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은 올랐지만 출고가는 하락… 최근 3년 갤럭시 스마트폰 살펴보니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도입 후에도 가계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지 않자 엉뚱하게도 불똥이 스마트폰의 출고가로 튀고 있습니다.
실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겐 낯선 용어였던 ‘출고가’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조사가 통신사와 담합해 장려금 수준을 높이고 이를 반영해 출고가를 높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출고가는 이통사가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가격으로 실제 소비자가 살 수 있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는데도 말이죠.
그럼 정말 스마트폰의 사양이 출고가가 높아지고 있을까요?
실제로 2012년 이후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이력을 살펴보면 사양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반면, 출고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인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2012년 7월 출시된 갤럭시 S3의 출고가는 99만4400원이었고, 올 4월 출시된 갤럭시 S5의 출고가는 이보다 10만 원 이상 저렴한 86만6800원입니다(아래 표 참조).
갤럭시 S3와 갤럭시 S5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LTE 통신기술 지원 등 여러 사양에서 차이가 납니다.
지난 2012년 9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2는 5.5형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 사양을 갖췄으며 출고가는 108만9000원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4배 더 선명한 디스플레이(쿼드HD)와 2배 많은 화소수(1600만)의 카메라, 최신 광대역 LTE-A Cat.6 까지 지원되는 갤럭시 노트4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입니다.
이와 같이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사양을 높이면서도 출고가를 꾸준히 내릴 수 있었던 배경엔 과감한 R&D 투자를 통한 기술력 향상과 제조 경쟁력 확보 등 지속적 원가 경쟁력 강화 노력이 있었습니다.
일례로 부품 하나에 여러 기능을 구현하거나 하나의 기능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부품 수를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스마트폰의 사양은 향상시키면서 가격은 낮출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또한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가격대과 차별화된 기능의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 현재 삼성전자는 10만 원대 제품 1종, 20만원대 제품 2종, 30만 원대 제품 4종, 50~60만 원대 제품 4종, 70만 원 이상 제품 5종 등 총 16종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7종의 피처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예로 올 3월 선보인 갤럭시 그랜드2는 5.25형의 대화면으로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며, 출시 당시 출고가는 51만7000원이었습니다.
▲ 갤럭시 S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출시 현황
해당 이슈와 관련한 삼성전자의 입장은 아래 링크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와 해외 휴대폰 단말기의 대당 마진이 약 4배 차이 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문답으로 알아보는 국정감사 스마트폰 가격 논란
☞국내 스마트폰 가격은 해외보다 높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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