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이런 전시 감상 어때요?”_갤럭시 탭A 리움서 ‘디지털 워크북’으로 변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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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막론하고 예술을 접하는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 표현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틀린 말이 아니다. 예술 작품엔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요소가 상당히 많다. 물론 이런 사실은 예술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미술관 혹은 박물관을 머리 아프고, 지루하며, 정적인 곳이라 느낀다. 예술의 본질에서 짐짓 한 발 물러서 있는 셈이다. 하지만 단지 "어렵다"는 이유로 예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포기해야 할까?

최근 삼성전자는 리움(Leeum)에서 진행되는 '세밀가귀(細密可貴)' 전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특별한 대안'을 하나 소개했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혹은 작가나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전시를 보다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워크북'이 바로 그것. 전시에 관한 각종 정보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이 디지털 워크북은 마치 도슨트(전시 도우미)의 설명을 듣고 있는 것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줘 전시 관람에 큰 도움을 준다. 디지털 워크북으로 옷을 갈아입은 갤럭시 탭A를 들고 직접 '세밀가귀' 전시장을 둘러봤다.

 

팸플릿 대신 태블릿, 이유 있는 변화

‘세밀가귀’는 중국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이 고려의 나전(螺鈿)을 보고 한 말로 “세밀함이 뛰어나 가히 귀하다 할 수 있다”는 뜻.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미술의 역사 속에서 ‘세밀함’, ‘섬세함’, ‘정교함’은 빠지지 않는 특징이다. ‘세밀가귀’전은 그중 세밀한 아름다움에 주목했다. 금속공예·고려불화·도자기·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30여 점의 유물들이 전시되며, 전 세계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의 미술품 중 주요 작품들 40여 점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특히 화려한 문양과, 손으로 섬세하게 빚어낸 아름다운 형태, 또 붓으로 이루어진 세밀한 묘사를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관람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했다. 바로 그 방법 중 하나가 오늘 우리가 만나볼 갤럭시 탭A를 활용한 디지털 워크북이다.

디지털 워크북을 받을 수 있는 보관함▲디지털 워크북을 받을 수 있는 보관함

전시가 한창인 리움의 입구에 들어서면 디지털 보관함을 발견할 수 있다. 보관함 속에 오늘 전시 관람을 도와줄 갤럭시 탭A가 보인다. 태블릿을 들고 관람하는 미술관, 익숙한 풍경은 아니지만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됐다. 리움의 디지털 워크북이 제공하는 작품 정보를 접하고 나니 왜 이번 전시에 팸플릿이 아닌 태블릿을 구비해놨는지 이해가 된다. 관람과 함께 살펴본 콘텐츠는 하나하나에 생동감이 넘쳤다. 단순히 저장된 텍스트 정보만을 제공하는 기존의 ‘팸플릿’ 형식을 탈피했기 때문이다. 작품을 꼼꼼히 관찰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빈칸 채우기 문제, 옳은 답을 고르는 선택형 문제, 올바른 설명과 작품을 잇는 선 긋기 문제 등을 풀다 보면 작품에 대한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다.

디지털 워크북을 활용해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디지털 워크북을 활용해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

눈여겨봐야 할 작품의 특성들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이어진다. 작품 설명 아래 ‘팁(Tip)’ 버튼을 누르면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제작 방식이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손수 작품을 빚는 장인들의 모습은 유리창 속 전시품이 제작될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크기가 작은 작품은 확대 사진으로도 제공된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섬세한 부분을 확대하자, 작품의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S펜으로 '장인'에 도전해볼까?

작품을 직접 재구성하거나 그려볼 수 있는 콘텐츠는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가야금관'을 꾸며보거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송하맹호도'를 모작하는 코너. 스케치북도 색연필도 필요 없었다. 실제 펜과 다름없는 감도와 정확도를 자랑하는 갤럭시 탭A와 S펜이면 충분했다.

S펜으로 갤럭시 탭A을 사용하는 모습▲S펜은 갤럭시 탭A의 디지털 워크북 기능을 한층 풍성하게 해준다

갤럭시 탭A 속에 구현된 디지털 워크북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원작품은 스크린이 표현할 수 없는 깊이와 질감, 감동을 선사하고 디지털 워크북은 놓치기 쉬운 디테일과 다양한 콘텐츠로 흥미를 돋운다. 작품과 디지털 워크북이 발휘하는 시너지 효과에 즐거움은 배가된다.

갤럭시 탭A을 사용하는 모습

디지털 워크북은 미술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 신비한 기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건 이번 전시의 매력 중 하나다.

리움 지하 2층에 마련된 ‘장인품격’ 워크숍에선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방법으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시 제목인 ‘세밀가귀’에 맞게 장인들의 세밀한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삼강, 은입사, 나전, 필묘 등 네 가지 기법을 직접 체험하고 다른 관람객과 대화 나눌 수 있는 자리 또한 마련된다.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무료 워크숍 수업 또한 전시를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무더운 여름, 특별한 여가를 원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사에 길이 남을 명작과 마주할 수 있는 '리움 나들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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