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인재양성의 산실, 삼성UX멤버십을 해부하다!
여러분, 삼성UX멤버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삼성전자는 사람과 기술,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경험(UX)을 창출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을 양성하기 위한 삼성UX멤버십을 창단하였습니다.
삼성투모로우에선 UX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새롭게 탄생한 삼성UX멤버십의 운영진과 회원을 만나, 삼성UX멤버십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UX 인재양성의 산실로 희망찬 출발선에 선 삼성UX멤버십, 그 떨림의 순간을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 임진호 수석
Q 삼성UX멤버십의 설립배경을 알려주세요.
임진호 수석2009년 5월 1일, 삼성전자는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에서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UX가 향후 핵심 경쟁력이라는 판단 하에 UX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UX센터와 전사 채용 담당 부서는, 차별화된 UX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시장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UX 신입인력의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공동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사 채용 담당 부서에서는 UX인력 확보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UX업무 속성상 다양한 전공자를 선발하는 데는 기존 채용 방식으로는 선발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UX 인력은 인지심리학, 사회학, 인류학 등의 인문학 전공자도 필요하고, 인간공학, 감성공학, HCI 등의 공학 전공자, 그리고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등의 디자인 전공자 등의 인력에 대한 수요가 UX분야에는 필요한데 그러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전사 차원으로 UX에 적합한 인력을 선발하여 양성 및 채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가 필요했고, 2010년 1월에 전사 UX역량 강화를 담당하는 UX센터 주관으로 UX인재 확보를 위한 양성 프로그램인 UX멤버십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 구자옥 선임
Q 삼성UX멤버십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구자옥 선임 삼성UX멤버십은 UX에 열정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무경험과 UX관련 교육을 제공하여 학생들에게는 UX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회사입장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크게 UX기본교육, UX PLUS(워크샵), 공모전, 심화교육, 창의과제와 삼성과제가 있으며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세미나와 미니 워크샵 등의 활동이 있습니다.
Q 삼성UX멤버십의 UX기본교육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구자옥 선임 이곳에 모이는 구성원들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서로 백그라운드가 너무 상이하고 게다가 UX라는 분야가 어떤 특정학문이 아니라 굉장히 다 학재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회원 모두가 처음부터 UX의 전반에 대해서 다 알기란 힘듭니다. 그래서 UX멤버십은 UX 전반에 대한 기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리서치부터 UX설계, 평가 등 7개 과정으로 되어 있고, 이 교육을 통해 서로 다른 전공의 회원들이 UX전반에 대해 고루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UX워크숍
UX PLUS(워크숍) 같은 경우엔 2박 3일로 삼성UX멤버십뿐만 아니라,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삼성디자인멤버십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서 UX테마의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프로세스, 방법론 등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올해는 삼성전자 UX센터에서 진행한 글로벌UX워크숍이라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이 있는데요. 이 때 진행한 콘텐츠를 이번 워크숍에 도입해서 진행했습니다. 이 밖에 내년부터는 분석력, 추론력 등 종합사고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삼성UX멤버십이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의 한 분야였는데, 이렇게 따로 창단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임진호 수석 2010년 1월 삼성UX멤버십을 UX MIM형태로 설립하게 되었고, 지난 3년간 SW멤버십내 UI부문으로 인력을 선발하여 UX설계인력을 양성해 왔습니다.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내에서 UI분야는 독자적으로 운영해 왔지만,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으로 선발을 하고 운영을 하다 보니, UX분야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와 사내, 외 적인 홍보가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분야의 우수 회원 확보 한계가 있었고 UX분야로 선발된 인력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면서, 우수 회원 확보 및 UX인력의 정체성과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독립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삼성UX멤버십을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Q 삼성UX멤버십을 통해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임진호 수석 삼성UX멤버십은 학생과 삼성전자가 모두 win-win하는 국내 유일의 UX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은 모든 교육과정에서 타 분야 인력(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과 디자인멤버십처럼)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현업과 직접 연계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됨으로써 실무 경험 또한 얻게 됩니다. 이를 통해 본인 장/단점을 쉽게 파악할 수가 있고, 체계적인 UX역량을 강화해 갈수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회사가 기대하는 UX인재상에 적합한 역량 분야를 멤버십 양성프로그램에 적용함으로써 삼성전자의 미래 UX를 리딩해 갈 우수 UX인재를 확보 가능한 것이죠. 삼성UX멤버십 회원들은 필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전적으로 회원들 스스로가 기획하고 활동하도록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한 인프라 지원과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Q 삼성UX멤버십의 선발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구자옥 선임 삼성UX멤버십 선발과정은 서류전형, 기술전형 그리고 2013년부터 추가되는 워크숍 순서로 진행됩니다. 기존에 전형에 워크숍을 추가하게 된 이유는 이제는 학교에서도 UX 교육을 많이 하고, 학생들도 기본적인 지식을 잘 알고 있어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 된 것 같은 반면에, 창의성, 통찰력, 분석력 등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종합사고력을 검증하는 절차로 워크숍을 도입을 했고요. 워크숍에서는 팀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워크숍이 전형과정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워크숍 후에 탈락자가 발생하더라도 워크숍 참여 자체만으로도 배움,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어쨌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이기도 하고,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회사 채용같이 긴장되고 떨리는 게 아니라 좋은 경험을 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다라는 긍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미니워크샵_인사이트쉐어링
Q 주로 어떤 과제를 수행하게 되는 건가요?
구자옥 선임 UX멤버십에서 진행되는 과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창의과제고 또 다른 하나는 삼성과제입니다.
창의과제는 주제를 특별히 UX멤버십 측에서 정해주지 않아요. 학생 본인이 평소에 관심이 있고 하고 싶었던 주제를 위주로 진행을 하고요. 자유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과제는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에서 UX멤버십으로 과제를 의뢰합니다. 예를 들어 TV에 들어 가는 UX를 같이 개발하고 싶다는 요청이 오면, 희망하는 회원을 선발해서 실무자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Q 과제 수행에 따른 혜택이나 특전이 있나요?
구자옥 선임 삼성과제와 같은 경우에는 실무경험을 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정의 과제비가 지급이 되고요. 과제가 끝나면 과제를 실무자들이 평가를 해서 평가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급이 됩니다.
▲ 2012년 11월 29일 딜라이트 UX멤버십 전시회 사진
Q 이번 기수의 과제 발표나 전시회 혹은 세미나의 개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구자옥 선임지난 11월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 2층에서 삼성UX멤버십 처녀 작품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지금 선발되어 있는 인원들은 기존의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의 UX부문으로 선발이 되었었던 거고요. 삼성UX멤버십이라는 이름으로 회원을 선발하는 것과 전시회는 처음입니다. 향후 UX멤버십 전시회는 SIG CHI 처럼 컨퍼런스와 전시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국내의 대표적인 UX행사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Q 과제 수행 후,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구자옥 선임 창의과제 같은 경우에는 운영자가 평가를 하고요. 삼성과제 같은 경우에는 해당과제 PL(Project Leader)이 평가를 합니다. 창의과제 평가는 사실상 회원들의 과제나 아이디어에 대한 가이드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회원들의 아이디어가 더욱 발전하기도 합니다. 기간 내 목표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더 목표치를 상향해서 발전시키고 싶은 경우에는 연계도 가능하고요.
Q 제작물의 퀄리티에 따라 삼성전자 제품에 접목하여 상용화할 계획이 있나요?
구자옥 선임 창의과제는 학생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발현하는 과제이므로, 자체적으로 Biz. 모델까지 만들어서 수익을 내보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서 회사 내 관련 부서에 제안을 해서 과제화하여 구체화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내부 세미나_ 인사이트 쉐어링 모습
Q UX관련 과제를 수행 후, 관련 제작물에 대한 특허나 저작권은 삼성전자에 귀속되는 건가요?
구자옥 선임창의과제 같은 경우에는 회원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여 본인의 아이디어를 실험해보고 이를 통해 실력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취지이기 때문에 저작권은 삼성전자에 귀속되지 않습니다. 반면, 회원들은 본인의 창의과제를 가지고 대외공모전에 나가기도 하고 작은 비즈니스를 할 수도 있습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회사에서 채용할만한 우수아이디어가 있다면 정해진 절차에 의해 사업부에 제안하고 과제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입니다.
Q 삼성UX멤버십의 활동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구자옥 선임학부생은 최소 2년 이상 활동을 해야 수료가 가능하고요. 대학원생은 1년 이상 활동을 해야 합니다.
Q 삼성UX멤버십을 활동하는 기간에 수행해야 할 과제의 수는 산정되어 있나요?
구자옥 선임 멤버십을 하는 동안 과제 수행의 갯수는 상관이 없습니다. 최소한 각 과제(창의과제, 삼성과제)를 한 가지 이상만 수행하면 됩니다.
Q 삼성UX멤버십은 한 기수당 몇 팀 정도로 구성되나요?
구자옥 선임 팀은 수시로 바뀌고, 1년에 창의과제가 20건 정도 진행됩니다.
Q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과의 연계는 가능한지요?
구자옥 선임 삼성전자 입사를 희망하는 회원 대상으로 임원면접 및 신체검사, 포트폴리오 심사를 실시하며 세 가지를 통과한 후 멤버십 활동을 수료, 졸업을 정상적으로 한 경우에 삼성전자에 입사를 할 수 있습니다.
삼성투모로우에선 한준성(28) 삼성UX멤버십 자치 회장과 권소영(24) 삼성UX멤버십 회원을 통해 좀 더 심층적으로 삼성UX멤버십 활동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Q 삼성UX멤버십에 참여한 동기 혹은 계기?
한준성 회원 저는 삼성디자인학교, Sadi출신입니다. Sadi 재학 중 제품 디자인 전공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요즘 제품 디자인 자체가 단순한 조형적 디자인보다는 사용자들이 어떻게 제품을 사용하는 지까지도 생각을 하면서 디자인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에 따른 프로세스도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어서 그런 쪽의 수업을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UX나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디자인 멤버십에 다니고 있는 같은 반 지인이 멤버십을 추천해주셨어요. 디자인멤버십보다는 UX멤버십에 저에게 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제가 좀 더 디자인에 사용자 관점을 가미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셨나 봐요. 저도 생각을 해보니 이 쪽이 저의 적성에 더 맞는 것 같아서, 우선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를 준비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권소영 회원 저는 2학년 때부터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어요. 그런데 지원을 할만한 작품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점차 학년이 올라가고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서 지원할 수 있게 되었고요. 또, 저의 절친이 먼저 이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활동모습을 보고 영향을 받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 제가 기획부터 그래픽 작업까지 했던 작품들을 실제로 구현까지 해볼 수 있다는 데 매력을 느껴서 지원했습니다.
Q 삼성UX멤버십에 지원한 포트폴리오는 어떤 작품이었나요?
한준성 회원 한 학기 6개월 정도를 학기 프로제트로 진행했던 적이 있었어요. 타깃을 딱 정해서 진행한 적도 있었고요. 지원 포트폴리오의 작품은 유아용 장난감이었습니다. 장난감 겸 어학용 장난감인데요.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게 영어로 대답을 하고, 요즘 삼성 S보이스처럼 음성인식 프로그램들을 이용해서, 현재는 많은 프로그램이 명령을 내리면 그것에 대한 것만 검색이 되는 정도인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해서 내가 못 알아 들으면 못 알아 들었다고 반응을 해줘서 어학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을 했습니다.
일단 저는 계란 형태의 제품을 만들었어요. 음성인식을 했을 때, 계란이 영어를 말하고, 아이가 그 영어를 따라 했을 때 발음이나 옳고 그름에 대한 인터렉션이 나오고, 그에 따른 다양한 효과음을 넣어봤어요. 제가 사실 밴드를 계속 하고 있고, 이번 삼성UX멤버십에서도 AUI라고 해서 음향이나 사운드 관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원 포트폴리오 역시, AUI관련된 sound interaction이 고려된 작품으로 구성했었습니다.
Q 작품에 활용된 툴은 어떤 것이었나요?
한준성 회원 툴은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에 사용되는 것과 같이 PPT로 발표하고, 3D 라이너로 모델링을 하고 랜더를 돌린 저는 다음 마지막에 실제로 아웃풋을 만들었어요. RP머신을 돌려서 3D프린터로 해서 형태를 만들고, 그 안에 AVR 같은 조그만한 컴퓨터를 넣어서 빛이나 소리를 낼 수 있게끔 만들 수 있는 게 있어서 그것도 같이 납땜질도 하고 해서 작품을 만들었었습니다.
권소영 회원 저는 스마트카가 조금씩 나오는 시기인데 그 스마트카 안에서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이 된다면 어떻게 사용자들이 운전 중에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시나리오를 발굴 했습니다. 저는 GUI 작업까지 했었습니다.
Q 삼성UX멤버십에서는 기획단계부터 제품 제작까지 모든 걸 배우는 건가요?
한준성 회원 제 생각에는 삼성UX멤버십 자체가 교육에 특화되어 있다기보다는 저희가 대학교나 대학원에서 배웠던 것들을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팀원들과 협업을 했을 때 제가 배웠던 것을 같이 활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해요. 여기서 배우는 것은 팀 프로젝트를 하다가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세미나를 신청하거나 도서 구매를 요청해서 같이 책을 보고 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Q 자신들은 어떤 점 때문에 삼성UX멤버십에 선발이 된 것 같나요?
권소영 회원 저는 지원 시 제가 기획했던 부분이나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을 정말 열정적으로 학생들과 협업을 해서 만들어보고 싶다고 많이 어필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좋게 보셨던 것 같아요~
한준성 회원 저는 Sadi에서 배우는 것 자체가 디자이너들이 굉장히 실무에서 직접 사용되고 있는 프로세스를 사용하고 배웠었어요. 아무래도 다방면의 다양한 분야를 리서치하고 깊게 작업을 하는 프로세스였습니다. 저는 그런 프로세스를 그대로 사용을 했었고, 친구와 협업을 했던 프로그래밍 부분을 빼고는 저 홀로 7개월 동안 모든 과정을 쭉~ 진행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다방면에서 작업을 했던 것을 많이 보신 것 같아요.
Q 현재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가요?
한준성 회원 저희는 2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6개월간 삼성과제를 진행하다가 현재는 다른 친구 한 명과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캠핑을 하기를 많이 원했었는데요. 요즘 캠핑 이용객도 많아지고 캠핑활성화가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우리나라에서 캠핑할 때의 장점이나, 지금 캠핑장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객들이 재미있게 즐기다 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디자인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권소영 회원 저도 삼성과제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과제 내용은 비밀이에요~
Q 한 프로젝트의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권소영 회원 각 프로젝트 마다 기간은 서로 다르고요. 대략 한 프로젝트마다 짧게는 2~3 개월 걸리는 것도 있고, 중간 평가를 통해 발전 혹은 확장의 여지가 있는 프로젝트는 연계해서 지속할 수도 있습니다.
Q 평가는 어떤 분이 하게 되나요?
한준성 회원 삼성UX멤버십 운영진들이 하고 있습니다.
Q 향후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한준성 회원 저는 일단 AUI쪽으로 들어오고 음성인식을 포함해서 사운드를 활용한 다양한 인터렉션을 구현할 수 있는 부서에 입사하고 싶어요.
권소영 회원 저는 삼성UX멤버십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었어요. 근데 멤버십에 들어와서 사람들과 활동을 하면서 협업도 해보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보면서 여러 가지 주제로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까 UX안에서도 분야가 많이 세분화 되어있거든요. 저는 그 중에서도 UI설계 쪽으로 가고 싶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모바일 한 화면 안에서도 여러 분야가 많이 접목되어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UI 쪽으로 좀 더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어요.
Q 두 분 모두 디자인을 전공하셨는데, 삼성UX멤버십 지원 시 디자인 전공자들이 유리한 면이 있나요?
한준성 회원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고요. 특히 UX관련 대학원에 다니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권소영 회원 UX디자이너가요. 굉장히 중요한 게 총체적인 관점을 갖고 있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분야가 딱 정해져 있지 않고, 심리학, 인문학, 인지심리학 등 다 아우를 수 있는 학문이라 딱 디자인이나 미대 전공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Q 삼성UX멤버십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한준성 회원 저는 툴보다는 경험을 많이 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게 너무 넓은 범위의 경험보다는 관련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전체적인 모든 것을 만들어 보기 보다는 큰 틀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짜고 진행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권소영 회원 그래서 중요한 게 ‘마인드’인 것 같아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것 저것 많이 경험하고 기억하면서 아 이것 정말 해보고 싶다 라는 것을 갖고 있다면, 멤버십에서의 활동에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대학생 때 정말 놓쳐서는 안될 기회인 것 같아요.
주저하지 말고 자신 있게 도전하세요.
삼성투모로우에서는 삼성UX멤버십의 운영진과 회원을 만나 삼성UX멤버십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여러분의 삼성UX멤버십에 대한 이해를 잘 도와드렸는지 모르겠네요~ ^^:;
하나 명확한 것은 삼성UX멤버십은 사람과 기술,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경험(UX)을 창출하는 열정적인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창의적인 활동이라는 점입니다.
여러분도 삼성UX멤버십 회원이 돼서, 여러분의 통찰력과 창의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동참해 보는 건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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