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 + Display = Cloud Display
얼마 전 신문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를 봤습니다.
“삼성전자, 클라우드디스플레이 사업 본격화”
Cloud Display? Cloud + Display = Cloud Display?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환경을 위한 디스플레이. 직감적으로 대략 어떤 제품일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배경에 의해서 나타나게 되었는지, 동향은 어떤지…?
궁금해서 신문 기사나 개인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찾아보았습니다.
클라우드 디스플레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키피디아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Click!)
Cloud computing refers to the logical computational resources (data, software) accessible via a computer network (through WAN or Internet etc.), rather than from a local computer.
즉,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컴퓨터 내의 자료 대신 네트워크를 통해서 접속할 수 있는 자료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다들 알고 계셨죠? ^^)
그건 그렇다 치고, 왜 하필 클라우드(구름)이라는 말을 썼을까요?그 또한 위키피디아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검색의 생활화 ㅎ)
The term “cloud” is used as a metaphor for the Internet, based on the cloud drawing used in the past to represent the telephone network, and later to depict the Internet in computer network diagrams as an abstraction of the underlying infrastructure it represents.
그럼 클라우드 디스플레이는 위와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적합한 디스플레이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기존 디스플레이(Monitor)와 다른 점은 딱 한 가지인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무겁고 부피가 큰 PC는 필요 없어진 환경에서 (Cloud computing)꼭 남아 있어야 할 디스플레이(Mointor)가 PC 본체에서 꼭 필요한 기능만 흡수하고 부수적인 기능을 추가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변화는 ‘더 이상 무겁고 부피가 큰 PC는 필요 없어진 환경’이 되었다는 것 입니다. 요즘 휴대용 기기들이 그 모양새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고 IT 기기의 수요자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반면 데스크탑 PC 수요는 계속 떨어지고 있고요.
‘무겁고 공간 차지하고 … 책상 위 PC 어찌할고’
‘테블릿 PC시장 급성장, 美 PC 판매 5.6% 줄어’
‘울트라북올인원PC 업계 신제품으로 활로 모색’ (東亞日報 2011/08/04)
얼마 전부터, 아니 (제 얕은 생각 보다는) 훨씬 더 오래 전부터 PC 업계는 이런 환경을 고민해왔을 것입니다.
휴대용 기기의 대표 휴대폰이 모바일 OS라는 것들을 탑재하고 PC의 기능들을 하나하나 담을 때부터…
휴대폰이 MP3, PMP등 모든 IT 제품들의 기능을 흡수할 때부터…
스마트폰에 데스크탑 PC 성능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Dual Core processor)를 탑재한다고 할 때…
PC 업계는 깊은 한숨과 미래를 위한 끝이 없는 고민에 빠져 있는 상태였을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잘 대변해 주는 것이 삼성전자 블로그(news.samsung.com/kr)에 며칠 전에 게시된 ‘갤럭시탭10.1 어떻게 탄생했을까? (인포그래픽 2011/08/03)‘ (Click!) 내용입니다.이 인포그래픽은 갤럭시탭10.1을 탄생시키기 위한 소비자의 니즈에 대해 사전에 조사 한 (그림으로 보기 쉽게 설명한) 보고서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세 가지를 종합해보면 (그 중에 특히 2번 항목이 눈에 들어오네요) 물론 다른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조사 결과를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집이 아닌 외부에서 특히 이동 중에도 편리한, (PC와 모니터를 등에 업고 다닐 수는 없잖아?)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장치를 탑재한, (이동이 가능하면서도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는 원해요.) PC 성능과 이더넷(Ethernet)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무리한 요구인가요?) 스마트 기기가 있다면 좋겠다.
그래서 갤럭시탭10.1과 같은 제품이 탄생했겠죠?
그럼 PC업계 혼자만의 고민인가??? 그와 함께 고민에 빠져 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디스플레이(특히 모니터) 제조업체입니다. PC가 설 자리를 잃어버리면, 디스플레이 업계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다는 고민 말입니다. PC와 디스플레이는 수십 년을 함께 해 온 공동운명체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죠…
그러나 디스플레이(모니터)는 PC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니가 뭐던 간에, 니가 무슨 처리를 다 하던 간에’ 사람은 결국 봐야한다(특히 집, 사무실 등 고정된 장소의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더…), 그리고 사람들은 더 크고 더 선명하게 보기를 원한다.’
결국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꼭 필요한 PC의 기능만 디스플레이에 탑재하고 디스플레이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많은 길 중에 하나의 길’을 찾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클라우드 디스플레이가 된 거겠죠…??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사무실에 데스크탑 PC 없이 모니터에 네트워크 케이블과 마우스·키보드를 연결하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기존 PC 환경과 동일하게 업무 수행)
– 중앙 서버를 통해 정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엄격한 보안이 필요한 기업에서 주로 이용)
– 메모리와 CPU의 사용 효율 증가
(서버의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사용자의 로드에 따라 효율적으로 운용 됨)
– 사용자는 주기적인 프로그램 업데이트 필요 없음
– 저 전력화 가능 (스마트 그리드 등의 환경에 최적화 가능)
– 클라우드 디스플레이 단말기는 기능에 따라 Zero Client와 Thin Client 분류
(Zero client – 단말기 내에 신호 프로세서 장치나 메모리 등 기존 데스크탑 본체의 역할을 하는
부분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단말기/ Thin client는 본체 역할을 하는 부품이 약간 남아 있는 단말기)
어떤 신문 기사를 보니 이런 내용도 실렸습니다.
국내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에 불꽃 튀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관련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 데스크탑 가상화의 두 강자인 VM웨어와 시트릭스, 누가 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냐는 것
* 삼성전자, HP, 델 같은 모니터 관련 업체들이 두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적당한 협력을 통해 이 분야에서 누가 승자로 등극할 것이냐는 것.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갖추어지고, 안정화 될수록 경쟁사에서도 클라우드 디스플레이는 점점 다양한 제품이 출 시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의 UX(User experience) 서비스가 나오면 그 수요는 폭발할 것이고요.
삼성전자는 CISCO의 UPOE (Universal Power Over Ethernet)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클라우드 모니터로 클라우드 컴퓨팅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적극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LCD 일체형 Zero Client Cloud Monitor(모델명: NC240)의 출시는 클라우드 디스플레이사업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데요.
점점 판이 커지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삼성전자의 신(新)제품 전략이 어떤 방향일지, 그리고 그 결과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 몇년 후에 이런 기사를 봤으면 좋겠네요.
“삼성 클라우드 디스플레이로 디스플레이 시장 석권. 10년 연속 디스플레이 시장 1위”
다음 번에는 더 공부해서 클라우드 디스플레이 동향도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
다음 포스팅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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