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인의 문화] 일터 혁명, ‘집중도 높이고, 시공간은 자유롭게’

2011/10/16 by LiVE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인 문화를 말하다, 우리 임직원들이 갖고 있는 크고 작은 문화에 대해 삼성전자인의 ㅇㅇㅇㅇ라는 형식의 주제로 살펴봄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기획기사입니다.
워킹맘, ‘아이가 아플 때 만이라도….’ 

삼성전자에는 여러 직군이 존재하고, 직군별 다양한 형태의 출퇴근 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직군별 업무 형태에 따라 교대 근무를 하기도 하고, 출퇴근의 시간을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율출근제가 적용되기도 하죠. 이 같은 조치는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2009년 6월 시행된 자율출근제에 이어 지난 5월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 웍 센터의 모습


임직원들이 회사에 직접 출근하지 않고도 재택근무를 하거나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근무공간을 마련한 것인데요. 현재 경기도 분당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함께 일해야 하는 직원들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과 회의실, 집중 근무실 등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성 임직원을 고려해 수유실도 갖추는 등 세심한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 근무는 시간을 탄력적으로 쓸 수 있고, 집중도가 높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워크센터 담당자는 “재택·원격근무제 도입이 과거 시간과 공간 중심의 근무 방식에서 성과 중심의 새로운 근무 문화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실제 이 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반응을 살펴 보았습니다. 

무선 사업부 소속이지만 수원 디지털시티가 아닌 분당 스마트워크센터로 출근하는 김지역 책임

 두 아이를 둔 김지영 책임은 무선사업부 소속이지만 수원 디지털시티가 아닌 분당 스마트워크센터로 출근을 합니다. 아침 9시정도면 어김없이 아이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오후 5시가 되면 아이들을 데리러 또 다시 유치원에 가야하죠. 기본적으로 일반 회사들은 9시 출근 6시 퇴근이기에 아이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기 조차도 버거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분당의 스마트워크센터로 출퇴근을 하는 김지영 책임은 “제한적인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탄력이 생겨 아이에게 조금 더 관심을 쏟을 수 있게 되었고, 업무의 효율성도 높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아파 열을 재고 있는 모습

 기존 출퇴근 형태에서는 아이가 아파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반차를 사용해야 했고, 반차를 사용하면 병원을 다녀온 이후의 잔여시간을 허비하게 되었지만, 재택근무-원격지원센터를 이용한 후부터는 아이와 병원을 다녀온 후에도 근무를 지속할 수 있어 두 가지 일을 모두 놓치지 않게 된 거죠.

외국계 회사에서도 근무 경험이 있는 김지영 책임은 “외국계 회사에서는 이미 이런 제도가 많이 보급되었지만, 국내 회사에는 시행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하지만, 다른 회사보다 한발 앞서 정말 좋은 제도를 많이 실시하고 있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전했습니다. “시설도 굉장히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 근무환경도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출퇴근 시간이 절약되고, 탄력적으로 시간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인사그룹 백 대리가 인터뷰하는 모습

 인사그룹에서 근무 중인 백 대리는 올해로 입사 7년차인데요. 두 달 반 전부터 삼성동에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간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를 키웠지만, 죄송한 마음과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모유수유를 하면서 직장생활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근무할 경우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전합니다. 

또한, “탄력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해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고, 친정어머니께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회사차원에서 봤을 때, 업무 집중도가 월등히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제도인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의 근무가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지만, 부서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 번은 디지털시티 본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료들도 스마트워크센터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개발 인력들은 보안상의 문제가 있어 이 곳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하며, “이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면 그야 말로 선진국형 업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합니다.

DMC 연구소에서 칩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최필순 책임이 인터뷰하는 모습

 ‘워킹맘’이 대부분인 스마트워크센터에 눈에 띄는 분이 있었는데요. DMC연구소에서 칩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최필순 책임입니다. 박사학위 졸업논문을 쓰고 있는 아내를 위해 동탄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지만, 육아문제의 걸림돌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제 다섯 살이 된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부모님의 관심과 스킨쉽인데, 엄마 아빠가 모두 관심이 소홀해지면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거죠.

“그 동안은 아내가 육아문제 대부분을 아내가 책임을 졌었는데, 졸업논문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어 해결방안을 찾던 중 스마트워크센터와 재택근무라는 좋은 제도가 생겼습니다. 졸업논문을 마칠 때까진 시간과 공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가 아이를 돌보기로 했죠.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일부터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대처하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아내가 박사학위를 받았으면 좋겠네요.^^” 

스마트센터의 직원들


여성인력들의 사회진출이 많아지고, 능력있는 인력이 많아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육아 문제 등으로 인해 여성인력들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남녀평등을 이야기하고, 여성의 사회진출도 늘었지만 아직까지 육아 문제는 아내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는 게 현실이죠. 이런 이유로 육아기 여성인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스마트워크센터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향후에는 남녀를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업무 특성상 원격 및 재택근무가 가능한 임직원이라면 누구든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 삼성전자 LiVE 삼성전자의 사내외 다양한 소식을 담은 사내 매체랍니다 ^^*

조미예 삼성전자 LiVE 편집팀 사내기자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by LiVE

기업뉴스

기업뉴스 > 기업문화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