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아동을 위한 2008 재활승마 컨퍼런스 개최

20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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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삼성의료원 재활의학과 회의실에서는 재활승마 컨퍼런스가 열렸다.

삼성전자 승마단과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승마를 통해 뇌성마비 장애아동들의 치료를 돕는 재활승마에 대해 지난 1년간의 활동 성과를 의학적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재활승마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재활승마는 운동 효과와 정서안정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재활승마는 장애아동이 승마를 통해 전신운동 효과는 물론 심폐 기능과 근력강화 등의 치료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살아 있는 말과 함께 호흡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승마단은 기존 승마단의 시설, 인력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삼성의료원 재활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해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그 동안의 재활승마의 치료성과를 의학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 78명의 장애아동 중 68% 치료성과 거둬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 중 WeeFIM(소아용 기능 독립성평가)과 GMFM(대동작 기능평가)의 툴을 활용하여 측정한 결과 총 78명의 장애아동 중 53명(약 68%)이 치료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상생활에서의 활동 정도를 표현하는 WeeFIM의 경우 승마전 77.6에서 83.1로 약 7점 가량 증가했으며 GMFM은 192.2에서 197.0으로 약 5점 가량 올라갔다. 이는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등의 증상을 보였던 아동들이 재활승마 치료 후에는 복근이 강화되는 등 자세 유지 및 균형 감각이 호전된 것임을 의미한다.

□ 재활승마 향후 발전 방향 논의

’01년부터 현재까지 총 295명의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강습을 실시해온 전자 승마단과 의료원 관계자들은, 더 많은 아동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재활승마 치료 강습을 실시하기 위해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의료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는 "재활승마에 보다 전문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이런 컨퍼런스를 갖게되어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단순한 물리 치료의 한 방법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재활승마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며 그간 재활승마 활동을 진행해온 소감을 밝혔다.

전자 승마단은 ’08년 총 10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강습을 실시하게 되며 재활승마 담당자들의 직무 관련 심화 교육을 거쳐 보다 전문적인 재활승마 강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재활승마 성과 분석툴

– WeeFIM(Functional Independence Measure for Children)
   소아용 기능 독립성 평가로 일상 생활 동작을 총 6개 부문, 18개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하는 방법

– GMFM(Gross Motor Function Measure)
   대동작 기능 평가로 5세의 정상적인 운동 능력을 가진 아동이 모든 영역에서 100%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총 5개 부문(눕기와 뒤집기, 앉기, 기기 및 무릎서기, 서기, 걷기와 뛰기와
   도약),88개 항목으로 운동기능을 나누어 0~3점을 주어 평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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