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분해 무한반복 하다가 감전된 사연” – 갤럭시 카메라 ’기구개발자’ 스토리
고화질의 사진을 공유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실하게 구현하면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탄생한 ‘갤럭시카메라’는 그 등장만으로도 매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인데요. ‘갤럭시카메라’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신개념 카메라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노력 끝에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답니다.
이에 삼성전자 LiVE에서는 지난 주 ‘갤럭시카메라’ 개발의 주역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이번에는 그 후속편으로 ‘갤럭시카메라’ 기구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처음이라 어려웠던 ‘갤럭시카메라’
휴대폰을 개발하던 기구개발팀이 최초 ‘갤럭시카메라’를 개발하라는 특명을 받았을 때, 과연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정덕원 책임
일반적인 휴대폰만 개발하던 기구개발팀 입장에서 다음 프로젝트가 카메라라고 했을 때, 처음엔 ‘휴대폰에 경통만 추가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기구개발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고 한 달도 안되어 카메라 개발이라고 해서 결코 휴대폰보다 쉬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갤럭시카메라’ 기구개발팀은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외부에 보이는 디자인 구현과 내부 회로부품의 실장을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갤럭시카메라의 경우 휴대폰과는 다르게 외관 대부분을 금속으로 구현하게 되어 개발초기부터 초도 양산까지 안정화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특히 갤럭시카메라는 구조적으로 휴대폰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서 기구개발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정덕원 책임
이미징과 무선 두 개의 사업부가 함께 개발에 참여 하다보니, 새로운 기준에 맞춰 정리해 나가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또한 처음 설계했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부문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답니다.
현경훈 사원
기존에 없던 카메라 제품을 개발하게 되면서 테스트해야 하는 신뢰성 스펙도 정해져 있지 않았던 만큼 기구개발팀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거죠. 휴대폰 기준으로 제품의 신뢰성을 테스트 하고, 또한 경통이나 또 다른 부분에서는 카메라 기준에 맞춰 개발 하는 등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했기에 ‘갤럭시카메라’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출장가서 고생한 사연
갤럭시카메라 기구개발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추억에 남는 일이 ‘출장’ 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갤럭시카메라 개발에 집중하면서 국내외 동시 출장을 다녀야 했기 때문에 기구개발팀원들은 동분서주 발로 뛰어야만 했죠. 갤럭시카메라를 개발도중, 구미에서 중국으로 갑작스럽게 출장을 떠나야만 했던 최정현 사원은 중국에서 추석을 보내야만 했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최정현 사원
구미에서 업무를 하다가 갑자기 중국으로 출장을 가게 된 적이 있어요. 부랴부랴 준비를 마치고 중국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국제공항에 들어서는 순간! 중국 비자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죠~. 앞이 깜깜하더라고요. 결국 다시 구미로 돌아와 비자를 만들고, 그렇게 3일 후에 다시 중국 행 비행기를 탄 기억이 있네요. 결국 중국에서 추석을 보내게 되었죠^^.
휴대폰 개발 때에는 출장 경험이 많지 않았다던 기구개발팀원들은 “이번에 갤럭시카메라를 개발하면서 잦은 출장과 함께 했어요”라며, “아마도 직원 대부분이 이 제품을 개발하면서 2달 정도의 출장 경험은 모두 갖게 되었을 겁니다!”라고 전하며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기구개발자들만의 에피소드
처음으로 신개념 카메라개발에 도전하게 된 기구개발팀원들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 내기도 했습니다. 그 중 이번 프로젝트 도중 결혼하게 된 기구개발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현진 책임
저는 갤럭시카메라 개발 과제 중에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거의 신혼 생활을 갤럭시카메라 기구개발과 함께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개발자 아내를 둔 제 남편은 마음으로 응원을 해 주었는데요. 광고에 나오는 갤럭시카메라를 볼 때마다, 신혼 시절에 개발한 제품이라는 생각에 더욱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물론 프로젝트 도중에 결혼을 하게 되어 기구개발팀에 민폐를 끼친 점(?), 팀원들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한편, 기구개발자들은 휴대폰과 다른 카메라를 개발하면서 감전도 당해보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도 했는데요.
최충일 사원
휴대폰과 다르게 카메라에는 축전지가 들어있는데요. 카메라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와이어를 건드리는 바람에 감전이 되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깜짝 놀랐죠. 기구개발자 입장에서는 처음 겪었던 에피소드라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지금은 재미있던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 기구개발팀의 특징은 남녀 팀원간의 차별이 없어도 전~혀 없다는 점이었는데요. 그로 인해 한 여직원은 홀로 무거운 기구개발 자제 박스를 날라야 했던 슬픈 사연을 전해주기도 했답니다.
이소영 사원
개발용으로 만든 카메라 세트는 조립과 분해를 위해 기구개발팀으로 배달되는데요. 많은 경우 40박스가 한꺼번에 배달되기도 합니다. 휴대폰에 비해 비교적 용량이 큰 카메라를 기구개발팀에서 조립하려다 보면, 많은 자제 박스가 한 번에 사무실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팀원들은 출장이나, 다른 업무로 인해 자리에 없는 경우가 많아 결국 자제 박스 나르는 일은 제 주 임무가 되었죠. 지금은 왠 만한 무게의박스는 거뜬하게 잘 나를 수 있는 실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전하는
김수정 책임
두 사업부의 협업을 통해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신개념 카메라가 탄생했잖아요. 기구개발자 입장에서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기구개발팀원들의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간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갤럭시카메라 개발과 함께 해주신 모든 임직원 분들께 너무 감사 드립니다. 갤럭시카메라 출시와 관련된 모든 모든 유관 부서를 비롯해 중국에서 TF로 참여해 주신 분들이 아니었다면 갤럭시카메라는 아직도 시장에 출시되지 못 했을 겁니다.
기구개발팀은 ‘갤럭시카메라’는 신개념 카메라의 첫 모델로서 삼성전자 전체적으로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휴대폰만 개발하다가 첫 카메라 모델로 기구개발에 참여한 만큼, ‘갤럭시카메라’는 기구개발팀원들에게는 더욱 애정 어린 제품으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갤럭시카메라 개발자 스토리는 이번 2편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앞으로 갤럭시카메라가 국내외에서 많은 활약을 보이며, 핫 이슈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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