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디어 어때?’ CES 2020에 도전한 ② C랩 아웃사이드 편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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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삼성전자 C랩.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한다. 이들은 전 세계의 잠재적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며,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세상에 나가 환영 받을 수 있을지 확인할 예정. 1편의 C랩 인사이드 5개 팀에 이어, 2편에서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에서 1년간의 시간을 보낸 4개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담았다.

1 서큘러스(Circulus) 함께 대화할 수 있는 파이보로 마음 속 빈자리를 채워보세요.

통계청은 지난 12월 16일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시도편’을 통해, 2047년에는 1인 가구가 가구 구성의 37.3%을 차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60대 이상 1인 가구 추정 비율 역시, 약 57%로 매우 높은 수치에 이른다. 자연스레 1인 가구의 정서 장애, 노인 가구의 고독사 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서큘러스는 1인 가구를 위한 반려 로봇 파이보(pibo)를 선보였다.

서큘러스(Circulus)는 Circle의 라틴어로, ‘혼자가 아닌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과 새로운 서비스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따듯한 로봇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귀여운 생김새를 지닌 파이보의 주요 기능은 ‘사람과의 소통’. 말을 건네지 않으면 동작하지 않는 다른 기기들과는 달리, 파이보는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주변을 인식해 사용자에게 먼저 말을 건넨다. 또, 음성일기나 사진을 통해 사용자와의 추억을 공유하기도 한다. 표정이나 대화상의 감정을 읽을 수 있어 상황에 어울리는 명언이나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자연어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성능을 스스로 고도화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대화할수록 사용자만의 로봇으로 진화한다.

“CES를 통해 파이보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싶어요.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도 고령화·1인 가구가 문제 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파이보가 그들의 멋진 친구가 되어 줄 거에요.”

 

2 피트(FITT) 짧은 시간동안 효율적인 운동을 하고 싶다면 피트를 찾아주세요

체계적인 영어 공부를 위해 진단 평가를 보듯, 운동도 자신에게 꼭 맞는 최적의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선 ‘운동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병원에서 마스크를 차고 1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 운동 검사를 일반 사람들이 받기란 쉽지 않은 일. 비용 또한 만만찮다. 운동 처방 필수 4대 요소인 빈도(Frequency), 강도(Intensity), 시간(Time), 유형(Type)을 의미하는 피트(FITT)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검사 소프트웨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탄생한 서비스다.

피트의 핵심 기능은 신체 정보를 입력한 후 12분 동안 달리기만 하면 심폐지구력을 측정해, 운동 시 달려야 하는 속도·시간·거리 등을 추천해 준다는 것. 또, 맨손 운동 동작만으로 움직임 능력과 근력을 측정해 들어야 하는 무게와 횟수, 휴식 시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쿼트 동작을 통해 척추의 정렬과 코어의 안정성을 체크하고, 어깨를 돌리는 동작으로 어깨의 통증과 가동성을 체크하는 식. 뿐만 아니라 사용하면서 쌓인 운동·체력 데이터로 질병 발병률을 예측해 예방적 건강 관리를 돕기도 한다. 이미 협력 중인 약 200개의 피트니스 센터에 해당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2020년 3월부터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도 출시되어 누구나 쉽게 해당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운동은 지칠 때까지 하는 게 아니에요. 많은 사람이 운동 검사를 통해 ‘정확한 운동’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브이터치(V touch) 브이터치의 기술만 있으면 만지지 않고도 터치할 수 있죠.

다양한 기능을 갖춘 기기들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 브이터치의 대표인 김석중 씨는 ‘기기와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방법에도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기존의 입력 인터페이스는 대부분 스크린 터치나 커서가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 더욱이 터치는 스크린에 손이 닿지 않는 휠체어 장애인과 아이들이 기기를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방식이기도 하다.

프로젝트 이름인 브이터치(Vtouch)는 가상 터치(Virtual Touch)의 줄임말이다. 물건을 가리킬 때 ‘눈과 손가락, 가리킨 물건이 일직선에 놓인다’는 점에 착안해 비접촉식 터치 기술을 선보였다. 원거리에서 물건을 가리키면 카메라로 눈과 손의 좌표를 확인해 무엇을 터치했는지 알아내고, 움직임을 분석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한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소파에 앉아 리모컨 없이도 TV 채널을 바꾸고, 선풍기를 끄는 일이 가능해진다. 또한 불특정 다수의 손이 닿지 않아 위생적이고 감염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인식률은 99%이상이며, 사용자의 손과 디스플레이 간 거리의 5%에 해당하는 오차범위를 보이는 등 정확한 터치기술을 선보인다. 카메라와 이를 연산할 수 있는 프로세서만 있으면 구현이 가능해, 자동차스마트홈·디지털 사이니지 등 활용 분야도 무궁무진하다.

“개발 초기 너무 높은 가격으로 인해 제품 양산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연구와 개발 협업을 통해 터치 패널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빨리 다양한 곳에 접목해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선물하고 싶어요.”

 

 4 스무디(Smoothy) '스무디라면 현실에서 만나 대화하는 것보다도 재밌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상대방과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영상통화. 하지만 도서관이나 지하철처럼 받기 곤란한 장소에서 영상통화가 걸려온다면 ‘거절’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다. 특히, 엄마 몰래 친구와 비밀 얘기를 하고 싶을 땐, 말소리가 사방에 들리는 영상통화는 더더욱 불편하다. 스무디는 이러한 불편을 겪는 사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재료가 섞인 스무디처럼 영상·음성·문자를 한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룹 영상통화 앱을 기획했다.

2018년 출시 후, 안드로이드와 iOS로 사용 범위를 넓힌 스무디는 이미 누적 사용자가 85만 명에 달한다. 스무디는 처음 연결될 때 소리 없이 시작되며 영상 위에 한 글자씩 말하듯이 써지는 텍스트 채팅이다. 집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심지어 독서실에서 공부할 때조차도 영상으로 연결되어 있고 싶어하는 Z세대가 주요 사용자이다. 한 채팅방에 최대 8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다자간 음성 연결도 가능하다. 상대방의 화면을 흔들어 내 감정을 나타낼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AR 이모지를 통해 더 재밌게 나 자신을 표현할 수도 있다. 또한 이번 CES를 통해 새로운 효과를 선보일 예정이라 하여 더 기대를 모은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영상통화 앱 스무디, 앞으로는 다양한 효과와 상호 작용을 통해 제일 재밌는 영상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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