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NFC] 터치 한 번으로 결제 끝! NFC 모바일 결제

2014/11/14 by 삼성전자 LiVE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터치 한 번으로 결제가 끝난다는 게 믿기지시나요? 최근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카드사 유니온페이(UnionPay)와 손잡고 NFC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사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이미 호주 NFC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NFC 모바일 결제 담당자들에게 NFC 모바일 결제와 중국과 호주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스치듯 NFC 모바일 결제

20여 년 전 버스를 탈 때 요금 대신 냈던 종이 승차권, 기억하시나요? 여러 장 묶인 회수권을 사 한 장씩 뜯어 쓰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어느 순간 버스 안 풍경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터치 한 번으로 교통 요금을 지불하는 교통카드가 대중화된 것인데요.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결제 방식은 점차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결제하기 위해서 지갑을 꺼내는 여자 사진입니다.

최근엔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오프라인 결제 역시 간편해지고 있는데요.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결제하는 것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가 돼 가고 있습니다. NFC 모바일 결제는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NFC 인식기에 가까이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데요. NFC 모바일 결제는 지갑에서 카드를 찾고, 점원이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읽히는 불편함이 없어 차세대 결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돼 NFC 모바일 결제는 전통적인 결제 방식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신용카드가 현금보다 편한 결제 수단이 된 것처럼 앞으로는 긁는 카드보단 터치하는 가상 카드가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NFC 모바일 결제, 중국을 터치하다

지난 9월 말 삼성전자는 중국 유니온페이와 함께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유니온페이는 중국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최대 카드사인데요.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건 삼성전자가 최초라고 합니다.

웃고 있는 신경섭 과장 사진입니다.

삼성전자가 특별히 중국 시장을 공략한 이유가 뭘까요? 신경섭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커머스서비스그룹 과장(위 사진)은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시장으로 앞으로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역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중국은 전 세계에서 NFC 결제 지원 POS(Point Of Sales)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전체 오프라인 결제 POS 중 NFC 결제 지원 POS가 약 30%를 차지할 정도”라며 중국을 NFC 모바일 결제 주요 서비스국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NFC 분야 기술 리더십을 갖춘 제조사로서 중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그럼 유니온페이를 이용한 NFC 모바일 결제 방법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중국 NFC모바일결제시스템을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먼저 스마트폰을 이용해 중국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토어에서 ‘유니온페이 월렛’을 내려받습니다. 앱을 실행한 후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카드 정보를 비롯해 이름과 개인식별번호(신분인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하면 등록이 완료됩니다.

유니온페이 NFC 결제는 충전식으로 이뤄지는데요. 등록을 마친 카드에 NFC 결제에 사용할 금액을 충전한 뒤 NFC 결제 POS가 있는 가맹점에서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 사용하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결제 금액이 1000위안 이상이면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그 이하인 경우엔 별도 앱 구동 없이 탭앤페이(Tap&Pay)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사실 국가마다 NFC 모바일 결제에 대한 인식은 천차만별입니다.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결제 방법이 복잡하더라도 보안상 안전한 방식을 선호했고 중국인들은 보안보다는 편리한 결제 방법을 선호했는데요. 스마트폰 화면에서 복잡한 입력 과정 없이 간편하게 결제되길 바랐죠.

유니온페이 월렛에 대해 설명 중인 박철서 차장입니다.

박철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커머스서비스그룹 차장(위 사진)은 “유니온페이 월렛은 중국인의 성향을 고려해 카드 발급 같은 절차는 다소 복잡하지만 결제만큼은 최대한 쉽고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는데요. 보안에 취약하면 개인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편리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안전한 결제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고 합니다.

유니온페이가 국내 카드사와 제휴하면 중국인들은 한국에서도 NFC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일반 카드 결제보다 쉽고 빠른 NFC 모바일 결제가 조만간 13억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같네요.

 

NFC 모바일 결제의 얼리어답터, 호주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전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엔 호주 커먼웰스(Commonwealth) 은행과, 올 5월엔 웨스트팩(Westpac) 은행과 제휴해 호주에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는데요. 출시 10개월 만에 호주 내에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또한, 제휴한 두 은행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호주는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가장 적합한 시장으로 꼽힙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이미 NFC 모바일 결제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사용자들이 첨단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죠. 특히 첨단 기술을 빠르게 수용한다는 점은 삼성전자가 호주를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 우선 국가로 선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호주에 대해 설명 중인 남현욱 과장입니다.

남현욱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커머스서비스그룹 과장(위 사진)은 “호주는 대형 유통업체 주도 아래 NFC 결제 POS 보급률을 높였다”고 말했는데요. 호주 대형마트에 가면 사람들이 지갑 대신 NFC 결제 가능한 카드 한 장만 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는 “삼성전자가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제 호주 사용자들은 단 한 장뿐이던 플라스틱 카드조차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는데요. 삼성전자의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호주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 확산되길 바랍니다.

호주 NFC 모바일 결제 시스템 화면입니다.

호주의 NFC 모바일 결제 방식은 중국과 닮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당히 다릅니다.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의 모바일 앱과 카드를 내려받은 뒤 NFC 지원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까지는 같지만, 호주는 사용자가 설정한 보안 레벨에 따라 결제 방식이 달라집니다.

즉 모바일 기기를 결제 POS 기기에 갖다 대는 경우, 앱을 실행해 로그인한 후 결제 POS 기기에 갖다 대는 경우, 앱 실행과 로그인뿐 아니라 PIN 번호까지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있죠. 중국과 달리 보안 수준이 더욱 세분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국내에서 NFC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아쉽게도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잠재력은 매우 크지만, 아직 뚜렷한 사업 모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왼쪽부터 남현욱 과장, 박철서 차장, 신경섭 과장입니다.

비록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삼성전자는 NFC 기술에서 파생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고의 폭을 넓히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NFC 기술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NFC 기술은 결국 우리 생활을 편하고 이롭게 바꾸려는 것이니까요.

NFC와 관련된 이전 콘텐츠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NFC] 생활 속 숨은 NFC 찾기

☞[다시, NFC] 옷깃만 스쳐도 인쇄? 삼성 NFC 프린터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