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힐링 도서관 ‘지혜의 숲’, 그 곳에서 만난 한 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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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지혜의 숲'은 1년 365일, 24시간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는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이다.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경기 파주시 문발동)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찾았을 법한 공간이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단지 내 건물들과 전원적 풍경이 어우러져 책에 별 관심이 없는 이에게도 나들이 장소로 좋다. 특히 단지 내 '지혜의 숲'은 1년 365일, 24시간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는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이다.

지난 2014년 10월 개관, 1년여 만에 '현대인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이곳엔 도서관∙북아울렛∙북카페∙헌책방 등이 사이 좋게 위치해있다. '책 읽기 좋은 계절' 겨울을 맞아 지혜의 숲을 찾았다. 갤럭시 노트 5에 담은 도서관 내 이곳저곳의 풍경을 소개한다.

 

탄성이 절로… 끝이 보이지 않는 책장

 바닥부터 천장 끝까지 이어진 책장엔 여기도, 저기도 책들로 빼곡하다. 이곳에선 다방면의 저술가와 학자들의 장서 50만여 권이 보관돼있다.

 바닥부터 천장 끝까지 이어진 책장엔 여기도, 저기도 책들로 빼곡하다. 이곳에선 다방면의 저술가와 학자들의 장서 50만여 권이 보관돼있다.

지혜의 숲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책장이다. 바닥부터 천장 끝까지 이어진 책장엔 여기도, 저기도 책들로 빼곡하다. 이곳에선 다방면의 저술가와 학자들의 장서 50만여 권이 보관돼있다. 기증 도서를 기증자별로 분류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증자가 평생 읽고 써온 여러 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석학들이 기증한 장서를 훑어보며 그들의 독서 취향을 헤아려보는 것도 이 공간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재미'다.

서로 다른 직업과 전공, 국적을 가진 기증자들의 책이 모여 이룬 이 공간이야말로 이곳의 명칭이 왜 지혜의 숲인지 짐작하게 한다. 석학들이 기증한 장서를 훑어보며 그들의 독서 취향을 헤아려보는 것도 이 공간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재미'다.

지혜의 숲을 방문한 한 아이가 엄마와 같은 눈높이에서 책을 보기 위해 사다리 모양의 의자에 앉아있다▲지혜의 숲을 방문한 한 아이가 엄마와 같은 눈높이에서 책을 보기 위해 사다리 모양의 의자에 앉아있다

 

"여기만 오면 아이들이 스스로 독서에 몰두해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유독 많은 건 그 때문이다. 독서에 열중하던 한 주부는 "아이들에게 좀 더 특별한 도서관을 보여주고 싶어 함께 오게 됐다"고 말했다.

지혜의 숲에선 단순 독서뿐 아니라 독서와 연관된 체험에도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유독 많은 건 그 때문이다. 독서에 열중하던 한 주부는 "아이들에게 좀 더 특별한 도서관을 보여주고 싶어 함께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딱딱하기 마련인 여느 도서관과 달리 전반적으로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으려 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도서관 한쪽에선 북카페가 운영 중이었다. '정숙'을 유지하는 게 불문율인 일반 도서관과 달리 친구나 가족과 두런두런 얘기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이곳에선 추천 글귀를 서로 알려주거나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 등이 눈에 띄었다.

갈대와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펼쳐졌다. 나도 모르게 갤럭시 노트 5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도서관 앞쪽엔 호수가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서관을 따라 걸어가면 위 사진처럼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건물 밖으로 나오자, 갈대와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펼쳐졌다. 나도 모르게 갤럭시 노트 5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도서관 앞쪽엔 호수가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서관을 따라 걸어가면 위 사진처럼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갤럭시 노트 5, 독서 일기 작성에도 딱!

지혜의 숲에서 유독 눈길이 갔던 책은 '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안상희∙강동철∙백강녕글, 알프레드)였다. 경제·인문·사회·역사·문화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삼성그룹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 중 '명강의' 30편의 내용을 추려 담은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높고 위험한 절벽에선 아무도 죽지 않습니다. 오히려 등 따뜻하고 배부르면 위기에 대한 생각을 안 하죠."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지적이었다. 대학생에게 시험이나 취업, 경진대회 출전 등은 위기인 동시에 기회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해도 자만하지 말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라"는 허 교수의 강의록은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채찍질하게 만드는 금과옥조(金科玉條)가 됐다.

가장 안전하다고 느낄때가 가장 위험할때다. 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할까 중

최근 개봉된 영화 '히말라야'를 통해 새삼 주목 받고 있는 엄홍길 대장의 강의 내용도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며 'CEO란 결코 편한 자리가 아니며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해야 하는 자리'란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진정한 혁신의 비결은 "등 따뜻하고 배부른 환경"을 애써 피해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 아닐까? 다양한 명사의 통찰력 담긴 강연을 책으로 만나보는 일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새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2주 가까이 흘렀다. 아직 새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책과 함께 올 한 해 목표를 정해보는 건 어떨까? 결심이 섰다면 일단 지혜의 숲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책 속에 담긴 지혜는 결코 잘못된 길을 알려주지 않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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