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차이를 만든다] ③누구에게나 의미있는 갤럭시를 만드는 접근성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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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신 스마트폰에서 전에 없던 성능과 새로운 디자인에 주목하곤 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기능 외에도 삼성 스마트폰은 꾸준히 그리고 촘촘하게 ‘기본’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기본이 차이를 만드는데요. 사람에게도 환경에도 친화적인 제품, 누구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들여다봤습니다.

사람들은 시각과 청각을 통해 대부분의 정보를 인지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정보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유되며, 특히 모바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건 이제 일상 그 자체가 됐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이 보고 듣고, 동일한 방식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시각, 청각, 지체 등 장애 유형이 다양하며 노약자나 일시적인 부상자도 스마트폰 이용에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만들 때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고려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어떤 사용자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죠. 삼성전자는 모두에게 동등하고 배려심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추구합니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용자들의 잠재력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살펴봤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만들 때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고려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어떤 사용자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죠. 삼성전자는 모두에게 동등하고 배려심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추구합니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용자들의 잠재력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살펴봤습니다.

 

만드는 이들의 첫 번째 원칙은? ‘공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접근성을 연구하는 담당자들은 장애인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각종 UX를 개선합니다. 이때 최우선 원칙은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세밀하게 고려하고, 그 인사이트를 제품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접근성 디자이너들은 매일 사용자 자신이 돼보는 연습을 합니다. 불편한 사용자를 돕는다는 개념보단 직접 눈을 가리고, 손을 쓰지 않으면서 쉬운 사용 방법을 찾아냅니다. 또한, 보다 가까이에서 장애인의 목소리를 직접 귀담아 듣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 찍을 때를 생각해볼까요? 얼굴이 화면 어느 쪽에 있는지, 모든 사람들이 화면 안에 들어와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합니다. 시각장애인이 촬영할 때도 같은 정보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삼성 스마트폰은 카메라에서 얼굴 위치, 인원수 등을 음성으로 안내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로 이용합니다.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든 지체장애인도 이를 대신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삼성전자는 음성으로 스마트폰을 컨트롤하거나 좀더 적은 동작으로도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접근성, 보이스 어시스턴트 - 불빛으로 알림 - 보조메뉴▲보이스 어시스턴트, 소리 감지, 보조메뉴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다양한 접근성 기능(왼쪽부터)

 

모두를 위한 접근성을 위해선? ‘함께 만든다’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군에 걸쳐 접근성 디자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합니다. 제품 기획에서 개발, 검증까지 장애 유형별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체계화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Co-creation)’입니다. 접근성 담당자들이 다양한 방법론을 연구할 뿐 아니라 장애인 사용자들과 직접 협업하는 것입니다. 장애인 임직원, 전문 연구기관, 장애인 커뮤니티와 소통하면서 사용자에게 보다 유용한 접근성 기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운영된 ‘삼성 서포터즈’가 대표적입니다. 장애인 사용자들이 삼성전자와 수시로 만나고 매일같이 연락하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의 접근성을 함께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직접 사용하는 기능인 만큼 서포터즈들이 꼼꼼하게 기능을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생활에 밀접한 기능들이 개선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만족도 역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삼성 서포터즈를 직접 찾아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접근성 기능을 논의하는 모습
▲삼성 서포터즈를 직접 찾아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접근성 기능을 논의하는 모습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에게 음성 안내가 필요하지 않은 순간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이어폰을 쓰고 있다가 빼면, 전에는 음성 피드백 기능인 보이스 어시스턴트(Voice Assistant)가 “볼륨이 8로 설정됨” 같은 안내를 들려줬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음성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당황하게 된다는 서포터즈의 의견을 듣고,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할 상황들을 찾고 개선안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쓰면서 접하는 수많은 터치 버튼의 경우 시각장애인을 위해 버튼마다 음성으로 변환할 명칭이 필요합니다. 서포터즈들은 혹시 대체 텍스트가 누락된 버튼은 없는지 상세하게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시각장애인 A씨는 “삼성전자가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귀기울여 듣는 채널을 상시 운영해서 반갑다”며 “매년 접근성 설명회를 열고 업데이트된 기능을 알려주는 것도 유용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청각장애인 서포터즈인 B씨는 “삼성전자와 협업하면서 이전엔 몰랐던 접근성 기능을 많이 알게 됐고, 널리 알릴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접근성 디자이너들은 ‘삼성 서포터즈’ 활동, 시각장애인에게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법을 교육하는 ‘스마트 엔젤’ 봉사 등을 통해 사용자들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무선사업부 UX혁신팀 백인호 씨는 “이제 장애인 사용자들이 먼저 연락해오기도 하고 저희의 접근성 개선 노력을 응원하는 분들이 늘어나서, 보다 가까운 갤럭시가 됐음을 실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법을 교육하는 ‘스마트 엔젤’ 봉사활동▲시각장애인들에게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법을 교육하는 ‘스마트 엔젤’ 봉사활동

 

맞춤 기능부터 유니버설 디자인까지

삼성전자는 플래그십부터 중저가 모델까지 갤럭시 라인업 전반에서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이스 어시스턴트’는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서 사용자가 터치, 선택, 활성화하는 항목들을 소리로 설명합니다. 고대비는 저시력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호응이 특히 높은 기능입니다. 글씨가 보다 또렷하게 보이는 고대비 글자, 고대비 키보드에 이어 올해 삼성 테마와 삼성 인터넷에도 고대비가 추가 적용됐습니다. UX 전반에 일관된 디자인을 적용하는 고대비 테마 2종을 삼성 테마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삼성 인터넷 최신 버전은 글자와 이미지 모두 가독성을 높이는 고대비 모드를 지원합니다.

청각장애인들의 실생활도 고려했습니다. 초인종 소리나 아기 울음 소리를 감지해 스마트폰 화면과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자신은 듣지 못한 채 주위에 소리가 들리는 일이 없도록 통화나 알림음 등 스마트폰의 모든 소리를 한 번에 끌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이 크게 발전함에 따라 수화로 영상통화 하는 것도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지체장애인 입장에서의 UX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머리의 움직임이나 별도의 하드웨어 스위치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보조 메뉴’라는 아이콘을 통해 화면 어디서나 누르는 동작으로 주요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검은 배경에 밝은색 글씨로 구성된 갤럭시의 고대비 테마 캡처 화면 2종▲저시력 사용자들에게 가독성을 높이고 눈의 피로는 줄이는 고대비 테마와 인터넷 고대비 모드

장애인에게 특화 기능만 유용한 건 아닙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좋은 특징은 ‘장애인이 편하면 누구나 편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맹 시각장애인인 문광만 씨는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휴대전화 키보드를 쓰는 게 전보다 불편했는데, 갤럭시 S8으로 빅스비를 쓰면서 스마트폰 사용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빅스비의 받아적기 기능을 통해 카카오톡 대화도 무리 없이 하는 등 음성 명령으로 많은 기능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다른 시각장애인 사용자는 “라면이나 과자 같이 손으로 만져서 구분이 어려운 상품의 경우 빅스비 비전을 통해 확인하는 걸 비롯해, 좀더 독립적인 삶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삼성 페이는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어떤 신용카드나 멤버십을 쓸지 구별하고 영수증을 조회하기가 실물 카드보다 쉽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온라인 결제를 이용할 때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삼성 덱스는 대화면 모니터를 선호하는 저시력 사용자, 의수 같은 보조기기를 통해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8의 S펜으로 청각장애인들의 필담이 보다 자유로워지기도 합니다.

장애인 사용자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습▲장애인 사용자들이 빅스비, 삼성 덱스 등을 이용하는 모습

스페인의 장애인 지원 단체인 원스 재단(Fundación ONCE)은 올해 7월 갤럭시 S8을 ‘장애인이 사용하기 좋은 스마트폰’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세계 인권 선언의 날(12월 10일)을 맞아 우리나라 국가인권위원회가 표창하는 ‘2017 대한민국 인권상’에는 백인호 UX 디자이너가 개인 수상자로 선정돼, 삼성전자의 접근성 개선과 장애인 스마트폰 교육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삼성전자 접근성 담당자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점차 사라진다”라는 반응을 접할 때 특히 감동적이라고 말합니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미 있는 기술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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