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와 ‘사랑의 홈런’ 자선 행사

200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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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메이저리그의 야구 명문 뉴욕 양키스의 조 토레(Joe Torre) 감독과 공동으로 어린이를 위한 자선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은 지난 14일 저녁(미국 현지시각) 맨하튼에 위치한 삼성제품 체험관인 ’삼성 익스피어리언스’에서 뉴욕 양키스팀을 월드 시리즈 4차례 우승으로 이끈 조 토레 감독에게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사랑의 홈런’(Home Run for Kids)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뉴욕 양키스팀이 정기 시즌 중 양키스 구장에서 1개의 홈런을 칠 때마다 삼성이 1,000 달러를 기증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가 111개의 홈런을 쳐서 삼성은 미화 111,000달러를 조 토레의 재단에 기부한다.

1996년부터 뉴욕 양키스 감독을 맡으며 뉴욕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는 조 토레 감독은 2002년 삼성전자의 대표적 자선행사인 ’희망의 사계절’ 행사에 골프황제 아놀드 파머, 농구스타 매직 존슨, 미식축구의 부머 어사이즌 등 다른 스포츠 스타들과 베스트바이, 서킷시티, 시어즈, 컴퓨유에스에이 등 미국의 4대 거대 유통업체와 공동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삼성과 인연을 맺어 왔다.

어려서부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던 조 토레는 삼성의 권유로 부인 알리 토레(Ali Torre)와 함께 지난 2002년부터 불우 어린이를 돕는 ’조 토레의 가정의 안전재단(The Joe Torre Safe at Home Foundation)’을 설립해 자선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삼성전자 북미총괄에서는 "삼성은 야구의 본고장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의 명감독 조 토레 재단과 불우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활동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삼성은 미국에서 자선 마케팅을 통해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맨하튼 타임워너센터 빌딩에 위치한 ’재즈 앳 링컨센터(Jazz at Lincoln Center)’와 제휴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임원진을 비롯해 미식축구 스타 부머 어사이즌, 조 토레 감독의 자선재단 관계자, 유통업체, 미국 현지 언론 등 2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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