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의 당당한 독립선언, 웨어러블 새 시대 열다

2014/12/09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기어S의 당당한 독립선언, 웨어러블 새 시대 열다

삼성전자가 첫 번째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갤럭시 기어부터 기어2, 기어 네오, 기어 핏, 기어 라이브까지… 웨어러블 시장의 포문을 연 기어 시리즈는 지난 8월 처음 공개된 기어S로 또 한 번 진화했습니다. 단순히 '기능이 더해진 스마트 워치'가 아니라 기존 스마트폰을 대신할 만한 수준으로까지 혁신을 거듭한 기어S. 과연 웨어러블 전성시대 속 기어S가 기존 웨어러블 기기와 차별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어S, 두 손이 자유로워지다

기어S의 가장 독보적인 특징은 바로 연결성입니다. 그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됐죠. ‘웨어러블 기기가 다 그런 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기어S는 스마트폰이 곁에 있건 없건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이는 웨어러블 기기 중에선 세계 최초입니다.

김회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차장▲“스마트폰 없이도 사용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고 싶었다”는 김회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차장

김회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차장은 “기어S를 개발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한 건 두 손의 자유”라고 말합니다. 이는 기존 웨어러블 기기들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고요. 그는 “스마트폰을 두고 와도 전화나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송수신할 수 있다”며 기어S의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어S에서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기어S로 수신한 메시지는 쿼티 키보드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답장할 수 있습니다 

기어S가 두 손에 자유를 선물한 건 3G 탑재 덕분인데요. 3G를 탑재한 기어S 개발이 말처럼 간단한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기어S 개발진은 모든 개발 과정을 ‘맨땅에 헤딩하듯’ 새롭게 시작해야 했는데요. 3G 관련 부품과 모듈들을 2.0형 디스플레이 안에 맞춰 넣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단 1밀리미터의 공간도 낭비하지 않기 위해 UX 디자이너부터 하드웨어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수많은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그 결과, 각기 다른 하드웨어 부품과 기능들이 서로 완벽하게 들어맞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죠.

여기에 하나 더. 삼성전자의 자체 서버를 사용, 원격 연결 기술을 통해 기어S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기까지… ‘산 넘어 산’

기어S는 외관만 봐도 전작에 비해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손목을 따라 감싸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인데요.

김도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디자인3그룹 책임▲손으로 커브드 모양을 만들며 UX 디자인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김도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디자인그룹 책임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전작인 기어 핏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 특성이 달라 이를 기어S에 적용하는 과정 역시 ‘산 넘어 산’이었습니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들의 디스플레이가 평면인 데 반해, 기어S엔 곡률이 있어 어느 각도에서 보든 균일한 화면을 제공해야 했거든요.

김도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디자인그룹 책임은 “기어S의 UX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때 가장 중점을 둔 건 정보의 극대화와 사용 편의성, 착용성 등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를 실현시키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커브드 특성상 위·아래·왼쪽·오른쪽 등 사방에서 보는 각도를 각각 고려해야 하는 건 기본이고, 사용자의 손목 굵기나 행동 등을 분석해 최적의 착용감을 찾아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기어S를 착용한 모습입니다.▲배터리, 걸음수, 요일, 알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어S 워치페이스

연구에 연구를 거쳐 기어S는 사용자 손목에 최적화된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UX 디자이너로서 가장 마음에 드는 UX 디자인을 묻자 김도형 책임은 ‘워치페이스(watchface, 시계 디자인)’를 꼽았는데요. “디지털 감성에 아날로그 감성을 입힌 프리미엄 시계 디자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그는 “시침과 분침 디자인까지도 신중했던 만큼 기어S 곳곳에는 사용자를 위한 고민이 묻어 있다”며 “기어S는 사용자에 맞춰 UX를 혁신적으로 바꾼 제품”이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이처럼 기어S는 사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기능과 선호하는 기능 위치, 손의 움직임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자 했던 UX 디자이너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사용성·착용감·심미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웨어러블을 웨어러블답게, 기어S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기어S는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착용 그 자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진 않습니다. 착용을 통해 한층 더 스마트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더 웨어러블다운 기기’를 꾀했죠.

김도형(왼쪽) 책임과 김회택 차장▲“기어S는 마치 ‘산고 끝에 얻은 귀한 자식’ 같다”는 김도형(왼쪽) 책임과 김회택 차장

실제로 기어S는 웨어러블 기기만의 독특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근 많은 사용자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나이키 플러스 앱이 대표적입니다.

나이키 플러스 러닝 앱 ▲기어S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나이키 플러스 러닝(NIKE+ Running)’ 앱

김회택 차장은 “나이키 플러스 러닝 앱은 친구들과 함께 달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실제로 나이키 플러스 러닝 앱은 달린 거리와 운동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치어(cheer) 기능을 통해 친구들과 응원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기사, 쏠캘린더, 이밥차, 네이버 밴드, 파킹박(국내 기준) 등 기어S는 독자적으로 활용 가능한 앱들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김도형 책임은 “다양한 앱들은 위젯 기능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기어S UX 디자인에 대한 ‘깨알 자랑’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개념을 바꾼 제품, 기어S. 손목 위에 자유를 얹은 기어S가 어떤 스마트 라이프를 펼쳐나갈지 삼성투모로우 독자 여러분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

제품뉴스 > 모바일

제품뉴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