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명 다한 제품이 새로운 자원으로… 순환경제를 향한 삼성전자의 노력
다가오는 2050년 바닷속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지 모른다[1].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반세기 동안 플라스틱 사용이 20배 증가했고, 앞으로 20년 동안 현재의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무분별한 자원 소비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인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자원순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9월 6일은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자원순환의 날’이다. 삼성전자 뉴스룸에서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확대 활동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살펴봤다.
54개국 폐제품 재활용 체제 운영,,,국내 아산RC 통해 약 37만대 수거
삼성전자에서는 2018년 기준 한국을 포함한 총 54개국에서 ‘Re+(리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삼성전자 매장과 서비스 센터에 폐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고객들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폐제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수거된 폐제품 중 휴대폰 배터리는 기존의 단순 소각이 아닌 재활용방식으로 전환하여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4단계 공정(천공, 염수, 건조, 파쇄)을 거친 후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추출하여 자원 재활용율을 높였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는 지난 1998년 아산리사이클링센터(이하 ‘아산RC’)를 세워 국내 최초로 가전제품 재활용 체제를 구축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못 쓰게 된 가전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생산자의 제품 또한 아산RC로 모이며, 이곳에서의 제품 분해와 파쇄 작업은 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의 자원을 회수하는 밑바탕이 된다.
아산RC로 들어온 전자제품은 먼저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파쇄하면 가치가 떨어지는 부품은 손수 분리하고, 나머지 제품은 파쇄기에 넣어 작은 조각으로 만든다. 이후 자동화 공정을 통해 자원 종류별로 분류한다. 폐가전으로부터 회수된 자원을 원료화하기 위한 과정은 아산RC 이후 여러 제련업체 등에서 다양한 후공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마무리된다. 아산RC에서 수거한 폐제품은 지난해에만 36만 9,000여 대. 이를 통해 생산된 자원은 철 1만4000여 톤, 플라스틱 7,500여 톤, 구리 1,800여 톤, 알루미늄 1,000여 톤에 이른다. 수명을 다한 가전제품이 ‘재활용’을 거쳐 값진 자원으로 변모한 셈.
플라스틱에 ‘숨’ 불어넣어 제품 제조에 재활용… 순환경제 성큼
이렇게 탄생한 재생 플라스틱 중 전자제품에 적합한 재질은 2,700여 톤은 다시 삼성전자의 생산라인으로 향해 제품 제조에 활용된다. 재생 플라스틱은 회수 공정이 복잡하여 처리 비용이 높고, 생산된 플라스틱의 품질 편차가 커 금속 자원보다 재활용이 쉽지 않다고 평가받는다.
삼성전자 제품환경팀 서영진 상무는 “폐제품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감축하고 새로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석유화학 원료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자원순환은 기업활동에 중요하다” 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순환경제 중장기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누적 50만 톤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까지 사용한 재생 플라스틱 누적 사용량은 22만을 기록했다
아래 영상에서 △소비자의 가전제품 회수부터 △아산RC의 파쇄공정을 거쳐 △원료 제조사에서 재생 플라스틱 펠릿(Pellet)을 생산하고, △협력회사와 삼성전자 광주 공장에서 제품 제조에 사용되기까지 폐제품 재활용의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세계경제포럼(WEF), 신 플라스틱 경제:플라스틱의 미래에 대한 고찰,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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