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던진 주제 ‘무한한 가능성의 발견’-프레스 컨퍼런스
전시회 오픈을 하루 앞둔 이날 (현지시간 1월 7일 (월)) 은 CES 2013에 참여한 세계 굴지의 전자회사들이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는 날입니다. 오후 2시부터 이곳 라스베가스 Mandalay Bay 호텔 볼룸에서 시작한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가했는데요.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먼저 소개해 봅니다.
어느덧 이런 세계 전자전과 같은 행사에서 맹주(?)같은 포지션이 삼성전자임을 보여주는 장면이겠습니다.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기다란 행렬과 함께 아예 앉아서 점심도 해결하고 오수도 취하는 등 장사진을 펼친 기자들의 모습인데요. 상당히 큰 행사장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좋은 자리에서 취재하고자 하는 취재 열기의 정도가 좀처럼 보기 드문 모습이었습니다.
그만큼 언제부터인가 전 세계 IT 기기 및 가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삼성전자이기에 그들에게 전해지는 메시지와 제품으로 표현되는 트렌드가 곧 앞으로 IT 시장을 이끄는 화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겠죠.
저 또한 질세라 민첩한 동작으로 꽤 괜찮은 자리를 확보해봅니다. 제 옆쪽으로는 매셔블 편집장도 앉아있었는데요 ^^
치열한 자리 쟁탈전 끝에 자리 잡은 전 세계 프레스들.
카메라 촬영을 위한 자리 쟁탈전은 프레스 컨퍼런스가 시작되는 직전까지 계속되더군요. 특히 저기 사진에서 보이듯이 중간 중간에 나중에 제품이 튀어 오르면서 보여줄 팝업 전시대(?)가 있어서 기자들에게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CES는 말 그대로 가전 중심입니다.
삼성전자도 이번에는 모바일보다는 가전 중심으로 새로운 것들을 준비해왔죠. TV를 중심으로 한 거실 가전 및 부엌, 차량 등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와 관련된 각 분야의 여러 가지 회사들과 미디어들도 많이 참가하게 되죠.
과거처럼 단순히 기기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가전 기기들도 플랫폼과 콘텐츠를 가지게 되면서 관련을 맺는 회사들의 범위도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방송, 게임, 커머스 등 모바일보다도 더 범위가 넓은 분야들이 ‘스마트 가전’이라는 이름 하에 지금까지 밟아보지 못했던 새로운 땅들을 개척하고자 서로서로 머리를 맞대고 있죠
삼성전자의 키노트 스피치를 맡은 윤부근 사장 (소비자 가전 부문) 역시 그러한 ‘새로운 땅’에 주목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윤부근 사장
짧은 스피치였지만 삼성전자가 가전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IT 분야에 있어 현재 어떤 부분에 힘을 쓰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다 담은 얘기를 했습니다. 조금은 친숙한 영어로 말이죠 ^^
이야기 주제의 큰 틀은 ‘경계를 넘어 가능성을 발견한다’ 였습니다.
지금까지 안되어 왔기 때문에 소비자가 상상하지 못하는 ‘가능성’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발견하고 그를 실현하기 위해 경계를 허물어가며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것… 그것이 현재의 삼성전자가 나아가고 있는 기조라는 것이죠
Pushing Boundaries…
‘거실 혁명’ 이 임박했음을 늘 이야기하는 저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수십 년간을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선으로 집안 내 공간을 구분해놓고 살아왔죠. 냉장고나 세탁기, TV 등은 각자 자기가 할 뚜렷한 영역이 있어서 그들 사이에 있는 어떤 선은 넘어서도 안 되고 넘을 수도 없는 그런 사이였다고 말입니다. 거실과 부엌이 분리되어 있듯, 우리의 마음속에도 그런 전통적인 가전 기기들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독립체였습니다.
그런 경계들이 허물어지면서 진정한 ‘거실 혁명’ ‘가전 혁명’이 일어날 텐데요, 삼성전자는 그러한 진행형을 직접 보여주면서 더욱더 이러한 미래의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손에 스마트폰이 들리면서, 그리고 태블릿이 올려지면서 사람들이 상상하는 범위는 보다 넓어지고 있죠.
기대하는 접근(Accessibility)의 방식과 범위가 전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스마트 기기를 내 맘대로 다루듯 TV가 이랬으면 좋겠고, 냉장고가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기대가 생깁니다. 더 이상 바보상자나 경계가 뚜렷한 독립 기기가 아닌 것이죠
물론 아직까지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겐 그런 니즈가 다소 모호하겠지만 자기 자신의 니즈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점차 깨닫고 있고 한두 가지의 경험으로 인해 그것들은 보다 구체화됩니다.
TV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더 구체적인 포스팅을 하겠습니다만 TV를 예로 들면, 좀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TV에서 주어지고 그를 충족하기 위해 콘텐츠나 유저 인터페이스 또한 그에 맞게 진화시키고 있는 것을 보여줬죠. 음성으로 ‘뭐 새로운 거 나왔어?’ 라고 TV에 물어보면 TV가 사용자와 시간대를 고려한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고(S-Recommendation) 그것을 또한 음성으로 실행시키는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다른 스크린을 가진 기기들과 연동되는 N스크린(멀티 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들은 좀 더 자유를 갖게 되었죠
그 스크린에는 TV와 모바일만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냉장고와 같은 부엌 가전도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죠. 이미 한국에서는 선을 보였던 냉장고 T-9000 LCD. 10형 크기의 LCD를 지닌 이 T-9000 LCD를 시작으로 과거에 존재했던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은 허물어지고 그 플랫폼 위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누릴 수 있는 가치들은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단순한 날씨나 캘린더 등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겠죠
결국에는 이런 가전 기기들이 모두 연결되는 세상…
기기와 기기가 연결되고, 기기와 클라우드가 연결되어 모든 것이 Seamless 하게 구현되는 세상, 전혀 생소한 소리가 아닐 것입니다. 이미 모바일에서는 우리가 충분히 경험하기 시작했으니까요. 하지만 CES가 주로 다루고 있는 가전에서는 여전히 쉽지 않았던 이야기죠
그런 가능성을 발견하자! 라는 것이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이 강조하는 이번 CES 2013 프레스 컨퍼런스의 주제였습니다.
고객이 상상하는 그 이상
미처 상상하지도 못한 그런 가능성을 발견해보자는 것
그런 가능성을 찾아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삼성전자가 앞으로 가전 시장을 바라보는 큰 시각인 것입니다.
윤부근 사장의 기조연설이 끝나고 그 이후 팀 벡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사장의 발표부터 좀 더 구체적인 그 가능성의 발견을 제품과 함께 보여줬는데요. 그 얘기는 곧이어서 소개해보도록 하죠.
각 세션 중간에 아래 NeYo 처럼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가능성’ 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식의 동영상은 다음 세션이 시작되기 전 그 주제와 맞는 화두를 가볍게 던진다는 측면에서 괜찮은 구성이더군요 ^^
원문 링크: http://brucemoon.net/119814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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