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성대 공동, 세계 최초 ‘u-City’ 전공 개설

20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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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서정돈 총장)가 「삼성u-City위원회」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 유비쿼터스 도시(u-City) 전공과정을 만든다.

성균관대 과학기술대학원은 지난 19일, 「삼성u-City위원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7년도 2학기부터 유시티 석사과정(5학기)을 개설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2006년에 반도체학과를, 2007년에는 ’휴대폰학과’를 신설해 맞춤형 인재양성을 대표적인 산학협동 커리큘럼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이번에 세 번째로 ’유비쿼터스 도시(u-City)’ 전공 과정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삼성u-City위원회」는 국가 유시티 사업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11개 삼성 관계사를 중심으로 지난 2006년 2월 발족했다. 또한 관계사 간 협력을 통해 유시티 사업을 이끌어 가고 유비쿼터스 시대 도시개발 사업을 지원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해외의 유시티가 광대역 통신망(싱가포르)이나 모바일 통신(덴마크) 차원에 머물러 있는 반면, 「삼성u-City위원회」에서 제시한 유시티는 세계 최초로 건설과 IT를 결합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유시티(u-City)는 ’Ubiquitous’와 ’City’의 합성어로, 도시 전반에 첨단 정보기술(IT) 기반 시설이 구축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일상업무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미래형 정보화 도시를 뜻한다.

오는 9월에 개설될 유시티 전공 과정은 유시티 개론과 U-도시설계부터 유시티 법제도 연구와 실습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성균관대 관련 교수들과 함께 삼성u-City위원회 소속사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교육 교재를 제작하고 이를 토대로 강의를 하는 등 산학협동으로 운영된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우리나라는 올해 광역단체와 지역별로 37개의 유시티 사업이 추진 중이며, 2010년엔 50여조 원 규모의 대형 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을 한 바 있다. 성균관대 또한 "2010년엔 유시티 관련 핵심 고급인력이 2,5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전공과정 개설로 향후 필요 인력에 대한 숨통이 크게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삼성u-City위원회」 측은 "건설과 IT가 융합되는 컨버전스 학과에서 배출한 인재는 탄탄한 학문을 기반으로 기업에서 실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세계 최초의 산학연계 유시티 과정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한국의 유시티가 세계적 트랜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도 "유시티라는 새로운 첨단 학문과정에 성균관대가 제일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도 세계 100대 명문대학교 진입이라는 학교 목표에 부합된다"며, "세계의 유시티 트랜드를 선도할 학과와 기업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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