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한달 전쯤 이었던 가요?
오랜만에 고향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는 저희 회사 한국총괄의 영업 쪽 인턴으로 뽑혀 연수 받으러 서울에 머물고 있었죠. 너무나 친한 친구인데, 오랜만에 만나며, 사투리 써가며 이야기 하니 즐겁더군요.
삼성이 너무 궁금(?)했던 친구는 저에게 ‘신입’으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사실 그런 질문을 받고 살짝 황당했어요. 이미 대학 생활의 Mind나 태도는 모두 잊어버리고;; 회사에 적응해 버렸거든요. ^^; 아무튼, 그래도 요즘 들어오는 신입사원을 보면서 느낀 걸 말해주었지요.
정확히는 다 기억이 나지 않아서 ^^; 그냥 두서없이 적을게요.
<이미지 출처 : MBC드라마 신입사원/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1.인사는 필수!
– 신입사원들이 가장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기 쉬운 것 중 하나는.. 바로 인사죠.
내가 모르는 사람이니까.. 하는 건 오산이고, 일하던 사람들은 모두 얼굴 아는 사람들이니,
새로운 얼굴이 보이면 당연히 신입이거나 새로 왔다는 걸 모두 알지요.
인사하면 눈도장도 찍고, 예의 바르다고 생각하고 한 번 더 기억해주게 된답니다.
2.대학생일 때의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라
– ‘대학생 때 난 과 1등이었는데.. 난 이 상도 받았는데.. 난 토익 950인데..’ 이런 생각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학생 때 1등도 사회생활 + 회사일로 ‘바보’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신입 사원들 보면.. 대학은 모르겠고 모두 ‘신입’으로 보일 뿐이거든요.
3.신입 사원의 자세를 잃지 말라
– 요즘 보는 신입들의 안타까움이 바로 이것 인데..
6개월, 1년 지나고 자기 밑에 후배가 들어오면 자신이 중견사원으로 착각해
‘나 정도는 이런 일 안 해도 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위에서 보면 아직 햇병아리인데..:)
하긴.. 저도 겪었지만.. 언제나 신입사원의 자세로 일해야 얻는 것도 많더라구요.
4.바쁠수록 능력이 인정받는 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라
– 이런 사람들 꼭 있어요. 자신이 너무 바쁘면 ‘왜 나만 바쁘지?’ 라는 자괴감과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
잘 기억해 두세요. 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일이 주어지지도 않는 다는 것을요.
(물론 자신이 늦게 처리하면서 바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야겠죠?)
5. 일하는 시간과 평가는 어쩔 수가 없다.
– 제가 신입사원 때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였지만..
시간이 지난 후 후배를 받고 생각해보면 이런 상관관계는 신입일 땐 어쩔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신의 방식으로 일 처리 똑똑하게 하는 사람’으로 인정 받고 시간과 관계없이
평가를 받게 되는 시기가 오기 전에는 조금이라도 더 해보려는 신입이 좋아 보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눈치 보며 있진 말자.. 눈치 볼 시간에 배울 거 하나라도 더 찾아야 합니다!)
6.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라
– 1, 2년 안에 자신이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워야 해요.
신입 때는 누구에게 어떤 질문을 해도 괜찮으니깐요.
얼굴에 철면피를 깔고 무조건적으로 달라붙거나 전화하거나 물어봐야만 해요.
3, 4년 차가 되어도 바보 같은 질문하면 창피한 일이지 않을까요? (모르면 방도가 없겠지만…)
7. 중간보고를 하라
– 신입이면 물론 해결 할 수 있는 일만 거의 주겠지만, 처리 해내는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어요.
왜? 모르니까! 그런데 그걸 덜 끝났다고 2일이고 3일이고 아무런 말없이 그냥 하는 건 No.
반드시 중간보고를 해야 해요.
‘현재는 이런 상태고 이런 상태에서 길이 약간 안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말해도 무방하거든요.
오히려 선배님들의 Tip!이 더 첨가될지도 모르니깐요. 또한 책임 있는 친구라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8.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라
– 아무리 일이 자신과 맞아도, 아무리 사람들이 좋아도.. 스트레스는 쌓이게 되어있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해요. (기왕이면 건강에 좋은 걸로.. 저는 마사지를..ㅋㄷ)
그리고 도저히 스트레스 쌓여서 못 앉아있겠다 싶을 땐, 주저 없이 퇴근하여 refresh.
이것은 Plus Tip입니다.
‘친구가 저에게 물었지요.. 첫날에 정장 입고 가야 되냐고,
교육 담당자들은 그냥 business casual 입어도 된다던데..’라며
저는 정장 입고 가는 편이 좋겠다고 했어요. 그것도 하나의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디 처음 가거나 처음 뵙는 분을 만날 땐, formal 하게 정장 입는 게 예의잖아요-
또한 좋은 보고서 양식-
한 장, 두 장에 모든 내용을 담되 중심 적인 내용이 딱 눈에 잘 띄도록 만드는 거죠.
대학생 때 강조되었던 화려한 데코레이션, 긴~ 장수 모두 필요 없습니다..+ㅁ+
여전히 그 친구는 생뚱 맞은 질문을 해대지만, 즐겁게 인턴 생활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꼭 붙어서 같은 식구 되길 바라면서 ^^
위에 쓴 글들은 모두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예외사항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 감안하고 봐주세요^^*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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