무 테스트’</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740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31healteverywhere1.jpg" alt="스키장 전경 " width="849" height="560" /></p>
<p>언젠가 날씨가 아주 좋은 겨울의 어느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친구들과 스키장을 찾았다.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슬로프를 몇 차례 오르내리다 보니 고글에 습기가 차 불편했다. 그래서 고글을 헬멧 위로 올리곤 다시 쓰는 것도 잊은 채 종일 스노보드 즐기기에 몰두했다.</p>
<p>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갑자기 알 수 없는 통증이 느껴지면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눈을 감고 있는데도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어제 저녁 숙소에서 구워 먹는 바비큐 연기가 눈에 들어갔나?’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통증은 집에 도착할 때까지 가라앉을 줄 몰랐다. 급기야 앞도 잘 보이지 않을 지경이 돼 공포스러운 맘을 안고 곧장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741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31healteverywhere5.jpg" alt="스키 ㅏㅇ비들" width="849" height="560" /></p>
<p>의사는 내가 광각막염(光角膜炎)에 걸렸다고 말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광각막염은 너무 강한 햇빛이나 용접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이 충분히 보호 받지 못해 눈에 통증이 오는 증상이다. 내 경우, 고글을 쓰지 않고 스노보드를 타는 동안 눈밭에 반사된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와 각막을 자극한 게 문제가 됐다.</p>
<p>당시 내가 진행 중이던 업무가 자외선에 관련돼 있었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자외선만 조심해야 하는 게 아니었구나!’ 실제로 조사해보니 스키장 같은 눈밭이나 얼음판에서 반사되는 햇빛은 전체 양의 80%, 많게는 90%에 이르렀다. 그날 이후 내가 속한 팀에선 스키장을 직접 찾아 자외선 측정 테스트를 진행했다. 좋아하는 걸 일로 하며 제대로 시너지가 난 경험이라고나 할까?</p>
<p>운동하는 걸 좋아해 그와 관련된 일을 맡게 된 건지, 그저 우연히 지금 업무를 만나게 된 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 내게 주어진 일이 어느덧 단순한 업무를 넘어서서 내 삶의 일부가 됐단 사실이다.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들과도 이 공간을 통해 그런 얘길 함께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란다.</p>
<hr />
<p><a href="#_ftnref1" name="_ftn1">[1]</a> Saturation of percutaneous Oxygen. 손가락 끝이나 귓불에 맥박산소측정기를 장착, 측정한 동맥혈산소포화도 값</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임직원 칼럼] 제 취미는 ‘희망 채색하기’입니다</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ec%a0%9c-%ec%b7%a8%eb%af%b8%eb%8a%94-%ed%9d%ac%eb%a7%9d-%ec%b1%84%ec%83%89%ed%95%98%ea%b8%b0%ec%9e%85%eb%8b%88%eb%8b%a4</link>
				<pubDate>Thu, 27 Dec 2018 11:00:03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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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jinsoo2.park]]></dc:creator>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칼럼]]></category>
		<category><![CDATA[벽화 그리기]]></category>
		<category><![CDATA[임직원 봉사활동]]></category>
		<category><![CDATA[희망채색]]></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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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6년 전 모 병원 어린이 중환자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난 거기 입원해있던 환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 병동 복도 벽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고 있었다. 한 아이가 내 그림을 물끄러미 보고 있길래 아이 엄마의 동의를 구한 후 색칠을 해보게 했다. 아이의 왼손엔 링거 바늘이 꽂혀있었고 얼굴은 창백했다. 하지만 걱정 가득해 보이는 아이 엄마와 달리 아이의 표정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635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1/Newsroom-banner-content-20181130.jpg" alt="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721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24coloring.jpg" alt="임직원 칼럼 / 삼성전자의 기술이나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바로 삼성전자 임직원이겠죠? 삼성전자 각 부문에서 최고의 업무 역량을 발휘하며 근무 중인 임직원 필진이 전하는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제품 이야기'. 뉴 임직원 칼럼에서 만나 보세요!  " width="849" height="736" /></p>
<p>6년 전 모 병원 어린이 중환자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난 거기 입원해있던 환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 병동 복도 벽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고 있었다. 한 아이가 내 그림을 물끄러미 보고 있길래 아이 엄마의 동의를 구한 후 색칠을 해보게 했다. 아이의 왼손엔 링거 바늘이 꽂혀있었고 얼굴은 창백했다. 하지만 걱정 가득해 보이는 아이 엄마와 달리 아이의 표정은 너무 밝았다.</p>
<div id="attachment_387195"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7195" class="size-full wp-image-38719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21coloring5.jpg" alt="▲링거 바늘을 꽂은 채 힘든지도 모르고 벽화 그리는 걸 도왔던 아이. 지금쯤 다 나아서 무사히 퇴원했을까?" width="849" height="865" /><p id="caption-attachment-387195" class="wp-caption-text">▲ 링거 바늘을 꽂은 채 힘든지도 모르고 벽화 그리는 걸 도왔던 아이. 지금쯤 다 나아서 무사히 퇴원했을까?</p></div>
<p>오래지 않아 아이는 힘에 부쳤는지 붓질을 멈췄다. 아이에게서 붓을 건네 받아 다시 색칠을 시작하려는데 아이가 자리를 뜨지 않고 날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이제 그만 병실로 돌아가자”는 엄마의 권유에도 아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더니 마침내 그림이 완성되자 그제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와, 내가 그린 에디가 완성됐어요!”</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10년 벽화 봉사, 비결은 ‘즐거움’</strong></span></p>
<p>‘그 아이는 잘 회복돼 건강하게 퇴원했을까?’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가도 가끔 그 아이가 생각난다. 가볍지 않은 병을 지닌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걱정되는 게 사실이지만 그러면서도 생각한다. ‘그때 잠깐 동안이라도 붓을 쥐여주길 정말 잘했어!’</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719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21coloring2.jpg" alt="김도영씨" width="849" height="566" /></p>
<p>난 삼성전자 벽화 봉사 동아리 ‘희망채색’에서 활동하고 있다. 벽화 봉사라고 하니 거창한 것 같지만 구성원 대다수가 학창 시절 미술 시간에 배운 그림이 전부인 아마추어다. 그래도 내년이면 벌써 설립된 지 10년. 그간 회원들 손을 거친 벽화 수는 80개를 넘어섰다. 실력도 괜찮은 편이어서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명소의 벽화도 여럿 그렸다.</p>
<p>전주한옥마을·잠실야구장·화성행궁동벽화마을·파주문화센터·서울중앙시장·궁평항·무주호롱불마을·수원보훈원·용인경찰서·오산시민회관·일산경찰서….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 정도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719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21coloring6.jpg" alt="작업중인 희망채색 사람들 " width="849" height="566" /></p>
<p>사실 치열한 산업 현장의 중심에서 매일 씨름해야 하는 회사원이 금쪽 같은 주말 시간을 봉사에 투자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나 스스로도 가끔은 자문해본다. ‘이 바쁜 와중에 그림을 배우고 시간 날 때마다 벽화 봉사에 나서는 이유가 뭘까?’</p>
<p>아무리 생각해봐도 결론은 하나, ‘즐거움’이다. 그날 중환자실 병동에서 만난 아이의 미소가 날 포함한 봉사자들에게 선사한 것도 즐거움이었다. 답답한 구석에 서거나 쪼그려 앉아 하루 열 시간씩 그림 그리는 일, 사실 즐겁기는커녕 고통스러운 쪽에 가깝다. 특히 요즘처럼 화창한 가을 주말이라면 더더욱 그렇다.</p>
<p>하지만 작업 사이사이, 힘들었던 시간을 완전히 잊게 되는 순간이 있다. 창백했던 아이의 표정이 환한 미소로 바뀌는 그날이 바로 그랬다. 지나간 시간은 까마득히 잊히고 눈앞에 펼쳐진 순간만 마음속에 담긴다. 희망채색 구성원 모두가 그 ‘마법’을 잊지 못해 올해도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p>
<div id="attachment_387191"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7191" class="size-full wp-image-38719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21coloring1.jpg" alt="▲ 경기 평택의 한 농촌으로 봉사 활동을 하러 갔을 당시, 완성된 벽화 앞에서 포즈를 취한 희망채색 회원들. 오랜 기간 방치돼 흉물스럽게 변한 마을 창고 내부를 치우고 벽화를 그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width="849" height="598" /><p id="caption-attachment-387191" class="wp-caption-text">▲ 경기 평택의 한 농촌으로 봉사 활동을 하러 갔을 당시, 완성된 벽화 앞에서 포즈를 취한 희망채색 회원들. 오랜 기간 방치돼 흉물스럽게 변한 마을 창고 내부를 치우고 벽화를 그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p></div>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총각 덕분에 쓰레기가 사라졌어”</strong></span></p>
<p>‘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처럼 사람들은 아름다운 걸 함부로 망치거나 더럽히지 못한다. 실제로 얼마 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지역에서 쓰레기 상습 투기 지역이었던 일대를 벽화로 단장했더니 이후 쓰레기 배출이 80%나 감소했다고 한다. 벽화 봉사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뉴스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을 여러 차례 해봤기 때문에 요즘도 봉사하러 갈 때면 후미지고 지저분한 곳부터 찾아 우선적으로 그림을 그린다.</p>
<p>가끔 내가 그린 그림이 잘 보존되고 있는지 궁금해 봉사 갔던 지역을 다시 둘러보곤 한다. 정말 그곳에 쌓여있던 쓰레기들이 거짓말처럼 사라진 경우가 많다. 다시 찾아간 봉사 장소에서 그곳 동장님을 우연히 만난 적도 있다. “총각 덕분에 쓰레기 구경 이제 안 해. 정말 고마워. 복 받을 거야!” 비록 총각(?)은 아니지만 당시 들었던 칭찬은 요즘도 봉사에 나설 때마다 큰 힘이 된다.</p>
<div id="attachment_387193"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7193" class="size-full wp-image-38719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21coloring3.jpg" alt="▲궁평항 유원지를 장식한 ‘날개 포토존’ 벽화 역시 희망채색 작품이다. 이 벽화는 어느덧 유원지 방문객 사이에서 ‘명물’로 자리 잡았다" width="849" height="413" /><p id="caption-attachment-387193" class="wp-caption-text">▲ 궁평항 유원지를 장식한 ‘날개 포토존’ 벽화 역시 희망채색 작품이다. 이 벽화는 어느덧 유원지 방문객 사이에서 ‘명물’로 자리 잡았다</p></div>
<p>사실 벽화의 환경 개선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잘 그린 벽화가 관광객 유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같은 건 잘 모르겠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벽화를 그리며 만난 사람들, 완성된 벽화가 가져온 공간의 변화가 주는 즐거움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아무리 바빠도 짬을 내어 주말 봉사에 나서는 이유 역시 거기에 있다.</p>
<p>이 글을 쓰면서도 봉사 도중 알게 된, 소중한 인연이 하나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인근 지역 대표 먹거리인 새우튀김과 따뜻한 커피를 건네며 “고생 많다”고 격려해주신 노점상 할머니, “운영하던 식당이 벽화 덕에 지역 맛집으로 탈바꿈, 재기에 성공했다”며 예비 신부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하던 청년 자영업자, “희망을 그리는 여러분을 보며 정호승 시인의 시 ‘손에 대한 예의’가 떠올랐다”며 시집을 선물해주신 초등학교 선생님, “벽화가 그려진 후 매출이 훌쩍 뛰었다”며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나눠주셨던 슈퍼마켓 아주머니…</p>
<div id="attachment_387194"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87194" class="size-full wp-image-38719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12/1221coloring4.jpg" alt="▲ “학교로 찾아와 벽화를 그려준 희망채색 동아리 분들을 보며 정호승 시 ‘손에 대한 예의’를 떠올렸다”는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감사 편지와 ‘…예의’가 실린 시집 선물" width="849" height="523" /><p id="caption-attachment-387194" class="wp-caption-text">▲ “학교로 찾아와 벽화를 그려준 희망채색 동아리 분들을 보며 정호승 시 ‘손에 대한 예의’를 떠올렸다”는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감사 편지와 ‘…예의’가 실린 시집 선물</p></div>
<p>어느덧 마흔 중반. 챙겨야 할 일은 많아졌는데 체력은 갈수록 떨어진다. 하지만 10년 후, 20년 후에도 벽화 봉사 활동은 힘 닿는 데까지 계속할 생각이다. 내 그림을 보고 활짝 웃어줬던 6년 전 그 아이처럼 내가 채색하는 희망을 알아보고 즐거워하는 이가 존재하는 한 쭉!</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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