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토리] 처음 만나는 신선한 음악, 밀크 뮤직

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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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에서 론칭한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 ‘밀크 뮤직(Milk Music)’은 이름 그대로 ‘우유처럼 매일 신선하고 활기를 북돋는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밀크 뮤직은 삼성전자 북미UX센터(UXCA) 연구소에서 아이디어 수립부터 디자인과 개발, 상용화까지 진행했는데요. ‘다이얼 (dial)’ 형식의 독특한 인터페이스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시합니다.

 

돌리면서 발견하는 다채로운 음악의 세계

누구나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다 우연히 새로운 노래나 잊혀졌던 노래를 발견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밀크 뮤직의 다이얼 인터페이스는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듯 무작위로 다양한 노래들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다이얼을 돌리며 노래의 일부를 듣다가 마음에 들면 채널을 고정해 끝까지 들을 수 있는데요. 마음에 드는 곡을 ‘마이 페이버릿(My Favorite)’에 저장하면 밀크 뮤직이 그 곡과 비슷한 음악을 계속해서 찾아 들려줍니다. 기존의 다른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듣고 싶은 특정 노래 제목을 알아야만 들을 수 있었는데요. 밀크 뮤직은 음악을 들으면서 자유롭게 새로운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답니다.

 

직관적이면서 빠르고, 자유롭다 – 다이얼이 주는 사용자 경험

밀크 뮤직의 다이얼 인터페이스는 ‘기대하지 못했던 음악의 발견’이라는 특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간과 사용성을 높여 편리함도 전하고요. 밀크 뮤직은 직관적인 조작을 위해 다이얼 인터페이스 외에 다른 기능 버튼은 최소화했는데요. 200개가 넘는 스테이션과 1300만 개가 넘는 음원을 제공하다 보니, 이를 효과적으로 보완할 솔루션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다이얼 인터페이스를 안과 밖으로 분리하고 각각 속도를 달리 적용했습니다.

밀크 뮤직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이얼 인터페이스 이미지.▲밀크 뮤직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이얼 인터페이스

그 결과 바깥 다이얼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음악 스테이션을 탐색하고, 안쪽 다이얼은 천천히 그리고 섬세하게 스테이션을 탐색하는데요. FM 라디오를 예로 들면, 바깥 다이얼이 주파수 88.7에서 103으로 훌쩍 뛴다면, 안쪽 다이얼은 88.7, 88.8, 88.9처럼 미세하게 조절되는 것과 같습니다. 맞춤 다이얼 기능에서 음악 장르를 설정해두면, 다이얼 내에 제공하는 채널이 제한되면서 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답니다.

이동 중에도 다이얼을 이용해 음악을 쉽게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동 중에도 다이얼을 이용해 음악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이얼 인터페이스의 또 다른 강점은 이동이나 운전 중에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밀크 뮤직은 다른 버튼 없이 다이얼만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다이얼을 돌리기만 해도 음악이 흘러나오거든요. 휴대폰을 보지 않고도 다이얼을 돌리면서 원하는 스테이션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시각적 경험이 아니라 청각적 경험만으로도 음악 재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 손으로도 충분히 조작할 수 있고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돕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raphical User Interface, GUI)의 첫인상은 보통 시각적인 아름다움에서 결정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스타일에 치중하다 보면, 기능적인 인터페이스를 저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는데요.

밀크 뮤직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원형 다이얼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래픽 요소는 최소화하되,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영역은 무지개 컬러로 눈에 띄게 적용했는데요. 여기서 무지개 컬러는 ‘다채로운 콘텐츠, 음악의 화려함과 감미로움’이라는 서비스 정체성(identity)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현재 재생 중인 콘텐츠를 쉽게 인지하고, 조작이 필요할 땐 언제든 다이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이얼 밖으로 반투명 레이아웃을 적용했습니다.

 

쉽게 설정하고, 기억하다

일반적으로 라디오는 사용자 선호도와는 별도로 채널 내에서 정해진 콘텐츠를 제공받도록 되어 있는데요. 밀크 뮤직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좋아하는 장르나 곡들을 들려주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마이 스테이션(My Station)’ 설정에서 좋아하는 장르나 음악 취향 선택이 가능하고 특정 아티스트 앨범도 출시 시점에 따라서도 설정할 수 있죠.

밀크 뮤직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터치 한 번으로 언제든 즐겨찾기(Favorite)과 차단(Block)을 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기능을 쉽게 설정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는 서비스가 각 사용자의 이용 성향을 기억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터치 한 번으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밀크 뮤직의 인터페이스 이미지▲터치 한 번으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밀크 뮤직의 인터페이스

듣고 싶은 음악을 들려주면서, 동시에 기대하지 않았던 음악까지 발견하게 해주는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 밀크 뮤직. 새로운 음악과의 우연한 만남은 짧게는 우리의 기분을, 길게는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즐거운 만남을 차별화된 인터페이스와 스타일로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밀크 뮤직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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