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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테리오비전 &#8211; Samsung Newsroom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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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hat's New on Samsung Newsro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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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론 택시 도심 주행’ 실현 위해 필요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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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Jul 2018 11:00:02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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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세상을 잇(IT)는 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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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겨울, 평창 밤하늘에 수호랑을 수놓았던 드론 쇼는 분명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당시 관객들이 간과한 게 하나 있다. 드론 스스로 하늘과 땅, 숲과 나무, 함께 비행하는 ‘동료 드론’을 알아보고 날아간 게 아니라 위성이 알려주는 공간 좌표에 따라 정해진 대로 움직였단 사실이 그것. 드론, 자동차처럼 운전하려면 ‘자율 비행’ 필수 무인 자동차가 거리로 나오려면 도로 환경을 스스로 인식할 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3499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04/Newsroom_banner_content_new-11.jpg" alt="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906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taximain2.jpg" alt="드론 택시 주행을 위해 필요한 것들 " width="849" height="1251" /></p>
<p>지난겨울, 평창 밤하늘에 수호랑을 수놓았던 드론 쇼는 분명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당시 관객들이 간과한 게 하나 있다. 드론 스스로 하늘과 땅, 숲과 나무, 함께 비행하는 ‘동료 드론’을 알아보고 날아간 게 아니라 위성이 알려주는 공간 좌표에 따라 정해진 대로 움직였단 사실이 그것.</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드론, 자동차처럼 운전하려면 ‘자율 비행’ 필수</strong></span></p>
<p><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887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taxi2.jpg" alt="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있는 드론" width="849" height="849" /></p>
<p>무인 자동차가 거리로 나오려면 도로 환경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자율비행 드론이 도심의 하늘을 비행하려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물론 차이점은 있다. 무인 자동차는 공간적 여유가 비교적 많고 무게에 대한 제약 조건도 크지 않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와 고성능 센서를 설치, 필요한 정보를 확보한 후 복잡한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주변 환경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884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ronetaxi3.jpg" alt="자율비행 드론이 도심 하늘을 비행하려면 여러 제약 조건을 극복해야 한다. 무거워지면 안 되니 고성능 센서를 탑재하기 어렵고 장애물과의 충돌을 피하게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 width="849" height="485" /></p>
<p>하지만 드론의 경우 상황이 좀 다르다. 일단 하늘을 날아야 하기 때문에 고성능 센서나 제어기를 탑재하기가 만만찮다. GPS<a href="#_ftn1" name="_ftnref1">[1]</a> 기술을 활용하면 공간 좌표는 얻을 수 있겠지만 나무나 전신주, 건물을 인식하고 다른 드론과의 충돌을 피하게 만드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 목표 지점으로 날아가게 하려면 드론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이 지점에서 궁금증이 하나 생긴다. ‘만약 드론 택시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떻게 작동될까?’</p>
<p>드론 택시처럼 사람을 태울 수 있는 드론이 자동차만큼이나 널리 보급된다고 상상해보자. 비행기는 자가용(自家用)이라도 다른 기기와 수 킬로미터의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한편, 공항 관제탑과의 교신을 통해 자신(과 주변) 위치 관련 정보도 제공 받으며 운항한다(수 미터 떨어진 상태에서의 고속 편대 비행은 일부 파일럿만이 구사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이다).</p>
<p>자동차 운전 상황을 떠올려보자. 좌우를 살피며 전방 주시에 신경을 써도 가끔 교통사고가 나는데 위아래, 전후좌우에서 드론이 날아다니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드론 운전자의 기술이 얼마나 고도화돼야 할지 어렵잖게 상상할 수 있다. 더욱이 빌딩 숲으로 이뤄진 도심에서 GPS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일은 여간 어렵지 않다. 이런저런 상황을 짐작해볼 때 드론이 오늘날 자동차처럼 운전 가능한 기기가 되려면 자율 비행이 가능해져야 할 것이다.</p>
<p><strong><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자율 비행 드론의 기반 기술은 GPS 아닌 센서</span></strong></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884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ronetaxi4.jpg" alt="드론이 자체 센서로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경로를 만든 후 장애물을 피해 목표 지점까지 비행하려면 환경인식∙위치추정∙제어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이 반드시 구현돼야 한다" width="849" height="485" /></p>
<p>드론에 탑재된 센서만 활용, 실내∙외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며 비행하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 드론 자율 비행 기술은 GPS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 그 대신 드론에 장착된 각종 센서로 환경을 인식하고, 경로를 스스로 만든 후 장애물을 피해 원하는 목표 지점까지 비행한다.</p>
<p>이런 기술이 실제로 구현 가능하려면 크게 세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주변 장애물과 드론의 상대적 위치를 인식하는 환경인식 기술 △GPS 없이 스스로의 동작과 위치를 인식하는 위치추정 기술 △목표 지점까지의 비행 경로를 생성, 이를 추종해 비행하는 제어 기술이 각각 그것. 드론이 안전하게 비행하려면 3차원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피하는 건 물론,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동안 자기 위치나 자세도 인식해야 하기 때문이다.</p>
<p>주변 장애물이나 (비행하려는) 빈 공간을 인식하는 건 3차원 공간에서 ‘채워진’ 곳과 ‘빈’ 곳을 찾는 문제로 단순화할 수 있다. 이런 모델을 만들 때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게 벨로다인(Velodyne) 센서, 그리고 스테레오비전<a href="#_ftn2" name="_ftnref2">[2]</a>이다. 벨로다인 센서란 ‘라이다(LiDAR)’<a href="#_ftn3" name="_ftnref3">[3]</a>로 불리는 레이저 거리 센서가 기계적으로 회전하면서 3차원 공간상의 물체 표면 좌표를 알려주는 장치다.</p>
<p style="text-align: left">레이저 빔 수가 하나면 한 점에 대한 거리 정보를, (한 줄로 정렬된) 여러 개의 레이저 빔을 사용하면 평면에 그려진 물체에 대한 거리 정보를 각각 알아낼 수 있다. 라이다 센서 내 레이저 빔은 용도에 따라 최소 8개에서 최대 128개까지 다양하게 장착된다. 벨로다인 센서를 활용하면 이 라이다 센서를 기계적으로 360도 회전시켜 전 방향을 스캔할 수 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환경 인식 실험서 ‘스테레오비전’ 활발히 도입</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884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ronetaxi5.jpg" alt="드론의 환경인식 기술 모델을 만들 때 대표적으로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라이다(LiDAR)를 활용하는 벨로다인 센서다.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지만 정밀도 편차가 큰 건 아쉬운 점이다" width="849" height="485" /></p>
<p>라이다 센서는 장단점이 뚜렷한 편이다. 가시광선 영역의 빛에 의존하는 카메라와 달리 밤에도 사용 가능하고 거리 정보를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장점이다. 반면, 레이저 빔 수에 따라 정밀도(resolution)가 달라지기 때문에 라이다 센서가 확보한 이미지만으로 ‘길 건너는 사람’과 ‘바람에 날아가는 신문지’를 정확하게 구분해내긴 쉽지 않다(최근 우버 사고<a href="#_ftn4" name="_ftnref4">[4]</a>에서도 이 같은 한계가 드러났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887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taxi6.jpg" alt="라이다 센서가 확보한 이미지만으로 ‘길 건너는 사람’과 ‘바람에 날아가는 신문지’를 정확하게 구분해내긴 쉽지 않다" width="849" height="849" /></p>
<p>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라이다 센서는 여전히 무인 자동차 가동에 없어선 안 될 장치다. 하지만 큰 덩치 때문에 드론엔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일부에선 (무인 자동차에서 활용되듯) △소형 라이다를 기계적으로 회전시켜 △3차원 거리 정보를 생성한 후 △주변 환경을 인식해보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만약 CCD 카메라<a href="#_ftn5" name="_ftnref5">[5]</a>나 CMOS 센서<a href="#_ftn6" name="_ftnref6">[6]</a>처럼 소형 칩(chip) 형태의 ‘장거리용 다채널’ 라이다 레이저 빔 센서가 개발된다면 무인 자동차는 물론, 드론 분야에서도 혁신적 기술 개발이 이뤄질 것이다.</p>
<p>라이다 센서의 크기와 무게, 비행하는 드론 위에서 동적으로 작동하는 단점, 전력 문제 등으로 인해 일부에선 벨로다인 센서 대신 스테레오비전에 의존한 환경 인식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이 경우, 두 개의 카메라를 사용하면 사람 눈과 같이 물체의 형상뿐 아니라 대략적 거리 정보까지 알아낼 수 있다. 삼각측량법을 쓰면 카메라를 한 대 사용하더라도 서로 다른 관찰 시점 간 이동 거리를 기반으로 카메라와 물체 간 거리를 계산하는 게 가능하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884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ronetaxi7.jpg" alt="‘입체시’라고도 불리는 스테레오비전은 벨로다인 센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검토되고 있다. 한 대, 혹은 두 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물체의 형상이나 거리 정도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width="849" height="485" /></p>
<p><strong><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IMU·카메라 센서 함께 쓰면 거리 정밀 측정 가능</span></strong></p>
<p>GPS 없이 드론의 위치나 동작을 알아내는 기술은 오늘날 가장 활발히 연구되는 분야 중 하나다. 한 대의 카메라를 활용하는 ‘모노큘러비전슬램(monocular vision SLAM<a href="#_ftn7" name="_ftnref7">[7]</a>)’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한 장소에서 획득한 이미지와 이동 후 획득한 이미지 간 공통점을 아주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다. 이때 공통되는 부분이 (고정된) 물체라면 그 변화에서부터 드론(카메라)의 이동 속도를 계산할 수 있다.</p>
<p>이처럼 ‘이미지 간 동일 지점의 지속 추적 기술’은 카메라로 물체를 인식하고 인식된 물체(나 카메라 이동) 위치를 추정하는 기본이다. 그 과정에서 흑백 정도나 주변 픽셀과의 차이 등 이미지의 국부적 특징이 활용된다. 다만 카메라로 얻은 이미지는 빛의 조건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빛이 부족한 밤 시간대엔 사용하기 어렵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884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ronetaxi8.jpg" alt="모노큘러비전슬램은 GPS 없이 드론의 위치나 동작을 알아내는 대표적 기술이지만 야간엔 사용하기 어렵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엔 카메라 센서와 IMU 센서를 함께 쓰기도 한다" width="849" height="485" /></p>
<p>좀 더 현실적인 방법은 IMU 센서<a href="#_ftn8" name="_ftnref8">[8]</a>와 카메라 센서를 함께 사용, 드론의 움직임을 추정하는 것이다. IMU 센서는 3축 가속도센서<a href="#_ftn9" name="_ftnref9">[9]</a>와 3축 자이로센서<a href="#_ftn10" name="_ftnref10">[10]</a>를 조합, 지자기<a href="#_ftn11" name="_ftnref11">[11]</a> 방향을 기준으로 교정(calibration)하며 움직임을 포착하는 센서다. 흡사 자동차 속도계처럼 드론의 속도를 알려주는 센서로 이 속도를 적분<a href="#_ftn12" name="_ftnref12">[12]</a>하면 카메라 한 대로도 이동 방향이나 거리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단, 오차가 있는 속도를 적분해 이동 거리를 계산하는 만큼 멀리 갈수록 정확도가 낮아지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p>
<p><span style="color: #000080"><strong><span style="font-size: 18px">경로계획, 전역·지역으로 구분… 인공지능 활용</span></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888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taxi9.jpg" alt="경로 계획을 사용해 전역과 지역을 구분하는 드론" width="849" height="849" /></p>
<p>마지막으로 짚어볼 기술은 경로계획(path plan)이나 작동제어와 관련돼있다. 경로계획은 전역(global)경로계획과 지역(local)경로계획으로 나뉜다. 전자는 ‘현 위치에서 목표 지점까지 어떻게 이동할지에 대한 고민’, 후자는 ‘바로 앞 장애물을 어떻게 피해갈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p>
<p>전역경로계획에선 출발 시점에 주어지는 정보를 활용, 현재 위치에서 목표 위치까지 이동할 방법을 찾는다. 주로 인공지능이 적용되며 굉장히 많은 풀이가 존재한다. 일단 경로가 생성되더라도 드론이 이동하는 도중 환경 상태가 바뀔 수 있는데, 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원하는 경로를 효율적으로 찾아내야 한다. 반면, 지역경로계획은 실제 드론 동작을 기반으로 가까운 장애물을 회피하며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게 관건이다. 제아무리 예쁘게 만들어진 경로도 드론이 그걸 제대로 추종할 수 없다면 곤란하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884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ronetaxi10.jpg" alt="전역경로계획에선 환경 변화에 따른 최적 경로 검색이, 지역경로계획에선 실제 동작을 기반으로 가까운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는 비행이 각각 중요하다" width="849" height="485" /></p>
<p>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이전 칼럼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드론 중 가장 흔한 형태는 4개 모터로 구동되는 쿼드로터다. 3차원 공간에서 드론은 3개 위치(x·y·z)와 3개 각도(롤·피치·요<a href="#_ftn13" name="_ftnref13">[13]</a>)를 모두 제어해야 한다. 보통 땐 위아래(z)와 제자리 회전(요), 롤과 피치 등 4개 동작이 가능하고 수평 면에서 앞으로 날아가려면 몸체를 앞으로 숙여야 한다. 만약 드론 앞에 하나의 벽이 있고 그 대각선 방향으로 작은 틈이 나있다면 드론은 충분한 거리를 도움닫기 한 후에야 자세를 틀어 벽을 통과할 수 있다. 이는 흡사 평형 주차를 잘하려면 빈 주차 공간을 바로 옆에 두고 앞뒤로 왔다갔다해야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자동차와 달리 제자리에서 멈춘 후 방향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 역시 드론 경로 설정 시 어려운 점 중 하나다.</p>
<p><span style="color: #000080;font-size: 18px"><strong>‘자율 비행 드론 레이싱’ ADR 2년간 치러보니</strong></span></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887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taxi11.jpg" alt="자율 비행 드론 레이싱 ADR 모습" width="849" height="849" /></p>
<p>ADR(Autonomous Drone Racing Competition)이란 행사가 있다. 자율비행 드론 기술을 평가하기 위해 2016년 내가 만든 대회다. 그해 대전에서 열린 국제지능형로봇학회(IROS)<a href="#_ftn14" name="_ftnref14">[14]</a>를 시작으로 지난해엔 캐나다 밴쿠버(IROS 2017)에서 두 번째 행사가 마련됐다. 올해 대회 역시 스페인 마드리드(IROS 2018)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유튜브에서 ‘ADR IROS’를 검색하면 관련 동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올해 행사 안내는 <a href="http://rise.skku.edu/iros2018racing/" target="_blank" rel="noopener">여기</a> 참조).</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884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7/dronetaxi12.jpg" alt="자율비행 드론 경주 대회인 ADR은 2016년 처음 시작됐다. 20분간 가로∙세로 1.5미터 크기 게이트의 빈 공간을 빨리 통과하는 방식이며 한국 팀과 멕시코 팀이 한 차례씩 승리했다" width="849" height="485" /></p>
<p>ADR은 드론에 탑재된 영상 센서를 기반으로 정사각형(1.5mx1.5m) 게이트의 빈 공간을 순차적으로 인식, 먼저 통과하면 승리하는 대회다. 주요 평가 항목은 △급회전 시 대처 능력 △수평 지그재그(혹은 나선형 상향) 경로 △움직이는 장애물을 인식하고 피해가는 기술 등이다. 특히 장애물의 경우, 시곗바늘 같은 게 달려있어 계속 움직이므로 이를 피해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 게이트는 눈에 잘 띄는 오렌지색으로 제작되지만 서로 겹쳐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인식이 쉽지 않다. 팀별로 주어지는 시간은 총 20분(2017년 대회 기준). 그동안 각 팀은 자율비행 드론을 띄워 그 드론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되도록 많은 장애물을 통과하게 해야 한다. 비행은 여러 차례 시도할 수 있다. 단, 새로 시작할 땐 출발 위치를 엄수해야 한다.</p>
<p>첫 대회 등록 팀은 7개국 11개. 하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실제 참가 팀은 3개뿐이었다. 지난해에도 6개국에서 14개 팀이 등록을 마쳤지만 출전을 최종 확정 지은 건 7개 팀, 행사 당일 자율비행을 시도한 건 5개 팀에 불과했다. 2017년 대회 우승은 13개 게이트 중 9개 게이트를 3분11초6<a href="#_ftn15" name="_ftnref15">[15]</a>의 기록으로 통과한 멕시코국립천체물리∙광학∙전자공학연구소(INAOE)<a href="#_ftn16" name="_ftnref16">[16]</a> 팀에 돌아갔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Z)<a href="#_ftn17" name="_ftnref17">[17]</a> 의 데이비드 스카라무자(Davide Scaramuzza) 교수 팀은 8개 게이트를 35초 8의 기록으로 통과, 2위에 올랐다(스카라무자 교수는 드론의 비행 컨트롤러<a href="#_ftn18" name="_ftnref18">[18]</a> 로 많이 사용되는 픽스호크<Pixhawk>를 개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국내에선 카이스트(KAIST) 팀이 첫 대회에서 10개 게이트를 1분26초5의 기록으로 통과,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지난해엔 연습 비행 도중 드론이 망가지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p>
<p><span style="font-size: 18px;color: #000080"><strong>관건은 장애물 인식과 경로계획, 작동제어 기술</strong></span></p>
<p>두 차례의 ADR을 치르며 자율비행 드론 기술이 무인자동차에 비해 아직 여러모로 부족하단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앞서 언급한 주요 기술은 말할 것도 없고 호버링<a href="#_ftn19" name="_ftnref19">[19]</a> 같은 기기 제어 기술 수준 역시 마빅(Mavic)처럼 정교한 동작 제어 능력을 갖추기엔 역부족인 게 현실이다. 드론이 비행 도중 실시간으로 장애물을 인식하고 그 정보를 활용, 비행 경로를 생성하며 정확히 제어하는 기술은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이런 기술이 무르익을 수만 있다면 ‘도심 드론 비행’도 먼 미래 일만은 아닐 것이다.<br />
<strong style="text-align: right"><br />
※이 칼럼은 해당 필진의 개인적 소견이며 삼성전자의 입장이나 전략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strong></p>
<div id="subContentsWrapper">
<div class="subContentInner">
<hr />
<p><a href="#_ftnref1" name="_ftn1">[1]</a>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수신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위성항법시스템<br />
<a href="#_ftnref2" name="_ftn2">[2]</a>stereovision. 입체시(立體視). 두 눈의 망막에 맺히는 상(像)의 차이에서 얻어지는 깊이 지각<br />
<a href="#_ftnref3" name="_ftn3">[3]</a>레이저 발진기에서 광자를 내보내 주변 물체와 표면에서 충돌시킨 후 해당 광자가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 거리를 알아낸다<br />
<a href="#_ftnref4" name="_ftn4">[4]</a>올 3월 18일(현지 시각) 밤 미국 애리조나 템피에서 여성 보행자가 우버 자율주행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고. 당시 일부 전문가는 (라이다 등) 센서 오작동 의혹을 사고 발생 원인으로 제기했다<br />
<a href="#_ftnref5" name="_ftn5">[5]</a>전하결합소자(Charge-Coupled Device, CCD)를 사용해 영상을 전기 신호로 변환, 플래시 메모리 등의 기억 매체에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 저장하는 장치<br />
<a href="#_ftnref6" name="_ftn6">[6]</a> 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 저장해주는 센서<br />
<a href="#_ftnref7" name="_ftn7">[7]</a>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building. 센서를 부착한 로봇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외부 도움 없이 주변 환경 지도를 작성하는 기술<br />
<a href="#_ftnref8" name="_ftn8">[8]</a>Inertial Measurement Units. 관성측정장치<br />
<a href="#_ftnref9" name="_ftn9">[9]</a>이동하는 물체의 가속도나 충격의 세기를 측정하는 센서<br />
<a href="#_ftnref10" name="_ftn10">[10]</a>gyroscope. 회전하는 물체의 역학운동을 위치 측정이나 방향 설정 등에 활용하는 센서<br />
<a href="#_ftnref11" name="_ftn11">[11]</a>지구자기의 준말. 지구가 지닌, 자석으로서의 성질을 통칭하는 용어<br />
<a href="#_ftnref12" name="_ftn12">[12]</a>이동거리를 시간으로 나눈 게 속도이므로 이동거리를 구하기 위해선 속도를 시간에 따라 적분하면 된다<br />
<a href="#_ftnref13" name="_ftn13">[13]</a>roll·pitch·yaw. 용어별 설명은 이전 칼럼(<a href="https://news.samsung.com/kr/%eb%b0%a4%ed%95%98%eb%8a%98-%ed%99%94%eb%a0%a4%ed%95%98%ea%b2%8c-%ec%88%98%eb%86%93%eb%8a%94-%eb%93%9c%eb%a1%a0%ec%87%bc-%ea%b7%b8-%ec%9d%b4%eb%a9%b4%ec%97%94-%ec%96%b4%eb%96%a4" target="_blank" rel="noopener">밤하늘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쇼’, 그 이면엔 어떤 기술이?)</a>을 참조할 것<br />
<a href="#_ftnref14" name="_ftn14">[14]</a>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br />
<a href="#_ftnref15" name="_ftn15">[15]</a>ADR 기록은 움직인 거리가 빠른 시간보다 우선한다. 경주 규칙은 <a href="http://rise.skku.edu/iros2018racing/index.php/rules-regulations/" target="_blank" rel="noopener">ADR 대회 홈페이지</a>를 참조할 것<br />
<a href="#_ftnref16" name="_ftn16">[16]</a>Instituto Nacional de Astrofisica, Óptica y Electrónica(National Institute of Astrophysics, Optics and Electronics)<br />
<a href="#_ftnref17" name="_ftn17">[17]</a>Eidgenössische Technische Hochschule Zürich(Swiss Federal Institute of Technology Zurich)<br />
<a href="#_ftnref18" name="_ftn18">[18]</a>Flight Controller. 무선 조종 명령과 자이로센서 등의 입력에 따라 ESC(전자속도제어장치)에 모터 제어 신호를 보내는 장치<br />
<a href="#_ftnref19" name="_ftn19">[19]</a>hovering. 항공기 등이 일정 고도를 유지한 채 움직이지 않는 상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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