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 ‘하이드어웨이 힌지’ 기술 해부 ② 스위퍼 기술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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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부품의 청결한 상태는 필수 전제조건이다. 특히, 폴더블폰의 경우 그 구조상 본체와 힌지 사이에 미세한 틈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먼지와 이물질 제거의 중요성과 어려움은 더욱 높아진다.

갤럭시 Z 플립 ‘하이드어웨이 힌지(Hideaway Hinge)’ 기술 해부 2편에서는 외부 먼지와 이물질 유입으로부터 힌지와 디바이스를 보호하는 ‘스위퍼(sweeper) 기술’을 살펴본다.

 

하이드어웨이 힌지, 이물질 유입 최소화의 비밀, 스위퍼 기술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 힌지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디바이스의 본체와 힌지 사이에 발생하는 틈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뿐만 아니라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는 탄성 △20만 번[1] 접었다 펴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한 손에 들어오는 얇고 콤팩트한 폼팩터 등을 고민해야 했다.

이처럼 까다로운 설계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외부 이물질 유입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기까지 수많은 프로토타입과 반복되는 검증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던 중 개발진은 진공청소기 브러시에 적용된 섬유의 형태와 쓰임새에서 중요한 힌트를 발견했다. 폴더블폰을 열고 닫는 동작에 따라 탄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부드럽게 움직이면서도, 오래 사용해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까지 모두 갖춘 재료였기 때문.

삼성전자 개발진이 갤럭시 Z 플립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디바이스 본체 사이로 유입되는 외부 이물질을 바깥으로 쓸어내는 스위퍼 구조를 구현하기까지의 과정을 아래 인포그래픽을 통해 확인해 보자.

 

갤럭시 Z 플립 스위퍼 구조의 기술 원리 1. 탄성: 삼성전자의 개발진은 치아 모양에 맞춰 자연스럽게 휘어지는 칫솔모처럼 탄성을 가진 부드러운 소재를 찾는 데 우선 중점을 뒀다. 외부 이물질이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기기가 부드럽게 여닫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2. 오래가는 유연성: 칫솔모에 적용된 섬유는 탄성이라는 조건은 만족시켰지만, 계속해서 접고 펼쳐지는 동작으로 인한 마모와 뒤틀림을 충분히 오랫동안 견뎌내지 못했다. 오랜 고민 끝에 개발진은 우연히 진공청소기 브러시에 사용된 나일론 섬유를 발견했고 그 가능성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진공청소기 브러시는 충분한 탄성을 가졌을 뿐 아니라 장시간 사용에도 그 형태와 기능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3. 작은 사이즈: 갤럭시 Z 플립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본체 사이의 틈새는 1밀리미터(mm)가 채 안 될 정도로 좁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초정밀 섬유 커팅 기술을 개발, 나일론 섬유가 그 좁은 틈새에 무리 없이 들어갈 수 있도록 아주 작고 정교하게 가공해 내는 데 성공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마침내 개발진은 충분한 탄성과 오래가는 유연성을 가진 나일론 섬유를 미세한 틈새에 적용하여 외부 이물질 유입으로 인한 디바이스 손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스위퍼 구조를 완성할 수 있었다. • 스위퍼는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디바이스 본체 사이 미세한 틈새에 위치한다. • 힌지가 접히거나 펼쳐질 때 나일론 섬유가 이 틈새를 끊임없이 쓸어냄에 따라, 미세 이물질이 디스플레이에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1]삼성전자 내부 테스트 결과로,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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